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1.10.3 8:25 PM
(125.152.xxx.207)
-
삭제된댓글
여기 자게에서 자주 회자 되는 이야긴대요
그냥 그런갑보다 하고 마세요
남이사 지지고 볶든 당사자가 알아서 할일 이잖아요
22222222
'11.10.4 12:18 PM (72.213.xxx.138)
22222222222 저두 명품이라 불리는 가방이 하나도 없지만, 남이 돈을 어찌 낭비하던 상관 안해요.
2. 음...
'11.10.3 8:26 PM
(118.36.xxx.178)
저도 명품은 그저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지만요.
사람들마다 자기만족도의 기준이 있지 않을까요.
친구분이 명품가방을 사서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돈이 많이 생기면
여행가야지...그런 생각하고
틈나는대로 쌈지돈 챙겨서 여행가고 하지만요...
돈 들여서 여행 길게 가는 걸
이해 못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3. 음
'11.10.3 8:27 PM
(203.218.xxx.37)
시대와 상관없이 그냥 그게 갖고 싶은 사람은 사서 갖는 거고
여행 가고 싶은 사람은 여행 가는 거고 돈 많은 사람은 그 가방 들고 여행도 가지요;
그 가방 갖고 있으면 여행 다녀온 것보다 훨씬 기쁘고 행복한 사람도 있겠죠.
어찌보면 행복을 만끽하다가 중고로 판매해도 되니까 남는 돈도 있다 치고..
샤넬도 700에 육박하는데 에르메스에서 700짜리 골랐으면 나름대로 소박(?)하네요 뭐.
원글님이 벌어온 돈을 쓰는 것도 아닌데 원글님이 이해해줘야 할 일은 아닌 거 같아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용.
4. 그들은
'11.10.3 8:28 PM
(59.3.xxx.68)
그들도 나처럼
뮤지컬도 보고 ...
신나게 운동도 하고...
즐겁고 행복한데...
게다가 천만원대 가방까지 살 수 있나보다.... 라고 생각하시고
머리속에서 잊어버리셔요^^*
그래야 같이 행복한겁니다~~~~
5. 주관
'11.10.3 8:29 PM
(125.189.xxx.99)
주관있게 사는 게 힘들어요..
아무래도 주변도 돌아보게 되지요...
저는 부자는 아니지만
부자는 많은 소비를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경제가 돌지요..
물론 꼭 명품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는 것 아시죠?
내가 소비하고 즐거우면 되니
자신이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생각치 마세요........
모두 똑같은 소비기준을 갖고 살지는 않으니까...
6. 사람마다 다른거죠.
'11.10.3 8:29 PM
(112.149.xxx.70)
그런돈으로, 다른 할일들이 너무 많을것같다는, 원글님같은 사람도 있을테구요.
그런돈으로,백이나 하나 사면 되겠다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돈으로,불우이웃도 돕고,복지센터에 기부하겠다는 사람도 있구요.
7. 개인취향
'11.10.3 8:29 PM
(121.186.xxx.175)
가방 살 돈 말고도
다른거 할 돈도 많으니까 그렇겠죠
가방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고
책도 열심히 사고
뮤지컬도 잘 보러다니고 공연도 잘 다니고
운동도 좋아하고
전 돈 없어서 다 잘 못하는데
주변에 보니까
가방 좋아하는 사람들이 옷도 다른 문화생활도
여행도 잘 다니던데요
어차피 남일이예요
8. ..
'11.10.3 8:29 PM
(114.201.xxx.80)
사람마다 추구하는 게 달라서 그래요.
윗분은 여행을 좋아하시나 봐요.
그런데 전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게 여행이네요.
휴가고 뭐고 거의 안 갑니다.
그래도 삶의 만족도는 엄청 높거든요.
원글님 친구도 돈도 많고 가방에 취미가 있나 봅니다.
요새 가방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아요.
하도 비싼 가방 주변에서 봤더니 이제는 웬만해서는 그런가보다 합니다.
그런데 가방이 있어는 보이더라구요.
9. ??/
'11.10.3 8:31 PM
(112.168.xxx.27)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죠
님 친구분이 돈이 많나 보죠
어떤 사람은 님처럼 뮤지컬 보고 이런걸 돈지x;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꺼에요
각양각색인거에요
10.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11.10.3 8:33 PM
(218.236.xxx.84)
다른데 못쓰고 명품백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른데도 맘껏 쓰면서 명품백 사는사람도 많을테니까 남 사정까지 신경쓸일 있을까요!!!!
다 자기 생각대로 사는거죠..
11. ...
'11.10.3 8:35 PM
(119.65.xxx.27)
사람들마다 각자 소비가치를 두는 게 다르니까요..
12. 이런글
'11.10.3 8:41 PM
(124.49.xxx.4)
이런글들 좀 지겹긴하네요...
명품백보다 여행이 좋아요, 책이 좋아요, 공연이 좋아요.
에르메스정도의 백 살 여력이라면 원글님이 말씀하신 공연등 문화생활이나 해외여행은 이미 기본으로
즐기고 이미 쓰고 있을거예요.
(월200벌면서 샤넬이니 에르메스니 빚잔치하며 사는게 사치지 잘 사는 사람이 사는건 사치가 아니고
그에 맞는 소비겠죠)
우리같은 사람들이야 헉 그돈이면~ 이라는 말이 적용되지 잘 벌고 잘 사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돈으로 차라리... 이런게 적용되진 않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거지.
개인적으로 은근히 여행이나 독서, 공연관람등 본인이 추구하는게 더 우월하다 생각하며 명품백 든 사람들을
다 싸잡아 비판하는 사고 별론 것 같아요.
동감이오
'11.10.3 8:50 PM (121.164.xxx.185)
동감 백배입니다
돈도 없고 들고 나갈일도 없어서 명품백 하나 없는 사람이지만
굳이 명품백 깎아 내리는 분들 보면 그렇게 해서 자기 위안을 삼는구나 싶어서 좀 측은하기도 해요
분수에 맞는 소비를 한다면야 굳이 깎아 내릴 필요 있나요
13. 어쩐지
'11.10.3 8:43 PM
(116.37.xxx.135)
-
삭제된댓글
볼리드일 듯.. 나도 사고싶으다.
ㅎ
'11.10.4 6:17 PM (211.215.xxx.39)
정말 심플하고 좋긴하죠...
유행도 안탈것 이고...
한달에 백 가격의 3배정도 벌면 사도 될것 같은데...
14. 명품모르는사람
'11.10.3 8:44 PM
(115.20.xxx.207)
개인의 취향이라고 딱 떨어지게 제쳐두기에는 거기에 걸린 금액이 너무 커요.
다른 것을 할 수도 있는 돈을 백으로 사는거 잖아요.
남편한테도 말하니까, 그 친구는 일년에 기부는 얼마를 하고 있대? 하네요.
백하나 값이 7백이건 천이건
그런 값이면 7만원의 백배만한 행복을 주는 건 아니라고 봐요.
문화를 향유하고 싶은 욕구는 많은데
정작 문화를 즐길 통로는 한정되어 있다보니 그것이 명품소비로 나타난다고 볼 수도 있겠고,
아니면 문화를 각자에게 맞게 해석하고
자기에게 맞는 형태로 자리매김을 할 수 없다보니
형체로서 가시화 할 수 있는 명품을 드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 것일수도 있어요.
7백정도 되는 소비를 어떤 한 사람 혼자서만 한다면 개인의 취향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갑부도 아니면서 명품을 원하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이렇게 많다는 건 사회현상으로 봐야 될겁니다.
그친구가
'11.10.3 8:51 PM (112.169.xxx.27)
기부를 하거나 말거나,,명품백 구입과 기부를 연관짓는것 자체도 좀 그렇습니다.
본인의 돈을 본인이 쓰는데 남의 기부여부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것도 좀 그렇지요,
갑부 아니더라도 자기돈 자기가 쓰는건 개인의 취향이지요
700은 명품중에서도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구요(뭐 전 그만한 명품은 한개도 없지만서도 ㅎ)
??
'11.10.3 8:56 PM (121.164.xxx.185)
칠백만원의 가방을 보면서 볼때마다 행복하다면 왜 백배만큼의 행복이 아니겠어요?
솔직히 뮤지컬 보고 나면 그날 하루 행복하지만 두고두고 생각하면서 행복한가요? 전 전혀 아니던데요
댓글을 읽어보니 친구는 문화를 즐길줄도 모르고 또 문화를 자기걸로 만들줄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라
명품백으로 칠갑을 하려는 사람처럼 쓰셨네요
애써 그렇게 생각하려 하시는것 처럼 느껴져서 안타깝네요
..
'11.10.4 12:20 AM (211.246.xxx.213)
남에게 그런말 하시는 님부부는 기부 얼마나 하는지 묻고싶네요..
허참
'11.10.4 2:09 AM (112.161.xxx.110)
명품백 그정도 돈 지불하고 사는거 솔직히 보기싫긴하지만..
남이 뭘 사거나, 연예인에게 뭘 선물하거나 아님 개키우는거까지.
그럴돈 있으면 기부하라고 하는거 너무 웃겨요.
그런말 하는 본인들은 도대체 기부하고 사는지.
자기들 좋아하는거 포기하고 그돈 기부하며 사는지.
15. 비싸긴비싸다
'11.10.3 8:47 PM
(112.153.xxx.33)
와~ 그 친구분 부자인가보네요
제 주위엔 그 정도 명품 사는 사람이 없어서 신기하기만 하네요 ㅋ
다른 분들 말씀대로 다 가치기준이 다르다는 말 맞는 말이긴 하지만
사실 저도 그 돈 주고 가방 못살거 같아요
이 돈 이면 ,,계산할게 너무 많아서 ㅎㅎ
남편이 월수가 1억이라면 살까 한번 생각해볼거 같은데 ㅋ
월수가 아니라 연봉1억이라 ....당췌
그냥 그 정도 가방 턱턱 살 정도면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 할까 궁금할따름
16. 글쎄요
'11.10.3 8:50 PM
(118.36.xxx.178)
7백만원으로 다른 것을 할 수 있지만
그 돈으로 갖고싶은 가방을 샀다고 해서
그 친구분을 비난할 수는 없어요.
원글님이 무슨 말씀 하시는지는 잘 알아요.
17. 명품모르는사람
'11.10.3 8:55 PM
(115.20.xxx.207)
제 친구하고 전 40년지기예요... 뭐 이만한 일로 비난을 할 사이가 아니죠.
