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1.10.4 8:54 AM
(211.253.xxx.235)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난 명품가방보다는 여행이 좋으면 여행 가는 데 시간과 돈을 쓰면 되는 거고.
저 사람은 영화나 연극이나 그런 거 보다는 명품가방이 좋으면 명품가방 사면 되는거고.
돈은 하나두 없으면서 명품가방 산다고 손가락 빨고 살던 어쩌던 나한테 돈 빌려달라 안하면
나랑 상관없는 거고.
기부는 천원하면서 가방은 100만원 사던 말던 나는 내가 기부 하고 싶으면 100만원 하면 되는거고.
대체 남이야 명품가방을 사던 기부를 하던 뭔 상관인가요.
ㅋㅋ
'11.10.4 8:58 AM (112.172.xxx.232)
뭐 상관이야 없지만, 그렇게 고민없이 흘러흘러 가는 사회가
결국 천박한 자본주의로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일반 대중이 모두 고민없이 그런 선택을 할 때 결국 배부르는 것은 누군가.
정말 우리는 그만큼 가치있는 구매를 하고 있는건가 , 하는거요.
남한테 오지랍 떠는게 아니라, 원글님의 의문이 쓸데없는 것 만은 아니라는거에요.
..
'11.10.4 9:00 AM (211.253.xxx.235)
그럼 님은 가치있는 구매를 하고 사세요.
천박한 자본주의???
이미 자본주의사회입니다.
일반 대중인 님은 열심히 고민하시고, 저 같은 사람은 그냥 고민없이 선택하고 살래요.
가치있는 구매인지 아닌지는 본인의 판단입니다.
내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듯이 남도 나한테 강요하지 않으면 되는 거죠.
쓸데있고 없고는 당사자들의 문제일뿐.
2. 근데요
'11.10.4 8:59 AM
(99.187.xxx.8)
여자들이 외모, 옷, 가방에 제일 관심이 많은건 사실이에요.
며칠전엔 40만원짜리 가디건이 올라왔고 오늘은 백만원짜리 원피스가 올라왔네요.
명품 논란은 끝이 없을꺼 같아요
82cook에서요. 여기서봐도 외모, 옷에 가장 관심이 많은걸 알수가 있죠. 뭘~~
3. ..
'11.10.4 9:06 AM
(218.238.xxx.116)
이보세요!
소비의 가치는 개인이 판단하는거예요.
자신의 기준에 맞추지마세요.
내가명품을 사든,여행을 가든,저축을 하든..
남의 일에 이렇다저렇다 말하는 자체가 천박한 오지랖으로 보이거든요.
왜 남의 소비생활까지 간섭하려드나요?
4. .....................
'11.10.4 9:07 AM
(121.180.xxx.172)
진정으로 궁금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가치관 말고 다른 무언가가 있을지도 몰라.. 하면서 그것이 알고 싶은거요.
또 다르게는 자기의 현재 생각이 옳음을 확인하고 싶은지도요..
그런데 그 원글의 글에서는 왜 가방같은 거에 700씩이나 쓰고 살아?? 한심하게 보는 시선이 느껴졌네요.
5. 콩
'11.10.4 9:09 AM
(175.113.xxx.141)
자본주의 사회에서 뭘 소비하든 개인의 자유인데 그걸 비난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사치성 소비재에대해 건전하게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까지 열폭이라고
분노하는 태도는 그런 소비를 천박하게 만들 위험이 있는 것 같아요.
명품 가방 대표적인 사치성 소비재이고, 많은 경우의 명품구매 과시적 소비 맞잖아요.
누구나 그런 종류의 소비를 가방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할 수 있지만
사치성 소비과 과시적 소비의 본질을 극도로 부정하면서 분노하는 건
사고는 없고 감정만 있다고 인증하는 걸로 보여요.
바로 요것
'11.10.4 9:11 AM (112.172.xxx.232)
제가 장황하게 하고 싶던 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ee
'11.10.4 9:24 AM (110.10.xxx.13)
동감.
자본주의 사회에서 뭘 소비하든 개인의 자유인데 그걸 비난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사치성 소비재에대해 건전하게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까지 열폭이라고
분노하는 태도는 그런 소비를 천박하게 만들 위험이 있는 것 같아요22222222
6. 그 가치 없는
'11.10.4 9:12 AM
(222.101.xxx.224)
명품가방들.. 가족이나.친구나 이웃 주세요 .과연 그럴수 있을런지.
..
'11.10.4 9:14 AM (112.172.xxx.232)
죄송하지만, 드렸습니다..;;
7. ...
'11.10.4 9:15 AM
(122.42.xxx.109)
이런 식의 문제제기는 할 수 있죠 자유주의 국가인데요 뭐. 다만 우스운 것은 명품=수입고가품에 이리 논란이 많은 것에 비해 짝퉁, 해외에서 사들고와 세관에 신고 안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대하고 무관심하다는 점이죠.
8. 그럼
'11.10.4 9:20 AM
(222.101.xxx.224)
가지고 있었었다네요^^;;뭐 할말이 없네요 .가진 분이 자기꺼 다 남주고 문제제기하고 깊이 생각하시니까요
:-)
'11.10.4 9:22 AM (112.172.xxx.232)
원글에는 선물 받았다고 써 있었습니다만..
