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자동차사고예요. 조회수 : 3,058
작성일 : 2011-10-04 17:08:21

 

원래 82쿡에 오지는 않지만, 너무 답답해 동료 아이디를 빌려 들어왔습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아들이 중2에요.  직장생활로 힘들어 친정어머니가 봐주고 계세요.

저는 주말이나  주중에 2일정도  친정에서 자고 오구요. 

모닝을 타고 다니는데, 잘타고 다니지않을때는 가끔 친정에 두고 올때도 있어요.

며칠전 아침에 우연히 차를 봤더니, 앞범퍼 한쪽이랑 (조수석),바퀴 휠도 찌그러져 있더라구요.

집앞 골목에 세워뒀었거든요.     신랑한테 이거 어떻게 된일이지 하며 보여줬더니...

누가 치고 도망간거 갔다고.....속상하지만 어쩔수 없으니까  그냥 넘겼어요.

그런데 그날 오후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어요.

안산 대부도에서 그랜저차량을 들이받고 도주를 했으니 경찰서로 나오라고ㅠㅠ

날짜를 따져봐도 야근하고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쓰러졌던 날이라, 그게 무슨 소리냐며 큰소릴 쳤죠.

어찌저찌해서........알아낸 사정은.

 

저희 아들애가 알고 지내는  동네 고등학교 형들중 하나가

너네 엄마 없으니까 차키좀 잠깐 갖고 나오라고 시켰나봐요.  아들애가 거절을 잘못하는 성격이라

몇번 그렇게 닥달을 하니  그냥 건네줬나봐요.

그 고등학생이 그차를 가지고 나갔다가, 그랜저를 들이받았고 바로 도망을 쳐서

집에 갖다놓고 갔어요ㅠ

그런데 cctv에 찍힌 자료화면이랑 목격자만도 5명이나 있었대요.

그집 엄마한테 연락했어요.

이러이러하니 어떻게 하실거냐고.

그엄마가  보험처리 하라네요.

자기형편 어렵다고,  같이 애키우는 처지에 너무 그러지말고.

그랜저차량은 자기가 물어줄테니, 제차는 자차처리하라고 그러네요.

무슨소리냐고   할증되는건 생각안하냐고 했더니, 사람이 그러는거 아니라며

저한테 되려 서운하다고 하네요.

그렇게 질질끌면서  자기는 그렇게밖에 못해주겠다고해요.

 지금은 바쁘다고 전화를 안받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경찰서에서는 둘이 알아서 합의하라고 하고.

너무 답답하네요.ㅠㅠ

 

 

 

이런경우

 

IP : 218.159.xxx.1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1.10.4 5:11 PM (218.159.xxx.129)

    담당경찰관이 그 집엄마한테 그냥 자차처리로 해달라그러라고 시켰대요.
    그집엄마는 그래서 더 저러는거같구요.

  • 2. 제생각엔
    '11.10.4 5:20 PM (175.117.xxx.94)

    원글님 아들이 차열쇠를 건네 준 상황이라
    책임에서도 자유롭지 않아 보입니다.

  • 3.
    '11.10.4 5:27 PM (203.248.xxx.229)

    이해가 안갑니다.
    님 차량을 옆집 아이가 운전했다면 옆집아이는 무보험으로(그리고 아마도 무면허겠죠? 고3이면 면허 딸수는 있나요?) 차를 운전한겁니다.
    님 보험회사에서 순순히 자차 처리 해준다고 해요? 님 보험회사에서는 원글님이 운전자일때만 보상을 해주게 되어있는겁니다..

  • '11.10.4 5:31 PM (203.248.xxx.229)

    이 댓글 단 사람인데요..
    다시 생각해보니.. 보험회사에다가는 차 서있다가 당했다고 말하고.. 자차처리 하라는거 같은데..
    그거 불법입니다.. 나중에 걸리면 부정행위로 다 토해내야 돼요... 원래 보험 계약은 원글님이 운전했을때나, 아니면 서있는 차를 누가 와서 박았을때 처리하라고 있는건데... 세상에.. 경찰이 그러라고 해요??
    규칙대로 하세요... 그게 뒤 끝 없답니다..

  • 원글
    '11.10.4 5:33 PM (218.159.xxx.129)

    네. 맞아요. 무면허.
    좀전에 전화통화가 되었는데,
    고쳐주겠다고는 하는데, 대신에 자기들이 아는 공업사로 가져갔다가 다시 갖다주겠다고 해요.
    제가 집근처 믿을만한 공업사에 맡길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4. ...
    '11.10.4 5:29 PM (211.244.xxx.39)

    차관리좀 잘하시지.

    주차중인 그랜저를 박은 모양이네요
    사람이라도 타고 있었음 뺑소니사건인데...

  • 5. ...
    '11.10.4 5:41 PM (14.44.xxx.244)

    냉정하게 말해서 원글님 억울할것 하나 없어 보이네요
    인명사고 안난게 천만다행 이라고 생각하셔야될 듯 하네요..

    저 같으면 보험회사에서 보험 처리 해 준다고 하면
    조용히 보험처리하고 말것 같네요.
    아마 이것도 원글님이 운전했다고 거짓말을
    해야만 보험처리가 될것 같은데....

    암튼 원글님차를 다른 사람이 운전해서 사고가
    났기떄문에 모든 책임은 원글님께서 져야됩니다.

    사고처리 다하고 나중에 사고낸 사람과 원글님은
    따로 합의 봐야되겠지요.

    원글님 재수 엄청 좋았다고 생각하시고 좋게
    마무리하시는게 좋겠네요.