제가 미처 모르는 사이에 세상이 많이 달라졌길래,
사람들이 많이들 명품소비 워너비... 이렇게 되어 있더라.. 이거죠.
분명 비싼 돈이고
효용가치를 생각해본다면 쉽게 소비할 수는 없는 대상이죠, 명품이란게.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다는 건 분명히 준재하는 우리 사회의 단면이거든요.
그걸 각자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건 또 다른 이슈이구요.
제가 궁금한 건 사람들은 요새 사람들이 왜 그렇게 명품을 원하게 되었는가.. 이거예요.
18. .,
'11.10.3 8:56 PM
(211.47.xxx.109)
그 친구에게 700만원이 일반의 7만원과 비슷하다면 모르겠지만, 사실 7만원짜리 백을 사서 친구에게 그리 자랑하진 않겠지요?ㅎ 그만큼 그 친구에게도 일상사이진 않을테고요.
많은 경우, 명품 소비가 비난받는 게 분수에 맞지 않아서 그런 거 같아요. 과시형 소비의 가장 두드러진 예니까요.
거품이 많이 낀 거 같은데, 어느 한쪽에선 거품이 아니라 하고 또 한쪽에선 심지어 거품이어도 상관없다 하고... 좀 문제긴 하지요.
19. ..
'11.10.3 8:57 PM
(125.177.xxx.23)
사람마다 가치가 다를 수도 있겠죠.
친구는 에르메스 700을 사서 잘 쓰면 되는 거고 막말로 그 명품을 다른 사람에게 삥뜯어서 산게 아닌 이상 타인에게
자신의 소비패턴을 이해받을 필요도 없고 제 3자 역시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에르메스 어떤걸 구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700이면 나름 소박(?)한 가격이네요.
20. ㅋㅋㅋ
'11.10.3 9:08 PM
(112.168.xxx.27)
자가기 뮤지컬 보는건 좋은거고 친구가 비싼백 사는건 이상해요?
그게 왜 이상하죠?
전 뮤지컬 보는 님이 더 이상해요
그 돈 아껴서 다른걸 할수 있잖아요
맞는말씀
'11.10.4 11:22 AM (175.117.xxx.164)
뮤지컬이 나쁜게 아니고~타인의 취향이나 시선으로 보자면~뮤지컬 안보고 그돈아껴 다른것 하고싶다고 생각하는분이 더 많으실꺼예요..명품가방논란은 이미 결정난거 같아요...스스로 가치를 두는곳에 투자(돈을 쓰는게)하는게 행복이고 행복하는길이 부의 재 생산이죠...여행하면서 행복하면 여행하면되는거죠..기부도 마찬가지입니다...기부한다고 다른가치를 지닌친구분을 비하하시는게 더 보기않좋아요..
21. 확실히
'11.10.3 9:08 PM
(125.180.xxx.79)
우리나라가 좀 비정상이긴 하죠.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들도 이렇게 명품에 목숨 걸지 않아요.
남들과 똑같은 가방 들고 다니는 게 그렇게나 좋은지...;;;
마치 영혼은 없고 커다란 몸뚱이만 있는 느낌...
22. 123
'11.10.3 9:09 PM
(61.74.xxx.22)
40년지기면 적어도 40대, 50대 정도는 되시겠네요...
이건 좀 딴소리지만
그 정도 연배면 700만원짜리 가방하나 정도 사도 되겠네요..물론 형편내에서요...
나이드니 이쁜 거, 좋은 거 못(?안) 들고 그냥 너무 허무하게 내 인생이 지나가는 구나 싶어
나를 위해 정말 평소에 사고 싶었던 거 비싸도 하나 사자 싶은 날이 있어요..
너무 아끼지 말고 자신을 위해 좀 쓰고 사셨음해요...
23. 원글님처럼
'11.10.3 9:23 PM
(124.61.xxx.39)
취미에 재미를 붙이고 사는 사람이 있고, 명품백 하나 나를 위해 질렀다고 위안삼는 사람도 있는거죠.
그걸 뭐이리 뒷담화를 하시는지요? 저도 공연 보는거 더 좋아하는 사람이예요. 그렇다고 남이 명품을 사건 말건 상관안합니다.
울 엄마 지인께서는 아끼고 아끼다가 자신을 위해 돈 백만원도 못써보고 암으로 세상 뜨셨어요.ㅠㅠ
왜 그렇게 아끼고만 살았을까, 저도 안타깝고 그래요. 기부라는 단어까지 동원하는거 보니... 그 친구가 졸렬하다고 치부하시는듯해요.
그냥 납두세요. 원글님도 같이 사자고 강요한것도 아니고, 명품백 산다고 원글님께 돈 빌린것도 아니잖아요?
24. 명품모르는사람
'11.10.3 9:23 PM
(115.20.xxx.207)
명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건 다음문제이구요,
명품에 대한 선입관을 잠시 제쳐두고 지금 이 시점에서 생각해보고 싶은건요,
명품소비가 개인에게 주는 가치입니다.
명품을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원한다는건
개인의 취향을 넘어서서 사회적인 현상이기 때문이죠.
명품을 소비할 때 어떤 가치를 발견하기 때문에 명품을 원하게 된걸까요?
예를들어, 제가 남편하고 뮤지컬을 볼 때면
종합예술로서 어우러진 스토리와 연기, 노래, 의상, 무대장치..
이 모든 것과 작품에 대한 연출자와 배우의 해석..
이것을 보고 있노라면 무대위에서 만드는 세상으로 제 마음이 뛰어드는 것 같죠.
운동도 그래요.
경치 좋은 곳에서 남편하고 즐겁게 웃으면서 운동하고 놀다보면
허파에도 신선한 공기가 들어가는 듯, 머리 속도 시원해지는 듯..
온갖 시름을 잠시라도 잊고,
그래.. 세상 뭐 별거 있나.. 우리 힘들더라도 이렇게 오손도손 알콩달콩 웃으면서 사는거야!
이렇게 마음이 새로와지는 걸 느끼거든요.
정리하자면, 상상력의 자극, 문화적인 카타르시스, 가족 사랑 재발견, 유쾌한 경험의 공유.. 이렇게든요.
그것처럼 명품소비가 개인에게 주는 가치가 무엇일까요?
그것이 어떤 것이길래 이렇게 강력하게 많은 사람들을 끄는 걸까요?
원글님!
'11.10.3 9:30 PM (124.61.xxx.39)
저야 공연 좋아서 예매하고 쫓아가서 보러다니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보여줘도 시큰둥하고 감동을 영 못받더군요.
운동만 해도... 땀나는거 싫고 움직이는거 귀찮다고 싫다는 사람들 많아요!
이쁜거 가지고 싶고 가져서 행복하다면 족한것이지... 내가 느끼는 감동만 감동이고 남의 가치는 깍아내리는듯해서 보기 앉좋네요.
.....
'11.10.3 9:34 PM (121.164.xxx.185)
자기만족을 위해서요 ..아니면 허영심을 충족시켜 주니까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즐기고 싶어서요 오랫동안 아낄수 있는 물건을 갖고 싶어서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원글님은 명품 외에 본인이 즐기는 분야는 여러가지 깊이 의미를 부여하고 그걸로 만족을 느끼시나봐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명품을 갖고 싶어하는 이유를 그냥 인정해 주세요 결국은 다 자기 만족 이니까요
가방가방
'11.10.3 10:25 PM (186.220.xxx.89)
그냥 제 경우를 말씀드려볼게요
저는 문화적인 욕구가 굉장히 강한 스타일이에요.
TV없이는 그냥저냥 살아도 책 없이는 못살정도로 책을 좋아해요
서점에 찾아가는 게 취미고, 일이 없으면 주마다 꼭꼭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읽고 빌려가고 했어요
음악도 좋아하구요. 좋은 음악을 찾아냈을 때의 희열은 순간적이지만 무엇에도 못 비기죠.
공연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위아랫분 말씀들처럼 공연 당시에 감동이 찌릿하게 오긴 하지만
그러고 나서 뭐가 남는건지 모르겠어요. 어렸을 때는 그런 감동이 오래갔었는데,
나이들면서 점점 공연을 굳이 비싼 돈 주고 봐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전시회 같은 건 흥미로운 전시가 있을때 가끔 찾아가구요.
그러니까, 님이 말씀하시는 문화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고, 나름 투자를 하는 타입인데도요
(그러다보니 친구들을 만날 때도, 저와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을 만날 때 더 좋고 편하죠)
결혼 직후 프라다 사피아노 백에 완전히 꽂혔어요.
마침 제가 그때껏 저축한 돈에 제 몫으로 들어온 축의금에서 신랑과 함께 쓰고 남은 돈을 더하니
저 백을 살수 있겠더라고요
물론 저 백을 안 산다면 여윳돈도 훨씬 많이 남고, 다른 좋은 일들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제게 그 순간엔 그 백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어요.
결혼 직후에 여러 사정으로 상당히 우울했어요. 그런데 우습지만 그 가방이 저를 위로해 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전에는 다른 것들(위에 말한 것들 포함)로 위로를 삼았는데 말이에요.
일단 가방이 (제 눈엔) 정말 예뻐 보였구요, 그걸 들고 다니는 제 모습을 그려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어요.물론 명품브랜드 중 하나라는 것에 구애를 전혀 안 받았다곤 할 수 없겠지만,
그보다도 그 가방의 디자인과 가죽 재질, 그 가방에서 풍기는 소위 '간지'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보니 그 가방을 들고 다니면 매일매일 기분 좋을 것 같았어요
(가방이 에브리데이백으로 들기에 좋고 무난하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다른 가능성 다 접어두고 결국 프라다 백을 샀어요.
제 평생 처음으로 사본 명품백(명품에 조예 깊으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도...^^)이었죠.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선택을 전혀 후회 안해요.
아직까지 다른 명품백을 또 사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요.
볼때마다 참 예쁘고, 사람들도 저와 그 백이 잘 어울린다고 잘 샀다고 칭찬해주고요.
그리고 저도 가방들고 다닐때 명품이라고 특별히 신주단지 모시듯 하지 않아요. 일단 제 손에 들어왔으면
명품이고 뭐고 '제 가방' 이고, 가방은 사람 좋으라고 들고 다니는 거니까.
다른 가방과 다름없이 편하게 들고 다녀요.
꼭 허세라든가 과시라든가, 그런 거창한 의미 붙여서 해석하지 않으시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되어요 전.