9. :-)
'11.10.4 9:20 AM
(112.172.xxx.232)
논란 많은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글 가지고 나와서 여러분 분노케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당연히 제도 제 멋대로 맘대로의 구매로 언제나 우리 어마마마님의 분노를 사는 한 사람입니다만
(너는 길거리에 돈을 버리고 다닌다는..불호령에 항거중입니다)
명품소비 (제게는 과시소비 입니다만)가 주는 가치에
우월감/저급한 욕망, 이라는 오명을 덧 씌우기전에
그저 , 좀 궁금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고
그 의문마저 열폭으로 몰아버리는건 조금 너무한 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였을 따름이옵니다.
물론, 이곳은 대한민국이고
돈은 맘대로 써도 되지만
내 돈 사기당하면 억울하듯이
만약 정말 그정도 가치가 없는 일에 돈을 그 정도 쓴다면
자기 만족을 떠나서 억울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진짜 그 가치를 모르는 (..저같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얘기였으니 너무 노하지들 마옵소서.
..
'11.10.4 9:26 AM (211.253.xxx.235)
네. 같아요 ^^
음
'11.10.4 9:29 AM (147.4.xxx.151)
왜 가치가 명확하게 정해져있는데, 그 실제 가치를 모르고 소비를 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사람들 각자가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고 그게 각자 얼마나 어떤 물건에 대해서 돈을 쓸것인가를 결정하잖아요.
경매란게 왜 있겠어요?
나한테 쓰레기인 물건도 어떤사람에게는 백만원 짜리 가치가 있는 물건일 수 도있는거구요.
그냥 서로 가지고있는 평가기준이 다른거죠..
10. 이상해
'11.10.4 9:38 AM
(69.112.xxx.50)
타인의 명품소비에 대해 왜 불편함을 느끼는 지도 모르겠고
그들이 자기만족을 위해 하든 과시욕으로 하든 왜 얘깃거리가 되는 지도 모르겠어요.
나한테 자기는 그런 거 하나 왜 안사? 하고 부추기는 것도 아닌데
왜 남의 돈으로 산 남의 가방 보면서 말이 많아야 하는 건지.
특히 그 돈이면 뭐 하겠다는 사람은 그 돈으로 하고 싶은 거 하면 되는 거지
왜 남의 소비패턴을 보고 뭐라 하는지...
과소비라. 그건 자기 소득보다 소비가 많을 때 하는 얘기지 평균의 소비수준보다 높은 소비를 할 때 쓰는
말이 아니거든요.
남이 무슨 브랜드의 옷을 입든 뭘 들든 그냥 좀 놔두면 안되는지.
각자 자기 좋은 거 하고 살면 되잖아요.
애 하나인 집에 둘째 안낳냐고 하는 거랑 똑같아 보여요.
jk
'11.10.4 9:55 AM (115.138.xxx.67)
그게 얘깃거리가 안되는게 더 이상한거죠
가격대 성능비가 형편없는 제품이 시장의 주류가 되면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제품들 다시 말해서 질좋고 저렴한 제품들이 외면받게되죠
그럼 제품개발 자체를 할 필요가 없고(누가 개발하겠어요?? 더 질이 나쁜 제품들이 더 비싼 가격으로 팔리는데...) 쓸데없이 제품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언제나 제품가격에 따라서 그 제품의 효율을 정확하게 판단하려고 해야되요.
아무런 영향을 안끼치는게 아니라 전반적인 제품시장에 해가되죠
11. ..
'11.10.4 9:42 AM
(180.64.xxx.174)
어휴 지겨워
명품 사고 싶은 사람은 그거 사고
그 돈으로 여행가고 싶은 사람은 여행가고
그릇이 좋으면 그릇 사고
먹는게 최고다 싶으면 먹으면 되지
명품에 뭔 말이 이리도 많은지ㅈ...
jk
'11.10.4 9:52 AM (115.138.xxx.67)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거든요???
12. jk
'11.10.4 9:52 AM
(115.138.xxx.67)
정말 기본적인 공교육이 제대로 안되어 있다는것을 절감하게 되는군요.
중고딩때 정치/경제를 묶어서 배울겁니다
경제학을 배우면 맨 처음 나오는 개념이 기회비용이라는겁니다.
언제나 맨처음 나오죠. 그정도로 중요함.
우리는 자본주의하에서 살고 있고 돈이 가장 중요한 제도를 택하고 있죠. 그렇게 돈이 중요하기에
그 중요한 돈을 어디에 쓰는가... 한정된 돈을 가지고 어디에 쓰는가? 이걸 중요하게 생각하죠
기회비용이라는건 내가 1000만원을 미모를 가꾸는데 쓰면 그 1000만원으로 할 수 있는 다른것들을(예를들면 그 돈으로 집을 고치거나 차를 사거나 애들교육을 위해서 쓸수도 있고 나중을 위해서 저축할수도 있죠) 포기해야 한다는거죠.
그렇기에 돈 100원을 쓰더라도 다른 기회비용을 생각해서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을 고려해가면서 써야 한다는겁니다.
근데 1-20만원도 아니고 수백만원을 그런 사치품에 쓴다는것 자체가 정신이 나간거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자신의 그런 사치품에 소비하는 비용이 말도 안되게 크고
포기해야 하는 일들(그 돈으로 다른걸 하면 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더 알뜰살뜰하게 쓸 수 있죠)을 생각해봐야죠.
