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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시누이에게 돈을 보내주라는데...

ㅇㅇ 조회수 : 13,829
작성일 : 2011-10-04 09:02:09

몇달전부터 또 심심찮게 손윗시누이가 살기가 힘든것 같으니 돈을 좀 보내주라고

손윗 시누이 남편도 있고 장성해서 결혼한 아들 딸  다 있는데 왜 별로 잘살지도 못하는

남동생한테 그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지만..

남편이 원하는것 같고 큰돈은 아니니 보내주려고 생각은 하고 있어요..

(저한테 사실 큰돈인데 ;; 백만원이 형제지간에 큰돈인지 아닌지 감이 안오는;;;)

저보고 직접 전화해서 계좌번호 받아서 보내주라는데 어이가 없을따름이네요.

아니 왜 주는 사람이 전화를 해야 하나 받는 쪽에서 전화를 해야 하지 안그런가요?

남편한테만 전화하고 돈관리는 내가 하고 있으니 남편은 나한테 미루고...

 

아침에 출근길에도 나보고 전화하라고 하길래

평소엔 전화 잘만 하더니 왜 나한텐 전화를 안하신대? 나한테 전화 하시라 해

했더니 말없이 한번 쳐다보고 (이게 화났다는 표현) 아 그냥 좀 해

하고 출근해버리는 ... 아 혈압..

뭐 큰돈 벌어오는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먹고 살고 애 가르치고 땡 할정도로 돈 가져오면서.. 휴~

형제도 서로 잘살아야 형제죠.. 이쯤되면 민폐네요. 매번

 

아침부터 전화를 하려니 짜증이 나네요.. 그것도 내가 직접 돈을 보내주겠노라고 전화.............

내가 왜 전화를 해야 하는거냐고요 ㅠㅠ 참 이해가 안가는 ㅠㅠ

하긴 돈 보내는게 맘에 안드니 전화하는것도 맘에 안드는거죠 에잇

 

 

IP : 211.237.xxx.51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4 9:04 AM (211.253.xxx.235)

    남편은 큰돈 벌어오는 것도 아니고, 님은 얼마나 벌어오는데요?
    못사는 형제는 형제도 아닌거군요.

  • ㅇㅇ
    '11.10.4 9:06 AM (211.237.xxx.51)

    저도 20년간 맞벌이 한 사람입니다. 요 몇달간 쉬고는 있지만..
    못살는건 못사는것이고 민폐는 끼치지말아야죠
    자기 남편 아들딸 다 냅두고 제일 만만한 동생한테만 계속 손벌리는게 민폐 아닌가요?
    아.. 아침부터 혈압오르는데 무슨 이런 댓글을..

  • ....
    '11.10.4 9:08 AM (74.101.xxx.244)

    이 글에 나오는 시누이세요?
    남편이 번 돈은 남편돈, 이건가요?
    그러면서 못사는 형제는 도와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장성해서 결혼한 자녀도 있고 남편도 있는데 넉넉하지도 않은 형제가 나서서 도와야 하나요?
    원글님 남편도 잘 얘기 해도 딱히 내키지 않을 일에 아내에게 참 매너없는거 맞아요.
    원글님 속상하실만 해요.

  • ..님!
    '11.10.4 10:56 AM (175.214.xxx.147)

    형제들에게 자주 손벌리는 분이세요? 진짜 이상하시다...
    원글 입장에서 당연히 속상한 거 아닌가요?
    님은 남편이 형제들 돈 해줘야 한다고 백만원씩이나 되는 돈을 아무렇지 않게 부치라 하면 내가 버는 돈 아니니까 예~하고 발딱 부쳐줄 수 있어요?
    맞벌이 아니면, 남편이 벌어오는 돈에 아무 권한이 없나요?

    님이 그런 입장이라면 제발 도움 요청하는 것도 예의있게 하시고 적당히 하세요.
    못살면 형제가 아닌게 아니라 못산다고 매번 스스로 해결못하고 형제들 등골 빼먹으니 민폐라는 겁니다!