25. 명품가방이 좋긴 좋자나요
'11.10.3 9:27 PM
(182.209.xxx.102)
저는 구두 가방 지갑등 잡화들은 뭔가 부실한게 싫더라구요 예를들어 가방 30만원짜리 국내브랜드는 조금 쓰다보면 가방끈이나 가방과 끈사이 연결부분에 실밥같은게 튀어 나와요.
그런걸 못참겠는거예요 많이는 없고 6-7개 명품가방 있는 데 한개빼고는 다 튼튼하고 그런 지저분한 것들이 안튀어나오고 계속 깔끔하더라구요
그 부실한 브랜드가 프라다(가방끈떨어짐)입니다. 그래서 프라다는 안삽니다.
그리고 가죽자체가 국내브랜드와 명품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구요. 가죽부실한 것도 들고 다니기 싫습니다.
참 그리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수려합니다. 국내브랜드는 이제 명품카피가 일상화되었던데요? 자체브랜드 디자인개발은 없고 명품카피해서 로고만 넣은 경우가 허다하더라구요.
이런 이유로 명품가방만 사는 이도 있습니다.
명품모르는사람
'11.10.3 9:34 PM (115.20.xxx.207)
제품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때문이라고 봐야 하겠네요.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의 질적인 만족감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26. ..
'11.10.3 9:32 PM
(116.37.xxx.46)
저 만원 짜리 옷 쥐시장같은데서 잘 사는 사람인데
제가 봐도 등산복 10만원은 보통 가격대 아닌가 싶어요
고로.. 옷이나 패션에 관심이 없으신분 같은데
아마 아무리 주위에 물어보시고 얘기를 들으셔도 이해 못 하셔요
시끄럽고 정신 없고 못 알아듣겠는 뮤지컬 왜 보냐 하는 사람에게
종합예술이 어쩌고 저쩌고 암만 말해도 이해 못하는것 처럼요
27. 뭐
'11.10.3 9:32 PM
(59.10.xxx.172)
깊이 생각할 거 없이 허세라고 보면 되지요
저는 남의 가방이나 제 가방이나 가방따윈
기능 외엔 별 관심이 없는지라..
이대 앞에서14000원 주고 하나 사서 들고 다니는데
그게 명품 비슷하게 생긴 건지..아는 사람이 가방 좋다고 하길래
이대 앞에서 14000원 주고 산 거라니까 화들짝 놀라더라구요
왜 놀라는지도 안 물어봤네요
하여간 자기 돈 자기가 알아서 쓰는 거라지만
저는 가죽가방도 10만원 이상 주고 사는 사람도 이해가 잘 안가요
명품모르는사람
'11.10.3 9:38 PM (115.20.xxx.207)
허세..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명품소비를 함으로서 이 정도 소비를 할 수도 있다는 과시욕구..
28. 차라리가방
'11.10.3 9:40 PM
(119.149.xxx.171)
오늘 잘 안가는 2층( 명품이라 생각 안해봤음)을 빙빙 돌다가. 브라운색 아우터가 얄폿하니 얌전해보여서 들어가봤어요
모직원단이 속에 안감도 없이 재봉되있어서
좀 춥겠다 하고 돌아서는데 점원이....
590만원이에요. 저렴한 라인이라고 소개. 하하
아하~~ 브루넬리가 정말 후덜덜이구나!!
밖에 입고나가도 누구하나 알아볼까싶은. ㅎㅎ
그래서 말인데요.
없는 돈에 명품 운운하는 젤 경제적인게
역시 백 인것 같습니다.
밍크도 아닌 모직 가디건 590만원보고오니
에르메스백. 정말 저렴하고 실용적이란 생각 들어요.
그러게요
'11.10.3 9:41 PM (121.186.xxx.175)
가방에서 옷으로 넘어가면
정말 돈이 많이 들어간다더라구요
그런 옷 입고 공연도 많이 가겠죠
명품모르는사람
'11.10.3 9:44 PM (115.20.xxx.207)
명품 중에서도 백을 많이 원하는 이유는,
소비할 때 존재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 말씀이죠?
브루넬리.. 허걱.. 안감이 있었다면 100만원 정도 더했겠네요! 호호
29. Ooooooo
'11.10.3 9:43 PM
(112.148.xxx.242)
명품의 효용가치나 사회적 현상을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치의 상대성을 인정하는 것이 더 먼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뮤지컬 보는 돈을 문화적이라고 생각안하는 사람이 있듯이 비싼 가방 드는 것을 문화를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죠. 또한 그런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선진적인 사고라고 할 수 있고요.
제가 보기엔 그친구에 비해 원글님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명품모르는사람
'11.10.3 9:49 PM (115.20.xxx.207)
명품에 대한 선입관이나 가치의 상대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우선은 명품이 개인에게 주는 가치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있어요.
위에서 좋은 의견 주신 분이 계셨어요.
명품이 개인에게 주는 가치는,
1.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때문에 제품의 질로서 만족감을 준다.
2. 허세
3. 특히 백을 많이 소비하는 이유는 존재감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정리할 수 있겠네요.
30. 참
'11.10.3 9:49 PM
(112.169.xxx.27)
40년 지기가 비싼 백 하나 산걸로 많은 의미도 부여하시네요,
전 뮤지컬이 무슨 대단한 예술 같지 않아요,
몸에 안 밴 서양인 흉내내는것 같고,너무 오버스럽고,관객을 돈으로만 보는것 같던데요????
님이 운동하고 뮤지컬 보면서 카타르시스 느끼는 것처럼 친구분은 명품백을 놓고 두고두고 만족하면 그뿐이지요
내 돈내고 백 하나 사면서 참 별소리 다 듣겠다 싶네요
명품모르는사람
'11.10.3 10:24 PM (115.20.xxx.207)
아.. 그렇군요. 오래전에 읽어서리..
제가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던 건요,
댓글에서 주신 것처럼 언니에게 양산이 주는 가치.. 이거죠.
그것을 빈처가 부러워하건 말건 주인공이 윗동서를 얕보건말건 상관없이요.
그러니까 명품에 대한 각자의 판단은 잠깐 뒤로 미루고
우선 명품이 개인에게 주는 가치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강력하게 많은 사람이 워너비하는 것일까.. 그거예요.
31. 오지랖
'11.10.3 9:52 PM
(14.56.xxx.91)
요즘 시대에 뒤떨어지신 분 맞습니다.
나와 생각이 같지 않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사실 이해할 필요 없는 일입니다) 생각이 아주
고루하신 분입니다.
비싼 명품에 그만한 가치가 있냐없냐는 님이 생각해 줄 문제가 아닙니다.
나는 나고, 남은 남인데 왜 나의 기준에 빗대어 남을 생각하시나요? 결혼할 사이도 아닌데.
32. .....--;;
'11.10.3 9:54 PM
(69.117.xxx.222)
제가 보기엔 그 친구에 비해 원글님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싶으신 모양입니다.22222
33. 괜히 들어왔어
'11.10.3 9:55 PM
(124.61.xxx.39)
결국 원글님은 7백만원짜리 명품백에 열폭하신게 맞네요.
원글님 비난하는 댓글은 무조건 패쓰하시고... 동조하는 댓글에는 호호하면서 정리하고 계시고...
40년지기가 가방 하나 샀다는데... 그러지 마세요! 보기 안좋아요.
..
'11.10.3 10:10 PM (125.177.xxx.23)
친구의 7백만원짜리 백에 열폭한게 맞네요.
40년지기라고 하면 그 나이대에 한두개쯤 있어도 무방할테구 살만 하니까 샀을텐데 본인은 뮤지컬이나 공연등에 가치를 두는데
비싼 백에 가치를 두는 친구한테는 그거 없어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일 많다고 하는데 막말로 원글님이 친구의 에르메스백
살때 돈 보태준 거 아니잖아요.
또 다른 사람이 원글님한테는 잠깐 보고 잊혀질 뮤지컬이나 공연에다가 왜 가치를 두는지 모르겠다고 그거 안봐도 행복하게 살일
많다고 하면 뭐라고 할지 궁금하네요
34. 그
'11.10.3 9:56 PM
(112.169.xxx.27)
친구의 경제력에 따라 700의 핸드백은 허세가 아니라 합리적 소비일수도 있습니다
오래된 친구 된장녀 만드셔야 직성이 풀리실것 같지만,세상에 부자는 아주 많고도 많아요
그런 사람들은 돈을 좀 써줘야 에르메스의 고용인들도 먹고 삽니다
35. zz
'11.10.3 10:37 PM
(119.67.xxx.77)
그냥 지나가야하는데...
마치
"기둥뒤에 공간 있다" 라는 에피소드가 생각나요~^^
여러사람들이 아무리 설명해 봤자...기둥 뒤의 공간을 생각 못할거 같네요.
36. 교돌이맘
'11.10.3 10:44 PM
(175.125.xxx.178)
우리 사회의 명품 열광에 대해 말한다면 경제 급성장 후에 과도기에 나타나는 기현상이란 거에 동의합니다.
일본도 명품 또는 브랜드에 대한 집착이 대단했죠. 지금 중국도 그렇게 가고 있고요..
예전에 우리 사회에 덕목이 절약 근면에서 이제 경제성장을 어느 정도 이루고 특히 대기업 족벌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소비지향으로 거기다 명품을 판매하는 기업의 전략도 한 몫하는 거죠.
이걸 사는 너는 다르다 이걸 삼으로써 남들보다 경쟁력 있고 우월한 지위에 넌 속하는 거야 이런 특권의식의 표시랄까 이렇게 만드니깐 소비자 입장에선 다른 사람과 동일한 거는 사고 싶지 않고 거기에 이름값의 프리미엄도 붙여지니 그걸 갖고 있음으로써 남들의 시선에서 얻는 상대적 행복이 더해서 기쁨을 갖게 되는거죠.
근데 남들과 다르다는 이런 특권의식이 좀 불편함으로 올 때가 있습니다.
내돈 내가 쓰는데 어쩌라고 이거는 기본적으로 파는 사람들이 소비자에게 주입시키길 원하는 마인드도 될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장애복지시설이 이전을 하려고 하는데 님비현상으로 이전이 안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오늘도 도가니를 이야기하면서 어떤 장애인전문가가 하는 말이 불쌍하다는 타자에 시선 말고 내 안에서 나와 더불어 같이 살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지를 되물었습니다.