이런 학교에서 중고딩때 갈켜주는 기본적인 교육도 제대로 안되어 있어요.... 쯧쯧쯧
의미
'11.10.4 9:59 AM (69.112.xxx.50)
경제학적 의미를 따져도 남의 집 반찬이 뭔지 비판하는 거처럼 오지랖과 다르지 않아요.
기회비용은 한가지를 선택하는 데 있어 다른 걸 포기하는 비용을 말하죠.
그리고 사람에 따라 가치순위나 행복순위가 달라요.
배우자를 고르는 데도 그렇죠.
어떤 사람은 사랑, 어떤 사람은 돈, 어떤 사람은 jk님처럼 미모.
어떤 게 가치가 있느냐는 개인이 결정할 일이지 남의 정해주는 게 아니예요.
효용. 그건 같은 비용으로 효과를 높이는 걸 말하죠.
사랑이 최고가치인 사람에게 미모를 들이댄들, 미모가 최고가치인 사람에게 돈을 들이댄들 그게 효용이 높다고 생각하세요?
소비취향은 그야말로 식성과 마찬가지로 이게 좋다 아니다를 구분할 수 있는 게 아니예요.
한정된 돈. 나에게 100만원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타인의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같지 않죠.
월소득이 300만원인 사람과 월소득이(임대 근로 배당 등등) 1000만원인 사람의 패턴이 같을 수가 없어요.
그렇게 따지면 화장품도 차도 집도 유학도 음식도 다 비판받아야하죠.
jk
'11.10.4 10:04 AM (115.138.xxx.67)
아니죠.
가장 쉬운예로 차를 예로 들죠.
1천만원짜리 차가 있고 5천만원짜리 차가 있어요.
1천만원짜리 차와 5천만원짜리 차는 명백하게 [성능차이]가 있어요.
마력과 배기량이 더 뛰어나거나 2륜구동이 아닌 4륜구동이거나
더 안전하거나 더 안락하고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거나
이렇듯 돈을 더 들이면 명백하게 성능의 차이가 있죠. 설마 성능의 차이가 없는데 더 많은 돈을 들이면 그건 우스갯거리가 되죠.
근데 사치품이 그러하죠.
사치품들은 특히 가방은 그 어떤 성능차이가 없어요. 가방의 목적은 다른 제품들을 담아서 들고 다니는게 목적인데 만일 특정 가방에 물건을 넣으면 1킬로짜리가 500그람으로 느껴질정도로 가볍고 더 쉽게 들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전혀 없어요.
장점은 그럼 뭐냐? 단지 자기만족 그것도 아주 잘못된 가치판단으로 이뤄진 자기만족이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가장 중요하기에 돈을 많이 들일수록 그 성능과 효용이 조금이라도 더 늘어나지만
사치품은 전혀 가격에 따라서 제품의 성능이나 필요성이 더 늘어나지 않아요.
그러니 사치품을 소비하는게 멍청한 행위라고 비난받는겁니다.
돈을 더 쓰는데도 전혀 잇점이 없거든요 ^^
ps.
가치는 개인이 결정하는게 아네요. 정말 웃기는 소리임..
정말 그럼 그 사치품의 가치를 개인이 결정한다고 생각하심???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찮아요????
의미
'11.10.4 10:26 AM (69.112.xxx.50)
사치품들은 특히 가방은 그 어떤 성능차이가 없어요.
장점은 그럼 뭐냐? 단지 자기만족 그것도 아주 잘못된 가치판단으로 이뤄진 자기만족이죠.
돈을 더 쓰는데도 전혀 잇점이 없거든요
가치는 개인이 결정하는게 아네요. 정말 웃기는 소리임..
정말 그럼 그 사치품의 가치를 개인이 결정한다고 생각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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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나요?
그럼 같은 성능의 차는 가격이 다 같나요? 같은 평수의 집은 가격이 같아요? 같은 음식은 가격이 다 같아요?
반드시 가격이 높은 건 성능이 좋아야 한다는 건 90년대 소비가격결정사고방식이예요.
소비에는 성능보다 디자인이나 심리가 영향을 더 미친다는 건 이미 오래전에 바뀐 시장트랜드거든요.
잘못된 판단으로 이뤄진 자기만족이라..
잘못된 판단이요?
jk님은 결혼할 때 하는 반지는 어떤 게 합리적이라고 보세요?
캐럿단위의 반지를 하는 사람은 ~부 단위의 반지를 하는 사람보다 잘못된 가치판단을 하고 있는 건가요?
돈을 더 쓰는 데도 잇점이 없다..
이건 님께서 명품에 소비욕을 느끼지 않으시고 행복의 우선순위를 매기는 데 명품이 저 밑에 자리하고 있어서 그런거죠.
누군가는 여행에 누군가는 음식에 누군가는 좋은 차에 누군가는 좋은 핸드폰에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다 본인이 느끼는 잇점이 있기 때문에 그 곳에 돈을 지출하는 거죠.
님께서 느끼는 잇점이 없다고 남들도 없는 게 아니예요.
가치는 개인이 결정해요.
설마 가치를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 설마...
가치란 의미예요.
나에게 의미 있는 물건이 남에게도 중요한 건 아니죠.