  • 못사는 형제가
    '11.10.4 2:53 PM (211.207.xxx.10)

    문제가 아니라, 못 살면서 쉽게 기대는 형제가 문제인거죠.

  • .......
    '11.10.4 4:50 PM (59.22.xxx.245)

    글을 보고 이렇게도 삐뚤어지게 보기도 힘들겠어요
    시형제던 친정형제던 원글님네 처럼 100,50씩 이렇게 나가는 돈은 흔적도 없고
    말그대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입니다

  • 2. aa
    '11.10.4 9:06 AM (122.32.xxx.93)

    손윗시누가 돈 좀 보내달라고 전화해도 화 날 거 같아요.
    돈 주겠다고 설치듯이 이쪽에서 전화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것도 같구요.
    이래 저래 화, 짜증날 일이네요.
    정 답답하시면, 전화해서 혹시 무슨 일 있냐고 넌지시 물어보세요.
    돈 얘기 하지 말고 저에게 하실 말씀 있냐고....
    남편이 전화하라고 하던데 저랑 하실 말씀 있으면 저에게 직접 전화하시지 그랬냐고 물어보세요.

  • 3.
    '11.10.4 9:07 AM (147.4.xxx.151)

    딴건 모르겠고 남편분은 왜 무시하시는지?ㅡㅡ

  • 4. 음...
    '11.10.4 9:08 AM (122.32.xxx.10)

    이런 경우에는 못 사는 형제는 형제도 아니라고 하고 말 일이 아닌 거 같아요.
    그렇다고 그 시누이가 남편도 자식도 없이 홀홀단신 혼자서 사는 그런 사람도 아니고
    남편도 있고, 결혼한 아들 딸이 있다는 거 보니까 그들도 경제력이 있겠네요.
    근데 그 사람들은 뭐고 큰돈을 버는 것도 아닌 동생네에 돈 달라고 하는 건 민폐 맞죠.
    솔직히 요새 사업해서 떼돈 버는 사람들 아니면 자기 식구 건사하고 거기에 이미 결혼해서
    자식들까지 다 출가시킨 형제들까지 보탤만큼 버는 사람들이 누가 있겠어요.. -.-;;

  • 5. ...
    '11.10.4 9:14 AM (218.236.xxx.183)

    결혼한 아들,딸들은 어디다 쓰고 원글님이 보내나요?
    남편분이 쓰고 남을만큼 버는 전문직이라도 되면 혹시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이상한 사람들도 많아요...

  • 6. 에구머니
    '11.10.4 9:16 AM (118.32.xxx.184) - 삭제된댓글

    첫 댓글 쓰신분 이상해요.!!!

  • 7. 아들이라서
    '11.10.4 9:16 AM (112.169.xxx.148)

    물려받거나 물려받을 상황인가요? 아니라면 순수하게 남매간이니 도와주는 차원이겠지요.
    근데 나는 어렵지도 않은 남동생에게 백만원을 준거지? 입성이 그냥 그래서 턱하니 수표주었는데
    남매간에 그러긴 힘든일인거죠. 근데 아들딸있어도 직장 풀리는거 없고 하면 정말 어렵기도 합니다.
    남면이 원하는 일이니 그냥 해주세요.

  • 남면->남편
    '11.10.4 9:17 AM (112.169.xxx.148)

    오타수정

  • ㅇㅇ
    '11.10.4 9:49 AM (211.237.xxx.51)

    물려받은거 시어머님 돌아가실때 병원비로 남겨놓은 빚 2천만원 (20년전 2천만원이요)
    그 이후에 각종 제사는 다 제몫이였죠.. 휴~
    게다가 시동생 시누이들 전부다 저희부부가 결혼시켰습니다.
    금전적으론 큰도움 못됐다 해도 혼주가 저희 부부였죠..

  • 8.
    '11.10.4 9:21 AM (119.199.xxx.219)

    남편에게 사유는 들으셨나요???
    아님 무작정 돈 보내주라는 말만 들은건가요???
    전자고 그 사유가 이해가 된다면 보내 드릴수도 있지만(그 시누 형편, 자식 문제를 떠나서)
    그게 아니라면 보내 드릴 수 없죠.