관계없는 엉뚱한 소리로 비칠지도 모르겠지만 큰 틀에서 합리적인 소비라는 거에 대해 그 물건이 갖는 기본 용도랑 거에 비추어 합당한 소비인지는 우리 사회가 한번쯤 되짚고 가야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 이면에 나의 이기심이나 다른 사람이 갖추지 못한 것을 갖고 있다는 상대적 우월감에서 오는 기쁨을 정말 행복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고 값을 치룬다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물론 명품에 대해 그걸 갖춤으로써 얻는 절대적인 행복감을 얻는 분은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37. 원글님~
'11.10.3 10:46 PM
(182.209.xxx.102)
친구백 산 것 가지고 열폭하다가 갑자기 명품에 대한 리서치하세요? 열거까지하면서..
원글님 열폭한게 챙피해서 리서치하는 것처럼 보여요~
원글님이 아무리 그래도 다 보입니다^^
38. ㅇ
'11.10.3 11:02 PM
(119.202.xxx.117)
이분 정말 얄밉게 느껴지네요.2
그 친구 일년에 기부는 얼마나하냐고 묻는 남편도 웃기심.
39. ......
'11.10.3 11:07 PM
(119.64.xxx.86)
시대에 뒤떨어지신거 맞아요.
명품 사는게 이해가 가네 안 가네 하는 자체가요.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태도니까요.
친구가 만약 님의 돈을 꿔 가고 갚지 않으면서 700짜리 백을 샀다면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 외의 경우는 그야 말로 남이사에요.
제가 보기에도 열폭 맞아요.
그냥 '우와~ 좋겠다.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네' 하고 대충 맞장구
쳐주고 쿨하게 넘어가는게 오히려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죠.
40. ㅎㅎㅎ
'11.10.3 11:10 PM
(123.212.xxx.170)
에르메스.. 그냥 그런가 보다 해요..
몇천짜리 시계도 잘만 사던데.. 전 시계엔 관심없어서....ㅎ
샤넬도 사고... 뭐 사고프고 살수 있으면 사는거죠...
저도 여행도 가구요..
책도 달마다 사구요...
기부도 하구요..
남편과 뮤지컬도 보고 왔구요..
산책도 하고..
아딸에서 간식도 먹고...
등산바지 10만원 넘는거 보고 비싸다고도 해요..ㅎㅎ
그러면서도 500 넘는 가방이며.. 뭐며.. 사고 싶음 잘 사요...ㅎㅎ
41. 어제의 목격
'11.10.3 11:16 PM
(128.103.xxx.180)
어제 드골공항에 있었는데, 시간이 나서 에르매장에 구경 갔더니, 태국 사람 일행 3명이서 샤넬가방 쇼핑백 큰거 하나, 프라다 쇼핑백 큰 것에 박스 3개, 디올 쇼핑백 큰 거 하나....그리고나서 에르메스 가방 사려고 계산하고 있더라구요. 이젠 국적을 막론하고....다들 그렇게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사나봐요.
42. ...
'11.10.3 11:17 PM
(221.151.xxx.13)
원글님 그리 생각이 확고하신데 자꾸 뭘 그렇게 묻고 또 묻고 혼자 생각정리하고 그러세요?
어차피 본인글에 호응하는글에만 답글다고 아닌 글은 좌르륵 패스하시면서요.
7만원의 백배만한 행복을 느끼고 판단하는건 원글님이 아니고 그 친구분이거든요.
뮤지컬에 기쁨 느끼는 원글님은 못느껴도 그 친구분이 행복하다면 행복한거에요.
본인눈에 보이는것만 맞고 본인생각만 옳고...이럴꺼면 그냥 일기장에 혼자 적으세용
어차피 타인에게도 본인의 기준이 있다는것조차 생각 못하시는것 같은데
거기서 기부니 뭐니 가시화니 뭐니...솔직히 너무 빤히 들여다보여요.
43. ㅎㅎㅎ
'11.10.3 11:23 PM
(58.227.xxx.121)
원글님 그러다 논문 쓰시겠네요.
명품이 소비자에게 주는 가치요...
논문검색 해보세요. 소비자 심리 분야에 관련 논문들 꽤 있습니다. ㅋ
44. 솔직히
'11.10.3 11:24 PM
(92.228.xxx.30)
한국적병폐, 그리고 정신병처럼 보이긴 하지만요. 사람마다 가치기준이 다른건 일단 인정해주자구요..
그럼에도 한국적 병폐는 맞습니다. 그 명품들이 우리나라 제품도 아니고...
유럽 선진국들보면 진짜 돈있는 사람들만 명품들고 다녀요.
원글님이 뭘 말씀하시려는지는 알겠지만 그걸 다른 가치와 비교해서 비판하는건 약간 무리가 있어보여요.
한국사람들 정신못차린건 맞죠 뭐..
45. ...답답
'11.10.3 11:41 PM
(119.149.xxx.156)
이분 글만봐도 가슴이 답답한게
이 글 보기엔 친구가 그렇게 핸드백하나에 칠백만원 쓴게 그냥 부럽고 배아픈것처럼만 보여요
그게 아무렇지 않고 신경쓰이지 않고 그러려니 할순 없는건가요?
친구도 남인데 남이야 일억짜리 가방을 사던 칠백짜리 사던 그냥 그런가보다 이렇게 넘어가세요
여기에 게시판에 까지 올려서 무슨 이야기를 들으시려고
혹시 "친구 진짜 사치 심하네요 그런걸 미쳤다고 칠백에 살까요?" 이런 답변 얻으시려고 했나본데...
님이 뮤지컬볼 돈 20만원이...
그 친구에겐 칠백이란 가치가 20만원짜리 티켓값정도밖에 안느껴지면 그만아닌가요?
칠백이라서 더 원글님이 이러쿵저러쿵 하시는듯
님에겐 뮤지컬이랑 가방이랑 또 무슨 비교신지
46. 그냥
'11.10.3 11:45 PM
(222.232.xxx.154)
언니! 너무 유치해요.
다들 동조할 줄 알았는데 아니니깐 기부얘기까지 꺼낸거죠? 힝.
뮤지컬도 로열티 많이 주고 사와서 하는.....티비만 봐도 감지덕지인 사람에겐 20만원씩이나 하는 문화적 허영에 가득찬 사람들이 즐기는 공연이라고 생각 될 수 있거든요.
명품이라 불리우는 사치품의 옆에 왜 언제나 뮤지컬과 여행이 따라 붙어다니는지.
그 심리엔 뮤지컬이나 여행이란 단어가 주는 문화를 즐기는 사람이라는 허영이 있는게 아닌지.
이런사람들이 제일 유치해 보여요, 차라리 사치품 사고 싶어 하는 아줌마들이 자기감정에 솔직해 보여요.
47. 촌스러움
'11.10.3 11:51 PM
(121.176.xxx.138)
-
삭제된댓글
그럴수도 있죠.
볼때마다 뿌듯?
다양성을 인정하자구요.
그런데 사실... 이런거 되게 촌스러운거예요.
서민들이 명품사는거.
개발도상국의 전형적인 현상..
원글님 친구분은 모르겠지만,.. 원글님은 알고 계시라구요.
명품 노노
'11.10.3 11:52 PM (121.176.xxx.138) -
삭제된댓글 참 명품이 아니라 사치품. 럭셔리 굿즈..
48. 호꾸호꾸
'11.10.4 12:03 AM
(92.228.xxx.30)
음..원글님의 가치와 행복에 대한 비교가 설득력이 있는건 아니지만
의도만을 파악해 조금 편을 들어드리자면
윗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현상, 굉장히 촌스럽고 개발도상국적인거 맞아요.
외국나와 살아보면 알아요..미국은 제외할게요.
뼛속깊숙이 선진적이지 못하니 물질적인 것만 쫒고 본인의 경제상황은 고려치않고 남들 다 하니까
있어 보이니까 사치품으로 치장하는거, 쉽게 못고칠 병 맞고요, 절대 나라발전에 도움안되죠.
물론 남의 소비생활이고 또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부분이 다르니까 대놓고 욕할 수 없는 문제긴 하지만요,
적어도 이런 현상이 절대 좋은 것은 아니라는 인식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꼭 이런 사람들이 해외가서 외국사람들 촌스럽다고 욕하더라구요. 명품이름 하나 모른다고...ㅋ
49. 불행의 대변
'11.10.4 12:18 AM
(121.176.xxx.138)
-
삭제된댓글
참, 덴마크인가 스웨덴인가는
2006년도인가?에 처음으로 루이비통 매장이 생겼다더라구요.
판매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수준높은 사회일수록 사치품 소비율이 낮아요.
덴마크가 세계에서 생활만족도가 제일 높은 나라로 계속 뽑히는거 아시죠?
우리가 매우 불행한 사회라는 반증?
동감
'11.10.4 12:52 AM (112.153.xxx.33)
아시아인들은 서양인과 다르게 유독 명품으로 타인과 자신의 신분을 구별하려 든다고 하더군요
바로 허세와 자기 포장이죠
사람마다 가치 기준이 다른건 인정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돈이 있거나 없거나 명품에 목메는건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죠
50. 세태
'11.10.4 12:29 AM
(124.54.xxx.17)
명품이라기보다는 고가의 브랜드 상품일 뿐이죠.
원래 그런 물건들이 부유한 계층의 과시적 소비를 위해서 생겨났는데
'나도 이 물건을 소비할 수 있어'라는 분위기를 타고 대중적으로 널리 퍼져나갔고
정말 여유있는 사람들은 또 그보다 상위 브랜드를 소비하고 있는 세태일 뿐이죠.
제일 안스러운 건 살 형편이 안되는데 사고 싶어서 온갖 무리를 하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나머지 사람들은 무슨 선택을 하든 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세상에 원래 바람직한 세태만 있는 건 아니니까,
그냥 세태려니 받아들이고 나 하고 싶은대로 살면 되는 거 아닐까요?
전 고가 브랜드 없이 비교적 즐겁고 행복하고 여유있게 소비하며 잘 살고 있는 내 자신이 좋아요.
남들 가진 건 다 가져야 하는 주변 사람들도 아~ 그렇구나 하면서 보고 있어요.
서로 다른 거죠.
51. 과시욕
'11.10.4 12:41 AM
(99.187.xxx.8)
우리나라가 아직도 국민소득이 얼마나 된다고
중산층이 명품 사재끼는지 좀 한심하긴하죠.
다 개인취향이지만 별 취미가 없는 사람들이 쇼핑에 환장하긴 합니다.
거기에 없던부가 생기면 더더욱 쇼핑에 명품쇼핑에 미치지요.
연예인들도 다 마찬가지고요.
그중 백이 가장 자기 과시욕을 보이기에 제일 빠르고 쉬운거죠.