어떤 사람은 500만원을 주고 이 돈은 반드시 어떤 소비를 해야한다고 할 때 모든 사람이 같은 곳에 소비하겠어요?
각자 본인에게 중요하고 소장하고 싶은 곳에 소비해요.
그게 그 개인에게 그 물건이 지니는 가치고 같은 비용을 들여 최고 효용을 얻는 소비죠.
명품소비. 누가 님께 왜 안사냐고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남이 뭘하든 그게 범죄행위도 아니고 질서를 혼란시키는 것도 아니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면
그냥 놔두면 되지 그게 잘됐네 잘못됐네 하는 게 오지랖 그 이상 아무 의미도 없어보여요.
jk
'11.10.4 2:25 PM (115.138.xxx.67)
가치는 사회가 결정합니다.
님이 뭔데 개인이 결정한다는 주제넘은 하시는지요?
정말 기본적인 공교육도 안되어 있군요... 역시 한국이 공교육의 문제는 심각하다니까!!!!!!!
의미
'11.10.5 12:21 AM (69.112.xxx.50)
가치는 사회가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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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소리래요? jk님은 일단 자기 생각이 박히면 남의 말은 무슨 말인지 들을 생각을 안하는군요.
아니면 글자를 글자로만 읽고 문맥파악은 못하세요?
정치/경제 운운하면서 뭔가 많이 아는 척 하시는데
소비를 함에 있어 가치란 개인적 만족도를 말하는 거예요.
그러므로 한 물건이 어떤 개인에게 갖는 가치는 개인이 결정하죠.
의자가 하나 있어요.
모든 사람에게 그 의자가 같은 가치를 지니는 건 아니예요.
개인의 필요성이나 선호하는 디자인 기능 등에 따라 어떤 사람에게는 본인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길가 돌맹이랑 마찬가지로 필요없는 물건일 수 있어요.
그 의자가 두 사람에게 갖는 의미. 즉 가치는 차이가 나는거죠.
님께 화장품이 갖는 의미를 사회가 결정합니까?
님께 집이 갖는 의미를 사회가 결정합니까?
님께 미모가 갖는 의미를 사회가 결정합니까?
님께 차가 갖는 의미를 사회가 결정합니까?
소비할 때 사회가 결정한 가치의 순서대로 소비하세요?
사회라고 하는데. 사회도 인간으로 구성되어 있는거죠.
누가 어떻게 결정한건데요?
사회가 결정한 개별 품목의 가치순서. 말씀해보세요.
신형차 신형핸드폰 명품화장품 명품백 고급레스토랑의 음식 여행 골프등개인여가생활
자 이걸 사회가 결정한 가치순으로 나열해보시죠.
같은 돈으로 신형 아이폰을 사는 것과 그 돈으로 그만큼의 책을 사는 것.
어느 것이 사회가 결정한다는 가치가 높은 거지요?
정해진 예산으로 결혼식을 준비할 때 다른 건 간소하게 하고 여행을 좋은 곳으로 가는 것과 예물을 좋은 걸 하는 것.
어느 것이 사회가 결정한다는 가치로 봤을 때 가치가 높은가요?
소비는 선택의 문제이고, 선택은 개인이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A가 더 가치있어 보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B가 더 가치있어 보입니다.
님께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미모. 어떤 사람에게는 그거만큼 쓸모없는 것도 없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핸드폰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매장을 기웃거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거만큼 할 일 없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님이 말씀하셨듯이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것을 기본적으로 옹호하려는 경향이 있어용.
님도 님이 선택한 것을 옹호하려는 경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예요.
명품소비. 그사람들 그거 사고도 살만하니까 사는 거예요.
이런 사람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는 거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도 있는거죠.
명품소비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열폭이라고 하는 것도 웃기지만
윤리적인 소비의 문제가 아닌 이상 타인의 소비를 보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도 웃기고
어떤 이유를 갖다 붙여도 뒷담화예요.
그리고
님이 뭔데 주제넘게 다른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공교육도 안되어 있다고 하시나요?
역시 님은 토론과 대화의 기본이 안되어있네요.
13. jk
'11.10.4 9:59 AM
(115.138.xxx.67)
그리고 왜 사치품 소비에 열폭한다는 천박한 생각이 나오냐면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심리가 있는데 이게 아마 경제학에서 무슨 효과라고 있을텐데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것을 기본적으로 옹호하려는 경향이 있어용...
이게 어떤것에서 잘 보이냐면 아이폰이냐? 삼성 옴니아냐?? 이런 논쟁이 이전에 있었죠.
근데 양측에서 서로 하나도 양보 안하고 정말 쓸데없는 말도 안되는 근거를 가지고 자신의 폰이 더 좋다고 사람들이 마구마구 주장했죠.
왜 그랬느냐?
이미 아이폰을 선택했고 옴니아를 선택했어요. 그러니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해야 하는거에요.
만일 사치품을 쓰는게 바보짓이면 자기가 바보가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 자기가 사치품 가방을 샀으면 다른 사람들이 그걸 절대 까면 안되요... 자기가 이미 많은 돈을 들여 소비를 했고 그걸 쓰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면 당연히 그 비판이 아무리 합리적이라 할지라도
귀막고 단지 비판하는 사람을 열폭으로 몰아가면 되는거죠.. ㅎㅎㅎㅎㅎ
ps.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는거고.. 난 왜이렇게 천재인지....
