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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24살청년인데요 제가열심히사는 걸까요?

언젠간부자 조회수 : 3,178
작성일 : 2011-10-03 23:21:07

대학도안다녀봤구요

 

고등학교도 검정고시로 졸업했는데

 

지금 1년동안

잠하루에5~6시간 자면서 일당직+저녁아르바이트 하거든요 ㅠ

 

어머니 아버지원망은안하는대 힘들어죽겠네요 ㅠ.ㅠ

 

저녁12:30 잠들어서 새벽6시반에일어나서

 

반도체장비 만드는곳에서 8~5시까지 일하고8만원받고

 

6:00부터 10시까지 집근처 호프집에서 시급6000원받고알바하거든요.

 

 

이렇게살고있는대 너무힘이들어요 인생이 ㅠ

 

배운것도없고  집안은 힘들고

 

한번가난한사람은 평생가난한거같아요

 

죽고싶어요 ㅠㅠ

 

 

IP : 112.186.xxx.2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3 11:32 PM (121.151.xxx.167)

    집안사정이 많이 안좋으신가요
    그래서 원글님이 다 맡아서 하는것이 아니라면
    부모님에게 말씀드려서 기술이라도 배워보시면 어떨까싶네요

    그러면 좀더 나은 미래를 가꿀수잇을거에요
    힘든 부모님에게 기대는것이 힘들다는생각을 할수도잇지만
    지금은 부모님에게 님의 미래를위해서
    일은 그만두겠다는것도 부모님도 좋아하실거라 생각해요

    지금당장 도움은 알바하는것이 도움이되겠지만
    그게 진정 그분들이 원하는것이 아닐수도있거든요
    잘 생각해보세요
    요즘 학원다닐때 공짜로 다닐수잇는방법도 잇으니까요

  • 2. 비쥬
    '11.10.3 11:32 PM (121.165.xxx.73)

    하늘은 큰부자를 내리지만 내 몸하나 일으키는 것은 내자신이 할 수 있어요. 일단 돈을 조금이라도 모우시고, 공부가 하고싶다면 공부.. 장사에 눈이 트이신다면 장사.. 결심하심 뒤도 돌아보지 말고 악착같이 하세요. 죽고싶은 그마음으로요. 절대 현실을 불행하다 여기지 말고 내가 나중에 성공하면 오늘 이런시절도 있었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에피소드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긍정적인 마음 가지시고요. 힘든시절 겪으면 금방이예요. 저도 나이가 많진 않아도 1000원짜리 빵 하나로 세끼 나누어 먹었던 시절, 갈아탈 차비가 없어서 한겨울에 집에 가는 직통버스를 기다리느라 40분 넘게 길가에서 꽁꽁 언적도 부지기수에요. 화이팅

  • 3. 롯데샌드
    '11.10.3 11:42 PM (180.227.xxx.154)

    아 참고로 IT 관련, 회계, 건설, 등 이런 강좌 정부 지원으로 배울 수 있는 곳 많아요. 국비지원 무료교육이라고.. 각 지역마다 노동부 산하 고용센터가 있습니다. 서울은 구마다 있어요.

    일단 본인 사시는 곳의 고용센터에 한 번 가보세요.

    직장을 다니면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 4. 밝은태양
    '11.10.4 12:10 AM (124.46.xxx.233)

    열심히 사는군요..이왕이면 본인 목표나 꿈에 가까운직업쪽에서 일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또한 앞만보지 말고 위만 바라보지 말고
    급할수록 옆도 보시고 뒤도 돌아보시길..
    무심결에 앞만보고 목표만 바라보고 위만 바라보고 지나간길에 밣혀죽은 개미나 이름모를 풀벌레가 있을듯 있듯이....

  • 5. 그래요
    '11.10.4 12:23 AM (222.233.xxx.26)

    제가 알고있는 한 원글님이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어요.
    그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데 당연히 힘들죠.
    그래도 허무하다고 고달프다고 나쁜 생각은 하지 말아요.
    넉넉한 집에서 태어나 대충 진학하고 헛돈쓰는 또래가 훨씬 더 많다 느껴지겠지만
    가만보면 세상은 공평한 면도 많답니다.
    제 남편이 님처럼 젊고 어린 나이에 갑자기 집안이 기울어서 잠자리도 변변치 못하고 피눈물 흘려가며 고생했는데 지금은 친구들보다 훨씬 더 성공했고 넉넉하게 잘 살고 있어요.
    스무살, 서른살 즈음으로 인생이 끝은 아닐거라 생각하고 살았다는게 너무 다행이랍니다.
    그 젊었을 때를 생각하면 사회생활 모든 일이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지더라나요.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예요.
    죽도록 힘든데도 고달프게 일을 하는 이유가 있을테고 그 속이야 오죽하겠어요.
    그래도 되도록이면 몸을 챙기고 건강에 신경쓰세요.

