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노트북"을 보구서 나라면 과연 노아를 선택할까 하는 생각이....

푸른연 조회수 : 3,381
작성일 : 2011-10-03 20:40:11

 제가 좋아하는 영화 - "잉글리쉬페이션트" "노트북"등등이 있는데,

 요새 가을이라 컴터에 다운받아 놓은 "노트북"을 다시 보고 있어요.

 요즈음 게시판에도 이 영화 너무 좋다는 글 몇 번 본 것 같아요...

 

 사실 이 영화가 신파적인 뻔한 스토리지만,

 너무나 생생한 두 주인공의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라서

 감동이 더한 것 같아요... 특히 여주인공 너무 사랑스럽죠~

 여주를 바라보는 노아의 따스한 눈빛도 아름답고요..

 

 하지만 여주 엘리가 비슷한 신분이면서 조건좋은 엄친아인 약혼자 론을

 떠나 다시 노아에게 돌아가는 장면에서

 "과연 나라면 저런 선택을 할까?"라는 현실적인 생각이 들더군요.

 

 엘리가 말하잖아요-노아랑 있을 때와 나와 론과 있을 때의 나는 다른 사람 같다고....

 그림을 그리고 터놓고 감정을 표현하는 기질의 자신이 노아랑 함께 있을 때 생생하게 나타난다고....

 자신의 본 모습을 찾아내 주고 빛내 주는 노아를 선택하는 것도 이해는 되지만,

 제 눈엔 론도 참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핸섬하고 엘리를 사랑해 주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따뜻한 남자...

 엘리를 노아에게 보내 주는 걸 보면 굉장히 따뜻한 남자 같아요....

 

 사랑 하나로 빈털털리에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노아를 선택하기보단,

 현실에서는 안정적인 론을 선택할 여자들이 훨씬 많을 것 같아요...ㅋ

 그래서 엘리가 용감한 거고, 노아가 엘리에게 노년까지 헌신적인 사랑을 바치는 거고,

 영화까지 만들어진 거겠죠....

IP : 59.23.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평범
    '11.10.3 9:10 PM (211.214.xxx.238)

    노아를 선택한게 맞나요? 마지막에 누굴 선택한지 사실 모르겠어요 ㅋ 영화는 몇번 봤습니다.
    나중에 노아한테 가긴 가는데... 할아버지가 회상 사진집 펼쳐봤을때 노아보다 론을 닮은 사람인거 같아서 혼자 헷갈려 했네요. ㅋㅋ


    근데 론도 너무 매력적이죠.
    여주인공이 잠깐 시골 마을에 간다고 말하니깐 론이 " 나 걱정해야 해? " 이런식으로 물어봤는데 여주인공이 아니라고 말하죠.


    나중에 또 여주인공 찾아서 모텔에 왔을때도 " 내가 선택할수 있는 방법이 3가지가 있어 첫번째 노아를 죽인다. 두번째 둘다 죽인다. 등 말하면서 그래도 어떤것을 선택해도 널 잃는다고 " 뭐 이런 대사 했던거 같은데
    론도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ㅋㅋㅋㅋ

  • 2. ..
    '11.10.3 9:21 PM (59.3.xxx.189)

    아...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는 1인입니다. 반가워요.ㅋ
    엘리가 순수하죠. 어리고. 그래서 노아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아직도 갈등이 진행형... 누굴 선택할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30 링컨 대통령의 위대함 레드베런 2011/10/03 2,458
20529 노안엔 답이 없나요.. 3 45 2011/10/03 3,871
20528 추억속의 CF 광고인데 지금봐도 잘 만들었네요. 8 일본 2011/10/03 3,694
20527 김현중의 매력은 뭘까요? 32 ... 2011/10/03 5,932
20526 나쁜 미국놈 3 무섭다 2011/10/03 2,717
20525 아이 성적때문에 자꾸 움츠러들어요 8 드림하이 2011/10/03 4,055
20524 사주 좀 좀만 봐주실래요.... 5 you 2011/10/03 3,535
20523 돼지껍데기 손질법이요???? 4 다정이 2011/10/03 9,377
20522 한자 교육 부활의 필요성 티아라 2011/10/03 2,285
20521 아래 조기6억원어치 기사를 보고.. 9 .. 2011/10/03 3,729
20520 영드홀릭엄마와 개콘홀릭 아들의 불편한 진실.. 2 부작용 2011/10/03 3,589
20519 조기를 6억원 어치 31 헐.. 2011/10/03 12,808
20518 장충 체육관 다녀왔어요 5 추억만이 2011/10/03 3,132
20517 남편과 우리 강쥐의 닮은 점? 1 흠.. 2011/10/03 2,956
20516 요즘 코스트코에 불가리화장품류도 파나요 ?? 2 시골에 사는.. 2011/10/03 2,808
20515 어제 나가수 김경호 노래~계속 반복 듣기중 1 경호 짱!!.. 2011/10/03 3,421
20514 인화학교 학생 7명, 전학가고 싶어도 못가는 이유 1 양심은 어디.. 2011/10/03 3,368
20513 오늘 아침 셜록홈즈에 19세 주드로가 주드로 2011/10/03 3,118
20512 총각김치 너무 맛나요~~ 5 2011/10/03 3,835
20511 ..여자애들 심리는 뭔가요... 5 대체 왜!!.. 2011/10/03 3,503
20510 다른 나라도 국경일에 국기 게양하나요? 4 ... 2011/10/03 2,899
20509 치아 사이 한군데가 유독 벌어졌는데요. 2 ... 2011/10/03 3,079
20508 코스코 프로폴리스 가격????아세요?원액 5 결비맘 2011/10/03 3,786
20507 엄마에게 확인받고 싶어하는 아이 1 남편도 2011/10/03 3,259
20506 다들 태극기 다셨나요? 7 개천절 2011/10/03 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