(야! 근데 중고등학교 과정에 나오는걸 얘기하면서 천재인척 해도 되는것임미?????? ㅋㅋㅋㅋㅋ)
14. 여기에는
'11.10.4 10:12 AM
(118.33.xxx.8)
명품좋아하는 사람들 참 많다 싶은 생각 드네요.
남이야 뭘사든 무슨 상관이냐는 건 너무 유치하고 위험한 생각같네요.
진짜 중고등학교때 정치경제 뿐아니라 윤리까지 싹 ~~~ 머리에서 지우셨나봐요.
윤리적이지 않단 얘기는
'11.10.4 10:41 AM (112.172.xxx.232)
아닙니다.
사실 자기 돈 가지고 명품사는게 윤리적이지 않은 일은 아니잖아요?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건 ,
허상때문에 실제 가치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치품 구매를 하면
결국 마지막에 웃는 것은 , 이미 충분히 부자인 명품 제조상과 그 유통업자 뿐이라는 것.
사실, 비윤리적으로 보인다기 보다는
경제적으로 현명하지 않은 선택을 왜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요.
순전히 경제적인 호기심이었어요.
감가상각 푹푹 떨어지는 새차 바꾸는 거랑 명품 사는거 저한테는 잘 이해가 안가서.
15. jk
'11.10.4 10:13 AM
(115.138.xxx.67)
모든 고급제품들은 다 자기과시효과가 있고
사실 자기과시를 위해서 구매하는 것도 있죠.
제 뛰어난 미모야 걍 얼굴만 들고 다니면 자체발광하시지만... ㅎㅎㅎㅎㅎ
하지만 중요한건 그만큼 많은 돈을 들인다면 적은 돈을 들인 제품에 비해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성능을 보여야 하는거고 그게 당연한거죠.
가격대 성능비라는게 있죠.. 가격이 높아질수록 당연히 성능이 조금이라도 더 높아야 하는데
사치품들은 전혀 그렇지 않고 단지 자기과시효과 그것밖에 없어요.
그러니 정말 웃기게 되는거죠. 제품은 더 비싼데 재질은 더 나쁘고(비닐로 만들어진 가방이 가죽가방보다 더 비쌈)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인데 가격은 더 비쌈...
쩝.. 웃긴건 대체로 동양인들이 이런 사치품들에 더 목을 맨다는겁니다. 인구나 소득대비 사치품 소비가 너무나 많음.
동양인
'11.10.4 10:29 AM (69.112.xxx.50)
세계 명품매장의 신상품은 모스코바에 제일 먼저 간다고 했어요.
동양인들이 목을 맨다.. 이건..
jk
'11.10.4 11:10 AM (115.138.xxx.67)
신상품이 모스코바에 제일 먼저 간다는 말의 근거는?
설령 그게 사실이라도 그만큼 러시아에 졸부가 많아서 그럴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건 러시아의 극히 일부의 소비일뿐..
전반적인 다시 말해서 국민들의 소득대비 그리고 개인소득대비 구매금액은 아시아가 독보적으로 높은걸로 아는데요? 그만큼 사치품 소비가 널리 퍼져있음.
그리고 사치품의 신상품을 한국에서는 소비하지도 않죠. 왜냐면 못알아보거든요? ㅋㅋㅋㅋㅋ
한국에서는 과시적인소비.. 다시 말해서 사람들이 널리 알아봐야되요.
동양인
'11.10.4 10:09 PM (69.112.xxx.50)
모스코바에 제일 먼저 간다는 말의 근거는?
몇년 전에 루이였던가 샤넬이었던가 관계자가 인터뷰했어요.
명품핸드백만 그런 게 아니라 차도 마찬가지라네요.
16. ~~
'11.10.4 10:14 AM
(61.74.xxx.17)
저두 빨아쓰 는 키친타올 쓰고부터는 행주 안삶아도 되서 못끊고 계속 키친타올 쓰고 있습니다....조금만 더 질겼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jk
'11.10.4 10:18 AM (115.138.xxx.67)
가격이 약 10배 차이인데
질이 조금이라도 더 좋지 않으면(근데 화장품들 중에는 정말 질이 더 안좋은 제품도 자주 있음)
그럼 그걸 쓰는 사람들은 단체로 정신병자 인증하는거죠
가격도 더 비싼데 질(근데 질이라는 기준도 상당히 애매함...)이 쪼금이라도 안좋다? 이건 말이 안되죠.
문제는 가격대성능비...
가격이 10배 차이라면 적어도 2배이상의 성능이나 질이 더 좋아야겠죠.
보통 가격이 2배차이나면 2배의 성능향상은 무리라도 약 10%정도는 성능이 더 좋아야 하니까요.
이래서 언제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중요하기에 가격대 성능비를 따져야죠.
게다가 질이 좋다는것도 사실은 사용자의 선입견일수 있는게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이쁘다 질이 좋다) 문제가 아니기도 하죠...
설득력 없는 옹호임.
ps.
역시 난 천재인듯... ㅋ
17. ...
'11.10.4 10:21 AM
(121.166.xxx.125)
제가 하고 싶던 이야기를 원글님이 정확히 적어주셨네요~~~
요즘 한국사회가 물질숭배사회인듯싶습니다.
