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기 블로그 고소하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땡글이 조회수 : 2,913
작성일 : 2011-10-03 21:27:36

물건 팔고 환불 안해주는 블로그 글 올렸었는대요

고소하라고 자세히 가르쳐 주셨는대요

경찰서에 가서 직접 고소하는 건가요?

머리털 나고 경찰서는 한번도 안들어가봐서요

정말 겁나고 무섭네요

그래도 이대로 두면 안될거 같아서요

고소하는 방법 좀 자세히 가르쳐 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IP : 219.251.xxx.1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땡글이
    '11.10.3 11:32 PM (219.251.xxx.145)

    네 그분이 가르쳐 주신대로 증거 다 모아 놓았어요
    다른 피해자분들 하고도 연락이 되었구요
    그럼 바로 경찰서로 가서 고소하면 되는 건가요?
    내일 마지막으로 통화 해보고 그래도 말이 안통하면 바로 고소하려구요
    이런게 첨이라 무지 떨리고 겁나서요
    바로 행동으로 옮겨 지지가 않아요

  • 2. 비타민
    '11.10.4 12:27 AM (211.201.xxx.137)

    경찰서 가면 다 가르쳐줍니다.

    전화통화하지 말라고 했는데 말을 못 알아들으시네요.
    그 사람이 좀더 기다리라고 하면 기다리고도 남겠네요.

    그냥 고소하시고 기다리라고요.
    어차피 경찰서에서 통지 날라가면 님에게 연락 올 겁니다.
    발등에 불 떨어진 건 그쪽이지 이쪽이 아니란 말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고소사건은 경찰이 알아서 한단 말입니다.

    님은 고자세를 유지하세요.
    고소취하건 뭐건 님이 칼자루 잡은 거고, '사기'는 형사사건입니다. 전과가 남는다는 이야기죠.

    접수하고 접수번호,담당 경찰관 이름까지 그 자리에서 다 적으세요.
    그러면 경찰관도 긴장해서 받습니다.

    그 쪽에서 만나자 어쩌자 그러면 '관심 없다. 법정에서 만나자.'하세요.
    그 쪽에 압력은 경찰에서만 가는 게 아니라 네이버에서도 간단 말입니다.

    님의 목적은 그 돈을 받는 것이 1차이고,
    그 다음은 그 블러그 폐쇄로 가는 겁니다.
    고소한 다음에 그 사이트(네이버)에 경고문과 더불어 같이 고소하겠다고 통보하세요.
    합당한 조치를 안할 시에는 네이버에서 사기범의 무대를 만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고소하겠다'고 합니다.

    그쪽은 출두통지를 받으면 경찰서에 나와서 조사를 받게 될 겁니다.
    님이 한 내용을 경찰이 그대로 캐물을 거에요.
    그러니 몇날 몇일 무슨 통화했고, 그쪽이 뭐라고 했고 이런 내용이 아주 자세할 수록 유리합니다.
    그냥 돈 받고 취소했는데 환불 안했다 이러면 그 쪽은 보나마나 바빠서 잊었다 뭐 이럴 거라구요.
    몇차례 통화했는지, 그 통화내역도 다 뽑아서 갖고 가세요.
    님네가 뚜렷한 증거가 없이 두루뭉수리로 경찰에 진술해놓으면 그 여자가 유리해질 수 있어요.
    경찰이건 검찰이건 제 3자이고 문서만 보고 누가 더 증거도 많고 논리적인가 판단한단 말입니다.
    무조건 서류와 증거가 많아야합니다.

    그리고 그 여자가 주문 받은 내역이 있어야, 지금도 계속 그 장사를 하는데도
    돈을 안 돌려준다는 게 되어 사기가 된단 겁니다.
    장사폐업해서 그랬다, 이런 게 말이 안된다는 거죠.
    주문 내역도 다 프린터해서 제출하면 그 사람이 다 보게 됩니다.
    무서울 겁니다.

    이 조사내용이요, 검찰로 올라가요. 검사가 보고 그 쪽을 사기로 볼 겁니다.
    검찰은 무조건 서류만 봐요.
    대부분은 이런 경우 그 쪽에 벌금형이 떨어지겠죠. 이것도 전과입니다.
    그 쪽이 발뺌하고 그러면 검사가 부릅니다.
    짐작에는 경찰서에 출두해서는 그 쪽에서 돈 돌려주겠다 경찰에 말하면 님에게 연락이 올 거에요.
    돈 받고 취하할거냐 어쩔거냐.
    님은 고자세로 '난 아쉬울 거 없다. 너 사기로 몰고 너에게 주문한 사람에게도 이 사실 알릴거다'라고
    버텨도 매달릴 건 그 쪽이지요.
    그 돈에다가 충분한 정신적 보상금을 추가로 낸다는 조건을 다세요.
    뭐라하면 '그러면 전과 달고 벌금 맞아보고 평생 사기전과 달고 다녀라'하세요.
    빌면 경찰서에 가서 돈 받고 합의를 해주던 하세요.

