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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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은 가족 아니라고요?
1. ....
'11.10.4 11:45 AM (1.251.xxx.18)그냥 나름의 사정 있지 않겠어요..
솔직히 저는..한번씩 친정 식구들도.어떨땐 남같고.....
지금은 친정엄니하고..연락안한지 3달이 다 되어 가는.. 지금에서..
그냥.. 시댁식구도..솔직하게..진심으로...
내 가족같다라는..생각 안들때..많아요..
시엄니도..저를 딱히 가족으로 생각치는..않는것 같기도 하구요...2. 아니 근데
'11.10.4 11:47 AM (125.177.xxx.151)말꼬리 좀 잡지 마세요...
누가 첨부터 가족하기 싫다고 했나요??
이거는 뭐 남보다 더 못하게 굴고 며느리를 봉취급 하니까 그렇죠??
이런 대우라면 시댁 아니라 친정도 마찬가지고
사람사이 관계에 상식이라는 게 있잖아요~~
아 정말 밑에 글 원글님도 첨에는 이런 생각 안 하셨겠죠??
시달리고 당하니까~~~
사람이 돌아서는 거예요3. **
'11.10.4 11:47 AM (203.249.xxx.25)요즘은 핵가족시대이니까..보통 가족하면...배우자와 자식들을 이야기한다는 의미 아닐까요?
넓은 의미로야 양가부모님과 형제자매 및 조카들...한 가족이겠지만요.그럼요
'11.10.4 4:03 PM (175.215.xxx.73)남이라기 보다는
가족의 정의가 본인 배우자 자녀라는 말이겠지요..ㅋ4. **
'11.10.4 11:48 AM (203.249.xxx.25)그리고 며느리의 경우. 시집 식구들이 정말 가족처럼 아끼고 생각해주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서로 상대적인 거겠죠.
5. ..
'11.10.4 11:48 AM (59.9.xxx.175)저도 제 가족은 남편과 저뿐이라 생각해요.
제 가족에 엄마 아빠 들어오고 남편 가족에 어머니 아버지 포함되는 거고..
남편 가족이니까 저는 충분히 존중해요. 남편도 저희 엄마아빠한테 그렇게 잘 하고 있구요.
사람마다 가족의 범위가 다른 것이고
가족이라서 줄 수 있는 애정의 범위가 다른 것이라 봐요.
대문글의 원글님은 워낙 정이 떨어지시다보니 가족이 아니다라고 딱 자르신 거고.
저는 그냥 혈연관계와 혼인관계만 가족이라 보는 거고..6. ..
'11.10.4 11:49 AM (211.253.xxx.235)가족이 나한테 잘하고 이득되고, 민폐를 끼치지 않아야만 가족이던가요?
공감..
'11.10.5 2:22 AM (211.200.xxx.116)공감 합니다..
민폐를 끼치든..도움을 주든 엄연한 가족입니다..
아무리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고해도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범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게 가족이 아닙니다..7. ..
'11.10.4 11:49 AM (211.179.xxx.132)너무 밀착하고 서로 기대해서 문제지, 사실 가족이 맞죠. 근데 시부모는 가족 아니니까 - 그러니까 나한테 노력 봉사내지는 금전 봉양 의무 하라고 하지 말라고 거부하면서도 시부모한테서 뭘 받기를 바랄 땐 갑자기 가족이 되더라고요.
이 게시판이 익명이라 그런지 돈 없는 시부모는 가족이 아니고 돈 있는 시부모는 줘야 되니까 가족은 맞는데 좀 멀리 살고 일찍 죽어주면 더 좋겠다는 욕망들이 보여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8. ㅎㅎ
'11.10.4 11:49 AM (61.254.xxx.106)며느리를 가족으로 대해주면 시부모도 가족이죠
9. 얼마나
'11.10.4 11:49 AM (122.40.xxx.41)스트레스를 줬으면 가족이 아니라고 할까요.
남의 속사정을 그 누가 알아요.10. 제대로
'11.10.4 11:50 AM (58.151.xxx.55)가족보다는 친척이라는 개념이 더 나은듯해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폐해가 생기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11. 핵가족
'11.10.4 11:53 AM (211.52.xxx.254)요즘은 예전 대가족의 개념이 점점 사라지고 핵가족화 되는거죠.
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그리고 자라서 자녀가 또 다른 가족을 이루면
자녀들도 미혼 자녀때와는 달리 다른 가족의 일원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세대가 오는 거라고 봅니다.12. 저도..
'11.10.4 11:55 AM (58.224.xxx.56)가족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남편이고 시댁식구고간에.. 전 피 안섞이면 가족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더 조심하고 노력하는 관계라고 생각해요.. 그랬는데 뭐.. 글쎄요.. 옆집 아줌마보다 더 저한테 잘해주시는게 없는데 왜 가족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건지요?.. 10년간의 노력이 다 헛짓 같아요.. 남편이랑 같이 사는 동안은 그래도 가족인척 하면서 살려구요.. ㅠㅠ
ㅇ
'11.10.4 4:02 PM (115.143.xxx.59)저도 그래요..그냥 가족인척만 하는거죠..사실..이웃집이 더 좋아요.전..
13. 며느리 사위부터 가족으로 대하라!
'11.10.4 11:55 AM (124.5.xxx.172)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125009026
이 조사의 막대 그래프를 보시면 며느리는 26%, 사위는 24%만 가족으로 여긴다고 답했습니다.
그래도 그 두배나 되는 50%의 사람들은 배우자의 부모를 가족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여기서 맨날 하는 말...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통계적으로 보니 있긴 있나보네요...)14. 원글
'11.10.4 11:57 AM (121.162.xxx.49)82를 보면 40대 초반인 제가 어리둥절할 때가 많아요.
처음부터 시부모를 가족으로 안정하지 안는 분위기가 많아서 올란글이에요.
혈연관계가 아니라 헤어지면 남이라는 생각이 많은것같아요.
남편을 가족으로 받아드린 이상 그의부모도 가족이라는 받아들이면 좀더 편해져요.
