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지 않는 이유는
남편이 한푼이라도 벌게 되면
그나마 아이들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이고
지금 사는 곳이 좋은 데가 아니라서
아이들이 이상한 것도 배워오는데
이혼하면
갖고 있는 별볼일 없는 집이지만
반타작하게 되고 전세값도 반타작하게 된다면
더 안 좋은 지역으로 이사가서 아이들이 크게 될텐데
그런 것들이 두려운 이유로
남편과 살고 있는 이 고통을 벗어버리고 싶네요
집은 남편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
그러면 하나도 못받을까요?
살고 있는 전세도 남편 이름이네요
그러고 보니 제 이름으로는 암것도 없네요
그래서 그렇게 남편이 큰 소리치나 보네요
아이들이 좀더 나은 환경에서 크도록 하고 싶은데
제가 델고 가면 지금보타 못해질게 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