  • '11.10.4 9:23 AM (119.199.xxx.219)

    그리고 화가 나신다고 남편에게 너무 날카롭게 말씀하시지는 마세요.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님도 같은 상처를 받을 수도 있어요.

    전 약간은 이해되네요.. 올케한테 전화 못하는 시누이 마음....
    그리고 시누한테 돈 보내주라고 하는 남편 마음...

  • 9. 지나가다
    '11.10.4 9:23 AM (125.183.xxx.42)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형제간에 도와주는 것도 다 결혼 전 이야기이지요.
    게다가 심심찮게라고 하면 문제가 달라지지요.
    그리고 늘 보내주다가 한 번 거절하면 그때부터 그전의 공은
    사라지고 비난의 화살이 날아옵니다.
    남편분도 가운데서 힘들겠네요.

  • 10. ..
    '11.10.4 9:27 AM (114.201.xxx.80)

    대구에는 다빈치가 많지요. 다빈치 가시면 있습니다.
    갈릭 치즈 브래드도 같이 있는 곳도 잇고요.
    허니 버터 브래드나 시나몬 브래드라고 보통 있습니다.


    지점마다 조금씩 달라도 허니버터 브래드는 왠만하면 있습니다.
    다빈치가 맛나게 구워주는 곳이 더러 있어서 권해 봅니다.

  • 11. 한번쯤은
    '11.10.4 9:37 AM (114.205.xxx.97)

    처음이라면 그냥 남편이 하라는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ㅇㅇ
    '11.10.4 9:42 AM (211.237.xxx.51)

    지금 이렇게까지 상황이 안좋아진게 3~4년 됐는데
    보내준것만 해도 일곱여덟번은 돼요.
    100만원50만원 이런식으로요 ㅠㅠ

  • 12. 원글
    '11.10.4 9:39 AM (211.237.xxx.51)

    흠사과 1상자 주문해요

  • 근데 커오면서
    '11.10.4 9:47 AM (112.169.xxx.148)

    남편분은 직장생활을 제대로 하시는거고 손윗시누는 결혼도 잘하신 편은 아닌것 같네요.
    커오면서 아들이라 더 지원받았겠다 생각하시고 그냥 드리는게 나을것 같네요.
    남자형제 대학까지 보내면서 딸이라는 이유로 공장,식모,적당한데 시집
    보내 평생 고생고생하면서 사는 여인네들이 많았어요. 확률적으로 고생하면서 살 수밖에
    없지요. 배운게 있어야 몸값을 높여 기술로라도 먹고 사는데 결혼하면 아이들육아에 허덕이다
    본인의 노후도 없게되는...그래도 착한 동생댁 만나신것 같네요.

  • aa
    '11.10.4 9:49 AM (122.32.xxx.93)

    앞으로도 이런 일이 더 있을 거 같네요. 쉬운 일 아닙니다.
    남편분은 맞벌이도 하니 그 정도 여유는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돈 버는 입장에서는 그 반대가 될 때도 있더라구요.
    내가 뭐 거기 보태줄려고 돈 벌었나? 싶은 마음도 생겨요. 한 두번은 참지만.. 그 이상은 사람마음이 힘들죠.
    원글님, 남편분 덕에 좋은 일 할 기회가 생기네요.
    내 마음의 평화가 최고예요. 어떤 결론이 나든 맘 편하게 생각하세요.

  • 만일
    '11.10.4 7:41 PM (1.226.xxx.44)

    원글님이 계속 불편한 말 하고, 보내기 싫어하는눈치 노골적으로 하면....남편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몰래 보냅니다.
    그럼 더 기분 상하게 되고, 생색도 안나니....좋은 맘으로 주세요.
    경험자 왈.

  • 13.
    '11.10.4 9:45 AM (119.199.xxx.219)

    에효 시누이도 참 불쌍하네요..
    그 시누이 보는 남편도 이해가 가구요...

    근데 그렇다고 원글님께서 계속 도와줄수도 없는 노릇인데, 남편 퇴근하면 돈을 주는 방법 말고
    시누를 도와 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알아 보라고 하세요...
    에효.. 참 안되었네요..