시부모가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시댁일에 얼마나 성거롭고 불편하고 짜증날까요!..
'11.10.4 12:00 PM (59.9.xxx.175)저는 가족이라 생각 안 해요. 근데 남편을 낳아주신 분이고 길러주셨다고 생각하면
고맙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 안 하면 어머니가 해야 하시기 때문에 제가 가서 해요.
이게 가족이 아니냐고 하신다면 할 말은 없지만..
꼭 모든 것을 가족에 묶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가족이 아니라도 충분히 우호적인 관계는 많지 않을까요?저기요
'11.10.4 12:02 PM (222.116.xxx.226)설득 그만 하세요
사람마다 가족사 마다 다 사연 있을터인데
뭐 그리 가르치시려고 바득 바득 이신지.
저는 시부모 기족이라 생각도 안들고요
남편이 처가에 가족이라는 감정 안가지길 바라고요
또 저 아들 있지만 며느리 그냥 아들의 여자로만 인정 할 생각입니다
막말로 요즘재혼이 흔단데
제 아들 세대는 삼혼이 흔해질거 아닙니따?
뭔 가족 ? 그냥 아들의 여자일 뿐.
그리고 시댁도 저 그리 생각해 줌 좋겠구요
됐나요?
왜그리 못가르쳐 안달 이실까가족관계
'11.10.4 6:49 PM (211.110.xxx.41)동사무소 가서 가족관계 증명서 신청해 보심 잘나와요.
시부모님 가족 아니더이다.
시부모님께도 며느리가 가족이 아닐껍니다.ㅋㅋ댓글이..
'11.10.4 7:49 PM (175.194.xxx.237)촘 마이 까칠하시다 무서버..
15. 돈돈돈
'11.10.4 11:58 AM (125.177.xxx.151)정말 돈으로 모든것이 기준이 된다 하니 씁쓸하네요
사실 돈 주는 부모 싫은 사람 없죠??
저는 저희 시어머님은 가진거 없고 시골에서 아직 농사지으시며 사는데...
마음 씀씀이, 말 한마디가 천냥입니다....
그냥 위해주고 걱정해주고...
저는 시엄니께 드리는 거면 이것저것 안 잽니다...
반면 저희 친정엄마는
부자집에 시집 가셔서
그러니까 저희 할머니 돈은 많으시고 아주 괴팍하시죠??
그리고 돈 준 걸로 엄청 유세하시구요
저희 엄마가 한갑인데...
아직 저희 엄마한테 한번씩 집어던지고 욕설입니다...
그래도 저희 엄마
노인네가 나 아니면 돌아봐 주는 사람도 없이 불쌍하다고
돈만 있으면 뭐 하냐고... 사람된 도리는 해야쥐 하고 매일 드나드십니다
엄마가 원체 착하기도 하지만
옆에서 보는 저는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
그래서 애증이라는게 있겠죠??
이득되야만 가족은 아니지만...
왜 남보다 못하게 아랫하인을 부려도 그렇게는 안 부리겠네요
그런 대우를 인내하는 건 각자의 몫이구요
갑자기 엄마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오늘도 아침 출근 도장 찍고 오셨다네요16. ...
'11.10.4 12:01 PM (220.120.xxx.92)인성이 잘못돼서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그보단 그동안 당하고 산 며느리가 많아서일거라는 생각이에요.
저도 그중 하나인데요..
처음엔 가족이다 아니다 생각도 안했어요..
그냥 남편의 부모님이니까 잘 해드려야지..그랬는데..
결혼을 한 순간부터 며느리는 당신들이 어디서 돈주고 사온 사람처럼 대하시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정이 들어야 되는데 오히려 설움만 쌓여요.
가족이면 서로간에 보듬어야 가족이죠.
며느리와 시가만큼 일방적인 관계는 본 적이 없어요..
시부모가 진정으로 가족이라 생각되는 원글님은 복받으신거에요..17. 가족이
'11.10.4 12:03 PM (112.148.xxx.151)모멸감 줍니까???
그리고 결혼하면 딸이건 아들이건 그냥 친척이라 생각해야 맞아요.
왕래자주하는 친한친척 ,, 서로 함부로하지않고 조심하는사이요.
저 20살아들있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있어요.
가족이라 옭아놓고 그 미명하에 횡포 저지르잖아요.
가족은 이혼해도 남이아닌데 남편과 이혼하면 남이되니
엄격히 말하면 남편네 가족이지요.제대로
'11.10.4 12:44 PM (58.151.xxx.55)저 역시 사연이 많아서...
이제는 남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입버릇이 "너는 내 딸이다"였는데, 산후조리 해주시겠다면서 데리고 있는 내내 설거지는 제 차지였어요.
신생아 있는 집에 주말마다 모임을 가지셨고, 12시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그 뒷정리 끝내고야 전 쉴 수 있었죠.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돈 벌려고 밤잠 안 자가며 일하고 있는데(아이 둘 키우며 재택근무)
"네 벌이는 내 용돈 하면 딱이겠다"는 막말을 던지는 시부모님...
차라리 남이 그러면 남이니까 그러려니 하겠어요.
성심성의껏 대하려고 했지만, 정말 이제는 마음을 접었답니다.
저도 가족이면 좋겠어요. 그러면 얼마나 마음이 편할까.. 싶은데, 도저히 그럴 수가 없어요.
이번 연휴에도 갔더니, 이번에는 김치냉장고를 사내랍니다.
대출 갚아가느라 죽어나는 거 알면서도.. 올해 들어 두 번이나 빚 내가며 해외여행 갔다 오셨으면서 요구하시는 게 그거네요.
저도 정말.. 가족 같았으면 참 좋겠어요.
저 역시 아들만 둘인데.. 처음에는 딸이 없는 게 참 억울했는데,
남의 소중한 딸 두 명은.. 제가 시월드 스트레스 안 받게 해줄 자신이 있기 때문에
그러라고 제 팔자에 딸이 없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이 시간낭비와 감정소모가 너무 싫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니.. 덜 억울해지고 마음이 좀 나아졌어요.18. 윗님 동감
'11.10.4 12:07 PM (122.34.xxx.24)가족이라는 이름하에 횡포를 말도못하게 저지르쟎아요.