    네이버에서 그 블러그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상관마세요. 폐쇄를 하건 말건.
    변명해줄 필요 절대 없습니다.

  • 멋지삼..
    '11.10.4 4:04 AM (211.234.xxx.55)

    한수 배우고 갑니다..

  • 3. 윈글
    '11.10.4 11:13 PM (219.251.xxx.145)

    비타민님 정말 훌륭하세요
    어찌 이리도 잘 아시는지요
    근데 비타민님이 가르쳐 주신거 하나도 못해보고 일이 해결됐어요
    경찰에 고소하러 가기도 전에 아침부터 제 친구한테 전화가 왔더래요
    제 친구가 지금까지 대신 전화 했거든요
    돈 입금할테니 신고한거 취소해 달라고 하더래요
    다른분이 이미 네이버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 하셨대요
    글구 82회원인지 제 아이디를 대더래요
    아무래도 제가 올린 글을 보고 겁을 잔뜩 먹고 전화 한건가봐요
    저한테 전화 좀 해달라고 해서 제가 전화해서 정말 태어나서 첨으로 남한테 큰소리로 퍼부어 댔어요
    아직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정신이 혼미 합니다
    전액 다 입금 안하면 바로 행동에 옮기겠다고 했더니 바로 입금 하더라구요
    정말 조용히 기다리는 사람은 바보 인가봐요
    큰소리를 내야만 되는 건가봐요
    살면서 다시는 이런일 당하고 싶지 않네요
    이제는 무조건 정식 수입된 정품만 사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47 kt 에서 차량제공받으면 직위가 어느정도인가요? 1 부자 2011/10/08 1,540
20946 독감예방주사 11 고삼맘 2011/10/08 2,798
20945 탤런트 한채원 자살했다네요 25 00 2011/10/08 16,268
20944 강호동이 입었든 옷 어디 파나요 2 라임 2011/10/08 1,960
20943 여자인데도 저처럼 가을 타시는분... 8 외로움 2011/10/08 2,180
20942 주택짓고 사시는 분 계신가요? 아님 주변에라도.. 3 소금광산 2011/10/08 2,166
20941 온수매트를 사용하고 싶은데...어떤가요??? 1 궁금 2011/10/08 2,348
20940 커피머신(네스프레소)가지고계신분들 좀 봐주세요 6 커피조아 2011/10/08 2,942
20939 질문드립니다.고 박 정희 대통령 전 부인 김호남 씨가 .... 9 그린 2011/10/08 8,265
20938 북한이 생물무기 공장 가동.. MBC 단독보도 1 운덩어리 2011/10/08 1,562
20937 백화점 정기세일이나 금강 세일 언제부터 할까요? 5 구두 핸드백.. 2011/10/08 3,252
20936 안쓴 식용유로는 비누 못만드나요? 5 이젠엄마 2011/10/08 2,510
20935 싱크대 바닥에 뭐 깔아야되죠? 9 막막해요 2011/10/08 4,917
20934 미드 매니아님들...추천 부탁드려요 19 미드 2011/10/08 2,715
20933 한나라당 반말 사과문 보셨어요? 48 으이그 2011/10/08 3,935
20932 혹시 코스트코 한실요 ... 1 ... 2011/10/08 4,928
20931 아이가 공부하지 않는다고 하소연 하는 어머니와 스님과의 대화입니.. 72 법륜스님 2011/10/08 11,156
20930 오늘 저녁에 불꽃놀이 보러가시는분^^? 2 마카다미아 2011/10/08 2,298
20929 대입때 고등내신중 도덕과목 성적 보는 학교는 거의 없는건가요?.. 5 마그돌라 2011/10/08 2,278
20928 어제 1차 는 잘됬는데... 2차 끓이다가 자서그만.. 2 도가니탕 2011/10/08 1,818
20927 시아버님이 남편에게.. 저더러 전화좀 하라고 하셨다네요;;;;;.. 25 새댁 2011/10/08 8,878
20926 사과주인 스티브님의 명언 모음...^^ 애플맘 2011/10/08 2,186
20925 16년전에 제 가슴에 꽂혔던 시...박재동이 "청년으로"입니다 5 청년으로 2011/10/08 2,200
20924 (컴앞대기)무우 속이 파랗습니다!! 4 파란무 2011/10/08 10,497
20923 나꼼수 언제 나와요? 2 미즈박 2011/10/08 2,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