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정신과치료

.. 조회수 : 4,640
작성일 : 2011-10-04 07:29:56
아이가 정신과 치료를 받아요. 우울등으로.
근데 놀이센터에서 아빠를 좀 뵙자고 하는데... 아빠가 병원그만다녀라.. 이런식이라..도데체 호응이 없어요.다 돈벌려는 수작이다. 이런식.
무조건 엄마가 잘못해다.게을러서 그렇다.. 이런식. 아이하나 제대로 못본다..아이는 초등생입니다.
남편하고 이제껏 참아왓는데.. 또 참아야 하는지.. 니면 아이고 뭐고... 다 두고 그만 살고 싶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뜻이 안맞아서 매일 싸우는 부부...
별거 아니에요. 가위 어딧냐고 신경질... 테이프 어딧냐고 신경질..
그 테잎 어디있는지 전 보지도 못한 의료 테잎. 그리고 나가면서 자기 무좀 걸린거..
테잎이랑 가위 안찾아줘서 그런건지.. 병원이랑 약을 내가 친절히 코치해주지 않아서 그런건지..
신경질.. 신경질.. 중얼중얼.. 거리면서 나갑니다.
싸운다기 보단 제가 당하는 건가요? 제가 한마디 하며 싸움되는건고.. 아니며 그렇게 신경질 부리는거구요.

 아이문제도 마찬가지.. 
 
잠자기 전에 잠이 안와서 책읽는 아이를 중독이라고 몰아세우는 아빠.아이가 커갈수록 남편과 함께  키울 자신이 없네요.
IP : 58.232.xxx.20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승희
    '11.10.4 7:44 AM (211.178.xxx.142)

    음 남남이 만나 한 집에 산다는 거 정말 정말 힘든일 인거 같아요...거의 전 도를 닦는 거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있기에 그만 두기도 쉽지 않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그냥 받아들이더라구요. 좀 이상해도....엄마가 느끼는 거 만큼 그리 크게, 힘들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우선 원글님이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도 행복할수 있고 남편도 변할수 있어요.
    그리고 나이를 먹고, 아이가 커가면 남자들은 조그씩 변하더라구요. 물론 그 성질 어디 가진 않지만...그리고 절대로 아이들 앞에서 아빠 욕은 하지마세요.

    남편이 있을때는 바보인양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없을 때 실컷 스트레스 푸세요...저도 그랬거든요.
    토닥토닥....
    우선 원글님이 행복할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아이의 행복도 찾아주세요.

  • 2. 아니..초등생이
    '11.10.4 7:46 AM (58.141.xxx.46)

    우울증이라니요..
    님이 혹 우울증을 앓고 계신건 아닌지요
    엄마가 우울해하고 늘 엄마 표정이 우울한 표정이고 목소리도 신경질적이고 힘없고 행동도 축 쳐져 있으면 아이도 우울증 걸립니다
    병원에서는 님께 뭐라고 하시던가요?
    아이 치료 시작할 때 검사하기 전 부모도 함께 검사하는데 님은 검사 안 받으셨나요?
    그리고 님이 살길은 무지한 남편을 버려야 하는 길 밖엔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 아이가 그 어린 아이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부모도 함께 적극적으로 치료 받고
    어떻해서든 내 아이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 아닌가요..
    저라도 그런 남편과 산다면 삶의 낙은 커녕 우울증으로 어떻게 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자기 전 책을 읽는 좋은 습관이 왜 중독인가요?
    치료가 시급한건 남편입니다
    님아,이혼이 죽을 만큼 힘든 일도 아니고 이혼했다고 삶이 막막해지지도 않습니다
    그런 무지한 남편이 있는 가정에서 님 아이가 앞으로 성장해 간다면
    치료 백번 받아 봐야 전혀 호전될 것 같지 않습니다
    제 친구가 님 같은 상황으로 우울증을 앓고 살았고 만나면 늘 한숨과 희망의 말이라곤 한 마디도 안 했고
    늘 어두웠고 입에 달고 있던 말은 '살면 뭐하냐' 였어요
    그러다 이혼하고 딸 하나 데리고 열심히 살더라구요
    부잣집 딸이여서 고생도 안해봤고 결혼 후에도 늘 친정에서 돈 갖다 쓰며 살았어요
    그런 애가 이혼하더니 오히려 강해지더라구요
    화장품 장사부터 억척스럽게 하고 쟤 맞나? 할 정도로 씩씩하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5년 후에 좋은 사람 만나서 재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이혼을 부추키는 글 인 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님 남편은 무지하고 부정적인 사람인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그런 남편과 그런 아빠가 있는 집에서 아이가 자란다면 아이는 병원 다녀도 소용 없을 것 같아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 ..
    '11.10.4 8:16 AM (110.13.xxx.156)