저에게 시댁은 가족 아니에요.
나를 어떻게든 뜯어먹을라고 눈 크게 뜨고있는 집단이랄까...
정말 이혼하고 땡 치고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19. 원글
'11.10.4 12:07 PM (121.162.xxx.49)지방에 계신 시부모님 덕택에? 시누 시동생 데리고 있다가 모두 결혼시켰어요.
가족이라고 생각했기에 힘든 일이 많아도 견뎌냈고 지금도 명절 제사도 저희집에서 치루고 있어요.
남편의 부모님이고 저한테는 남이라 생각했으면 못했을것같아요.
40대초반 인데 보수적인 생각으로 살았나싶어요.그러니까
'11.10.4 12:14 PM (222.116.xxx.226)님이 그리 살았다고
님이 그런 경험 했다고 남에게 너도 그러지 마시라고요
보수적인 생각이 문제인 게 아니라
강요하는 생각 이 문제죠
님 생각만이 진리인가요?
도적책에 나온대로 세상만사 그리 흘러가던가요?
님이 그래 생각 하시면 님은 그리 살면 되는 겁니다
남에게 뭐 아니다 이기심의 극치가 하는 말씀 뭣하러 하세요?
전 님을 한민족 이라 생각해서 좀 가르칠랍니다 좋으세요?ㅇㅇ
'11.10.4 12:19 PM (211.237.xxx.51)저랑 나이도 비슷하시고 처지도 비슷하신듯 한데..시부모님이 생존해계신가봐요..
저도 맏며늘이고 시부모님은 예전에 돌아가시고 시동생 시누이들 제가 시집 장가 보냈지만요.
그건 원글님과 저만의 특별한 상황일뿐 그게 시부모님도 가족으로 묶어야 한다라는 이유는
안돼요대단하시네요..
'11.10.4 12:19 PM (58.224.xxx.56)원글님은 시댁식구들이 가족으로 느껴졌으니 그렇게 하셨을거고.. 다른분들은 다 상황이 다르지 않겠어요? 며느리 혼자 일방적으로 잘하고 가족처럼 생각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저도 초기 몇년은 그래도 잘 지내보려고 엄청 노력했지만.. 하나 잘 해드리면 두개 바라시고.. 지금은 시댁에 했던 정성 우리 부모님께나 잘해드릴걸 후회합니다.. 결국 씁씁한 진실이더라도 효도는 셀프로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님 인생이니
'11.10.5 10:10 AM (125.135.xxx.83)다른 사람이 어떻게 살던 무슨 상관이에요..
그렇게 사시면 되요.
길가다 만난 사람과도 마음이 통해서 한평생 가족으로 사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니들은 왜 나처럼 안사니?
이기적이다고 비난하는 순간 님의 아름다운 선행이 빛을 잃었어요.20. ㅇㅇㅇ
'11.10.4 12:11 PM (203.226.xxx.134)네 님은 그렇게 살면 되시구요
남들은 또 그리살면 되구요
왜 본인의 생각을 강요합니까원글
'11.10.4 12:13 PM (121.162.xxx.49)강요로 느꼈으면 제가 글제주가 없는거에요.
가치관의 혼란이 와서 올린글이에요...까칠한 이유가요
'11.10.4 2:26 PM (211.207.xxx.10)원글님은 좋은 맘으로 시누 시동생 데리고 있다 결혼시켜도,
그리 못하는 분들은 시부모 세대에게 시달리는 거죠,
저 착한 며느리를 보라, 넌 시집와서 도대체 한게 뭐냐 ?
이렇게요강요
'11.10.4 7:54 PM (175.194.xxx.237)같아보이진 않구만 댓글들이 가시를 잔뜩 세웠네요
21. 그러게요
'11.10.4 12:12 PM (125.177.xxx.151)원글님 장하세요
그런데 그런 일이 많고 적고는 상관 없어요
그런 일이 있어도
정말 시댁이 나를 위해주는지.. 나를 귀하게 여기는지 다 알잖아요
그런 맘이 있으면 서로가 서로에게 아깝지 안은게 가족이죠...
중심에 맘이 중요한 겁니다22. ...
'11.10.4 12:16 PM (114.202.xxx.182)혈연관계인 가족중에서도, 부모가, 유독 한 자식만 미워하고, 생채기 내며, 차별하면서 키우면,
상처받은 그 아이는, 자라서, 자신의 친 가족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사람 마음이 그리 되는데,,,
우리나라가 어떤가요?
며늘이라는 사람을, 대개 몸종 부리듯, 막 대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그런 상황에서 가족이란 말이 나올까요...
상대적인 겁니다.
요즘은 좋은 시댁도 많으니, 그런 시댁을 가진 며늘은 좋은 마음이 절로 우러나오겠지요.
남편들이 장인,장모님한테 벌벌 기는 경우? (혹은 마음에 홧병 쌓아가면서, 마주하는..) 있나요?
없죠. 그냥 때 되면, 현금봉투로 끝내고, 1박2일 있어봤자, 잠이나 자고 오는 경우가 많죠.
아내가 남편에게, 친정 부모님께 성심을 다하라, 전화안부 왜 안하니?? 닦달하는 경우도 없죠.
이런 상황에서, 그냥 남편의 부모고, 남편의 형제자매. 딱 여기까지입니다.
그럭저럭 십년, 이십년, 삼십년 무난하게 살다보면, 그쯤 가면, 가족 같지요.
초장부터 네 머리속에 가족으로 입력하라고 하면,,,입력이 잘 안되지요. ㅎㅎ23. 세상은
'11.10.4 12:19 PM (175.112.xxx.53)이런저런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니까..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거지요.,
전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제 며느리도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들어왔음 좋겠어요.
82의 어떤 사람들은
시어머니나 시누가 며느리나 올케에 대한 글을 올리면
'상대방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 오죽하면 그러겠냐..'