  • 그리고
    '11.10.4 12:29 AM (222.233.xxx.26)

    많은 사람들이 역사라는게 후대의 평가이자 산물이며 미래에는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이야기 합니다만

    인간의 역사에서 중요한일은 모두 유럽에서 일어났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비유럽인들은 문명의 진보에 기여한게 거의 없습니다.

    유럽에서는 암흑기라고 불리우는 중세시대에조차 지금의 음악이 탄생했죠.

    그리스 - 로마 - 중세유럽 - 근대유럽 - 현대..

    지금의 현대문명은 근대유럽인들에 의해 만들어진거고 그게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건 아닙니다.

    그 기원을 쫒아 간다면 그리스까지 이어질겁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바뀔거냐구요?

    이대로 쭉 발전할거 같습니다. 인간이 자폭하지 않는한..

  • 6. 교돌이맘
    '11.10.4 12:35 AM (175.125.xxx.178)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고 원글님보다 연장자인 제가 칭찬해드립니다.

    그리고 지금의 고생이 결코 헛되지 않고 님의 인생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원해드립니다.

    힘내세요..^^

  • 7. 비타민
    '11.10.4 12:49 AM (211.201.xxx.137)

    지금 당장은 들어오는 돈이 있어서 알바가 좋을지 모르지만, 기술을 배워야합니다.
    모 자동차 공업사에 갔는데 사장님이 그러시길,
    젊은 애들이 배우러 오면 기술이라 좋은데 영 안오고, 와도 조금 일하다 쉬운 거 찾아 간다는 거에요.
    자동차 같은 거는 갈수록 전국민이 다 타는 거라 굶을 염려 없는데 그런다고요.
    당장 월급 안줘도 가르쳐주고 먹고 잘 수 있는 곳이라면 기술을 배우세요.

    어느 분이 그러는데 아무리 어려운 기술도 1~2년만 죽어라 한 길 파면 어느 정도 전문가가 된다고
    그러더군요...
    기술자가 되는 게 아니라 그냥 돈만 버는 일은 멈추세요.
    그러다 한두살 더 먹으면 이제는 더 들어가기 힘듭니다.
    맨 아래 직급은 어릴수록 유리하고요, 남들 대학 나올 나이에 님은 전문가가 되어있을 수 있어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 8. 음..
    '11.10.4 1:03 AM (1.177.xxx.202)

    윗님 글을 읽어보니 지금 당장 가게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 상황인가 보네요.. 다른 님들께서 글 남기신것처럼 기술을 배우고 싶어도 배울 여유가 되시지 않는가 봅니다.. 기술을 배우는 것도 직업학교를 다니는 것도 어느정도 가게에 안정을 가져와야 가능한 것이지.. 현재 지금 당장 집에 수입이 없는데 직업학교를 다녀라..기술을 배우러 다녀라 말씀주시는건 원글님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봅니다.. 전문 기술직도 최소 5년이상은 해야 어느정도 기술자로 인정을 해주는게 현 추세입니다.. 기술자가 아닌 경력자를 회사기준에선 3년으로 봅니다. 저도 님처럼 젊은시절 아주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것도 외국에서요.. 한달 잡비 한화 6만원으로 버텼습니다.. 물론 시대가 시대인 만큼 많이 틀리긴 하지만 제 생각엔 아르바이트 하면서 좀 더 버시는 것보단 적정한 월급과 고정적 보너스가 나오는 회사에 정직원으로 취업을 하시는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기업은 당장엔 힘들어도 인력이 모자라는 기술직 중소기업은 얼마든지 문이 열려 있습니다.
    여기서 기술을 어느정도 터득하시면 한단계 도약해서 대기업 경력직에 얼마든지 입사지원 가능하구요..
    보통 대기업 경력직 모집시에는 학벌은 크게 보지 않고 얼마만큼의 기술능력이 있는가를 봅니다.
    파이팅 하세요..

  • 9. 바람이분다
    '11.10.4 3:44 AM (218.238.xxx.8)

    원글님 참 힘드시겠네요. 고충이 보이는것 같아요.
    정말 미친듯이 벌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호프집은 그만두시고 그 시간에 본인을 위한 공부를 하거나 (방통대) 뭔가를 배우시면 어떨까요?
    저도 하루에 12시간 이상 장기간 일해본 적이 있는데 이게 참 위험하더라고요.
    몸과 정신을 옴팡 지치게 만드니 그렇게 일하는 동안은 그저 죽고싶은 생각만 들더라고요.
    일 많다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이해가 안됐는데 제가 겪어보니 십분 이해가 됐어요.
    현재 본인이 미친듯이 벌고 있지만 본인한테 투자하는 것도 없고
    본인이 발전한다는 느낌도 없으니 그래서 더 힘드신 걸거예요.
    원글님 같은 분이 정말 잘 되기를 진심으로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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