    초등생 우울증 많아요. 엄마들이 몰라서 그렇지 소아 정신과에 소아우울증으로 오는 아이들 얼마나 많은데요
    아이들 우울증은 어른 우울증이랑 달라서 과잉행동하고 밝은 아이들 중에서도 많아요
    소아 우울증은 과잉행동으로 나타 날수도 있고..

  • 3. ..
    '11.10.4 7:51 AM (58.232.xxx.202)

    부모도 하는 설문검사 결과론 부부는 정상으로 나왔어요.
    근데 아빠가 호응이 없으니 병원 다니는 효과도 없는 듯해서.. 의사샘도 부모가 변해야 한댔는데.. 아빠가 이렇게 부정적이라서.. 치료도 중단할까 합니다.
    참.. 그렇네요,.
    항거해야 하는 현실앞에서 이렇게 참고만 있으려니.. 이게 사람을 좀먹는거 같아요.

  • 4. 아이의 증세가
    '11.10.4 7:58 AM (58.141.xxx.46)

    어떠해서 병원을 찾게 되었고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되었나요?

  • ..
    '11.10.4 8:03 AM (58.232.xxx.202)

    죽고싶다고 해요. 아주 아기때부터 그랬어요. 말을 하면서부터 자기는 다시 엄마뱃속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그리곤 좀 더 커서는 죽고싶다고 얘기하네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칼을 몸이 댄다거나 끈으로 목을 조르는 시도를 해서 병원을 찾게 됬구요. 근데 병원가서 여러 검사를 해보니 우울증과 ADHD가 함께 있다네요. 좀 산만하기도 해요. 엉뚱하기도 하구요. 아이몸에 선천적인 장애가 있어 이 아이도 인식이 가능하면서부터 남들과 자기가 다르다는걸 알고 괴로워해요.

  • ..
    '11.10.4 8:05 AM (58.232.xxx.202)

    근데.. 이젠 사소한것에도 죽고싶단 표현을 매일 하죠.
    아빠가 먹고싶어하는것도 못먹고..밤에 책읽는것도 못하게 하고...
    이런다는거. 아이와 저는 무척 심각한데.. 전 남편 소리지르면 어쩔댄 심장이 쿵쾅하거나 깜짝 놀라고. 남편만 이런 상황을 아무리 얘기해도 알아듣질 못하고 자기 입장만 고수한다는거네요.아이 늦잠자지 말라고 일찍자라고 하는 남편마음..이야 이론적으론 맞지만... 아이는 이미 잠이 안와서 불끄고서도 1시간을 넘게 짜증이고요.. 중간에서 저는 양쪽에서 공격을 하니... 죽을 맛이고요.

  • ..
    '11.10.4 8:17 AM (110.13.xxx.156)

    아이가 주의력 결핍같은데 이런경우 아빠도 adhd일 경우가 많아요 본인도 adhd이니 아이 치료가 더 힘들고 엄마도 힘들어요. 계속 치료해주세요

  • 5. 음...
    '11.10.4 8:25 AM (58.141.xxx.46)

    아이가 말하는 죽고 싶다는 표현은 우리 어른들 처럼 진정 죽음,,을 두고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자해하는 행동들은 아이 본인 스스로 생각 속에서 특이한 행동을 표현하고 싶어서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죽고 싶다는 말도 같은 의미에서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그러한 자해 행동들과 죽고 싶다는 말을 하는 이유를 뭐라고 해석하시던가요?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약물 치료는 중단하면 안될 것 같네요..
    아이도 아이지만 님이 죽을 맛인 것은 사실입니다
    차라리 아이의 치료를 위해서 당분간 남편과 각 각 따로 살면 어떨까요?
    계속 그 상태로 지내게 되면 님이 망가집니다
    님이 건강하셔야 아픈 아이를 돌볼 수 있잖아요..
    정말 님이 딱하셔서 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방법은 간구해 보세요
    님과 아이만 당분간 사는 방법이 지금으로선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 6. 다른 생각
    '11.10.4 8:35 AM (183.102.xxx.63)

    원글을 읽어보면
    아이는 아프고, 엄마는 힘든데
    아빠는 이기적이고 냉담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아이와 엄마에게 짐이 되는 사람.