때맞춰...82메인글들이 다 물질소비에 관한 글들이네요......씁슬...
솔직히 8-90년대에 비해서....정신적 가치가 퇴조하는듯한 느낌...
음악이며 문화며 말이에요.....
그 부분을 소비생활이 차지하고 들어가고 있어요.
생활의 상당부분을 소비에 할애하는 삶.........
문제가 없지는 않지요.
저도 선물로 루무슨 통 백 받았는데 정말 제 취향엔 안맞아서 장에 처박아놓고 있네요.
82에선 자기와 다르면 무조건 비판하고 들어가더군요
내돈주고 내가 사는데 무슨상관? 열등감이라고 비하하기도 하는데
열등감은 전혀 아니며 순전히 내 가치판단과 취향에 맞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는것~~
사실 고도성장사회에서 남들과 다르고 싶고...자기가 더 우위에 서고싶은 과시욕에
명품백 드는 심리는 사실이잖아요.
18. ㅋㅋ
'11.10.4 10:21 AM
(112.172.xxx.232)
JK님 감사.
동의.
19. 곰순이
'11.10.4 10:21 AM
(182.209.xxx.11)
사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겠으나
그것을 과시나 천박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면
자신에게 좋을 것이 없죠
남들이 천하게 봐도 상관 안 한다면 별무
요즘은 한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듯 하네요
..
'11.10.4 10:55 AM (112.172.xxx.232)
미국의 80년대 초반 구찌 열풍이나
일본의 80년대 후반- 거품시대의 명품 열풍이나
현재 우리나라의 샤넬열풍이 비슷한 맥락일 것 같은데.
뒤따라가면서 쫓아가서 본인 월급의 100-200%의 돈을 들여 구매하는 서민들이 덤텅이 쓰는거죠.
정말 이게 좋은건가? 한번 가져볼까? 이런 것.
진짜 부유층들은 이미 티나지 않는 다른 고급 브랜드로 갈아타고 있고.
재밌어요.
20. 흐음
'11.10.4 10:22 AM
(121.167.xxx.142)
입금했습니다.
21. ...
'11.10.4 10:25 AM
(121.166.xxx.125)
그리고 하필이면 요옆에 메인글.....
코스트코...백만원짜리 원피스.....에르메스백 글이 메인인걸보니
아직 한국사회는 이런 가치판단에서 벗어나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겠단 생각이 듭니다.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러하긴 하지만
요즘 82는 완전 물질만능주의 숭배사이트 같아요.
사람의 가치가 얼마벌고 뭘 타고 뭘 입고 뭘 차고 뭘 들고........이걸로만 결정되는듯
알맹이는 온데간데 없고....
그리고 사실 한국에서 보통사람이 에르메스백이며 기백만원 옷을 살만한 여유가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너도 나도 사 재끼는 현상에....너만 사냐? 나도 산다
이런 심리도 엿보이구요
...........
'11.10.4 10:35 AM (99.187.xxx.8)
요즘 82는 완전 물질만능주의 숭배사이트 같아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
헐..
'11.10.4 3:01 PM (211.207.xxx.10)
요즘 82는 완전 물질만능주의
숭배사이트 같아요. 3333333333333333
거기 문제제기하면 얼마나 경직되고 촌스러운 사람취급하고
몰아붙이는지...그 살벌함이 무서워요.
22. 더이상 명품 아니죠
'11.10.4 10:39 AM
(117.55.xxx.89)
사치품이에요
3초백 1분백이라고 할 만큼 거리에 널렸어요
자신의 개성 가치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기반이 되도 이런 현상에서는 명품 안 해요 ,,,,,,,,,
명품에 대한 희소성이 있던 시절에는
그야말로 명품은 품격 가치 그 자체였는데
지금은 명품 하나로 내 개성이 몰가치가 되어 버릴까봐 그게 좀 ,,,,,,,,,,,,,
그리고 ㅎㅎ
명품은 하나같이 클래식한데
사람이 안 클래식할 경우 음 ,,,,,,,,,,,,
명품에 대한 회의가 많아서
23. 원글님!
'11.10.4 10:40 AM
(222.237.xxx.4)
저도 명품에 전혀 관심없고, 가지고 있지도 않은 사람인데요.
명품에 대한 비판 당연히 나올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로들어 모 브랜드가 개도국에서 형편없는 인건비로
만들어다가 수백에 파는 행태. 형편도 되지 않으면서 과시욕으로 구입해서 들고다니는 허영심. 그리고 무엇
보다도 그냥 값비싼 가방인데도 명품이라는 되지도 않은 호칭을 붙여주는 사회와 언론. 이런것들은 정말
비판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82에 올라오는 명품비판중 대부분의 글들을 읽어보면요. 나는 그런 외형적인것보다 정신적인것을
추구하는 사람이야. 외형만 꾸미는 허영덩어리들아~ 이런 내용이 꼭 들어가있어요. 이런 유치한 이분법적인
사고가 정말 짜증나요. 브랜드가 아니라서 그냥 가방이 이뻐서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사회문제라던지 기부라던지 문화생활에 관심이 없을거라는 편견에 '열폭'이라는 감정이 느껴지는거예요.
유치한 이분법적인 사고로 확신에차는 그 우월감 넘치는 글들이 짜증난다는거예요.