  • 14. 아이고
    '11.10.4 9:48 AM (222.107.xxx.215)

    노후 대책 없는 시부모님만 걱정하고 살았는데...
    이제 시누이 걱정까지 같이 해야하는 건가요?;;;;;

  • 15. 댓글에댓글달기안되네
    '11.10.4 9:50 AM (58.149.xxx.166)

    211.253 너무 똑똑하신 님!!
    오늘 아침 체하셨수??
    전업이면 이 상황에서 입도 벙긋하면 안되남??
    좋겠수, 똑똑해서..
    당신 무척 똑똑해서 좋겠다면 무슨 사연일까 하고
    읽어러 온 사람들 스트레스 쌓이게 하는 이 싸""지 없는 댓글 삼가해주쇼

  • 16. ㅇㅇ
    '11.10.4 9:54 AM (218.153.xxx.107)

    속상하시겠지만 이번엔 그냥 남편뜻 따라주세요
    저도 당장 내언니나 내동생이 돈때문에 약도
    제대로 못먹고 있다 싶음 도와줄것 같아요
    남편이 님께 아무상의없이 통보식으로 말한게
    좀 그렇지만 이왕 주실것 남편에게 더
    트집잡지 않으시는게 나을것 같아여
    님도 그렇게 야박한 분은 아닌것 같은데
    앞으로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만 않게
    남편분께 사정을 잘 이해시키면 좋을것 같네요

  • 17. 프린
    '11.10.4 9:54 AM (118.32.xxx.118)

    통화 하셨다니 뭐라 할말은 없는데요..
    이렇게 마냥으로는.... 아니지 싶어요...
    사업 하다가 내지는 빚보증으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으로 길거리에 나 앉는다면야 형제들이 도와 준다지만
    단순히 생활비를 .... 출가한 아들 딸들도 있는데 도와 준다는 건 좀 문제가 있어보여요..
    도와주고도 마음 안 불편하고 돈이 별로 이라면야 문제가 아니지만..... 이미 불편하고 돈도 아까운 상태인데
    그래도 부모면야 자식이니 돈 아까워도... 한다지만 약은 그집 자식들이 사서 먹여야죠..

    꼭 짚고 넘어가세요...
    이번이 마지막이고... 이젠 돈 못보낸다고..
    구슬리시던 설득을 하시던 싸우시던 끝을 보셔야 할것 같아요.

    저희 집도 이런경우 있는데..
    저희 고모가 그랬죠.. 맨날 힘들다.. 돈없다.... 그래서 저희 큰집이고 저희집이고 많이도 보내고 오면 사촌들옷이며 많이도 했어요..
    지금은 사촌들이 출가 했음 에도 불구하고.. 오빠 동생한테 죽는소리해요..
    이게 끝나지가 않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사촌들 결혼할때 저희 부모님이랑 저희 큰집 이랑 혼수에 보태라고 많이들 하신걸로 알아요..
    보통의 부주 개념보다 많이...
    그런데 막상 저 결혼할때 어머 낯뜨거워라,,,, 돈 없어 서 그래가 입에 달고 사시더니...
    5만원 하셨어요... 우리집 그거 100배 했었는데...
    그뒤로 엄마 빈정 확 상해서 이젠 끝이라며.. 돌아섰죠..
    저 결혼직전에도 뭐라더라 무슨 무슨 병이라고 병원 간다고 해서 저희 집서 50... 큰집서도 50 받은걸로 아는데 그렇더라구요..

    시누한테 해준다 만다 할 필요 없구요...
    남편분이랑 합의가 젤로 중요해요..
    어머님 아버님이신데 아프시다면 빚이라도 져서 라도보내드리지만 시누네 번번히 이러는거 힘들다고..
    남편분과 합의가 잇으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전화 남편분이 안하신거일수도 있어요..
    늘 우리고모도 그랬네요.. 오빠가 전화해서.. **가[울아빠] 전화해서...한거라고..
    그런데 실상은 고모가 전화 했더랬죠..
    울엄마 큰엄마 알면서도 속아주고....... 에혀..

