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괴로웠던 과거,열등감극복할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괴로워요 조회수 : 6,617
작성일 : 2011-10-04 18:53:31

30대 후반 전업주부입니다.

지하철에서 어떤 아가씨가 가방에 뭘 꺼내려고 하다가, 먼저 나온게

목걸이신분증 (큰 기업체다니면 사내에서 걸고 다니는.)

제가 그런걸 동경했었나요?? 순간 그 아가씨가 행복해 보이고 예뻐보이고 열등감에

휩싸여서 내릴때까지 나도모르게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잔병치레는 하지만 건강한 두아이와 자상한 남편이 있는데도

어렸을때 엄마와의 안좋았던 기억때문인지 어른이 되어서도 너무 괴롭습니다.

(오빠만 감싸고, 내가 오빠한테 폭행을 당해도 말대꾸한다며 보기만 했던거

지금은 때린 오빠보다, 맞고있는 나를 감싸주지 못하고 방치한 엄마가 더 밉네요

사기당해 도망다니고 할머니집에서 밥먹고 크고, 구박당하고, 부모가 부재중이어서

친오빠에게 성추행당하고 폭행당해도 맞서주지 못한 부모.

직장다니며 전문대야간졸업하고도 내가 모은돈을 결혼하고

조금만 스포트 해주었더라면 나도 저 목걸이 걸수 있는데....)

 

결혼하고 살다보니

어느순간 내가 우리아이를 때리고 있었어요. 특히 말을 잘 듣지않는 7살짜리 아들을

언어폭력에다 있는힘껏 실제로도 많이 때리기도 하고..

저의 이런모습이 열등감인지, 정신병적인지 모르겠어서.

병원에 가려면 어디를 가야할지.. 도움을 청합니다..

말주변도 없고 글도 잘 못쓰겠습니다. 사람마음을 어떻게 글로 표현할까요.

그런 과거로 인해 이런 열등감이 생겼는지

현재에 만족못하고 과거에 얽매이고, 또 회복되지 못하고 괴로워합니다.

IP : 118.41.xxx.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때리지 마세요.
    '11.10.4 7:07 PM (112.153.xxx.36)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러면 안된다는것을 인식하고 계시다는 것이죠.
    여유가 된다면 상담도 받아보시고... 상담은 최소 6개월 이상은 다녀야 도움이 된다는군요.

    님은 자존감이 없어서 그러신거 같아요.
    지나온 과거 내탓도 아닌데 너무 억울하시죠?
    그땐 힘없는 아이였지만 지금은 님에게도 힘이 있어요.
    과거를 잊으려하지 말고 담담하게 바라보고 인정해보세요. 현실의 나를.
    그리고 위로해보세요.
    난 억울하다, 난 보상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 난 좋은 사람이다. 난 내가 가진걸 누릴 자격이 있다 이렇게요
    현실에 감사한 마음부터 가져보세요.
    아이 낳고 싶어도 못낳는 분도 있고. 가정도 없어 괴로운 사람도 있어요.
    그래도 님은 가족도, 아이도 있잖아요.
    내가 누리고 있는 별거 없는거 같은걸 남은 간절히 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용기를 가지세요. 힘내시고요~

  • 2. 아기엄마
    '11.10.4 7:22 PM (1.252.xxx.181)

    마음으로 안아드려요. 가장 큰 보호막이 되어야 할 엄마에게서 보호받지 못했을 때 얼마나 외롭고 힘겨우셨을지요..
    누구나 다 상처는 있어요.
    건강한 마음으로 상처를 보듬으면서 살아가야 겠지요.
    아이 때리지 마세요. 지금 이순간부터 절대 때리지 마세요.
    맞아도 되는 아이는 없습니다.
    남이 우리 아이를 대하기를 바라는 것과 같이 내가 내 아이를 대해야 합니다.
    누가 님 아이를 때리면 기분이 어떨 것 같으세요?
    내가 소중히 여겨야 남이 소중히 여기고, 사랑받는 아이가 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주변에 복지관이나 구청에 보면 무료 상담해주는 데가 있어요.
    먼저 그곳을 찾아가 보세요.

  • 3. ,,,
    '11.10.4 7:23 PM (112.72.xxx.66)

    아이는 때릴수록 바보된다는것만아세요
    그리고 님의분노 님이몸도 편하고 즐거워야 덜해요
    아이들보기힘들면 돈을 쓰더라도 남을 간간히 쓰시고 밥해먹기힘들면 사다먹기도하고
    정신적으로 수양하고 책도보고 강의도 듣고 안되더라도 자꾸 해야해요
    아이와 즐겁게 부지런히 산책도 하시고 운동으로 생각을 전환도 하시고요
    님이 성인이 된이상 모든 짐은 님만이 해결할수있어요
    미워해도 소용없구요 님의마음은 님이 다스려야해요
    아이때린거 나중에 아이커서 다 나타나요 아이성격에 평생을요
    후회되죠 시간을 그때로 되돌리지못해요 절대로요
    정신차리세요 님세워줄사람은 님밖에없고 님이 아이들의 그늘이 되어주어야해요
    든든한 그늘요

  • 4. ...
    '11.10.4 7:56 PM (116.126.xxx.10)

    말씀하신데로 자연완치도신거예요..저두 마찬가지로 자연완치. 치료안하고 놔두면 극심한 통증이 온다는건 병이 계속 진행될 경우를 말하는거예요. 완치 되셨더라도 잘 챙겨드시고 잘 쉬시고 몸관리 하세요. 피곤하니 재발하더군요...전 상체 왼쪽 반이 수포로 뒤덮였어요. 면역력 키우세요. 꼭! 꼬옥이요~!!! 한번 앓고 나니 체력 한방에 훅~ 가더군요. 예전같지 않아요...ㅠㅠ

