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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부가 돌아가셨어요

슬픕니다 조회수 : 16,427
작성일 : 2011-10-03 19:47:52

백혈병으로 3년간의 짦은 신혼은 오늘 끝이 났습니다.

여동생 그러니까 제부가 오늘 하늘에 부름으로 하늘에 갔습니다.

나이가 많은 제부를 만나 제부라는 호칭도 불러보지 못했는데......

내일 장례식장에 갈 생각입니다.

첨이고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여쭤봅니다...

제부는 믿는집안이 아니구요

울 집안은 기독교집안입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이런 경우는 첨이라서............. 장례식장에서 절을 해야되나요?

장례식장에서 발일까지 계속 있어줘야하나요?

또 뭐가 있나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가고픈데 여긴 섬입니다

배편으로 움직이지요. 배편이 훨씬 지난시간이라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IP : 119.206.xxx.1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3 7:49 PM (112.168.xxx.27)

    여동생 생각해서 그냥 같이 있어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2. ..
    '11.10.3 7:50 PM (1.225.xxx.1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절은 하셔야 하고요
    동생분이 상심이 클테니 발인까지 계속 계셔주면 좋겠지요.

  • 3. 007뽄드
    '11.10.3 7:52 PM (218.209.xxx.7)

    검은정장
    국화헌화와 묵념
    발인일뿐만아니라
    화장또는매장지까지 가서 모든일 끝날때까정 참여

  • 4. 기독교인이라면
    '11.10.3 7:53 PM (110.11.xxx.184)

    절은 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교회에 맡기시면, 모든 절차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어려운 것, 의문나는 것들을 교회에 모두 물어보세요.

  • 망자 본인이 교인이 아닌데도요?
    '11.10.4 8:32 AM (182.211.xxx.55)

    우상이 아니라 돌아가신 분께 마음을 표시하는 절을 올리는 데도 종교가 걸릴까요..?

  • 어제는
    '11.10.4 12:28 PM (110.11.xxx.184)

    망자가 교인이 아니라는 말은 없었습니다. 그냥 기독교인이라고 했었어요.
    글을 수정하셨네요.

  • --
    '11.10.4 6:15 PM (194.206.xxx.202)

    기독교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종교로 구교(천주교)와 신교(개신교)를 모두 포함합니다. 좀 제대로 아시고 댓글 달으시죠?
    천주교에서는 망자에 대한 예의로 절을 합니다.
    개독교에서는 절하지 않겠죠.
    원글님이 본인이 기독교인이라고 했지 개독교인이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 5. 절은
    '11.10.3 7:54 PM (112.169.xxx.27)

    기독교라면 헌화하고 묵념할거구요
    동생이니 삼오제 끝까지 다 있어야죠
    모든 절차는 병원에서 알아서 해줄거고,밤샘정도가 아니라 동생과 계속 같이 있는다고 생각하시는게 맞을겁니다

  • 6. ...
    '11.10.3 8:00 PM (221.155.xxx.88)

    님 집안이 기독교라도 장례는 제부 집안에서 주도하는 것이니 거기에 맞추시고요.
    가족이니 일반적인 절차대로 절을 하는 것이 좋아보이지만
    님의 종교를 고려해 기도를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부와 친해질 기회도 별로 없다가 돌아가셔서 실감이 안 나시는 것 같은데
    남자형제 돌아가신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끝까지 함께 하세요.

  • 7.
    '11.10.3 8:18 PM (112.154.xxx.27)

    제 생각에도 언니라면 동생분 위로 해주러 오늘밤도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 8. ..
    '11.10.3 8:19 PM (119.71.xxx.43)

    힘들때는 더 도와줘야하자나요
    힘이되어주세요,,
    삼가고이느이 명복을 빕니다

  • 9.
    '11.10.3 8:20 PM (112.154.xxx.27)

    절차 이런거는 크게 걱정 마시고 힘든 일 당한 동생분 안아 주고 손잡아 주시면 큰 힘 될 것 같아요

  • 10. 형제니까..
    '11.10.3 9:07 PM (114.200.xxx.81)

    3일 내내 가셔야 할 건데요..
    보통은 밤도 새긴 하는데 제부쪽 남자형제들이 있을 것이고,
    그래서 여자쪽 형제들은 3일 내내 가요..
    상주가 동생이잖아요..(남이 아니라 내 가족..)

    저희도 고모부 초상치를 때 2박 3일 있었고
    고종사촌오빠의 외척되는 친척(저한테는 친가죠)들 다 3일 내 방문했어요.

  • 11. 덧붙여서..
    '11.10.3 9:08 PM (114.200.xxx.81)

    우리나라가 좀 비정상이긴 하죠.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들도 이렇게 명품에 목숨 걸지 않아요.
    남들과 똑같은 가방 들고 다니는 게 그렇게나 좋은지...;;;
    마치 영혼은 없고 커다란 몸뚱이만 있는 느낌...