며느리가 시댁식구 얘기 올리면
감정이입해서 같이 엄청 욕해주는 분위기죠.
세상 살다보니 일방향은 없는거 같아요. 주로 쌍방향이죠.
며느리가 시댁욕을 엄청해서 그 시댁이 완전 못된집 같지만
진실을 알고보면 그 며느리 또한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11.10.4 12:52 PM (122.36.xxx.134)82의 사람들이 그러는건
시모 시누는 우리 인습에서 권력을 쥐고 있는자고
며느리는 죽으나 사나해도 시모 시누가 휘두르면 국으로 당하고 있을수밖에 없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에 그러는거죠.
여기 사람들이 그렇게 무경우하고 막무가내인 경우만 있는게 아닙니다. 다 사회적 배경을 밑에 깔고들 분노하고 조언도 하고 그러는 거예요.
며느리 가족이라고 생각하시겠다는데
제발 딸처럼 사위처럼만 생각하고 대해주세요.
사위 흠있다고 물고 뜯고 인격비하 하지 않잖아요?
딸 명절날 와서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티브이 본다고
흉보고, 가정교육을 쳐 받았네 못받았네 하면서 들들볶지 않잖아요?
며느님 딸처럼만 이쁘게 보고 감싸주심
며느리도 분명 친엄마나 친이모 못지않게 감사하며 가족으로 맘 열거에요/
결론은요, 며느리가 님을 가족으로 보느냐 마느냐는
어떤 여자가 님 며느리가 되느냐 문제가 아니라
님이 며느리한테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문제라니까요.24. ...
'11.10.4 12:37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글쎄요, 전 그 전 글을 안봐서 그런가 모르겠는데요,
사실 시부모님은 물론 가족이죠. 원글님 말씀하시는 가족이 맞아요.
하지만, 맘 속 깊이 가족이라 생각하냐 아니냐의 문제를 제기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 문제는 며느리를 딸로 생각하냐 아니냐의 문제랑 같다고 봐요.
가족이라 생각하면 더 잘해드리나요? 오히려 서로 남이라 생각할 때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이고, 더 잘해드릴 수도 있어요.
시어머니도 며느리를 남으로 인정할 수 있어야 서로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고 봅니다.
딸은 아니고 딸뻘의 가족이긴 가족인데 맘속으로는 가족이 아니고, 뭔가 모를 뜨뜻미지근한 사이이기 때문에 며느리를 붙박이 하인쯤으로도 보고 내말 안듣는다고 심술도 부리고 그러는거 아니겠어요?25. 가족은 무슨
'11.10.4 12:43 PM (183.109.xxx.230)결혼하고 1년 넘어서 가족사진 찍는데요. 시부모님 남편 시누이 저 아기까지 다 찍고나서 어머님이 "우리 가족끼리 찍을꺼니까 나가있어"하는데 저는 못알아 들었어요.
저도 당연히 가족이라고 생각해서 이해를 못하고 멍하니 서있었더니 또 그러시더라구요.
"너 나가있으라니까 우리 가족끼리 찍을꺼야."
시부모님 남편 시누이 이렇게 넷이서 찍겠다는 소리더라구요.
전 아기를 안고 밖으로 나왔구요. 그때 알았어요. 가족이 아니라는거..
그런데 웃긴건.. 명절에 일시킬땐 가족이라고 하더라구요.
시누이 병원이 입원했을때 밥 늦게 해오니까 식구가 되서 밥도 늦게 해오고.. 하시고.. ㅎㅎㅎㅎㅎ아...
'11.10.4 1:02 PM (118.32.xxx.136)넘 화나네요...
시어머니 정말 경우 없으시네요....
이런분들은 가족 아님....
님 토닥토닥~~ㅎㅎ
'11.10.4 1:20 PM (1.227.xxx.155)하하. 이 와중에 웃음이 나와요.ㅋㅋㅋ
세상에 가족이 아니니까 나가 있으라니까니... 어휴.
가족이 아니고 도우미 내지 부엌데기면 돈은 주면서 부려 먹으라고 하세요.
가족도 아닌 남인데 공짜로 부려 먹으면 되나요..^^
있던 마음도 싹 사라지겠네요.오마나..
'11.10.4 6:55 PM (125.176.xxx.188)와 벼의별 사람들이 다있군요.
그런데 이 황당한 상황이 비슷하게 연출되는게 다반사죠.
정작 가족으로 대우해주지않으려 밀어내면서 일할때는 가족 이잖아.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정도의 차이죠.
글을 쓴 원글님은 가치관의 충격이라고 머리싸메고 들어누우실 분위기네요.ㅡ,ㅡ
82에서 이야기 되어지는 이 말들에 뉘앙스를 읽어내지 못하고 있는거죠.
원인 없는 결과는 없어요. 어떤 관계든 일방적일순없죠.
바로 이런 황당한 일화 하나쯤 없는 한국며느리는 없을겁니다.
말그대로만을 해석해서 읽고만 계신거죠.
말뒤에 있는 한국여자들에 심정!!! 을 읽어보시죠.26. 휴...
'11.10.4 12:44 PM (218.50.xxx.166)저 역시 사연이 많아서...
이제는 남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입버릇이 "너는 내 딸이다"였는데, 산후조리 해주시겠다면서 데리고 있는 내내 설거지는 제 차지였어요.
신생아 있는 집에 주말마다 모임을 가지셨고, 12시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그 뒷정리 끝내고야 전 쉴 수 있었죠.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돈 벌려고 밤잠 안 자가며 일하고 있는데(아이 둘 키우며 재택근무)
"네 벌이는 내 용돈 하면 딱이겠다"는 막말을 던지는 시부모님...
차라리 남이 그러면 남이니까 그러려니 하겠어요.
성심성의껏 대하려고 했지만, 정말 이제는 마음을 접었답니다.
저도 가족이면 좋겠어요. 그러면 얼마나 마음이 편할까.. 싶은데, 도저히 그럴 수가 없어요.
이번 연휴에도 갔더니, 이번에는 김치냉장고를 사내랍니다.
