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차장 폭발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 남편을 추모합니다.

Christina 조회수 : 3,818
작성일 : 2011-10-04 12:06:37

제 친한 친구 남편이 얼마 전 수원 주유소 세차장 폭발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전 세 아이들과 제 친구에게 한없이 자상했던 사람이었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주유하고 세차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어요. 

그런데 억울한 죽음에도 불구하고 보상받을 길이 막막한 모양입니다.

유사 석유 판매로 3번이나 적발되었던 곳이라는데 화성에서도 유증기 사고가 나고 보니 다른 곳 역시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아찔하네요...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예요.

돕고 싶어도 도울 길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고인의 큰 아이가 아고라에 글을 올렸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분께 추모글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 계시면 쪽지나 이메일 ( bigmin123@nate.com ) 부탁드립니다.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12853

   저희 아버지..억울하게 가신 故 김용균 님을 추모합니다

-  주유소 폭발 수사결과 제각각? http://www.kg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3732

- <주유소 잇단 폭발 > ①안전 사고 비상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10/02/0200000000AKR2011100201340006...

IP : 175.120.xxx.1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ㅡ
    '11.10.4 12:14 PM (175.194.xxx.107)

    헌화하고 왔습니다. 고인의 억울한 죽음에 마음이 아프네요.
    어린 학생이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으로도 모자라, 무책임한 당사자들 때문에 겪는 고통까지...
    너무 하네요.

  • Christina
    '11.10.4 12:17 PM (175.120.xxx.171)

    감사합니다. 아이들한테 많은 힘이 되었을 거에요... ㅠ.ㅠ

  • 2. 에구
    '11.10.4 12:18 PM (218.155.xxx.223)

    나이 40에 맞벌이 부부이고 빚 없어요.
    결혼한지 7년 넘었고 전세 1억 시작해서 지금 시가 5억 정도 되는 제집에서 살아요.
    집 산지 이제 만 4년 다 되었는데 대출 1억5천 가량 있었던거 작년까지 다 갚았어요.
    남편이 직장 옮기면서 퇴직금 받고 한 게 빚 갚는데 큰 도움이 되었죠.

  • 3. 저도...
    '11.10.4 12:20 PM (122.32.xxx.10)

    헌화하고 왔어요. 한창 공부해야 할 어린 학생이 아버지를 잃은 걸로도 부족해서 이런 일까지...
    꼭 책임묻고 보상 받기를 기원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 4. ...
    '11.10.4 12:22 PM (124.5.xxx.88)

    유사휘발유는 이 가짜 기름을 사가는 사람이 다름아닌 운전자이기 때문에 저장창고를 대부분 주유소 안에

    두고 있습니다. 어디 멀리 두고 있으면 이 가짜를 팔아 먹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죠.

    이런 사정을 익히 아는 경찰,검찰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전 주유소를 일제조사,전수조사해서

    가짜기름 저장소를 색출해내야 하는데 그런 것을 전혀 안 하고 있으니까요.

    기계장비만 동원하면 쓱 훑기만해도 주유소 땅바닥 속에 공동(뻥 뚫린 곳,즉 저장소)를 얼마든지

    색출해 낼 수 있을텐데도 말입니다.

  • Christina
    '11.10.4 12:27 PM (175.120.xxx.171)

    적발되면 벌금 5천만이라는데 벌금내고 명의 바꿔 다시 팔면 보름 내에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이라 다들 계속 판매를 한다는 군요... 사고난 주유소도 3번이나 적발된 전적이 있고, 공동 사장에 신용불량자인 명의 사장까지 있는 등 아주 복잡한가 봐요. 게다가 모든 책임을 죽은 부사장과 소장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세상이 왜 이 모양인지...

  • 5. 세상에
    '11.10.4 12:26 PM (14.47.xxx.104) - 삭제된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왜 주유소 이름은 다 안나오죠??
    꼭 책임을 묻고 보상을 받을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6. ...
    '11.10.4 12:42 PM (124.5.xxx.88)

    이런 엄청난 범죄에 벌금이 고작 5000만원이라고요?

    벌금형인 것 보니까 이 가짜 팔아도 형무소는 안간다는 얘기겠네요.

    하여튼 물법,물판결이 문제입니다.

    미성년자 성폭행범의 처벌이 집행유에가 50%인가 4십 몇프로라니 알만하죠.

  • 7. 서명하고
    '11.10.4 4:17 PM (121.169.xxx.249)

    왔습니다.
    이렇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할 문제일 줄은, 그래서 보상 문제가 복잡할 줄은 생각 못했네요.

  • Christina
    '11.10.4 10:24 PM (175.120.xxx.171)

    그러게 말입니다... 슬픔을 가누기도 힘든 가족들이 보상문제 때문에 더 고통받고 있어요. 멀쩡한 가장이 어린 자식 셋을 두고 유언 한 마디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는데 어찌 이럴수가 있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89 아들바보 남편땜에 바람잘날 없어요. 5 스티브잡스 .. 2011/10/06 2,727
20288 오늘도 그냥 이사얘기;; 이사고민쟁이.. 2011/10/06 1,334
20287 미래에셋 차이나 솔로몬 펀드 11 흠.. 2011/10/06 2,865
20286 자기 뚱 먹는 강쥐 8 애견 2011/10/06 1,727
20285 혹시 흙쇼파 쓰시는분이나 아시는분께 .. 1 쇼파좀 2011/10/06 3,141
20284 분당에... 세돌 아이 다닐만한 놀이프로그램? 뭐가 있을까요 1 엄마와함께 2011/10/06 1,077
20283 충격적인 경향신문 창간 65주년 1면 톱 1 참맛 2011/10/06 2,200
20282 오버하는 직장상사 맞추기 힘들어요~ 1 에휴~ 2011/10/06 1,295
20281 양모이불 좋은가요 7 사랑愛 2011/10/06 5,771
20280 10일간 아이 돌봐주신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어느정도여야 하는걸.. 11 비용궁금 2011/10/06 2,728
20279 엄마도 게임 아이디 만들어 가입하라고 종용하는 아들.. 4 게임 2011/10/06 1,545
20278 때거지 애들이 4 무서워요. 2011/10/06 1,844
20277 무없이 김치 담가도 되나요? 2 ........ 2011/10/06 2,894
20276 남은 깍두기 국물과 새로 담은 김치를 섞으면? 2 아까운데 2011/10/06 2,488
20275 장병완 의원, “후쿠시마 원전폭발 MBC 취재진도 방사능 피폭”.. 2 세우실 2011/10/06 1,669
20274 박태환이 광고하는 휠라 다운패딩 1 패딩 2011/10/06 2,105
20273 백화점 세일하는데 세일 2011/10/06 1,349
20272 급질)약밥을 했는데 찹쌀이 다 안익었어요.가져가야하는데,,,ㅜ,.. 6 우째 2011/10/06 1,991
20271 1년간만 전세 연장할때 계약서에 쓸 내용 좀 가르쳐주세요 3 월세 2011/10/06 1,379
20270 피아노 소음때문에 고민했던 집 1 -- 2011/10/06 1,660
20269 이상한 꿈을 꿨어요 해몽가능하신분 ㅠㅠ 1 2011/10/06 1,611
20268 베*랜드말고 다른 이불파는 곳좀 추천해주세요 1 이불 2011/10/06 1,541
20267 호텔식 침구 보고 사고 싶은데요... 4 애셋맘 2011/10/06 3,126
20266 고모부상 참석 여부.. 12 문의 2011/10/06 14,366
20265 오늘 백토 우리편 송호창변호사님과 최재천전의원님 나와요. 3 백분토론본방.. 2011/10/06 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