  • 12. ㅇㅇ
    '11.10.3 9:11 PM (218.152.xxx.181)

    근데 언니라면 동생 신랑이 세상을 떴는데 바로 달려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님도 사정이 있어서 겠지만, 지금 여기서 이런거 묻는게 좀 의아해서요.
    전 제부 형, 동생 시아주머님이 돌아가셨는데도 바로 동생집으로 달려갔는데요.
    동생네는 급히 떠나야 하니까 제가 가서 조카 데려오고 집에 이것 저것 손볼것 손봐주고
    문닫속 해주고 왔어요.
    저나 제 주변 사람들 같으면 동생 신랑이 세상을 떠났다면 만사를 제치고 당장 갔을텐데...
    좀 의아한 사이시네요.
    발인 까지 있는것도 당연한거 아닌가...
    삼오제까지도 같이 있던데요.
    동생 생각해서 자주 들여다 봐주시고...

  • 섬이라잖아요ㅠㅠ
    '11.10.4 1:02 AM (110.47.xxx.107)

    섬에서 배편없으면 못 나오는 그 심정이 오죽할까요.

  • 13. 지금 바로
    '11.10.3 9:21 PM (110.11.xxx.203)

    가보셔요. 지금 여기서 이런 거 물을 일이 아니네요.

  • 윗글
    '11.10.3 9:53 PM (119.206.xxx.17)

    저도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배가 움직이는 섬이지라 어쩔 도리가 없네요

  • 14. 절하는문제
    '11.10.3 10:10 PM (221.139.xxx.8)

    저는 그냥 고인에 대한 예의로 가서 절합니다.
    종교가 뭐건 이런걸 떠나서 망자에 대한 예의가 우선 아닐까싶은데요

  • 15. 조평범
    '11.10.4 2:55 AM (211.214.xxx.238)

    섬이라고 쓰셨구만 당장 안가냐고 하는 사람들 뭔가요.
    원글님도 슬프실거 같은데..글 좀 읽고 쓰시길...

  • 그러게나 말입니다..
    '11.10.4 8:33 AM (182.211.xxx.55)

    난독증이 생각보다 많은 모양입니다..

  • 조평범 님
    '11.10.4 10:56 AM (122.153.xxx.130)

    주문합니다

  • 16. ..
    '11.10.4 8:45 AM (125.241.xxx.106)

    문상의 예는 그쪽 종교보다는 나의 종교 방식으로..
    아니면 그곳 분위기에 따라..

  • 17. **
    '11.10.4 9:19 AM (121.146.xxx.15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랫사람의 경우에는 큰절을 하는게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가벼운 목례만 하는걸로 알고 있구요...

    동생분...
    따뜻히 안아주시길 바랍니다.
    그 어떤 말보다 더 위로가 됩니다.

  • 18.
    '11.10.4 10:13 AM (116.38.xxx.104)

    고인으 명복을 빕니다. 나이가 많아서 제부라는 호칭을 몰 불렀다는 말 속에서 웬지 님의 차가운 마음이

    느껴지네요

  • -.-;
    '11.10.4 10:53 AM (98.206.xxx.86)

    이상한 사람이네. 나이가 많아서 제부라고 호칭을 못 불렀다는 건 오히려 존중해 준 거 아닌가요? 손아래 여동생과 결혼한 사람이지만 나이가 많으시니 아랫사람 취급 안 하고 존중해서 '제부'라고 안 부른 거죠. 글 파악도 못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이 조언을 구하는 글에 이런 댓글이나 다는 당신은 차가운 마음 정도가 아니라 사회성 결여네. 좋은 일도 아니고 힘든 일 겪고 있는 원글이한테 누가 될까봐 넘어가려다 안 되겠길래 답니다.

  • ㅇㅇ
    '11.10.4 10:57 AM (211.237.xxx.51)

    이런 이상한 답글 다는 분들 심리가 정말 궁금해요.
    뭐가 왠지 차가운마음?????
    댓글 이따위로 쓰는 당신이 더 차가운 마음인것같이 보이는데? 알기나 하고 답글 다는지..

  • 82에는..
    '11.10.4 11:02 AM (114.200.xxx.81)

    돗자리만 펴면 되는 사람들 많죠~

  • 19. 정말 힘들어요.
    '11.10.4 11:11 AM (14.35.xxx.1)

    상주가 된다는거. 맘껏 슬퍼할 수도 없고 이것저것 챙길게 많지요. 시댁식구들이 주축이 된다지만 원글님은 동생 많이 살펴 주세요. 그 맘이 얼마나 아플지 저까지 눈물이 나려 하네요.
    살만큼 살다 가신 호상도 아니니 슬픔이 가득할꺼에요. 도울일 없나 잘 챙기시구요. 발인까지 옆에 있어주시면 동생분이 많이 힘이 되실꺼에요. 화장터랑 장지까지 와주신 분들 참 고마워요. 동생분 위해서라도 옆에 있어주셨음 합니다.
    그리고 장례 끝나고도 동생 분 많이 챙겨주세요. 장례때는 실감도 안나고 마냥 슬픈데 일상으로 돌아오면 간장이 끊어지듯 더 아프더군요. 시간이 갈 수록 실감이 더 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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