대출 갚아가느라 죽어나는 거 알면서도.. 올해 들어 두 번이나 빚 내가며 해외여행 갔다 오셨으면서 요구하시는 게 그거네요.
저도 정말.. 가족 같았으면 참 좋겠어요.
저 역시 아들만 둘인데.. 처음에는 딸이 없는 게 참 억울했는데,
남의 소중한 딸 두 명은.. 제가 시월드 스트레스 안 받게 해줄 자신이 있기 때문에
그러라고 제 팔자에 딸이 없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이 시간낭비와 감정소모가 너무 싫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니.. 덜 억울해지고 마음이 좀 나아졌어요.27. ㄷㄷ
'11.10.4 12:45 PM (124.54.xxx.18)이거는 뭐 남보다 더 못하게 굴고 며느리를 봉취급 하니까 그렇죠??2222222222222
28. ㅠㅠ
'11.10.4 12:48 PM (182.209.xxx.241)글쓴님이 특별히 시어른 복이 많은거에요. 열심히 희생해도 가족이니 전혀 아깝지않다..라고 느꼈다면..
안 그런 사람 정말 많거든요.
님이 부럽다거나 하진않고 염장을 지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거에요..
실상이 그렇다니깐요...29. ㅉㅉ
'11.10.4 12:57 PM (210.111.xxx.19)원글님은 그런 평생 자세로 지내세요.
30. 그런데요.
'11.10.4 1:00 PM (180.66.xxx.14)가족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닌지는 관심없고요.이중잣대만 들이대지 말았으면 해요.
일례로 전 결혼한지 20여년 동안 시댁 커튼 빼고 달고 하는 일을 해오고 있고요.
그집 딸은 단 한번도 한적 없어요.둘 다 가족인데 말이죠.
딸이 놀러 왔을땐 보이지 않던 커튼의 더러움이 며느리가 오면 보이는 거죠.심지어는 전화해서 오라고 해요.커튼 달라고...31. 저는
'11.10.4 1:07 PM (180.64.xxx.143)어린딸이 우리가족은 7명이다할때,....정정시켜요..아니다..우리가족은 4명이다....
시어머니는 계속 말씀하시죠...우리가족은 7명이다....(시부모,노처녀시누)
정말 가족이라면...가족이라면요...
원하지 않는 거 막대할수 있나요??? 일은 한사람만 시키구요???? 아플때 한사람한테만 의지하구요???
막말도 한사람한테만 하구요????
여기서 한사람은 며느리인 저입니다.....가족이라는 명목하에 부리는 하녀쯤으로 여기는거....
그러면서 가족이라 할수 있나요???
안그런 케이스도 많겠지만..전 가족이라 생각하고싶지 않습니다....
'11.10.4 1:13 PM (122.36.xxx.134)헐 시모 논리대로라면
며느리 부모와 며느리 형제자매도 다 가족으로 카운팅을 해야 할텐데
며느리쪽은 다 잘라먹고 자신들쪽만 며느리 가족에 얹히시겠다는 거네요.
결혼하면 다 가족이지 어찌 '남편'만 쏙 빼오겠다는 거냐고 비난하시는 분들 있던데
이거야말로 '며느리'만 쏙 빼오겠다는 심보 아닌가요?32. 각자 사정이 있는거죠
'11.10.4 1:21 PM (125.177.xxx.193)집집마다 다 다른 사정과 형편이 있는건데..
뭘 그리 흥분하세요.
저도 사십초반이지만 시집식구들 가족이라는 생각 안해요.
결혼초에 강한 텃세(?)도 느끼고 어린 시누한테 충고조로 말도 듣고 감정상하다보니
많이 불편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얼굴볼때는 편하게 대하려 하지만 결코 마음의 앙금은 안없어지네요.
누구한테 해꼬지하거나 무례하게 살지 않으면 절대 남 비난하거나 하지말고 삽시다. 그게 무례해보여요.33. 사진에 대한 추억
'11.10.4 1:39 PM (221.139.xxx.8)댓글의 댓글이 오늘따라 저도 잘 안달리네요.
시부 칠순잔치전날.
준비때문에 다들 일찍 모여있었죠.
시모 '우리식구들끼리 사진찍으러 얼른 갔다오자'
내일 어차피 잔치에서 배경넣고 사진찍으면 되지 뭐하러 따로 찍으러가냐고 그랬더니 그것말고 식구들-그러니까 남의성씨들빼고 자기성씨들끼리 시부,시모,남편형제들 요렇게만 가서 찍자고 하시네요.
여기서 부연설명.
다들 거의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지 7년째였고 큰아이들 6살, 둘째들 4살, 셋째들 2살좀 지났을 시기였어요.
사위나 며느리는 그렇다치고 당신의 손주들인 아이들도 남의성씨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평소 말못참는 저 '우린 남의 식구들이니 낼 칠순잔치는 0씨들끼리 알아서하라고 해야하나?' 그랬더니 얼른 남편이 어머니를 말리고 시누인 딸도 거들어서 그런소리가 어딨냐고 거들고 그렇게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칠순잔치 사진 볼때마다 화나요....
'11.10.4 1:48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헉.. 그렇게 따짐 시어머니도 남의 성씨인데..?
34. 자랑?
'11.10.4 1:57 PM (221.152.xxx.165) - 삭제된댓글웬만하면 고등학생은 종합반 보내지마세요.
인강이 안되면 영어따로 수학따로 레벨별로하는 전문학원을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35. 가족 관계 증명서
'11.10.4 2:05 PM (110.15.xxx.248)내 이름으로 떼면 내 부모, 남편, 내 아이들
남편 이름으로 떼면 남편 부모, 나, 내 아이들
시부모 이름으로 떼어야 남편과 남편 형제들이 가족이네요
저랑 남편 형제들은 남이 맞는데 남편은 자기 형제가 내 가족이라네요
다 좋다고요.. 입양해서 된 가족도 가족인데..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그런데 내 언니가 나한테 가까울까요? 시동생이 가까울까요?
