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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생일날 상차림 어떻게 하세요.

부인 조회수 : 2,990
작성일 : 2011-10-03 17:28:09

남편은 집밖보다는 식당밖을 더 좋아해요.

집에서 음식 차리느라 10만원을 쓰기보다는 식당에서 10만원 쓰면 아주 행복해하지요.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결혼10년차 나도 식당에서 10만원 쓰는게 더 행복하네요.

내일 남편 생일인데 오늘 저녁에 남편이 좋아하는 민물장어 먹으로 가요.

남편은 아침일찍 출근하는직업(6시에 집에서 나가요)이라 아침은 회사에서 해결해요.

집에서 차려주면 금방 일어나 밥맛 없다고 안 먹는다네요.

그래서 사과하나만 들고 나간답니다.

점심 회사에서 먹고 오고 내일 저녁엔 친구랑 약속이 없다면 일찍 들어오겠지요.

내일 저녁에는 어떤 음식을 해 주어야 할까?고민이네요.

미역국.소불고기.호박전.각종나물무침에 케익이면 될까요?

10년차 주부님들은 남편 생일 어떻게 하세요?

생일선물은 따로 해주시나요?
IP : 115.139.xxx.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미역국 못 끓여서
    '11.10.3 5:31 PM (1.251.xxx.58)

    예전에 몇번 끓여줬더니 맛 없다고 해서 안끓입니다. 온식구 생일에 한번도 안끓임 ㅠ.ㅠ

    밥도 똑같이 먹고, 케잌 정도는 샀나? 아이구 기억이...
    하여튼 애생일엔 케잌같은거 사고..

    부부 생일엔 선물 같은거 서로 안하고 상차림도 따로 안하고,,,나가서 먹을때도 있고...

  • 2. ㅇㅇ
    '11.10.3 5:43 PM (121.130.xxx.78)

    식구들 생일 저녁은 맛있는 거 외식하고요.
    아침은 조촐하게나마 미역국과 좋아하는 반찬 몇가지 차립니다.
    케잌은 저녁먹고 집에 들어와서 우리끼리 불끄고 축하노래 불러주고 후식으로 먹어요.
    전 선물은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지만 생일상과 케잌 자체가 선물이기도 합니다.

    저 올해는 남편 생일상 그냥 주문음식으로 했어요.
    미역국과 잡채 전 나물 불고기 등등
    요즘 물가가 비싸서 다하려면 돈 꽤 깨지는데
    요것조것 조금씩이라 그런지 돈도 많이 안들었네요.

  • 3. 남편분이
    '11.10.3 6:13 PM (211.208.xxx.201)

    미원맛을 좋아하시나봐요.
    생일상에 미원을 듬북듬북 넣어서 맛나게 해드리세요.
    생일이니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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