    하지만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면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남편분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에요, 사랑이 필요한 사람이죠.
    살가운 아내, 적절한 내조, 사랑스러운 아이가 필요한 보통의 남자.
    하지만 집에 오면
    아이는 어쩐지 힘겹고,
    아내는 항상 지쳐있고,
    그래서 남편은 자기자신이 가정에서 불필요한 사람이고, 가정이 편안하지않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 오래된 불만을
    원글님에게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일 수도..

    지금 가장 크게 보이는 건
    아이의 우울증이지만
    아이를 치료하고 양육할 사람은 부모입니다.
    부모가 힘을 내야하는데.. 지금 서로 반목하고있어요.
    부모가 서로 힘을 합쳐도 어려울 판에..

    헤어진다, 버린다, 내친다, 무시한다, 남편이 싫다.. 이런 생각보다는
    이 사람도 나처럼 힘들다.
    이 사람도 위로가 필요하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면 따뜻하게 맞잡아 줄 것이다..는 희망을 갖고
    남편과 소통해보세요.

    가족 중에 오랫동안 아픈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가족 모두의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누가 더 나빠서가 아니라
    모두 지쳐서에요.

  • ..
    '11.10.4 8:40 AM (175.112.xxx.3)

    정말 좋을 글 입니다.
    우리는 자식을 먼저 보지만 내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배우자에 너무 소홀해 지기 쉬워요.
    남편도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이죠.

  • 7. ..
    '11.10.4 9:29 AM (58.232.xxx.202)

    왜 가치가 명확하게 정해져있는데, 그 실제 가치를 모르고 소비를 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사람들 각자가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고 그게 각자 얼마나 어떤 물건에 대해서 돈을 쓸것인가를 결정하잖아요.

    경매란게 왜 있겠어요?

    나한테 쓰레기인 물건도 어떤사람에게는 백만원 짜리 가치가 있는 물건일 수 도있는거구요.

    그냥 서로 가지고있는 평가기준이 다른거죠..

  • ..
    '11.10.4 9:41 AM (175.112.xxx.3)

    기운내셔요.
    토닥토닥...

  • 8. ...
    '11.10.4 10:31 AM (122.153.xxx.180)

    원글님이 어떻게 남편을 보듬습니까
    그런 인간 너무 잘 알기에 일부러 로긴했어요
    그런 인간 밑에선 아이가 우울증 안걸리면 이상한 겁니다.
    똑같은 예를 이미 보았기에 압니다.
    절대로 안 바뀌고
    자식 장래도 무관심한 개만도 못한 인간입니다.
    그나마 돈 벌어오면 그것만 보세요
    가장 힘든것은 원글님 자신입니다,
    원글님도 지금 우울증을 겪고 계실 겁니다.
    앞으로 계속 겪게 될거구요
    자식 잘되는 집들 여자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가 여자를 끔직이 위해주거나
    자식에 대해 포부를 크게 갖고 열정을 붓는 그런 집들입니다.

  • '11.10.4 10:40 AM (115.143.xxx.59)

    마지막 세줄 격하게 공감합니다..

  • 9. 저어
    '11.10.4 11:31 AM (124.56.xxx.186) - 삭제된댓글

    밤에 잠 못드는 거요. 저도 초등학생 때부터 고질병이었는데요.
    요즘 생각해보면 그게 영양결핍 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비타민 무기질 같은거요.
    종합비타민 칼슘 마그네슘을 한번 먹여보세요.
    자기 전에 출출해도 잠이 안 오니까 따뜻한 꿀물 한잔도 좋대요.
    세달 정도 꾸준히 먹여 보시고 변화가 있는지 꼭 관찰해 보시면 좋겠네요.
    남편분에게도 비타민이라도 챙겨 줘 보세요.
    기억력이 좀 좋아질지도 모르니까요.