언니는 버리고 시동생을 가족으로 여겨야 한다는 시가 분위기가 너무 싫어요...ㅠㅠ
남편에게 처갓집 식구는 절대 가족이 아니더군요
장인 장모도 남.. 인사치레 해야 될 어른 정도?
그러고보니 친정 가족 사진 찍을 때
들어온 가족 말고 엄마 슬하의 형제끼리만 찍은 적이 있네요
어릴 때 사는게 팍팍해서 그렇게 찍은 가족 사진이 한 장도 없었거든요
그럼 올케언니나 형부가 서운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는..
그렇게 자기 집만 챙기는 남편조차도 가족이란 생각이 지워지네요
우리 가족은.. 나와 내 아이들..
슬픕니다...ㅠㅠ36. aa
'11.10.4 2:18 PM (211.46.xxx.253)원글님은 가족에게만 잘하고, 가족 아닌 '남'에게는 모두 냉정하게 대하시나요?
가족이라고 생각진 않지만 남편 부모이니까 잘해 드리고 싶고 보살펴 드릴 수 있는 거지요.
정말 단순하게 생각하시네요.
님처럼 꼭 가족으로 얽어매야 잘하는 거고
가까운 친척으로 규정하면 못된 며느리인가요?
원글님 기준으로는 한민족 전체가 가족이 될 수 있어요.
남편의 부모, 그의 아들딸, 그들의 배우자, 그들의 자손, 그들의 배우자..... 로 끝없이 이어지죠.
어디까지 가족이고 어디까지 친척입니까?
님이 남편의 부모형제가 가족이고 그 다음부터는 친척이라고 생각하듯이
다른 사람은 남편까지가 가족이고 시부모부터는 친척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37. ...
'11.10.4 2:21 PM (115.140.xxx.126)사람마다 가족의 정의와 범위가 다를 뿐인데, 그게 충격적인가요?
제 기준으로는,
같은 편에서 기뻐하고 슬퍼하고 분노하며,
서로 할 말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가족입니다.
따라서, 시부모님과 좋은 사이 유지하고 있지만 가족으로 생각진 않아요.
다만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이니 특별한 분들이고, 잘 해드려 노력합니다.38. ok
'11.10.4 2:24 PM (14.52.xxx.215)자수성가하거나 혼자만 도리를 다한사람들..거기서 끝나면좋은데 꼭 남한테까지 강요하더군요
나는 이래살았는데...너희들은....39. ..
'11.10.4 2:25 PM (175.112.xxx.3)원글님 애쓰셨어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가족의 테두리가 있나봐요.
원글님 맘씨도 이쁘고, 그래서 지금까지 잘 살아오신 거잖아요.
만약 댓글들처럼 시집 식구들이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아오셨으면 지옥 열두번도 더 건너신거구요.
원글님 생각이 틀린것 아니고 열심히 결혼생활 하신거라 생각해요.
원글님 주변은 참 따뜻할 것 같아요.^^40. 저도
'11.10.4 2:34 PM (211.207.xxx.10)같은 편에서 기뻐하고 슬퍼하고 분노하며,
서로 할 말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가족입니다. 222222222222
가족이 아니더라도 특별한 관계는 얼마든지 있지요, 꼭 가족으로 자리매김해야 하나요 ?
특별한 친척이지요.
그리고 가족이라쳐도, 제발 시누시동생을
며느리에게 밀어넣는 걸 정당화하진 말았음 좋겠어요.
떠맡겼으면 미안해라도 하든지.41. 원글님
'11.10.4 3:13 PM (114.200.xxx.181)원글님 욕보셨겠는건 알겠는데.
원글님 딸이 있다면 그렇게 결혼해서 시집살이하고 산다면 어떨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습니까>?
원글님께서는 그 힘든거 다 겪으셨지만.
거기서 끝내야합니다.
원글님이 좋아서 그렇게 했다면 좋은거지요.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고.원글님이 고생했다고 다음 며느리가 그렇게 해야하는건 없어요.
꼭 시집살이 많이 한 며느리가
자신 며느리도 그렇게 한다죠.42. ...
'11.10.4 4:08 PM (61.74.xxx.83)이 글읽고 진짜 울적해집니다....
43. ㅐㅐㅐ
'11.10.4 4:15 PM (188.99.xxx.165)솔직히 결혼하고 나면 자기 피붙이도 남되요. 특히 오빠 남동생 남자형제는 연락할 일도 없고 볼일도 없음.
하물며 시부모는 뭐..피붙이도 남되는 판에 말이에요.44. 댓글들이
'11.10.4 4:21 PM (122.34.xxx.23)어쩜 그리 다 자신들 한풀이하는 듯... ㅠ
원글님 마음이 따뜻하신 분인데,
날카로운 댓글들에 상처받지마세요.45. ..
'11.10.4 4:34 PM (222.121.xxx.183)원글님은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사세요..
어차피 그 가족은 법적인 가족 맞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제 친정이 남편의 가족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가족은 저랑 남편 아이구요.. 제 친정은 제 친정 남편의 본가는 남편의 본가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프면 다른 사심 없이 걱정 해줄 사람이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제 시어머니는 제가 아프면 당신 아들 당신 손주들에게 피해갈까봐 걱정이신 분이니 제 가족아닙니다..
시조카들 제가 무지 예뻐하지만 제 가족은 아닙니다..
좋던 싫던 제 가족은 아니란 겁니다..46. 원글님
'11.10.4 4:40 PM (221.138.xxx.83)그렇지요.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좋은게 좋은거라 여기고
가능하면 잘하고 살아왔지요.
하던 가락이 있어서 여전히 그 틀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몇달 전
아랫동서가 이혼했습니다.
사정이야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설명이 없었으니 자세히는 모르겠고
자영업자였던 시동생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 컸지 싶은데요.
그렇게 그만 살겠다고 나가고 나니까
완전 남이 되더군요.
동서의 경우 아이들은 데리고 나갔는데
시동생이 생활비를 얼마나 보조해 주는지는 모르겠구요.
그날로 남이더군요.
그래서 간접 경험 했습니다.