  • 5. ll
    '11.10.4 8:49 PM (115.143.xxx.25)

    저랑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셨네요.
    그지같이 고통만 주는 부모들은 제가 본인들 마음에 안들면 무릎 꿇여놓고 몇시간 동안 잔소리했어요.
    내가 나를 저주하면서 엉엉 울면 그때, 내가 본인들 말을 잘 듣겠다고 일어나라 했어요.
    내가 누구한테 성폭행을 당해도 못본척,
    그런 인간들 뒷바라지 하면서 내 인생을 얼마나 저주했는지 몰라요.
    저도 아이한테 몹쓸짓 많이 했어요.
    제 속에 풀어지지 않는 분노, 좌절감, 열등감, 패배의식, 무기력,우울 등 때문에요.
    그런데요,
    원글님 인간은 불안해서 인간이래요.
    제가 못난 환경에서 자라서 불안한게 아니고,
    인간이래서 불안한 거래요.
    너무나 잘난 환경에서 남부러울것 없이 태어나서 열등감이 있는게 아니고,
    인간이래서 열등감도 느끼고, 좌절감도 느끼고 그런대요.
    그걸 받아들이고, 항상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분노로 머리가 터질것 같을때도 , 조금씩 연습을 했더니 조금씩 제 자신에게, 아이에게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저한테는 좀 도움이 됐는데,
    전 제가 부족하고, 외로울때 저를 위해서 뭘 사요.
    그물건이 저를 채워주진 않지만, 어린 저를 위해서 선물하듯이 저한테 좋은걸 사주기도 해요.
    원글님은 아직 30대 후반이라지만, 요새 40세가 예전 30세랑 비슷하다니,
    아직 어린 축에 속하는거에요. 저 40중반...
    조금씩 본인을 위해서 사세요.
    그리고 아이는 원글님이 걱정 안해도 잘 클겁니다.
    아이에 대한 부담감도 벗어버리고, 편하게 대하세요
    감정 콘트롤이 안될때는 아이에게 테레비라도 보게하고, 방에 들어가서 마음을 다독이세요.

  • 6. 아직
    '11.10.4 10:15 PM (124.61.xxx.39)

    그거 다 돌고 돌아서...
    결국엔 자기 물건 살때.. 비싸게 주고 사게 되는거..그걸 왜 모르는지....

    당장은.. 내가 필요해서 애들 깔개 해 주고 나서...
    돈 안내서 결국엔 돈 굳었다 하고 야호 하겠지만..

    근데 결국엔..그렇게 물건 낭비된 값들..
    그거 다 내가 돌려 받는다는다는..

    세상일 다 돌고 돌아....
    결국엔 나한테 온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27 KBS.SBS, MB친형, 사돈 이름은 함부로 말 할 수 없다?.. 박지원 2011/10/05 4,318
23726 날강도가 따로없네요 2 도둑넘들.... 2011/10/05 4,900
23725 잠만 자면 꼭 꿈을꿔요 ㅠㅠ 4 2011/10/05 4,713
23724 글루건 작업 계속하면.. 1 준케젼 2011/10/05 4,568
23723 아이돌의 대마초 흡입은 더 엄격하게 다뤄야.. 14 아이돌의 폐.. 2011/10/05 5,794
23722 장터에 흠사과 괜찮은가요..? 14 사과 2011/10/05 5,853
23721 어린이집의 소풍가서 아이 잃어버리는 걸 봤어요 9 아자아자 2011/10/05 7,236
23720 우리차의 수난시대 우리차 2011/10/05 4,375
23719 아는사람이 정신병원에 입원한기록이있는데 2 혜택 2011/10/05 6,120
23718 상대방이 읽기전 내가 보낸쪽지 삭제하면? 6 ........ 2011/10/05 4,953
23717 *북랜드, 책읽어주는 선생님 힘들까요? 취직하고 싶.. 2011/10/05 5,110
23716 급질)토마토 장아찌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2 ... 2011/10/05 4,853
23715 (인간)관계를 인내라고 생각하는 친구. 12 뭐지.. 2011/10/05 7,000
23714 오늘 의뢰인 보고 왔는데 하정우랑 박희순 넘 멋져요 3 도로시 2011/10/05 5,598
23713 도가니 분노…'도가니법' 제정 이뤄지나? 2 세우실 2011/10/05 5,192
23712 수원 영통에 할머니가 갈만한 '치과' 추천해주세요!1 4 맘 아픈 딸.. 2011/10/05 5,422
23711 남편이 손만 대도 괴롭습니다 57 의견 주세요.. 2011/10/05 21,231
23710 모유수유중인데 가슴 한쪽 구석에 밤알크기정도로 뭉쳐서 아파요 ㅠ.. 6 아픔 2011/10/05 7,527
23709 이불 압축정리함 써보신분 조언좀 주세요. 5 복부비만 2011/10/05 5,457
23708 송윤아씨요 11 야구광 2011/10/05 10,719
23707 어제 강정마을에서 시위대 연행한건 불가피한 조치 아닌가요? 운덩어리 2011/10/05 4,632
23706 부산에 '즐거워예' 라는 소주가 있어유 10 추억만이 2011/10/05 6,476
23705 압력솥 밸브 작은거 어따 쓰는건가요? 1 .. 2011/10/05 5,065
23704 프랑스에서 커피머신이요 10 잇힝 2011/10/05 5,822
23703 영어 잘하신분들 정답좀 알려주세요. 11 영어문제 2011/10/05 5,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