근데 싸구려옷에 에르메스 가방하나 들면 뭐하나요.
쇼핑몰 주인장들 사진보면 진짜 웃기던데..
싸구려옷에 맨날 가방만 좋은거 들고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아야 에르메스백이 더 잘어울리는건 사실이에요.
옷 촌스럽게 입고 에르메르 들면 딱 짝퉁느낌나고요.
돈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아실련가요.
자기멋에 사는거지만 돈을 좀 효율적으로 쓸줄 알아야하죠.
52. 음하하하
'11.10.4 1:39 AM
(211.172.xxx.235)
전 원글님보다 원글님 남편분이 더 웃겨요...
왠 기부타령,,,본인들은 얼마나 기부하길레...
솔직히 펜하나도 몇백만원짜리가 있고 그걸 사는 사람이 있는판에...
혼자 고고한척하면서 열폭하시니...본인은 열폭아니라 생각하시겠지만...
그 친구가 불쌍하네요...40년지기 친구한테 가방샀다 괜히 말했네요...
순간 내 친구들도 그럴까 싶네요...물론 전 몇백씩주고 명품살 여력은 없습니다만...사람이란게 상대적으로 생각하니까...
음..
'11.10.4 2:04 AM (114.202.xxx.208)
원글님은 소비를 사회적 시선에서 바라본 거네요. 그러니까 기부 얘기도 나온 것이고요.
사실 우리 사회가 과시욕이 좀 많고 물질주의 지나치게 팽배해 있고(부자 되세요~가 인사로 쓰인다는 게 우리는 아무렇지 않지만 외부에선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듯이), 명품회사들이 눈독 들이는 시장이 되어가고 있는 게 그리 건강해 보이진 않습니다.
53. kyo
'11.10.4 1:58 AM
(182.172.xxx.133)
친구를 정신적 패자로 격하시키면 원글님의 물질적 열등감이 좀 메꿔집니까?
능력한도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매해 유용하게 쓰고 만족하면 된거죠.
남에게 피해를 주고 빚을 꾸는것 아닌한, 소비는 타인의 취향입니다.
즉 사생활이라는거죠.
프라이버시 좀 지킵시다.
54. 40지기 친구만 불쌍
'11.10.4 2:12 AM
(123.254.xxx.20)
우리나라 뮤지컬이야말로 거품 많은거 아닌가요?
오글거리고 되도 않는 억지스러운 연기...
내 취향이 아니라 그런지 누가 표주면 가지만 내돈내고 보긴 진짜 아깝던데.
님의 그 고상한 취향.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55. 미스리
'11.10.4 2:14 AM
(182.208.xxx.178)
원글님 40년지기에게 열폭해서 왜 이런글을 싸지르는지 설명해드릴게요.
님은 사회적 가치가 어쩌고 하지만 소비성향을 분석한 학자에 의하면 님은 질시형 소비자에요.
무슨말이냐구요?
우리나라는 과도성장기에 부자들이 실력이 아닌 운이나 정보, 연줄 등으로 부를 축적했기 때문에 부나 지위에 대한 대중의 인정심리가 낮대요. 내가 너보다 못할게 뭐 있어? 이게 질시형소비자라는거죠.
님 친구분은 환상형 소비자입니다. 나도 이 나이 됐으니 에르메스 가질 자격이 있다고 순수하게 기뻐하고 에르메스를 가짐으로서 행복해하는 소비자요.
질시형 소비자는 솔직히 그 돈주고 에르메스 사긴 아까워요. 하지만 '내가 걔보다 못한게 뭔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에르메스 지를 용기는 없으니 에르메스에 돈을 쓰고 기부는 안하고 문화생활도 안하며 교양이 부족해 선진국과 달리 명품에 집착하는 가련한 중년여인네라고 비하하고, 그걸 스스로 생각하는 것으로 만족 못하고 돌려까기 위해서 이렇게 글까지 쓰는 거지요. 실제로 명품 좋아하는 필ㅇㅇ 같은 사이트 가 보세요.
정작 그 사람들은 환상형 소비자라 프라다는 질 떨어지니 진짜 고급은 발렉스트라니 이런 급 나누기 안 합니다. 혹시 그렇게 생각하실까봐 잠깐 첨언하면 발렉스트라가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닙니다. 뭣 모르는 분들이 에르메스는 알려졌으니 무시하고 덜 알려진 발렉스트라가 대단하다고, 삼성가 딸들이 좋아한다고 찬양하는거죠. 정작 발렉스트라가 이탈리아 상류층들의 상징 아니에요. 이탈리아 상류층은 다양한 브랜드 좋아합디다.
환상형 소비자들은 자기가 좋으면 좋은거고, 남이 좋은거 욕하면 매너 없다는 예의와 상식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원글님 뮤지컬을 이야기하셨는데 뮤지컬이야말로 서양에서 발레나 오페라를 소비하기 어렵지만 문화공연에 대한 욕구가 있는 중산층을 타겠으로 만든 공연예술이며, 우리나라가 잘 살기 시작하면서 외국에 비싼 로열티 주고 가창력보다 얼굴 알려진 연예인을 캐스팅해 그성장한 기형적인 공연예술이죠. 뮤지컬 가지고 에르메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시면 큰 착각을 하시는 겁니다.발레나 오페라 좋아한다고 뮤지컬 무시하면 한심한 일이듯이 말이에요.
11
'11.10.4 2:25 AM (182.208.xxx.178)
그리고 솔직히 원글님 글 보면서 제일 웃긴 부분이, 우리나라처럼 뮤지컬시장이 기형적인 구조에서 스토리와 연출, 배우의 해석등이 완벽한 무대가 얼마나 티케팅하기 어려운가요?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가 있어도 무대장식이 거지같고 좋은 작품이 들어와도 소리만 꽥꽥 지르는 연예인이 턱살 흔들면서 지 혼자 튈려고 노래 부르는게 태반입니다. 저도 뮤지컬 좋아하지만 정말 볼게 없어요. 티케팅 전쟁입니다. 외국 나가서 뮤지컬 한번 보고 들어오면 국내에서 티케팅하기전에 질려버립니다. 외국찬양이 아니라 그쪽 사람드은 연예인캐스팅이나 대작에 연연하지 않아요. 그러니 좋은 작품이 꾸준히 탄생되고, 좋은 배우들이 키워지는거죠.
원글님은 지금까지 허영심에, 혹은 뭘 몰라서 연예인 나온 비싼 대작 뮤지컬 한번도 안 봤다고 장담하세요? 전 조승우만 봤습니다.ㅋㅋㅋㅋㅋ
어느 사회에 중산층이 확산될때 명품열풍만큼 선진국의 사고방식이나 생활방식을 답습하는데 급급하죠.
뮤지컬에 대한 추종, 여가시간이 있는 선진국 중산층들의 운동 습관 같은것을 추종하는 것 또한 어떤 단계라고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에르메스 가진 친구에게 내세울게 난 뮤지컬 좋아하고 운동하며 자기관리하는 중년여자다라는 건가요?
명품 좋아하고 운동에 환장한 미국은 빼고요. 스웨덴 같은 나라에서 지나치게 외모에 집착하거나 살찌기 두려워 하는 것, 운동한다고 어필하거나 자기가 경험한, 돈으로 이뤄낸 문화체험들을 넌지시 지랑하는 행위는 아주 우습게 여겨집니다. 뭐 다이어트 신경쓰고 문화적 교양에 스노비즘 심한 유럽도 그걸 대놓고 드러내진 않아요.
유럽인들이 명품 좋아하는 사람을 대놓고 힐난하고 같이 욕해달라고 붙드는 거 못봤네요.
하긴 버버리로 도배하는 식으로 옷 입으면 물론 비웃긴 하더군요.
56. 뮤지컬모르는 사람
'11.10.4 2:16 AM
(63.224.xxx.93)
-
삭제된댓글
가을은 사랑도 가슴앓이를...
근데 맞아요
가슴앓이는 건강에 좋지 않아요!!ㅎㅎㅎ 동감입니다
57. 미스리
'11.10.4 2:33 AM
(182.208.xxx.178)
참 제가 외국에서 뮤지컬을 봤다느니 유럽이나 스웨덴 사람들이 어쩌고 한 부분은 자랑하려는게 아니라 뮤지컬 보거나 운동 한다고 선진국 사고방식을 가지고 에르메스 샀다고 후진국 사고방식을 가진게 아니란 뜻에서 덧붙인 이야기입니다. 질시형 소비라는게 꼭 명품백 사서 복수하는 게 아니라 에르메스보다 뮤지컬이 우월하다는 소비도 질시형 소비에요. 그런 소비는 자존감이 부족해 명품백 산다고 질타하는 바로 그런 기제에서 작동하죠.
58. 참 내...
'11.10.4 2:35 AM
(180.64.xxx.222)
이런 사람 진짜 싫어요.
속으로는 열폭하며 겉으로는 남걱정, 나라걱정, 세태걱정하는 척...
은근 뒷말하는거 주변 사람들 다 아는데 본인만 모르는 거 같애요. 지금도 자기는 잘~ 살고 있다고 참, 세상 말세다 하고 있겠죠..
59. ㅎㅎ
'11.10.4 2:35 AM
(182.209.xxx.241)
저도 님처럼 생각할 때 있는데요.
그 땐 속 통하는 남편이랑 그 친구 실컷 흉보며 스스로 위로하고 말아요.
우리도 그 정도 살 돈 충분히 있지만 '안'사는 것 처럼요.ㅎㅎ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전 '분수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내 분수가 아닐 뿐 친구의 '분수'가 아닌지...까지는 알 수 없는거죠.
그렇게 살면서 재밌는 사람도 있구나...생각하면 굉장히 쉬운 문제에요..
60. 아 증말
'11.10.4 2:38 AM
(61.254.xxx.106)
명품백 얘기에 늘 따라다니는 여행+문화생활(뮤지컬, 공연 등) 지겹네요.
문화생활이 주는 행복보다 명품백이 주는 행복이 더 크다 느끼면 명품백 사는거고, 아님 반댄거고.
그냥 사람마다 다른거지 문화생활고 여행 많이 다니는것만이 우월한 것 마냥 고상한척 하시는 분들이 더 이상해요.
남들이 빚내서 명품백을 사든, 여행도 철철이 다니고 문화생활 충분히 누리면서도 돈이 남아돌아 명품백을 사든, 다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상관없는건데 왜들 그리 관심이 많으신지.
61. 와..
'11.10.4 2:47 AM
(114.202.xxx.208)
전 원글님이 열폭하는 걸로 보이진 않는데요?