  • 18. 에고
    '11.10.4 9:58 AM (211.47.xxx.164)

    누님은 그냥 나이 들어서 앓는 소리하는 정도 같구만, 남편이 그조차 보기 애잔해서 막 먼저 돈 보태주겠다고 설레발친 거 아니에요? 혹시 누님이 큰병이 들었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약값이 얼마나 되길래 돈이 없어 약을 못 먹는다는지 이해가 안 되긴 해요.
    무엇보다 아내와 상의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통보하는 방식이 맘에 안 드네요. 자기 사람 외엔 밖에선 호인이고 본가 식구에겐 퍼주기 바쁘고 그런 남편, 욕 먹잖아요.
    기왕 돈 줄 상황이면, 내가 누나랑 통화해보니 이러이렇더라, 얼마간만 보태주는 게 어때...이런 식으로 말하면 님도 이렇게까지 짜증나진 않을지도요.
    그나저나 누님 자식들 상황이 그러면, 앞으로도 큰일이네요.

  • 19. 원글
    '11.10.4 9:59 AM (211.237.xxx.51)

    위로해주시는 분글 글 보니까 제 뜻 받아주는 엄마 같아서 여기다 하소연하고 풀고 싶네요 ㅠㅠ
    저희 남편이 큰아들이긴 하지만 빚만 물려받아서 그거 갚느라고 고생고생하고요..
    지금 그냥저냥 집한칸 가지고 사는데
    저 20년동안 맞벌이 직장생활하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고 건강도 안좋아져서 정말 쉬고싶은마음에
    처음으로 몇달 쉬고있어요 ㅠㅠ
    남편도 물론 소소하게 중간에 이직하고 속도 썩이고 했었죠..
    이제 남편도 저도 나이도 있고 언제까지 돈벌수 있을지 모르는 시점에 노후설계를 해야하는데
    지금 벌어오는 남편 돈으로는 노후는 커녕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빠요.
    제가 그동안 같이 맞벌이 한돈은 빚갚고 집사고 저희 식구 먹고 살고 하느라 큰돈 모은것도 아니고요..

    이런 상황이니 얼마간 돈 보내는것도 저는 손이 벌벌 떨리죠. 아까워요 정말 정말 ㅠㅠ
    다른 형제들도 있는데 꼭 남편이 ㄴ ㅏ서서 저러니 제가 더 열받는거에요 짜증나게 ㅠㅠ
    속이 속이 아니에요 ㅠㅠ
    정말 절약하면서 사는건데 그돈 백만원이면 ㅠㅠ
    먹고 싶은거 사고싶은거 다 살수 있는데 아이가 갖고 싶다는 것도 갈등없이 사줄수 있고 휴

    그냥 제 하소연이에요 속상해서
    답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ㅠㅠ

    **인터넷뱅킹으로 수협 보낼수 있나요?;;; 수협은 못본거 같은데 ㅠ
    카드가 밀려서 그동안 부쳐줬던 시누이명의통장은 압류당하고 딸이름 통장이 수협이라네요;;

  • 프린
    '11.10.4 10:04 AM (118.32.xxx.118)

    수협이 농협일거예요... 통합된걸로 알아요 ㅠㅠ

  • 수협
    '11.10.4 10:07 AM (119.199.xxx.219)

    수협도 인터넷 뱅킹 됩니다.
    시누가 얼마나 아픈지 모르겠는데, 일을 조금씩 할 수 있는 정도라면 동사무소에서 모집하는 저소득층 근로 같은거라도 신청해 보라고 하세요.
    제 지인분께서 하시는데 일이 힘들지 않고, 페이도 꽤 괜찮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차상위계층도 신청하면 꽤 많은 혜택이 있을꺼예요.

  • aa
    '11.10.4 10:11 AM (122.32.xxx.93)

    수협이 통합됐다구요? 수협 따로 있어요.

  • 프린
    '11.10.4 10:12 AM (118.32.xxx.118)

    한번에 보냇던거 같은데 아닌가요ㅠㅠ
    아닌거면 혼돈을 드려서 죄송

  • ...
    '11.10.4 4:52 PM (59.22.xxx.245)

    수협은 농협과 다릅니다.
    임협,축협이 농협과 통합 되었구요
    인터넷 뱅킹 됩니다.

