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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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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생일 어떻게 보내세요?

생일상 조회수 : 3,037
작성일 : 2011-10-04 19:48:50

오늘이 신랑 생일인데요 ...

새벽에 나가야 된다고 해서 ... 그 전날 저녁과 함께 케익하고 그랬죠 ..

근데 난데 없이 오전에 자기 생일은 개천절 앞이라 늘 그렇다는둥 ... 어릴때부터 생일 아무도 몰라준다는둥 투덜투덜 ..

제가 에너지가 넘칠때 한 5년 됐나? 그때 친구들 불러 한상 거하게 차려 생일 파티도 해줬어요.

생일때 마다 미역국도 끓여주고 편지도 ... 써주고 나름 생각해서 산 선물 줘도 양에 안 차나봐요 .

자기 생일날은 시댁, 친정식구들이 고가 선물에 둥둥뱅기 태워줘야 좋아하고

선물도 말만 성의고 정성이라고 하지 ...막상 50단위 안 넘어감 선물로도 안 봅니다 .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은근 서프라이즈도 너무 바라고 .... 이거 어디 살면서 너무 부담 아닌가요?

이번 생일도 머가 갖고 싶냐고 물으니 생일 선물은 무슨 없다 .

하면서 불가리 시계가 눈에 들어온다고

말합니다 . 헐 ~

전 제가 생일의 의미를 별로 안 두는 편이라 .... 그냥 넘기는편인데 ...

그냥 미역국만 끓여줘도 좋은데 ...그 거 하나 안 해주는 신랑입니다.

전 즉석 미역국도 좋은데 말이죠 ...

왜 돈으로 생색 낼려고 할까여?

그 인간은 제가 미역국 끓여주는것도 생색낸다고 하고 ... 자긴 끓여준적도 없으면서 ...

어제 생일밥상도 몇일전에 재운 불고기 바로 냉동한거 꺼냈으면서 한개 뭐 있냐고 합니다.

당일날 새벽 5시에나가면서 일어나서 미역국 안 주고 생일 추카한다고 한 했다고  한소리 하길래 ...

아침에 아이 데려다 주고 바빠서 전화로 생일 추카 한다고 못했다고  얼마나 타박을 하는지 ...

미안한 맘이 들어  다 잘못했다고 카드 한장써서

좋아하는 김밥 후딱 싸서 배달 해주고 왔는데  기분 나쁘고 민망하고 엎드려 절 받는 기분 들어

안 먹겠다고 다시 가져가랍니다.

어차피 줄려고 만들었는데 안 먹을꺼면  버리라고 했어요.

이혼할려면 하고 떠날려면 떠나라고 하네요 ..

어디 김일성 탄생일도 아니고 이거 부담스러워 살겠습니까?

님들 남편님들 생일날은 어떻게 하세요??

IP : 221.140.xxx.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문
    '11.10.4 7:54 PM (119.149.xxx.171)

    남편이 몇살이신지 여쭤도 될까요??
    하는짓이(쏘리) 꼭..................
    오세.......................같아요 ㅠㅠ

  • 2. ㅋㅋㅋㅋㅋㅋㅋㅋ
    '11.10.4 8:22 PM (121.130.xxx.78)

    김일성 탄생일 ㅋㅋㅋ

    김일성 수령동지 생일 처럼 온국민에게 떡이라도 돌려야 성이 차실려나 ㅋㅋ

    원글님 생일엔 남편이 뭐해주던가요?
    미역국도 안끓여준다면서 왜 저러신답니까?
    어릴 때 애정결핍 때문인 것 같아요.

  • 3. ..
    '11.10.4 8:31 PM (175.112.xxx.3)

    암것도 바라지도 않고 본인 생일인것도 모르고 지나던데...
    남편분이 엄청 챙김을 받고 싶어하나봐요.ㅎㅎㅎ
    애들 같네요.ㅋ

  • 4. 웃긴다
    '11.10.4 8:38 PM (110.11.xxx.77)

    인생은 뭐든지 기브 앤 테이크 라고,
    원글님 생일때 해 주는것만큼 똑같이 해 줄거라고 하세요.
    정말 웃기는 짬뽕입니다. 그것도 일종의 정서불안 아닌가요?
    남이 챙겨주는 걸로 자신의 가치를 책정하는...아주 마~~~이 웃깁니다.

  • 5. ..
    '11.10.4 9:16 PM (1.225.xxx.66)

    불가리 시계 해줄테니 님 생일에 여자용 불가리로 해달라고 하세요.
    네생일 뱅기둥둥 해줄테니 내 생일도 그리 해달라고 하시고요
    그리하마 약속 받으시면 그리 해주세요.

  • ..
    '11.10.4 9:16 PM (1.225.xxx.66)

    체이스터스 초이스. 수프리모. 또또... 믹스는 노랑색이맛있던데요.

    초이스꺼요.

    맥심보단 쵸이스가 훠얼씬 고급스런맛 이던데요.
    그나저나 수프리모가 제 입맛에는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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