아, 이 관계는 헤어지면 남이 되는구나.47. 그게 참..
'11.10.4 4:59 PM (220.86.xxx.232)서로 인간적으로.. 상대성인거 같아요.
처음에는 멋모르고, 또 어리고 하니 매사에 그냥 네~네~ 하고 참지요.
집안에 작은 소란도 내탓인거 같아 가슴이 철렁내려앉고 무섭지요.
그러면서 애낳고 나이들고 주변돌아보며 내가 머슴인가...싶은날이 있더라구요..
전, 그러면서 쬐금씩 저를 돌아보고 저 스스로 아무렇게나 함부로 휘둘리지 않으려고 담을 쳤습니다..
그러다보니 십 수년이 지났는데 가끔씩 시부모님이 제게 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게 제가 사는 길이었습니다.
애들도 어느만큼 크고 나니 제게 기대려 하십니다..
근데 제가 그게.. 잘 안됩니다. 진심으로 가다가지지가 않습니다.
저도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처음엔 정말 잘 하려고 애썼었거든요..
제 진심은 안보시더라구요48. ...
'11.10.4 5:17 PM (1.176.xxx.85)원글님 댓글 보니 동서랑 어떻게 가족인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한적 한번도 없는데...
결혼해서 맺어진 관계는 이혼하면 깨지는 거니 가족이니 뭐니 참 어렵네요.
물론 시부모님과의 관계는 가족이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고...
정서적으로는 가족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고,, 강요할수는 없지요
결혼 6년차지만 아직 가족이라는 따뜻한 느낌은 없어요..
남편 누나(형님)이 이번에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남편이 미리 말 안하고 빌려주고 나서 들켜서 이틀동안 박박 바가지를 긇었어요. 솔직히 그쪽도 가족이라는 느낌 없어요. 우리도 어려운데 자꾸 돈 애기하는 형제들 지긋지긋~49. 그런데
'11.10.4 5:58 PM (141.223.xxx.32)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게 되면 일차적 단위는 부부-(자식)이 한 가족구성단위 아닌가요. 가족의 의미가 확대될 때 부모와 형제도 들어 오겠지요. 부부의 관계가 공고해야 확장된 다른 가족간의 관계도 원만해 질거라 생각합니다.
굳이 연배를 말씀하시니 낼모레면 자식들의 독립을 도와줘야할 아짐입니다.50. 원글이
'11.10.4 6:45 PM (1.225.xxx.148)댓글에 상처받을까봐 이제야 심호흡 크게 한번 하고 댓글들 주욱 읽었어요.
남보다 더 힘든 시집살이 시집 때문에 마음고생 무던히 하고 저또한 세상에서 가장 잘나셨다고 생각하시는
시어머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제글이 다른 분들에게 반감을 사게한것 같아요.
마음 푸시고맛있는 저녁드세요.
아들하나 딸하나 키우는 엄마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밤이네요...51. ***
'11.10.4 8:01 PM (121.190.xxx.138)사람마다 가족의 정의도 다르고, 놓여진 상황도 다르니까요.
제 경우엔 시댁은 유사가족이예요.
형식은 가족처럼 대해야 하지만, 서로 좀 조심해야 하는 관계니까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그에 합당한 기준과 기대가 생기는데
그러면 필연적으로 갈등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인간적 도리, 배우자의 부모라는 정도만 마음에 두고 행동해도
요즘 세상에 착한 며느리 소리 충분히 듣던 걸요.52. ...
'11.10.4 8:15 PM (125.184.xxx.171)저는 시부모님은 가족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시누이를 비롯한 남편 형제들은 남보다 못해요.
시부모님이 장기 여행 중이셨을때 시누이들 가족과 모임이 있었는데
저는 몸이 많이 아파서 참석 못하고 아이와 남편만 갔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 누구도 저 왜 안 오느냐고 물어보는 사람 하나 없었다고 남편이 전해 주더군요.
(남편도 허탈한듯...)
그런데도 시부모님 한테 무슨일만 생기면 저 한테 우리는 가족 운운 하는 시누이들이 웃겨요53. ㄲ
'11.10.4 11:22 PM (175.117.xxx.195)원글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까칠한 댓글은 신경쓰지 마세요 ㅅ ㅅ 응원합니다.
54. ...
'11.10.5 12:06 AM (98.206.xxx.86)가족은 말 그대로 한 집에 같이 사는 사람들입니다. 요즘은 입양을 해도 가족이고, 룸메를 얻어도 가족이 될 수 있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은 이웃이어도 가족입니다. 반면 가족의 이름으로 불리웠던 관계는 변했습니다. 결혼을 했어도 주말 부부로 부부끼리도 떨어져 살고 기러기로 애들은 조기유학 보내서 아이들과도 1년에 몇 번 못 봅니다. 친족끼리 집성촌에 모여 살던 과거와 달리 먹고 살기 바빠 친형제와도 명절에나 봅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가족상의 변화에요.
예전처럼 '가족'이라는 개념에 있어서 혈연만을 강조하고, 아랫사람의 도리, 며느리의 도리, 남편의 부모니까 혹은 내 부모니까 나에게 어처구니 없는 대접을 해 줘도 무조건 참고 봉양하는 그런 문화가 아니죠. 서로 존중하고 아끼고 자기 목숨까지 위급한 상황에선 바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가족입니다. 시부모는 가족 아니다, 라는 서글픈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끔 된 대세에는 많은 시부모들이 그 기본적인 것, '서로 존중하고 아끼고 위급시에는 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그런 사이로 며느리를 대접하지 않아서입니다.55. 가족아님
'11.10.5 12:55 AM (69.112.xxx.50)이혼하면 남편과도 가족 아니고 당연히 시부모님과도 가족 아니겠구요.
결혼시 맺어진 배우자의 부모는. 가족이라기보다 친인척 아닐까요?
남편에게 처가가 그렇고 아내에게 시가가 그렇고.
시부모님이 가족이면 부모님과 가족관계를 맺고 있는 시누이도 가족이고 그 자식도 가족이고..