  • 6. ..
    '11.10.4 5:44 PM (211.253.xxx.235)

    딱히... 억울할 일은 아닌거죠.
    아무리 싫다 소리 못하고 닦달을 당해도 차키는 갖다주면 안되는거죠. --;;
    세상물정 모르는 초등학생도 아니고.

    법대로 사고처리하셔야죠 뭐.
    그 아이는 무면허 운전에 사고낸 책임, 님 아이는 차 키 갖다준 책임.

  • 7. 책임소재
    '11.10.4 5:49 PM (116.41.xxx.130)

    원글님, 아는 공업사에 맡긴다는거 차주가 허락한건가요? 그거 어쨋거나 차주가 그렇게 해야 하는거죠.
    차주가 자기 편한 곳에 맡기고 (공업사던 정비소건) 렌트하겠다고 하면
    일단 하고싶은대로 다 하도록해야 하는거고... 아드님과 아는 형이 책임을 져야겠네요. 절도는 아닐거같고....

  • 8. ..
    '11.10.4 6:44 PM (211.179.xxx.70)

    어른끼리의 문제가 아니라 아들과 아는형이 끼어있으니..
    좋은게 좋은듯.. 맘같아선 법대로 하고싶지만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서.. 원글님도 손해를 보셔야할듯합니다..

  • 9.
    '11.10.4 6:56 PM (221.139.xxx.8)

    그나마 사람이 안다치고 그정도에서 그친것만해도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그리고 어쨌든 저쪽 그렌저는 저쪽어머니가 고쳐준다고 하시잖아요.
    이쪽차는 보험으로는 처리 안된다고 하세요.
    이미 경찰서에 사고처리들어가있는거라서 나중에 보험사에서 알면 문제가 복잡해진다고 안된다고 거절하세요.
    그럼 뭐라 말씀하시는게 있겠죠.

    그리고 이번기회에 아드님도 놀라셨겠지만 다시한번 주의주세요
    제동생친구는 자기차 친구빌려줬다가 함께 타고가던 여자아이랑 또 다른 사고를 내고 그자리에서 여자아이가 죽었던가그랬어요
    동생친구의 친구네집에선 그돈 감당안된다고 버팅겼고 책임은 차주가 지는거라서 문제가 정말 심각했었어요
    집을 팔아서도 정리가 안되고 벌써 이십여년 지난일이라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아드님도 18세지나면 면허 꼭 따게하세요.
    무면허로는 절대 운전못하게 하시구요

  • 10. 보험
    '11.10.4 8:13 PM (218.155.xxx.223)

    그랜저 차주가 자기네 보험사에 연락했으면 원글님 보험사에서도 자동으로 알게되는 사고 아닌가요 ...??
    원글님을 1인 운전자로 보험 들었으면 이런 경우 보험사에서 보상 안될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37 공교육비 줄여 제주 귀족학교 퍼주는가 1 샬랄라 2011/10/05 2,170
21136 어떻게 해석하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rrr 2011/10/05 2,196
21135 영어질문입니다 4 몽몽이 2011/10/05 2,050
21134 KBS.SBS, MB친형, 사돈 이름은 함부로 말 할 수 없다?.. 박지원 2011/10/05 2,090
21133 날강도가 따로없네요 2 도둑넘들.... 2011/10/05 2,682
21132 잠만 자면 꼭 꿈을꿔요 ㅠㅠ 4 2011/10/05 2,517
21131 글루건 작업 계속하면.. 1 준케젼 2011/10/05 2,283
21130 아이돌의 대마초 흡입은 더 엄격하게 다뤄야.. 14 아이돌의 폐.. 2011/10/05 3,399
21129 장터에 흠사과 괜찮은가요..? 14 사과 2011/10/05 3,643
21128 어린이집의 소풍가서 아이 잃어버리는 걸 봤어요 9 아자아자 2011/10/05 4,997
21127 우리차의 수난시대 우리차 2011/10/05 2,109
21126 아는사람이 정신병원에 입원한기록이있는데 2 혜택 2011/10/05 3,825
21125 상대방이 읽기전 내가 보낸쪽지 삭제하면? 6 ........ 2011/10/05 2,678
21124 *북랜드, 책읽어주는 선생님 힘들까요? 취직하고 싶.. 2011/10/05 2,874
21123 급질)토마토 장아찌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2 ... 2011/10/05 2,641
21122 (인간)관계를 인내라고 생각하는 친구. 12 뭐지.. 2011/10/05 4,727
21121 오늘 의뢰인 보고 왔는데 하정우랑 박희순 넘 멋져요 3 도로시 2011/10/05 3,322
21120 도가니 분노…'도가니법' 제정 이뤄지나? 2 세우실 2011/10/05 2,532
21119 수원 영통에 할머니가 갈만한 '치과' 추천해주세요!1 5 맘 아픈 딸.. 2011/10/05 3,135
21118 남편이 손만 대도 괴롭습니다 57 의견 주세요.. 2011/10/05 18,633
21117 모유수유중인데 가슴 한쪽 구석에 밤알크기정도로 뭉쳐서 아파요 ㅠ.. 6 아픔 2011/10/05 4,836
21116 이불 압축정리함 써보신분 조언좀 주세요. 5 복부비만 2011/10/05 3,230
21115 송윤아씨요 11 야구광 2011/10/05 8,310
21114 어제 강정마을에서 시위대 연행한건 불가피한 조치 아닌가요? 운덩어리 2011/10/05 2,322
21113 부산에 '즐거워예' 라는 소주가 있어유 10 추억만이 2011/10/05 4,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