  • 20. ..
    '11.10.4 10:00 AM (221.152.xxx.165)

    형제도 피붙이인데 얼마나 속이 쓰릴까요..
    좀 이해해주심이 ...사정이 딱해서 안됐네요

  • 21. 얘기들어보니..
    '11.10.4 10:12 AM (112.169.xxx.148)

    원글님도 넘 안되셨어요. 드리면서 님 어려운거는 말씀드리셔야 할것 같네요.
    받는 것도 자꾸 받다보면 아무렇치 않아요. 주는것도 습관인거구요.
    남편에게도 다짐은 하시고 한두번으로 끝내세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네요.
    님 좋은 하루 되시고 기운내세요!

  • 22. ㅇㅇ
    '11.10.4 12:02 PM (119.194.xxx.176)

    장성한 아들, 딸들은 어디서 뭐하고 남동생한테 손을 벌립니까? 한 번 시작하면 계속 그럴 것 같아요.

  • 중간에
    '11.10.4 7:43 PM (1.226.xxx.44)

    원글님 댓글 있으니, 읽어보시고 댓글다심 좋겠어요.
    정말 딱한 사정이 있구만.

  • 23. ...
    '11.10.4 12:20 PM (222.109.xxx.40)

    시누이 집 없으시고 장성한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수입이
    작으시다면 수급자 신청 해보시고 안되면
    의료 보호 2급이라도 신청해 보셔요.
    병원비 약값 많이 도움이 될 거예요.

  • 24. 속상하시겠다..
    '11.10.4 1:37 PM (125.177.xxx.193)

    다들 딱한 사정인거네요..
    남편분이 좀 뻣뻣하게 그러지말고 원글님한테 미안한 표정이라도 지었으면 좋았을텐데..
    자격지심에 더 그러는 남자들 있더라구요.

  • 25. 그긔
    '11.10.4 3:07 PM (203.241.xxx.14)

    으휴.. 자기 귀한 아내 고생하는건 눈에 안보이는군.. 힘내세요.

  • 26. ...
    '11.10.4 3:41 PM (112.187.xxx.134)

    결혼한 형제한테 돈 얘기 꺼내는 사람... 몰상식한거에요.
    남편분이 정신 못차리시나 보네요.
    단번에 거절을 해야지 원...
    어쩔수없지만 그집안 일은 그집안이 해결해야죠.
    나이가 작은것도 아니고 시조카들이 다 장성한거면 이건 아닌거 같네요.
    남편분 진짜 정신좀 차려야할거 같은데요.
    아무리 지가 버는 돈이라도 이건 아니죠...

  • 27. 0000
    '11.10.4 3:59 PM (188.99.xxx.165)

    딱한 사정이야 본인 사정이죠.

    원글 입장에선 얼마나 속이 터지나요? 남편도 자기 돈 자기가 번다지만 자기 가정 있는 이상 저러면 안되죠.

  • 28.
    '11.10.4 4:12 PM (211.214.xxx.196)

    속사정이야 모르겠으나 돈때문에 형제사이 어그러지는 경우 다반사에요.
    님 답답하신거 이해가나, 정말 손위 시누이가 돈이 필요해서 그러는거라면 그걸 꼭 남동생이 아닌
    올케에게 전화해서 얘기를 해야만 속이 시원하신가요?
    아무리 돈필요해서 달라는 입장이라고 너무 밉게만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100만원이 큰돈인지 적은돈인지는 상대적이지만, 형제지간에 우애 좋고 서로 도와줄수 있는 사이라면
    그렇게 욕할일 아니에요. 서로 비슷하게 잘살면 좋지만, 그게 안되는걸 어쩌겠어요.
    남도 아니고...형제지간에 남처럼 모른척하고 사는것도 아니고.
    집집마다 돌아보면 아쉬운 소리해서 서로 돕고 사는 집들 많아요... 남편형제 관련한 일인데, 돈만 생각해서
    님꼐 피해끼친다고만 생각하시면 안되죠.

