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라서 저러는 걸까?

냉정 조회수 : 1,633
작성일 : 2011-10-04 15:14:03

돈  문제로 한번 얼굴 안 볼뻔 한 사태가 있은 적이 있습니다.

동생이 돈빌려가서 천만원을 야금야금 50만원씩 주고 싶을때 주면서 갚았고 다 받았는지도 모르겠어요.

얼마나 처량맞게 살고 없다고 앓는지..

물론 제부가 큰 돈 못 버는 건 압니다.

하지만, 아껴 쓰고 살림 잘 하면 얼마든지 살 수있는 정도거든요.

그런데 문제는..이 부부가 자기들 미래를 위한 투자? 즉 하고 싶은 일은 다 하고 살아야 하는 스타일인 거죠.

예로 무슨 공부를 한다 그러면 저는 10만원에 끝낼걸 동생은 30만원짜리를 합니다.

그런 식으로 수입도 안 많은데 큰 뭉테기를 몇 개씩 써 대니 어떻게 돈이 안 쪼들리겠어요?

동생이 일을 하지만 부부가 하는 공부에 여러 잡다한 것들 벌려논거 보면 돈이 줄줄줄 나가는게 보입니다.

그렇게 살아야 하니 정작 생활에선 애들 학원도 못 보내, 부식은 가장 저렴한 것만 골라먹고..

최저 생활로 살려 노력하면서 집안 행사등에도 돈 없다고 다 빠지고 급하면 제게 돈 빌려달라 징징..속 터져요.

저번에 형편도 안 되는데 또 일 벌려서 등록금 내야 된다고 저에게 등록금 빌려 달라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고만고만 한창 신경써야 할 시긴데 뭘 자꾸 한다고 안 되는 형편에 돈이나 빌리고..

여러 생각하니 화가 나서 제가 그만 크게 화를 내고 말았네요.

그랬더니 삐져갖고 다신 언니에게 돈 말 안 한다 하더니..어지간히 안한다..!

며칠전 돈 없다고 40만원 빌려주면 반드시 1일에 갚는다더니..연락도 없어 확인해보니 10만원 넣어놨네요.

정말 어째야 할지..믿고 빌려준 제가 나쁘죠..무조건 돈 문제엔 상관없이 끊어야겠죠.

쓰면서 답이 나오네요..이젠 절대 10원이라도 돈 거래는 말아야지..돈 땜에 사람까지 미워지니..

IP : 61.79.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11.10.4 3:18 PM (222.107.xxx.215)

    돈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희 가족 중에도..
    저는 시간 개념과 돈에 대해서 개념 없는 사람을 정말 싫어하는데
    안타깝게도 그 분이 둘 다 없네요;;;
    저처럼 정확하고 깔끔한 걸 오히려 흉보고 불쌍하다고 그러고....
    결정적으로 아쉬울 때는 또 막 돈 빌려달라고 하고...
    남의 돈과 시간 귀한 건 모르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는 인생을 엄청 잘 즐기면서 살고 있는 줄 알죠.
    이것 저것 자기 과시때문에 지출하고 쪼들리는 살림에
    정작 그 집 아이들은 아주 불쌍해요;;;
    그런 사람한테는 맺고 끊는 걸 분명하게 말해주는 수 밖에 없더군요.
    그럼 그 다음에 최소한 돈 빌려달라고는 안해요.
    속으로는 저를 인정 머리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09 싱싱한 큰 가자미 .. 1 요리 2011/10/10 1,493
21708 부산가족여행 갑니다. 호텔은 어디가 좋을깝쇼? 4 서울촌여자 2011/10/10 2,718
21707 현대카드 M포인트는 어디서 사용가능한가요? 5 초3 2011/10/10 2,596
21706 고추가루 내년까지는 이 가격에 먹어야 하나요? 4 김치걱정 2011/10/10 2,480
21705 인화학교 성폭행, 1996·97년 가해 교사들 현재 근무 중 공소시효 2011/10/10 1,420
21704 나경원,,, "'盧타운' 짓다니, 盧는 염치도 없어" 8 베리떼 2011/10/10 2,149
21703 중2학년 딸아이.... 2 성공할꺼야 2011/10/10 2,010
21702 갓캔고구마를 샀는데 하나도 안달아요 9 고구마 2011/10/10 3,116
21701 내일 기말고사인데 실컷자라고 둘겁니다 1 중3엄마 2011/10/10 1,925
21700 고등어 먹어도 될까요? 7 고등어 2011/10/10 2,189
21699 최종 병기활 1 ,,, 2011/10/10 1,575
21698 조금더 아낄 수 있는데... 기분.. 2011/10/10 1,543
21697 살면서 화장실 수리해보신분~~~도와주세요! 12 반짝반짝 2011/10/10 2,893
21696 부모님 나이 62살...아프면 답 없다고 한 게 걸리네요. 1 000 2011/10/10 1,994
21695 똥덩어리들이 올린 글을 대신한 글들은 시간이 지나면 폭파됩니다... 4 먹이주지 마.. 2011/10/10 1,518
21694 금액 상관없이 좋은거 추천부탁드려요. 센, 후지쯔, 소니바이오 3 노트북 추천.. 2011/10/10 1,379
21693 다이어트에 포만감 줄만한 음식 뭐가 있을까요. 8 2011/10/10 2,893
21692 친정 거실 그림 구매 도움 주신 분께 감사... 제제 2011/10/10 1,388
21691 개조개,홍합살, 북어,쇠고기 5 미역좋아 2011/10/10 1,462
21690 선크림.. 3 vx 2011/10/10 1,612
21689 보리차 1년 이상 된거 끓여 먹어도 될까요? 3 보리차 2011/10/10 1,603
21688 향후 명문고 1 셤감독 2011/10/10 1,525
21687 지 자식까지 호로자식 만드는 박원순 48 콩가루집안 2011/10/10 11,412
21686 파리의 여인님 새 글 올라왔었어요 4 지나 2011/10/10 2,255
21685 남편 입원한 사이 재산 탕진한 부인, 결국… 이혼 2011/10/10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