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비염이라 먼지에 굉장히 예민한데
윗층에서 매일 이불을 털고 널어서 우리집 베란다 문을 가립니다.
바람에 펄럭대서 얼마나 신경이 쓰이는지 몰라요.
베란다를 터서 확장한 거실이라 윗층에서 이불을 털면 먼지가 안으로 많이 들어옵니다.
윗층에 불편함을 말했더니 오히려 이불 안털고 사는 사람 있냐는 식으로 쳐다보네요.
정말 부탁인데 뒷베란다로 가서 털던지 엘레베이터를 타고 밖에 나가서 터시면 좋겠다고 하는데
통 이해를 못하네요.
왜 그렇게 해야하는냐고 오히려 저한테 불만스러운 듯이 말만 하네요
30대 후반정도 보이는데...
참 난감합니다.
침구류 먼지털어 햇빛에 소독해서 사용하면 좋은거 누군들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랫층 이웃을 생각하면 고스란히 그 먼지를 뒤집어 써야 하는데...
좀 생각을 하면 미안한 생각이 들어 쉽게 하지 못할텐데...
윗층 아줌마 이불털땐 창문을 닫으면 될거 아니냐고 하는데...
우리가 그 아줌마 이불털때 맞춰서 창문닫고 살아야 하는게 정말 어이가 없네요.
아파트 분양받아 10년 넘게 매일 먼지를 마시며 살아야 하는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이런 경우 82님들은 어찌 해결하시나요?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