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집밖보다는 식당밖을 더 좋아해요.
집에서 음식 차리느라 10만원을 쓰기보다는 식당에서 10만원 쓰면 아주 행복해하지요.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결혼10년차 나도 식당에서 10만원 쓰는게 더 행복하네요.
내일 남편 생일인데 오늘 저녁에 남편이 좋아하는 민물장어 먹으로 가요.
남편은 아침일찍 출근하는직업(6시에 집에서 나가요)이라 아침은 회사에서 해결해요.
집에서 차려주면 금방 일어나 밥맛 없다고 안 먹는다네요.
그래서 사과하나만 들고 나간답니다.
점심 회사에서 먹고 오고 내일 저녁엔 친구랑 약속이 없다면 일찍 들어오겠지요.
내일 저녁에는 어떤 음식을 해 주어야 할까?고민이네요.
미역국.소불고기.호박전.각종나물무침에 케익이면 될까요?
10년차 주부님들은 남편 생일 어떻게 하세요?
생일선물은 따로 해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