여기 82에 명품에 대한 비판중에 생산과정에서 일어나는 착취나 기부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은 거의 없잖아요.
소비하는 사람들 욕하기 바쁘지.. 에효효..
저도 동의해요
'11.10.4 10:43 AM (112.172.xxx.232)
속물이라는 것은
어떤 가치기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본인의 가치기준이 절대유일 창창히 빛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jk
'11.10.4 2:30 PM (115.138.xxx.67)
가장 뻔한 거짓말이
가방이 이뻐서 사는거라고 말하는겁니다.
절대 그 가방이 사치품이 아니고 특정상표가 아니고 게다가 널리 알려진 브랜드가 아니라면
아무리 자신에게 이뻐보인다고 해도 구매 안할겁니다.
그리고 사치품을 쓰는게 속물이 되는것은 자기과시가 너무나 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목적/효과가 그것이기 때문에(전혀 그것외에 장점이 없어요. 이뻐보인다는건 정말 부끄러울 정도로 속보이는 거짓말) 당연히 속물이 되는거죠.
물론 그마저도 못해서 그런 속물짓도 못하는것이 안타까운 분들도 있긴 하죠.
게다가 대부분의 그런 사치품들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절대 부자가 아니라는게 문제죠.
24. 공감1표
'11.10.4 10:55 AM
(211.251.xxx.89)
저도 한 번쯤 이런 글이 나오길 기다렸는지도...
명품에 약간이라도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나오면 남이사 전봇대로 이를 쑤시던 말던으로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면서..물론 나하고 상관없지만, 결국 딸이 키우는 엄마로서 또 아가씨들이나 청소년들을 보면서 이런 풍조가 문제 있음을 분명히 알고 있는데...
현실은 이런 문제를 거론조차 하기 껄끄러운 정말 물질만능주의 세상으로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얼마나 한심하지 저야 속으로만 생각하지만 (허영심 자극해서 비싼 것 팔아먹는 외국회사에 어쩜 그리 아무생각들이 없이 힘들게 번 돈을 쓰는지) 그거야 개인의 소비성향이니까 하면서도..
이런 풍조에 아무 생각도 없이 물들게 되는 젊은 어린 애들을 생각하면 참 보통 일이 아니다 싶어요.
딸에게 개인적으로 열심히 얘기해서 고딩 딸은 저런 소비가 허영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돈이 있어서 명품을 사는 개인을 흉보는 것이 아니라 이런 비정상적인 명품 소비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있어야 하고, 정말 물질만능주의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작은 의문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합니다.
명품 소비에 대해 그런 소비 시스템에 대해 너무나 우호적인 82는 정말 아무생각없는 20대초반 된장녀들 생각과 다를 것이 무엇인지 싶어요.
정신적인 가치. 윤리적인 소비..이런 얘기 하면 무슨 열폭녀 취급이나 하고...
jk님 말씀이 정말 맞아요.
내가 결정한 것에 대해서 끊임없이 합리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건전한 비판조차도 참을 수가 없어 한다는 것을...
명품 소비는 각자의 소비이니까 그건 인정하더라도, 큰 시각에서 봤을때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도 또한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서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시간들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25. 월급 천만원..
'11.10.4 10:58 AM
(114.200.xxx.81)
월급 천만원 버는 사람이 샤넬백 살까말까 고민한다면 그건 당신 맘이라고 해주겠어요.
(그 월급 고스란히 자기 생활에 쓴다는 전제 아래)
월급 120만원 벌지만 부모님 재력 빵빵하여 직장은 백수라는 딱지 안붙기 위한 취미용으로 다니는 분이라면
역시 카드로 샤넬백 긁어도 아무말, 아니 아무생각 안하겠어요.
하지만 월급 200만원 벌고 부모님도 별로 경제력 없어
내가 모은 돈으로 결혼준비해야 할 분이
기백만원 백 사면서 "명품" "품위" 운운한다면 그건 좀 아니지 않니~ 라는 생각 들겠어요.
나아가 월급 300만원 벌어오는 남편 때문에 돈 없다고, 가난한 거 싫다고 한숨 쉬면서
남편 용돈은 식비+교통비+10만원 겨우 주면서 "명품백 하나 없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라며
샤넬백 사시는 분이라면.... 남편분 불쌍하다 하겠어요..
26. 롤리폴리
'11.10.4 11:12 AM
(182.208.xxx.12)
내 돈주고 내가 사는데 뭔 잔말이 많아! 이거죠. 옹호론자 들이 하는 말이.
누누히 말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부를 쌓는데 오점 없는자가 몇이나 될까요?
또 그런 점은 차치하고라도 다 떨구고 제가 걱정하는건,
이런 병맛같은 가치관이 확산되는겁니다. jk님 말씀이 정확히 맞는거에요 이건.
돈만주면 살 수 있는 백에 대해서 뭔 가치판단이랍디까? 독서나 여행이나 뮤지컬이나 공연이나
이런것들도 혹시 돈만주면 볼수있다 라고 말할겁니까? 문화적 베이스가 없으면 즐길수 없죠. 이런건.
대문의 에르메스 글 올린분 참 허탈하시겠어요.
27. jk
'11.10.4 11:17 AM
(115.138.xxx.67)
몇번이고 한 말이지만
세상에는 누구나 다 널리 원하는 가치가 있죠.
