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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의 바람이 도래지를 강타한다
생소한 사람들이 떳다방처럼 모여들고
황망한 농부들은 날바람 잡는다
아무려니 이 바람이 허랑한 태풍의 눈일까
모이는 입과 흩어질 분한고집은 불똥 튀는 창과 방패
하지만 고사성어처럼 팽팽한 모순矛盾은 헛된 꿈
뚫린 방패는 불도저 같은 현실에 깔리고
단단한 곡괭이는 함부로 부러진다 그저
도래지는 그렇게 인공서식지로 침식되어만 간다
갈 숲 노래 서곡序曲삼아 뜨던 철새의 조각달이
동물의 네온사인 되어 먹구름에 홀현홀몰하는 것 같은
황사 낀 서식지로 끝없던 어느 긴 회한의 날
왠지 저기압성 강우 충천한 잿빛하늘 위에 두둥실
애드벌룬의 플래카드가 펄럭이는 만장輓丈이다
'축! 친환경특구단지 개발!'
- 임수생, ≪환경파괴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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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0월 1일 경향장도리
2011년 10월 1일 한겨레
2011년 10월 1일 한국일보
2011년 10월 1일 서울신문
2011년 10월 3일 한겨레
2011년 10월 3일 한국일보
2011년 10월 3일 서울신문
2011년 10월 4일 한겨레
2011년 10월 4일 한국일보
2011년 10월 4일 서울신문
잠깐........ 오늘 아침에는 좀 웃고 시작할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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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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