40년지기가 비싼 가방을 산 걸 보고, 평상시 이런 가방 살 친구로 보이지 않았는데, 이상하다.
명품 열기에 내 친구도 동참했다면 원인이 뭘까.
이런 생각을 적은 것 같은데, 댓글들이 더 무섭네요.
특히 어떤 이론에 원글님을 끼워맞추고 규정하는 태도는 제가 당했다면 참 불쾌했을 언사입니다.
62. 40년지기 친구 아닐세
'11.10.4 2:48 AM
(211.176.xxx.112)
40년을 알고 지낸 친구라면서요.
700 주고 가방 하나 샀다 그러면 아이고 잘 샀다...예쁘겠네 다음에 만날때 보여주라....이렇게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내가 그애 보다 못한게 뭔데....하지만 에르메스 사기엔 너무 비싸니 나는 그 돈으로 남편과 뮤지컬을 보러가며 운동도 하네....하니까 남편분은 대번에 그 친구 기부는 얼마나 한데? 하고 곧장 나오는거지요.
딱 부창부수에요.ㅎㅎㅎ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라 뭐 그런것도 아니고요, 40년씩이나 인연을 이어오는 친구라면 내 동기간 만큼 애틋할텐데....
원글님께 그 친구는 진짜 친구가 아니라 원글님의 뒷배경이나 병풍 내지는 아랫사람 정도로밖에 생각이 안되셨나봐요.
그 친구분이 불쌍한걸요. 자기 친구가 자기를 이렇게 생각해고 있다니.....
글쎄요
'11.10.4 1:39 PM (121.139.xxx.243)
40년지기 친구길래 아이고 잘샀다 이럴수 있지만
또 결코 저런돈 주고 살것 같지 않은 친구까지 명품이네?
할수 있는거겠지요
저도 형편에 맞으면 사면 관계없지만 알바하면서까지 무리하면서 사는 경향이 있는것도 사실이지요
63. ...
'11.10.4 4:14 AM
(222.155.xxx.223)
원글님에게 돈빌려서 사치한것도 아니고 40년지기라면서 넘 하시네요.
개개인의 취햔차이가 아닌가 싶은데...
저도 거의 30년친구들이 있는데 열씸히 일하고살던 친구가 요사이 명품백에
빠져서 하나둘씩 사는거 흐뭇하게 바라봅니디.
그친구가 좋아하는일이고 그런 보상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니까요.
걔가 행복하면 별일도 아닌일에 까칠할 필요가 있나요?
좀 맘을 넓게 가시심이...
64. 11
'11.10.4 5:01 AM
(110.10.xxx.13)
촌스러운거예요.
부유층도 아닌 중산층,서민들이 명품사는거.
개발도상국의 전형적인 현상22
뮤지컬, 비교운운하면서 잣대 들이대는것도 뜬금없네요.
65. 그지패밀리
'11.10.4 7:42 AM
(1.252.xxx.158)
그사람은 명품을 사서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이고 원글님은 뮤지컬보고 운동하면서 행복감을 찾는사람일뿐.
가치관이 다르니깐 다름을 인정하면 될듯해요.
너 나쁘다.이상해 가르칠려고 드는순간 되는건 하나도 없어요.
그사람이 어느순간 명품백에 대한 혼란이 생기면 안사겠죠.
원글님도 어느순간 명품백을 사보고 이것도 참 괜찮은 거였구나 할 날이 올지도 몰라요.
물론 제 가치관도 님과 같습니다만 다름은 인정하고 삽니다.
66. 댓글이 더 이상
'11.10.4 7:46 AM
(99.187.xxx.8)
촌스러운거예요.
부유층도 아닌 중산층,서민들이 명품사는거.
개발도상국의 전형적인 현상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원글님 비교가 좀 이상하지만
그거 산 친구가 좀 이상한건 맞는데 댓글들 원글님 굉장히 모라고 하시네요.
돈 좀 있으면 에르메스 사서 과시할 사람들이 울컥해서 단 댓글 같네요.
그건
'11.10.4 8:44 AM (121.164.xxx.185)
그건 아니죠 이상하게 몰고 가시네요
저도 울컥해서 몇개 댓글 쓰긴 했는데요 과시할 사람이라서가 아니고 원글님의 속내가 뻔히 보여서였어요
명품을 쫓는 사람을 된장녀라 흔히 말한다면 저는 원글님은 솔직히 문화적 된장녀로 느껴졌어요
굉장히 유치합니다
67. 단지 다른게 아니라
'11.10.4 9:36 AM
(211.47.xxx.164)
명품백 소비현상을 단지 취향의 다름, 개취, 자기만족 이런 걸로 뭉뚱거릴 건 아닌 거 같은데요.
이게 이미 사회적 현상이고 일정 소비패턴이 모이면 타인에게 사회에 영향을 주는데, 어찌 그냥 다름인가요.
병리, 거품, 허세... 명품에 관련하여 다 맞는 말이잖아요. 블러핑이니 베블렌이니 늘 명품하면 따라나오는 말인데 새삼 아닌 것처럼 할 필요도 없고요.
일단 700짜리 백을 살 능력도 안 되는 사람이 사는 건 정말 논외로 치고요. 만일 빚까지 내서 산다거나 일상생활을 침해받으면서 명품에 목매는 사람들은 정말 정신 좀 차려야죠.
돈이 있어서 700을 7만원처럼 쓸 수 있는 사람이면 좀 사줘야 한다... 일단 이런 논리는 경제를 생각하면 일리 있다 생각해요.
근데, 경제 빼고 생각해 보면 다른 계층과 위아래로 어불려 살아가는 게 사회인데, 타계층에 위화감과 질시, 박탈감을 줄 수 있는 소비행태는 좀 생각해 가며 소비하라고 주문하고 비판할 수 있죠. 강요할 순 없겠지만요.
왜 우리가 손석희의 2만원짜리 시계에 감탄하고 다시 봤던 걸까요..
살 수 있으니 사는 것, 살 수 없으니 안 사는 것... 이건 너무 당연한 거라 달리 감상이나 비판이 껴들 여지가 없죠. 하지만, 살 수 있음에도 사지 않는 것과 살 수 없음에도 사는 것은 인위의 이성적 절제나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억지가 가해지는 거니까 당연하지 않은 거죠. 전자는 그 생각 있는 소비에 칭찬받는 거고 후자는 그 부자연스러움에 비난받는 거고요.
ㅇㅇ
'11.10.4 9:48 AM (121.164.xxx.185)
맞아요 분명 비판할 수 있어요 저역시도 연예인들 기천만원짜리 산후조리원 이런얘기 나오면 비판하거든요 그런데 요즘 시대가 그런것 비판하는것 조차도 용납안하더라고요 언젠가 82에 그런글 썼었는데 별로 동조 받지 못했어요 ... 원글님도 단지 다른게님처럼 처음부터 쓰셨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느낌이 별로 안 들었어요
동조받지 못하자 가치, 의미 부여 , 사회현상 이런걸로 자꾸만 포장하려 들어서 안타까웠고요
중요한게 빠졌어요.
'11.10.4 10:49 AM (211.176.xxx.112)
근데, 경제 빼고 생각해 보면 다른 계층과 위아래로 어불려 살아가는 게 사회인데, 타계층에 위화감과 질시, 박탈감을 줄 수 있는 소비행태는 좀 생각해 가며 소비하라고 주문하고 비판할 수 있죠. 강요할 순 없겠지만요.
....라고 하셨는데요. 중요한게 빠졌어요.
원글님의 친구는 무려 40년씩이나 된 친구란 말입니다.
내가 비록 이해할순 없지만 친구의 소소한 행복을 꼭 그렇게 뮤지컬이니 운동이니, 거기다 한술 더떠서 남편과 기부 운운하면서 뒤에서 씹어야만 했을까요?
넌 네게 위화감과 질시, 박탈감을 주는 소비행태를 했으니 난 남편과 같이 씹어보련다....그런데 그 정도로 속이 안풀려서 이렇게 공공연한 장소에 대놓고 한번 돌려까보자....뭐 이런 속 보이는 글을 꼭 써야만 했냐고요.
강요할수 없다면서요.
그런데 40년씩이나 된 친구에게는 강요해도 된단 말입니까?
아니지.. 40년씩이나 된 아끼는 친구니 내가 그 썩은 정신머리를 뜯어고쳐주마...이렇게 나서야 겠냐고요.
제게 제일 친구 오래된 친구가 이제 겨우 30년 됩니다.
남이지만 30년이란 세월을 함께 겪다보니 내가 도저히 이해못할 짓을 해도 이해해 주고 싶더군요.
전 700씩 하는 백 같은거 보다 원글님이 친구를 대하는 태도에 더 이해가 안갔어요. 그렇게 맘에 안들면 당장 가서 환불하라고 호통을 치지 왜 여기서 이렇게 뒷담화 작렬인지 더더욱 이해가 안가고요.
그리고 여기서 손석희가 왜 나오나요?
원글님 연배를 봐서 5~60대 아주머니 같은데 친구분도 비슷하겠지요. 그 친구분과 손석희씨가 같은 비교대상에 올라선다는것도 어불성설이 아닌가요? 그 친구분이 손석희씨같은 파급이 큰 유명인인가요?
68. 무조건
'11.10.4 9:56 AM
(118.33.xxx.8)
다름을 인정하라고 하긴 무리가 있죠. 다른생각과 틀린생각은 다른데 사치나 허영때문에 명품을 사는건
당연히 틀린생각이겠죠. 뭐 뻔한말 있잖아요. 명품든다고 사람이 명품되는건 아니잖아요.
무조건 다르다고 이야기하는건 지나친 합리화같아요.
우리사회는 정말 명품병을 앓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잖아요.
돈많은 사람이 몇백짜리 명품사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거구요. 그 반대의 경우라면.. 빚을 낸다거나 생활비에
쪼들리면서 산다면 당연 문제가 있지요. 내가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는 각자 생각할 몫이지요.
그러나
원글님이 글을 잘 못쓰신건 확실해 보여요. 원글님이 쓰신 저 단순한 비교가 무리가 있어보여요.
69. 요즘 사람들은요
'11.10.4 10:12 AM
(117.55.xxx.89)
고매한 심미안 때문에 명품을 추구하는 건 아니죠
과시욕 때문에 무리를 하고 사는 거죠
그리고
명품 없이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 일들 많은데 ..................