돈
명예
학위
권력
물론 그중에 최고는 미모죠 ㅋㅋ
이런 가치를 추구하는것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문제는 실제적인 부/머니가 아닌 단지 사치품을 소비함으로서 자신이 마치 부자가 된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과시하는게(실제로 부자도 아니면서) 문제죠...
가끔 자신이 능력이 있으면 그런 제품을 쓰는게 뭐가 문제냐? 라고 하시는데
사치품의 경우 그 능력이라는건 일년에 1억버는 사람들이 쓰는게 아니라 한달에 1억이상 버는 사람들이나 쓰는 제품이에요.
부의 추구가 나쁜것도 아니고 한국은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데
실제로 부를 추구하는게 아니라 보여지는 부(사치품으로 대변되는)를 추구하는건 참 어리석죠.
그리고 정말 부자라면 그런걸 소비하는데 목매지도 않아요.
다른 사람들이 인정을 하건 말건 내가 부자인데 그런것에 왜 신경을 쓰겠어요? 무슨 매일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연예인도 아니고
28. 원글원글
'11.10.4 11:18 AM
(112.172.xxx.232)
그런데 제가 전제하는건 말이죠.. 음음.. 또 중간에 찬물 끼얹는 리플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봐서 진짜 짱 이쁘고 완전 갖고싶고 맘에 들어서 다른 구매를 다 포기해서라도 구매하고파!!!"
라는 의미의 명품소비는 인정하거든요.
마치 옛날 어느 수필에서 본 냉장고 사기 위해서 밭을 열심히 매던 문둥이 부부 얘기처럼..
그렇게 갖고 싶은 물건 있으면, 갖는게 인생의 낙일 수도 있죠.
근데 최근 유행하는 까만퀼팅가죽백에 대한 온국민의 취향이 다 그정도라는건 잘 이해가 안되서.
아무래도 그 플러스 알파가 끼어있을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차라리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남눈치 안보고
오백만원짜리 자기 취향을 마음껏 구매하는 사회면 전 더 아름다울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그냥 그 오백만원짜리 까만퀼팅가죽할머니백이 권력이 되서
누군 기죽고 열폭하고 누군 가졌다고 으쓱대고
이런거 다 아름답지 않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k
'11.10.4 2:21 PM (115.138.xxx.67)
머리때린 적이 있어요..지금 생각해도 제 손목을 끊어내고 싶습니다..
또 마음이 다시 아프네요.ㅠㅠ
29. ...
'11.10.4 11:41 AM
(119.64.xxx.92)
여행을 가는것도 사람에 따라서는 일종의 과시적 소비가 될 수도 있어요.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남들 다가는 여행 나도 한번...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전 옷은 주로 천원짜리 입고 ㅎ 여행가는데 수억 들이면서 산 사람이지만
제 소비가 더 훌륭하단 생각은 해본적 없어요.
어떤 사람들은 저를 보고 왜 생고생 해가며 길바닥에 돈을 뿌리고 다니나 생각하겠죠.
저도 '명품'이라는 사치성 소비재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각자의 취미생활이고 저한테 돈꿔달라고만 안하면 됩니다 ㅋ
jk
'11.10.4 2:18 PM (115.138.xxx.67)
당연하죠. 여행도 과시적 소비 맞아요.
근데 여행은 그나마 얻는거라도 있지만
사치품은 그마저도 없는거죠.
...
'11.10.4 2:52 PM (119.64.xxx.92)
가방 사면 가방이 남잖아요. ㅋ
여행 갔다와서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는 사람도 많은데요 뭘.
저야 워낙 옷걸이가 명품이라 천원짜리 티셔츠 입고도 빛이 나서 사치품 따위 필요없지만,
안되는 분들이 비싼 사치품으로라도 치장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기도 해요.ㅎㅎ
30. ....
'11.10.4 12:23 PM
(112.152.xxx.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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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돈을 한달에 1억씩 버는사람은 저축하고도 가방하나살까 700만원짜리면 그냥 쉽게사는거고
그걸가지고 뭐라할수는 절대 없는 겁니다.
단 명품을 사더라도 없는돈에 빗을 내서 산다면 그건 우리가 볼때 손가락질 할수있지만
자기가 살 능력되어 산다는데 욕하는건 열폭일수밖에 없다봅니다,.
jk
'11.10.4 2:19 PM (115.138.xxx.67)
근데 깨놓고 말해서 안그렇찮아요?
안그러니까 님 표현대로 손가락질 해야겠군요. 맞죠?
앞으로 손가락질 해주세요 ^^
//
'11.10.4 10:22 PM (69.112.xxx.50)
명품 소비하는 사람 소득이 얼마인지 아세요?????????? 우아~~~
매장 앞에서 기다리다가 쫓아가서 실질소득 조사하시나요???
깨놓고 안그런지 그런지 어떻게 아세요??????????
전에 어떤 분은 몸이 아프신 시아버지를 무려 20년간 모셨더랬어요.
엄청 힘드셨겠죠.
그래서 본인에게 상을 주기로 했다네요.
한달에 10만원씩 돈을 모은거예요.
그렇게 해서 돈이 모이면 1년이나 몇년에 한번씩 식구도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해 소비를 한다네요.
이분 한달에 1억씩 버시는 분 아니었어요.
손가락질 받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