  • 10. 아이의
    '11.10.4 11:54 AM (124.50.xxx.142)

    절실한 감정을 아빠가 받아 주지 않으니 아이가 죽고 싶다고 하는게 아닐까요. 남편과 원글님 각각의 정신 상태는 정상이나 아빠가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고 즐겁게 해 주거나 아픈 아이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확신을 아이에게 주거나 하지 못하고 이성적인 이야기만 하는거잖아요.병원에 다니고 있고 몸에 이상도 있는 말하자면 심신이 모두 괴로운 어린 아이에게 저만큼의 반응밖에 아빠가 못한다면 아이로서는 절망이지요.

    정신병이란게 다른게 아니고 부모와 정서적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서 일어나는 거에요. 부모가 아이의 감정에 공감을 해 주고 용기를 북돋워 주고 하면 많이 좋아질 것입니다.

    남편분은 아이와의 관계에 있어 비정상이에요. 아이 마음을 이해하고 슬퍼할 일 있으면 같이 눈물 흘려 주고 기뻐할 일 있으면 같이 크게 기뻐해 주고 사랑스런 눈길 보내주고 잘 때 잘 자라고 머리 쓰다듬어 주고 이불 잘 덮어 주고 때때로 무릎에 눕히고 귀지도 파 주고 이런 교감을 통해서 아이가 회복될 수 있어요.

    원글님 인생 길어요. 지금 상황이 절망 같고 너무 지치시겠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마음 다 잡고 아이 치료도 계속 받으시고 이 동식 선생님의 도 정신치료 입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 보세요. 우울증에 대해서도 발생 원인과 치료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남편분이 마음 고쳐 먹고 내 자식 내가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지난 날 내가 일에 바빠 너를 소홀히 대했다. 진심으로 미안해 하고 사과하고 아이가 아빠와 엄마를 마음으로 받아 들이게 되길 그래서 병을 떨쳐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11. 제가 아까 위 어느 님의
    '11.10.4 12:01 PM (58.141.xxx.46)

    댓글을 읽고 가만히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아주 좋은 말씀이지요
    하지만 원글님은 슈퍼인간이 아닙니다
    보통 평범한 그런 분입니다
    어린 내 자식 입에서 죽고싶다는 말을 들으면서 사셨고
    어린 내 자식이 자해하는 끔찍한 모습도 목격하며 기막힌 가슴으로 사신 분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원글님 남편분에 대한 의견은 남편분이 적극적으로 아이의 치료에 동참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중간 정도만 되는 분이시라면 그런 말씀 안 드립니다
    아이가 자기 전에 책을 읽는 것 조차 중독이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분명 자기 말 안듣고 원글님이 아이를 이해하는 행동을 하신다면 버럭 하고 소리지를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원글님은 그런 상황에서 마음이 어떠시겠습니까..
    오래 전 TV드라마에서 여주인공(최명길)이 남편과 다투다 다투다 살다가 용기내서
    집을 나와 작은 찻집을 차린 후 아침에 일찍 찻 집 문을 연 후 혼자 따뜻한 차를 마시며
    유리창 밖으로 걸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 보며 혼자 독백으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세상은 이리도 밝고 힘찬데 그동안 나는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았는지..아..너무 편안하다.." 라며
    정말 영혼이 평온한 얼굴의 웃음을 짓는 그 표정에서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혼만은 할 수 없다며 그렇게도 지독히 싸우며 살았던 지난 모습과 너무도 대조적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물론 위의 어느 님 말씀처럼 남편 또한 사랑이 필요한 분이지요
    하지만 어린 아이만큼 사랑이 더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른이기 때문입니다
    남편 분이 사랑을 받고 싶다면 거꾸로 아픈 자신의 아이를 돌보며 힘겹게 살고 있는 자신의 부인을 가엽게
    생각하고 그런 부인에게 사랑을 주고 아픈 자신의 아이에게 사랑을 주면 그 사랑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원글님 남편 분은 그런 진리를 알기조차도 못하고 오히려 힘든 자신의 아내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니 못난 사람이지요..
    이 세상 모든 것 에는 정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남편 분이 아무리 자신에게 사랑을 주지 않고 집에 오면 아픈 자식에,찌들린 아내뿐 이라 해도
    왜 내 아내가 저럴 수 밖에 없는 지를 이해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슬픈 일입니다
    저는 차라리 아이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원글님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라도 각 각 따로 당분간 만 이라도
    살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공감합니다.
    '11.10.5 5:31 AM (122.38.xxx.45)

    다른 생각님의 말씀 구구절절히 옳고 좋은 말씀이에요...
    그러나 너무 교과서 적이라는..