이런 전제는 필요없어요
남의 행복추구권에 딴지 걸 필요 있나요
친구가 산 명품 때문에 원글님이 손해 본 게 있다면 모를까
70. 아이고 원글님아
'11.10.4 10:16 AM
(122.38.xxx.35)
멋진 뮤지컬 보시고 행복하세요~~
전 드라마보다 뮤지컬 보는 사람이 더 저급인것 같두만.
아님 클래식 공연으로 업그레이드 하시던가.
뮤지컬 보고 행복하게 운동하고 문화적 취향 최상인듯 하시는 님 면상 궁금할뿐
71. ......
'11.10.4 10:22 AM
(211.201.xxx.161)
참 명품관련 얘기에 이해가 안되는게..
왜 명품백 사는 거랑 여행 뮤지컬 등등 전혀 매치가 안되는 문화공연을 매치시키느냐는 거예요
그리고 뭔놈의 또 기부 운운??? 명품백 하나 살려면 얼마 기부해야 된다는 법칙이라도 있답니까??
그럼 님은 얼마나 기부하고 계시는데요?
능력되면 천만원이건 억대건 가방사서 들고 다님 되는 거고 자기가 자기 돈으로 가방사서 만족하며 다닌다는데 왤케 주변사람들이 가치 운운하며 따지는지?
원글님 열폭으로밖에 안 보여요
님이나 걍 뮤지컬 보시고 운동하면서 즐겁게 사셈 그렇게 사는게 님의 가치라면 명품백 사는 것도 그 친구의 가치란 거예요 왜 남의 삶까지 재단하고 참견하려 드나요???
72. dd
'11.10.4 10:57 AM
(119.194.xxx.176)
우왕.. 댓글 많다.. 원글님 친구분은 700만원짜리 가방 살 능력도 되고 문화 생활도 하고 여행도 다닐 여유가 다 되실 정도의 재력을 갖추신 것 같은데.. 샘내시는 듯?
73. ㅎㅎㅎ
'11.10.4 10:57 AM
(115.143.xxx.59)
부럽네요..에르메스백이라..나도 사고프다..진정..
40년지기 친구가 가방 산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시는듯..
그냥..부러우면 부러운거죠..
왜
'11.10.4 1:42 PM (121.139.xxx.243)
부러움을 숨기고 태클거는 걸로만 생각들 하시는지
형편이 되어도 백하나에 그정도 가치가 있을까 하고 안사는 사람도 있는데
무조건 명품백을 부러움의 대샹으로 여기는것은 아닙니다.
74. ..
'11.10.4 11:02 AM
(175.117.xxx.184)
똑같은 돈이 있어도 어떻게 쓸것인가는 그사람 몫이겠죠
저라면 7백만원주고 가방 살 바에 저축해서 노후자금에 보탤것 같지만 그 돈이 그 친구분에겐우리가 쓰는 3만원 5만원쯤의 값어치이거나 7백만원주고 산 가방을 소유한 기쁨이 상상 이상의 행복을 가져다 준다면 그것도 가치있을거라 생각해요...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틀리니...........
어쨌든 7백만원 주고 가방 척척 살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건 부럽네요~
단칸방에 살면서 사치하는게 아니라면....^^;;
75. 가치의 차이
'11.10.4 12:04 PM
(114.206.xxx.7)
입니다.
10년전, 외제차 본사에서 한국 소비자 관련 리서치를 했는데
수입차를 사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가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
1위가 남들의 시선이였다고 하더군요.
그때도 이해가 안되었고, 지금도 이해는 안되는 건 여전하지만
여튼 그렇습니다.
나이들어 겟하는
고가의 백에는 많은 의미가 녹아들어가 있다더군요.
친정 어머니 환갑에 아버지가 고가의 백을 선물하셨다는데
어머니는 그거 볼 때마다
지금까지 고생하며 살아온 인생에 대한 보상.
젋은 시절 중풍시부모님 십년 넘게 봉양하며 했던 고생,
장남으로 져야 했던 수많은 경제적 어려움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오르면서 흘러가더라는
그 시절을 견뎌내고 이렇게 성실하게 살아왔기에 내가 지금 이 백을 들 수 있게 되었다는 자부심이
생긴다시더군요.
아마 무공훈장정도의 느낌일까 싶더군요.
본인이 이해할 수 없다고 여러가지 이유를 가져다 대면서 폄하하는 거
제 눈에는 못나 보이네요.
76. 하니
'11.10.4 12:04 PM
(125.143.xxx.207)
명품백이든 뮤지컬이든 저에게는 꿈같은 얘기네요
77. ..
'11.10.4 12:17 PM
(211.246.xxx.239)
요즘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답답해요
1. 원글님이 뮤지컬보는돈은 안아깝듯이 먹는거 투자수단이 좋은사람두있고
명품가방사는게 안아까운사람도 있는거죠
다른사람들을 본인의 기준에만 맞추시는 편협함과 아집..
2.왜그친구는 뮤지컬 안보고 운용하는 행복 모를꺼라 생각하세요
그런거 다 하고도 명품백두 살수있는거겠죠
친구에 대한 열폭 이신듯합니다
3. 다른사람이 뭘하던 본인에게 피해준것도 아니고 참 꼴불견이네요
본인이나 제대로 사세요 친구한테 열등감 있ㅇ
신듯..
78. ...
'11.10.4 12:19 PM
(61.72.xxx.228)
원글쓴 분께서 너무 많은 질타를 받고계신데
저도 친구가 그런걸 샀다면 앞에서 말은 안하지만
속으로 그런걸 살 필요가 있나...
조용히 생각합니다ㅋ
전 물건을 살때 천원 2천원짜리라도
물건이 그 물건값만큼 하지못하는건
사지말자는 주의입니다
명품의 디자인과 재질이 우수한건 사실이지만
품질과 디자이너의 장인정신 이런거 다 합하도
명품가방의 가격은 100만원정도까지라고 생각해요
700만원을 들여서 100만원정도의 효용을 누리는거죠
남은 600만원이 아깝지않나요?
샤넬백이 가격이 계속 올랐던 이유 아시나요?
원래 명품이 소수의 부유층이 일반 서민과의
차이를 드러내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서민들(?)이 덜켝 사버리니까
부유층에서 불쾌해져버린거죠
그래서 못사게 하려고 계속 가격을 올리는거라는..
어떤 명품백이든 백 그자체의 가치를 넘어서서
좀 거품있게 가격이 책정될수밖에 없는데
원글쓴 분은 그런걸 아까워하는 주의이신것같네요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가 만약 월 일억정도의 수입을 올리는 사람이라면
살수도 있을것같네요
그정도 소득이라면 거품낀 몇백만원을 아까워할 필요가 없을테니까요
79. 슈퍼콩돌
'11.10.4 12:38 PM
(180.67.xxx.14)
다른건 다른거지 틀린게 아니예요.
나와 소비의 가치기준이 다른거지, 틀린건 아닌거죠.
님의 뮤지컬이나 여행도 다른 사람 기준과는 다를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두 결국은 다른거지 틀렸다고 하지 않해요.
왜 남의 가치를 틀렸다고 계속 결.국.허.세.라고 말하고 싶어 하시나요?
것두 40년지기 친구한테...
80. ..
'11.10.4 12:42 PM
(211.49.xxx.39)
문화생활만 하지마시고, 가방도 한번 사보세요.
외모에 관심도 주고 꾸며보시구요.
그런쪽으로는 한번도 관심 없으셨던 분같아요.
왜 해보라고 하냐구요? 사람들은 뭐든지 자기가 해보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하거든요.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정도는 가지게되요
지금 말씀하시는거 보면, 경험은 한번도없이 그냥 책상에 앉아 토론만 하신분같은 꽉막힌느낌.
세상이 나와 다른 취향,생각가진 사람들로 가득차있다는걸 모르시는분같음.
기부얘기는 진짜,, 오글거리네요. 거기서 왠 기부?
81. 하마콧구멍
'11.10.4 1:47 PM
(115.136.xxx.92)
님 글 보구 내 친구중에 요런 스탈이 있나 없나 생각해보는 중예요
뭐 대부분 그렇겠죠~ㅎㅎ
원글님 비난하고픈 맘은 없지만, 행여라도 돈없을때 그 친구 젤 먼저 떠올리시고 못빌려준다 그러심 엄청
욕하시고 인연 끊으실듯 하네요..
40년 우정이라......흠......ㅠㅠ
82. 모야..
'11.10.4 1:47 PM
(122.37.xxx.211)
본인의 자리에서 결과를 책임지는 모습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기회 삼아 보다 신뢰받는 민주당이 되길 바랍니다...
83. ^^
'11.10.4 1:52 PM
(210.98.xxx.102)
친구분이 원글님에게 돈 꿔서 샀나요? 아님 지지리 못사는데 카드빚 내서 700씩이나 주고 에르메스 샀나요?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두세요. 친구분이 사고 싶어서 사는데 무슨 뒷담화를 하시나요. 그것도 40년 지기 친구한테...
저는 20대에 뮤지컬 몇 편 보고서 안봐요. 노래도 못하고 연기는 딸리면서 오바나 심하게 하는 뮤지컬 너무 재미 없더라고요. 그런 뮤지컬을 비싸게 주고 안보지만 님처럼 뮤지컬 좋아하는 사람한테 넌 왜 재미없는 뮤지컬 보러 다니냐 안해요. 개인의 취향 차이니까요.
그리고 거기에 왜 기부는 나옵니까? 그러는 원글님은 얼마나 기부하고 사시나요?
명품백 샀다면 된장녀라고 손가락질 하면서 같이 욕해주길 바래서 이런글 올린거 같은데요. 40년지기 친구라면서 이러시는거 아닙니다.
84. ....
'11.10.4 2:04 PM
(125.240.xxx.162)
자기 소득에 맞지 않게 명품만을 고집한다면 문제겠지만 나이 40 넘어서 하나 장만하실수도 있죠
친구 가방하나 산거에 , 나는 공연보고 산에만 가도 행복한데 그걸 왜사냐
또 남편은 기부 얼마나 한대? 라고 했다는 둥.
친구가 잘못살고 있는것이길 바라는거같아요
친구는 맘이 허해서 그거를 명품으로 메꾸고 있는거다. 그렇게 위안삼으시려는 듯한 뉘앙스?
거기다 기부는 또 왠말이래요 . 그 분이 기부 많이 하는지 그건 모르는거고,
다른 사람 물건 산 얘기에 기부 우운할거는 아니죠
일이년 안 동네 옆집 아줌마도 아니고 40년 지기 친구라면
친구 소비성향을 아시겠네요. 공허해서 산건지. 어쩌다가 큰맘 먹고 산건지.