  • 29. ..
    '11.10.4 4:32 PM (125.241.xxx.106)

    돈 없어서 약 못먹는 사람이 어디 한둘인가요
    저도 맞벌이에 통장에 돈 예비비 몇백은 있지만
    나 조금 아프다고 약 먹습니까?

  • 30. 님부터잘사세요
    '11.10.4 7:20 PM (112.168.xxx.95)

    신랑이 도와주는건 나쁘지않은데 아들딸도있는데 왜 도와주나요?습관됩니다.받는사람입장도 찔끔찔끔주면 큰도움되지도않고 ..반대로 님이어려워지면 도와줄까?생각해보세요.실속챙기시고 저축이나 더해서 나중에 잘되서 생각하세요.버릇되면 돈주는날 기다립니다

  • 31. 주지 마세요
    '11.10.4 10:34 PM (124.61.xxx.39)

    저의 선친 생각나서 열이 오르네요. 고모네를 먹여살렸습니다. 그렇게 안했다면 우리가 이렇게 생고생하지도 않았구요. ㅠㅠ
    엄마가 그러시는데 쌀에 김장은 기본이고 된장, 고추장, 간장까지 퍼날랐다고 해요. 제사때마다 빈손으로 와서 탕국까지 다 싸갔어요.
    무능한 고모부 때문에 고향에 남은 다른 친척들 말고 저희집이 총대를 맨건데요. 지금요?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왜냐면 우리 부모님 결혼전엔 아버지 월급도 반이상 떼어갔다니고 하니까요. 나름 저희 때문에 많이 양보(?)한거였죠. ㅎㅎㅎ 선친께서 십년넘게 공무원 생활하셨는데 모아놓은 돈이 한푼도 없었다니 말 다했죠.
    밑빠진 독에 물붓기였고, 고모네는 우리가 아껴가며 퍼준거 크게 생각하지도 않구요. 당연하게 여겨요.
    그런 뻔뻔함이 너무 싫고 무능력도 자랑이라고 손내미는것도 정말 버릇이예요.
    지금 끊지않으면 더 큰돈 나갈 일밖에 없어요. 자식들 생각해서 그만하자고 하세요. 조카는 남이네요.

  • 32. 밥밥
    '11.10.5 4:41 AM (203.227.xxx.64) - 삭제된댓글

    솔직히도와주면좋져 근데 그것도 내가 넉넉해서 그돈을주고도 그돈이생각이안날때일이지 기본적으로 가장가까운 직계가족도있는데 한다리건너잖아여 계속하면 마지막이라는건없을꺼같아여 만약 님이 님친정에 그렇게하면 남편분도 안좋아할꺼같은데 무슨일이든 자기가 똑같이 당해봐여 사람이 생각이라는걸하더라구여 자기가힘들게번돈 다른데 돈이나가면 자기도기분나쁠꺼에여 전 족므다른얘기일수도있지만 저희남편이 80만원을 그냥쓰길래
    그때까지 저한테 돈을잘안썻거든여 저두 80만원짜리 가방하나샀더니 다음부터 그런짓안하더라구여

  • 33. 보낸다는 가정하에
    '11.10.5 9:20 AM (118.32.xxx.136)

    저희집 같은 경우에 아버지가 주변 친척들을 많이 도와주세요
    근데 예전에는 그냥 엄마한테 상의없이 돈을 보내주곤 했죠. 아님 엄마한테 말을하고 아빠가 보내시곤 했어요.
    근데 이젠 꼭 엄마한테 돈을 주셔서 엄마가 친척한테 보내게 하세요.

    아빠왈...
    아빠가 단독적으로 돈을 보내면 엄마가 기분이 상하는것도 있고
    아무리 아빠가 번 돈이리지만 엄마가 친척한테 직접 보내야 친척들이 엄마한테도 고마운 마음을 가질것 아니냐고 하셨어요.

    남편분이 상의없이 명령조로 말씀하셨다면 기분이 상할수도 있지만
    그 시누이도 동생한테 받는것보다 올케통해서 받으면 올케 어려워할줄도 알고
    고마워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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