그리고 법적으로도 상당 경우 그럴껄요.
부부가 동시에 죽고 자식이 없는 경우 재산은 남편명의의 재산은 시가에, 아내명의의 재산은 처가에 귀속된다 들었고
남편이 사망했을 시 며느리에게 시부모봉양의 의무는 없다고해요.56. 객식구에요!!
'11.10.5 4:41 AM (211.208.xxx.201)모르셨어요?
저는 시어머님이 저를 객식구 취급하길래 저도 시어머님 객식구라고 단정지었어요.
제사 지내는데 당신 딸 아들이 절을하니 진짜식구 다 모였다고 흐뭇해하시다가
며느리들 뒤로 넘어갔네요.
왜 가짜식구에게 제삿상 차리냐면서...
제사지내다가 아들 딸이 엄마 노망이냐며 난리났었고...
하도 저런 말 실수를 많이하셔서
지금은 그러려니하지만~
제가 그 일 이후 시어머님한테 서운한게 있어 얘기하다가
어머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잖아...하고 얘기하면 남편,시누
아뭇소리 못합니다.57. 놀러와
'11.10.5 6:27 AM (175.114.xxx.111)뭣이 시댁이 뭔 가족이야???
저 암판정받았을때 올라와서 시엄니 대놓고.."집에 환자가 있으면 다른가족고생이다"
"우리아들 고생해서 어떡하냐구?"
저한테 그랬어요..미친거 아니에요..
첫항암치료할때도...우리남편 여름휴가 받아서 시댁식구들과 온천가서 일주일만에 집에 왔어요
이게 가족입니까???
시누도 항암치료 다끝나고 6개월만에 전화한통왔어요..
이번추석에 시댁가서 음식같이하는데 뉴스에 명절에 일하는것때문에 이혼하는 사례가많다고 나오니까..
시엄니왈" 시댁가서 일안하려면 뭐하러 결혼하냐 혼자살아야지"
그러네요...미친거..
일시킬사람없어 아들 장가보낸 우리 시엄니동감
'11.10.5 9:37 AM (180.64.xxx.143)일시킬사람없어 아들 장가보낸 시어머니...맞습니다...맞아요~~~
58. 전
'11.10.5 10:33 AM (125.135.xxx.83)가족 중 누구 하나가 희생해야만 나머지 가족이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
그 대상이 굴러들어온 남의집 딸이 되는
전시대 가족관이 싫어요...
요즘 사회에서는 가족 중 한사람이 불만족스러우면 다른 가족들도 행복할 수 없어요.
원글님도 며느리가 낳아주고 길러준 자식처럼
써도 뱉지 않고 원글님을 부모로 받들고 효도하며 살거란 기대를 버리시는게 나을거에요..
제가 작은 아들 장가보내는 시어머니께 하는 말이에요..
아들 장가가서 얻은 며느리 내 자식으로 얻고 싶으면 감싸주고 사랑을 베푸시라고요..
언제봤다고 초면부터 미운 소리하며 내놔라고 요구만 하는 늙은이를 좋아하겠어요..
귀여운 애도 그러면 정 떨어져요..59. 가족이라면
'11.10.5 11:39 AM (125.142.xxx.74)우리 남편의 입에서 나오는 가족
본인, 나, 우리 애들
마음에 있는 가족
자기 부모님, 누나들, 본인, 우리 애들->저는 없음
울 부모님 부를 때 장인어른 장모님이 아닌 당신 아버지 당신 어머니
이것도 당신 엄마 아빠 소리하다가 제가 한마디 해서 이렇게 고친 겁니다.
저는 시부모님도 부모님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분들은 절대 저를 가족이라고 생각 안하시더군요.
처음엔 네가 내 막내딸이다. 시누들은 남의 집에 시집 가니 가짜 딸이고 네가 진짜 딸이다
친정부모님이 아니라 당신들이 진짜 부모다 이렇게 말씀하시길래
우리도 잘할테니 너도 잘하란 뜻으로 여겼는데.. 딸은 무슨 딸입니까?
아프면 빈말이라도 많이 아프냐? 약이라도 먹고 빨리 나아라 아니라
네가 집에서 한 것이 뭐가 있다고 아프냐
갓 결혼 했을 때는 이젠 남편 부모도 부모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닙니다. 어른이니까, 남편한테 소중한 부모니까, 애들한테 할아버지 할머니니까
다른 어른들보다 더 잘해드리고 더 모시는 거지
가족이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부모님 말만 딸이라고 그러셨지
본심은 전 남의 성을 가진 남이더군요.
딸도 남의 성을 낳으니 남이라고 하셨지만
중요한 순간 보니 저만 남이었어요. ㅎㅎㅎㅎㅎㅎ60. 경험으로..
'11.10.5 1:23 PM (122.34.xxx.154)시어머니가 현명하셔서 다른 사람들 마음에 안들어도 그저 가족이다..생각하며 살았어요...
이번 추석에 아파서 수술하고 입원하고...출혈이 심해서 재입원하고....그래도 입원 전에 추석에 못 가서
죄송하다 전화드리고..시누들한테 다 전화하고...
그리 심하게 아팠는데 시누들...전화 한통 없더군요....
가족이면 그리 안하죠...제가 손 윈데 ...기도 안 막힙니다...
그래서 딱 알았습니다. 저도 살갑게 잘 하진 않지만..내 생각보다 더 하구나...
지 엄마 추석 일 도울 사람으로만 생각하고 제사상 차릴...오빠랑 사는 여자 이상으로는 생각 안하는구나...했습니다.
신랑한테도 말했습니다..위의 내용 그대로...신랑도 한 마디 못하더군요..
앞으로 내가 사는 동안 시어머니 잘해주시는 거 봐서..딱 도리만 하고...제사상 차리는 여자...딱 그 만큼만 할겁니다.
시어른들 이다음에 돌아가심 국물도 없습니다.
가족이란 서로 보듬어주고 아껴줘야 가족이지...한 쪽만 잘 할 순 없죠...
이상...제사상 차리는 여자가 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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