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전업주부입니다.
지하철에서 어떤 아가씨가 가방에 뭘 꺼내려고 하다가, 먼저 나온게
목걸이신분증 (큰 기업체다니면 사내에서 걸고 다니는.)
제가 그런걸 동경했었나요?? 순간 그 아가씨가 행복해 보이고 예뻐보이고 열등감에
휩싸여서 내릴때까지 나도모르게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잔병치레는 하지만 건강한 두아이와 자상한 남편이 있는데도
어렸을때 엄마와의 안좋았던 기억때문인지 어른이 되어서도 너무 괴롭습니다.
(오빠만 감싸고, 내가 오빠한테 폭행을 당해도 말대꾸한다며 보기만 했던거
지금은 때린 오빠보다, 맞고있는 나를 감싸주지 못하고 방치한 엄마가 더 밉네요
사기당해 도망다니고 할머니집에서 밥먹고 크고, 구박당하고, 부모가 부재중이어서
친오빠에게 성추행당하고 폭행당해도 맞서주지 못한 부모.
직장다니며 전문대야간졸업하고도 내가 모은돈을 결혼하고
조금만 스포트 해주었더라면 나도 저 목걸이 걸수 있는데....)
결혼하고 살다보니
어느순간 내가 우리아이를 때리고 있었어요. 특히 말을 잘 듣지않는 7살짜리 아들을
언어폭력에다 있는힘껏 실제로도 많이 때리기도 하고..
저의 이런모습이 열등감인지, 정신병적인지 모르겠어서.
병원에 가려면 어디를 가야할지.. 도움을 청합니다..
말주변도 없고 글도 잘 못쓰겠습니다. 사람마음을 어떻게 글로 표현할까요.
그런 과거로 인해 이런 열등감이 생겼는지
현재에 만족못하고 과거에 얽매이고, 또 회복되지 못하고 괴로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