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라서 저러는 걸까?

냉정 조회수 : 1,777
작성일 : 2011-10-04 15:14:03

돈  문제로 한번 얼굴 안 볼뻔 한 사태가 있은 적이 있습니다.

동생이 돈빌려가서 천만원을 야금야금 50만원씩 주고 싶을때 주면서 갚았고 다 받았는지도 모르겠어요.

얼마나 처량맞게 살고 없다고 앓는지..

물론 제부가 큰 돈 못 버는 건 압니다.

하지만, 아껴 쓰고 살림 잘 하면 얼마든지 살 수있는 정도거든요.

그런데 문제는..이 부부가 자기들 미래를 위한 투자? 즉 하고 싶은 일은 다 하고 살아야 하는 스타일인 거죠.

예로 무슨 공부를 한다 그러면 저는 10만원에 끝낼걸 동생은 30만원짜리를 합니다.

그런 식으로 수입도 안 많은데 큰 뭉테기를 몇 개씩 써 대니 어떻게 돈이 안 쪼들리겠어요?

동생이 일을 하지만 부부가 하는 공부에 여러 잡다한 것들 벌려논거 보면 돈이 줄줄줄 나가는게 보입니다.

그렇게 살아야 하니 정작 생활에선 애들 학원도 못 보내, 부식은 가장 저렴한 것만 골라먹고..

최저 생활로 살려 노력하면서 집안 행사등에도 돈 없다고 다 빠지고 급하면 제게 돈 빌려달라 징징..속 터져요.

저번에 형편도 안 되는데 또 일 벌려서 등록금 내야 된다고 저에게 등록금 빌려 달라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고만고만 한창 신경써야 할 시긴데 뭘 자꾸 한다고 안 되는 형편에 돈이나 빌리고..

여러 생각하니 화가 나서 제가 그만 크게 화를 내고 말았네요.

그랬더니 삐져갖고 다신 언니에게 돈 말 안 한다 하더니..어지간히 안한다..!

며칠전 돈 없다고 40만원 빌려주면 반드시 1일에 갚는다더니..연락도 없어 확인해보니 10만원 넣어놨네요.

정말 어째야 할지..믿고 빌려준 제가 나쁘죠..무조건 돈 문제엔 상관없이 끊어야겠죠.

쓰면서 답이 나오네요..이젠 절대 10원이라도 돈 거래는 말아야지..돈 땜에 사람까지 미워지니..

IP : 61.79.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11.10.4 3:18 PM (222.107.xxx.215)

    돈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희 가족 중에도..
    저는 시간 개념과 돈에 대해서 개념 없는 사람을 정말 싫어하는데
    안타깝게도 그 분이 둘 다 없네요;;;
    저처럼 정확하고 깔끔한 걸 오히려 흉보고 불쌍하다고 그러고....
    결정적으로 아쉬울 때는 또 막 돈 빌려달라고 하고...
    남의 돈과 시간 귀한 건 모르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는 인생을 엄청 잘 즐기면서 살고 있는 줄 알죠.
    이것 저것 자기 과시때문에 지출하고 쪼들리는 살림에
    정작 그 집 아이들은 아주 불쌍해요;;;
    그런 사람한테는 맺고 끊는 걸 분명하게 말해주는 수 밖에 없더군요.
    그럼 그 다음에 최소한 돈 빌려달라고는 안해요.
    속으로는 저를 인정 머리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47 이런 여성들은 여자들도 감싸지말고 비난해야 마땅한게 아닙니까? .. 1 호박덩쿨 2011/10/23 1,320
26846 jk님만 보세요 12 부자 2011/10/23 3,016
26845 저는 남편이 전업주부 했으면 좋겠어요 6 2011/10/23 2,384
26844 아기이름 출생신고시 한자가 틀렸는데요.. 5 ㅠ.ㅠ 2011/10/23 3,579
26843 보험회사 지점장은 한달 월급 어느정도일까요? 2 부자 2011/10/23 8,339
26842 양재코스트코에 하리보 젤리 사보신분 계세요? 6 아이 2011/10/23 4,535
26841 드라마 천일의 약속 어때요? 14 -_- 2011/10/23 4,098
26840 저는 나쁜 딸입니다.... 6 나쁜딸 2011/10/23 2,212
26839 생리양이 엄청 줄었어요 9 부자 2011/10/23 10,326
26838 (궁금 -박워순님 아버지..)203.170.xxx.48 글 지웠.. 27 맨홀 주의 2011/10/23 1,462
26837 이제는 이혼밖에는 다른 방법이... 15 벼랑끝 2011/10/23 6,250
26836 ↓↓(양파청문회-조선일보 방사장..) 원하면 돌아가세요. 3 맨홀 주의 2011/10/23 1,257
26835 오늘 5시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 나경원 정봉주 유세하나봐요. 5 ㅇㅇ 2011/10/23 1,670
26834 개인산부인과? 아님대학병원? 1 산부인과추천.. 2011/10/23 1,177
26833 안 넘어 가는 나무없다 3 10번 찍어.. 2011/10/23 1,693
26832 바퀴벌레 도와주세요.. 4 .. 2011/10/23 1,412
26831 에버랜드가 그나마 덜 붐빌때는 언제인가요? 12 에버랜드 2011/10/23 2,524
26830 물가상승이 경제성장 추월’ 韓이 亞서 가장 심해 3 호박덩쿨 2011/10/23 1,129
26829 비지찌개에 돼지고기안넣고하면 5 ㅡㅡ 2011/10/23 2,591
26828 수세미잎이나 꽃이 독이 있나요? 아이가 아파.. 2011/10/23 1,250
26827 나는꼼수다 다운받기 힘드신분들 유튜브로 바로 재생되요~ 3 쉽게듣는법 2011/10/23 2,084
26826 행복하다~ 1 ㅋㅋ 2011/10/23 1,049
26825 소리 왕왕나는 삐삐 주전자? 5 궁금 2011/10/23 1,633
26824 ↓↓(자유-나경원 대학시절..)핑크글.돌아가세요. 8 맨홀 주의 2011/10/23 3,401
26823 나경원 대학시절사진(과거와 미래 2장). 13 자유 2011/10/23 5,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