다른거 아끼면서 크게 하나 지르는 스타일인지 대출받아 구입하는지요.
그냥 넘어가면 되는데 댓글로 따라다니시면서 글 쓰시는게 정말 ~ 많이 배아파보여요.
85. 음...
'11.10.4 2:04 PM
(59.5.xxx.71)
"문화를 향유하고 싶은 욕구는 많은데
정작 문화를 즐길 통로는 한정되어 있다보니 그것이 명품소비로 나타난다고 볼 수도 있겠고,
아니면 문화를 각자에게 맞게 해석하고
자기에게 맞는 형태로 자리매김을 할 수 없다보니
형체로서 가시화 할 수 있는 명품을 드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 것일수도 있어요"
"문화를 즐길 통로" 라는 건 대체 뭔가요?--죄송한데 너무 웃겨요.
누구나 문화를 즐길 권리가 있어요, 관심과 경제적 능력만 있다면요.
되지도 않는 논리로 뮤지컬 관람하는 걸 굉장한 문화생활이라 생각하며 명품 빽 사는 친구를 깍아 내리고 있네요.
제 생각에는 명품 빽 사는 친구보다 원글님이 더 남에게 보여지기를 원하며 문화라는 허울로 치장하고 싶어하고 오만한 것 같습니다.
여유가 있는 친구같은데 그냥 취향이라고 보고 넘기세요.
86. 아니
'11.10.4 3:14 PM
(112.169.xxx.27)
가성비따지면 비추죠..
일단 가격이 비쌈
87. 대단하네요.
'11.10.4 3:17 PM
(121.130.xxx.28)
칠백을 저렇게 턱하니 주고 산다는게 대단한거 같아요. 저같은경우 간떨려서...ㅎㄷㄷㄷㄷㄷ
근데 전 해외여행하는거 좋아하는데..많이가봤자 1년에 두번이고 매년 한번은 나가는데..
윗 댓글 말처럼 개인취향같아요. 저도 여행갔다오고 경비 모으면 저 백은 거뜬이 살수 있었을텐데...
근데 저는 심장이 작아서 저건 못줄꺼같아요..사고도 편하지 않을듯 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이 못먹고 못사는 시대도 아니고..모라고 하겠어요 본인이 사고싶어서 샀다는데...
88. ..
'11.10.4 3:45 PM
(211.224.xxx.216)
명품이란 말을 없애고 사치품으로 대치해야 되지않을까요?
89. 우이우이
'11.10.4 4:09 PM
(115.143.xxx.59)
아..참..나./명품명품...명품 좀 사면 어때서요..
돈있으니깐 사는거지..여행은 사치 아닌가?
여행다녀와서 더 남는다는건 뭔소리여..다 자기 만족인거지.
90. 우와~
'11.10.4 4:52 PM
(124.54.xxx.17)
이 글이 1위 올라가는 거 보고 놀랐어요.
까칠하고 뾰죡한 댓글들이 많은 거 보고 마음이 안좋아서 다시 들어왔어요.
전 7천짜리 벌킨 백 사는 사람 보고도 그렇구나, 하는 편이지만
700주고 가방 사는 거 보고 이런 마음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 주변에도 여자 비싼 가방 들고 다니는 거 절대 이해못하는 남자들 많이 있어요.
원글님 너무 상처받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엄청 심한 댓글 많이 달리네요.
91. 생각하기나름
'11.10.4 5:47 PM
(121.133.xxx.132)
이쁜가방 좋아하는 제입장에서 몇자적어보자면..
님께서도 십만원하는 등산복 찾아보시자나요..? 분명 시장에가면 7000원짜리도 있고 만원짜리도있겠죠
님께서 가지고계신 돈에 맞게 소비하시려니.. 자주가시는 백화점이나 마트에가서 비슷한 물건들을 비교하듯이..
솔직히 소외 명품이라고 불리우는 가방을 몇개씩사고.. 거기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그 가방을 우선은 "명품가방 참 좋아.."라고 생각하거나 말하지는 않아요.^^
그냥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이고 내가좋아하는 디자인의 가방이 .. 내가 소비를 자주하는 곳에 팔기때문에
가서 보고 맘에들면 사는거거든요.
이 브랜드를 들고다니면 어떻게 보일까.. 생각하고 사는게 아니냐고 물으신다면
정말.. 한 3프로? 정도 그런생각 잠시 해봤을수도있고 그런 생각을 안해본적도 많은것같아요.
명품이라서 사는게 아니라...그냥 좋아하는 브랜드의 가방 ..님이 등산복 바지 고르듯이
고르고 골라서 기분좋게 산거에요.^^
아마 친구분도 그가방을 들고다니면서 님께서 생각하시듯이 과시욕이라던가 문화를 즐기지못하는 사람이 돈을 쓸줄몰라서 가방을 사는것으로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건 아니었을껄요?^^
그냥 새물건이라서.. 새가방이라서 좋은건 있어도
내가 칠백만원짜리..혹은 천만원짜리를 들었다고 남보다 행복할꺼라고 생각하거나
내 삶이 불행한게 아니라..
사람들 사는거 다 똑같죠뭐.^^
단지.. 돈을 가진 규모가 다르니까 .. 가격이 다른 물건을 살뿐이에요.
정말로.. 저도 제친구들도 좋은가방.. 맘에드는 가방 꽤 사지만
"나 명품들었어!"라고 이야기하거나.. 그런 생각으로 남들한테 과시해본적 없어요.^^
누군가 님과 경제수준이 다른분께서..
제 친구가 십만원짜리 등산복을 사입었네요. 전 정말 이해가안돼요..
등산할때 과시하고싶어서 등산복을 그렇게 비싼걸 산걸까요?
저희집앞 시장에는 오천원짜리 좋은 등산복도 많은데.... 전 정말 그친구가 이해되지않아요.
그 돈이 있으면 저라면 차라리 공연을보고 여행을 갈것같거든요.
그친구는 아마도 삶을 즐기는 방법을 몰라 ..비싼 등산복바지로 행복해지려고하는게 아닐까싶어요.
오천원짜리 등산복 바지도..정말 좋은데말이요.
전 그친구의 40년지기 친구랍니다.
이런글을 올리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ㅋㅋ
'11.10.4 6:41 PM (112.154.xxx.29)
동감이네요 이글 ㅋㅋㅋㅋ
92. 음
'11.10.4 6:51 PM
(180.66.xxx.252)
원글님글에 대체로 동감합니다.
700짜리 가방 사는사람은 평소 정기적인 기부나 봉사도 하고있는게
균형이 맞긴해요.
그런사람은 정말 나와는 상관없는 '진정한부자'일꺼에요.
돈쓰는거에 왈가왈부할필요도 없는...
근데 요즘 괜찮은 여행은 700정도하기도해요.
저라면 뭐 당연 700짜리 여행가지요.^^
93. 명품모르는사람
'11.10.4 10:25 PM
(115.20.xxx.207)
하루 사이에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오늘은 연휴 지나고 월요일 같은 화요일이라서 무척 바빴어요.
퇴근하고선 또 동창모임이 있어서 조금 전에야 집에 왔죠.
어제 자기 전에 읽은 댓글 뒤로 많이 달려있는데
얼핏 읽어봐도 제가 글을 쓴 이유하고는 무관하게 평소에 명품에 대해 각자 가지고 있던 댓글이 많은 듯 해요.
'다름' 이란 사물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중 하나이겠죠.
이러한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갈등이 발생할 뿐 아니라
다양한 관점으로 사고가 확장될 수 도 있는 것을 막아버리겠죠.
친구가 명품을 샀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명품을 좋아하는 사람의 심리를 모르기 때문에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명품을 원하게 된 것일까...
명품이 개인에게 주는 가치가 무엇이길래 그러는 것일까 생각해본 것 뿐이예요.
제가 주말에 했던 일들 중에서 즐거움을 주었던 일화를 예를 들어 말하면서
명품이 각자 개인에게 주는 가치가 무엇인가 하는거였죠.
내 친구도 거금을 들여 장만했듯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이유가 뭘까 한거예요.
저는'내가 옳다, 내가 더 잘한다, 더 합리적이다, 내가 믿는 것이 절대적이다' ...
이런 식으로 단정짓지 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명품을 모르기 때문에 제가 즐거움을 얻는 활동에서 얻는 가치처럼
명품에서 개인적으로 얻는 가치가 무엇인가 물어본 것이죠.
비싼 돈 들여서 백을 사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다면 분명 각자 추구하는 가치가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을 뿐...
이렇게 묻는 것 자체가 남의 생각을 인정한다라는 것이고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남이 추구하는 가치와 판단, 방법등 모든 영역을 인정한다는 의미죠.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니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할 필요도 없다고 봐요.
하지만. '차이를 인정하는 것'과 '차별을 용인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차이를 인정하는 것은 이것과 저것이 다를 뿐임을 인정하는 것이지
둘 사이의 우열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죠.
그런데 많은 댓글들에서 제가 명품이 주는 가치가 무엇인가 묻는 것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넌 나랑 다르게 그런 생각을 하니까 이런 대우를 해야겠어'하는 듯한 태도를 볼 수 있었어요.
저는 82cook 안에서 서로 다른 우리들이
생각이 다른 우리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함으로써 서로 다름을 존중하면서
생각의 지평을 넓혀갔으면 좋겠습니다.
휴우
'11.10.5 12:41 AM (112.154.xxx.29)
댓글좀 읽으세요 ㅡㅡ;;;답답해....본인이 먼저 글에서 이해안간다는둥 그돈으로 차라리 뭘하겠다는둥 약간 폄하하듯이 써놓고 이제와서 생각많은척....다른걸로 논쟁한척 ㅡㅡ;
ㅎㅎㅎ
'11.10.5 3:03 AM (211.176.xxx.112)
행간의 의미를 읽는다고 하잖아요?
또는 글에서도 글쓴이의 인품을 느낀다고도요.ㅎㅎㅎ
원글님의 글에 왜 이리 안 좋은 댓글들이 많이 달렸다고 생각하시나요?
사람들이 바보라서 그냥 원글님의단지 순수한 궁금증에 대해 오해를 하고 우르르 몰렸을까요?
연막치지 마세요. 앞이 뿌옇게 되어도요....냄새는 나요.
94. ㅎㅎㅎ
'14.2.21 10:54 AM
(112.163.xxx.107)
ㅎㅇ^^댓글에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