    전 바로 윗분 생각에 더 공감합니다.

    원글님이 아이때문에 이미 죽고 싶다고 하실정도로 힘들다고 하셨는데
    아직 미성숙해 보이는 (!) 남편까지 보듬을려면 너무나 힘들꺼에요.

    남편의 몫은, 아버지로서의 몫은 어디로 갔나요?...

    왜 원글님만 아픈 아이로 힘들어하고, 현모가 아닌듯한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는 것에 모자라
    양처의 역할까지 해야 하나요?...

    원글님의 희생만으로 모두가 행복해 질수 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30 이 옷 저한테 너무 클까요...ㅜ.ㅜ 23 병다리 2011/10/04 4,727
20829 맥주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 3 추억만이 2011/10/04 3,197
20828 이태리 여행.. 여기는 꼭 가봐라 또는 이건 꼭 사와라 추천해주.. 53 출발~ 2011/10/04 13,531
20827 약국에서 파는데 빨간통(철제)에 든 바세린 같은 크림.. G로 .. 3 사루비아 2011/10/04 3,677
20826 강남구(신연희구청장)거꾸로 가는 도서관정책 4 애들책좀읽히.. 2011/10/04 2,709
20825 수학,영어 둘다 잘하는애들은 공부를 어떻게 시키는지요?(초4) 3 영어냐,수학.. 2011/10/04 4,223
20824 10월말 11월초 프랑스, 이탈리아? 엄마 모시고 가는 거라서.. 2 0000 2011/10/04 2,905
20823 룩옵티컬 안경 괜찮나요? 1 bloom 2011/10/04 7,273
20822 썬크림 바르고 메이크업 파우더만 바로 발라도 괜찮나요? 5 foret 2011/10/04 5,521
20821 여러분~부천상중동 팔자주름 필러시술 추천부탁드립니다 몽순맘 2011/10/04 2,831
20820 복부ct찍었는데 테레비에 방사선양에 대해 나왔네요 1 우짜지 2011/10/04 4,043
20819 백화점은 정말 비싸요 4 후덜덜 2011/10/04 4,257
20818 후두암? 1 ,,, 2011/10/04 3,088
20817 82쿡 초창기의 추억 5 그냥 2011/10/04 3,133
20816 서울에서 재산 1억5천 가진 삶 3 가난 2011/10/04 5,699
20815 키플링가방 중에 [벌룬] 어떤가요? 4 쇼핑 2011/10/04 2,938
20814 G.카치니의 아베 마리아(Ave Maria) - 이네사 갈란테 .. 5 바람처럼 2011/10/04 4,163
20813 머리에서 냄새가 너무심하게 나구 가려움증땜에 미칠것같아요ㅠㅠ 9 울고싶어라 2011/10/04 4,925
20812 중앙부처 서기관과 중앙부처 산하기간 서기관 차이? 2 dmd 2011/10/04 4,422
20811 가죽가방 어떻냐고 물어봤다가.. 만들어 쓰라고 하셨던글... 5 하하호호 2011/10/04 3,689
20810 아이라이너 안번지는 제품은 지우기도 힘들겠죠? 5 아이라이너 .. 2011/10/04 3,582
20809 이에 구멍난거 떼우러 갔는데,집에 와보니 입술이 약간 찢어져있네.. 3 치과 2011/10/04 2,694
20808 뮬리안 이라는 쇼핑몰에서 옷사보신 분 계세요? 봄날의 곰 2011/10/04 14,307
20807 전, 윤상 표정때문에..짜증이 나던데요....ㅠㅠ 37 위탄 2011/10/04 10,539
20806 절약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2 난방비 2011/10/04 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