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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하신 여자분들..선을 봤는데 조언좀 부탁 드려요

... 조회수 : 14,093
작성일 : 2011-10-03 17:06:12

제가 나이가 많은 노처녀에요 36살이고요

솔직히 30초반까지는 결혼에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쫒아다니는 남자가 몇명 되서 그런가

심드렁 했거든요

그러다 30중반 넘어오고 친구들도 다 결혼하고

이렇게 혼자 외롭게 살긴 싫다는 느낌이 들어서 선을 보는데..나이가 많고 외모가 빼어난 미인도 아니어서 그런가

선봐도 잘 안되더라고요

제가 좋다는 남자는 저 싫다고 그러고 저 좋다는 남자는 제가 또 너무 싫고..

조건은 잘 안따져요

키가 164인데 저보다 작은 남자도 상관 없고요 학벌도 제가 석사인데 고졸만 아니면 되지..이런 마인드에요

직업도 그냥 중소기업이든 개인 회사든 둘이 맞벌이 해서 먹고 살면 되지..이렇거든요

그런데

딱 한가지 어릴때부터 싫어 하는게 있는데요

장남..이에요

장남이 다 싫은게 아니에요

부모님 모시고 살겠다는 장남이에요

신혼 생활 없이 결혼하자마자 효자병 도져서 자기 부모 꼭 모시고 살겠다는 남자들 있잖아요

거기다 더 싫은건 장손

저희 아빠가 막내 아들이라 저는 제사 음식같은게 어찌 하는지도 모르고요

또 명절때도 중학교때 큰집이 서울로 이사가서 그뒤에는 그냥 우리식구끼리 조촐하게 보내고 말아요

전이 어떻게 부치는지도 이 나이 먹어서 몰라요 산적은 먹어만 봤고;;;

요리도 젬병

그냥 공부만 했고 직장만 다녔고..그랬어요

암튼

유일하게 따지는게 저 부모님 모시고 살겠다는 장남에 장손인데..

사촌 오빠가 저 혼자 사는거 안쓰럽다고 선을 주선해서 어제 만났거든요

남자분 외모..그냥 어디 시골에서 농사짓다 온..그런 스타일;;

그래도 말은 잘 통하더라고요

남자분은 41살이고요

그런데 자기가 아직까지 결혼 못한 이유가

자기는 부모님 모시고 살아야 되고 또 아버지가 장손이라 제사 이런것도 지내야 되서..

여자들한테 그런거 속이고 만나기 싫어서 선같은거 볼때 그런 얘기를 솔직하게 한데요

그럼 여자들이 두번은 안 만나 주더래요;;

그래서 아직 못했다고 하는데..

저도..감당이 안되요

남자분은 저 좋다고 그뒤 계속 문자 보내고 그러는데..

엄마는 그냥 무조건 저 결혼 시키는게 목적이신 분인지라

남자가 그렇게 말한건 저를 떠보기 위함 이라네요

얼마나 괜찮은 여자인지 한번 떠보려고 일부러 자기 부모 모시고 산다..이런 거짓말 한거래요

니가 아직 세상 물정을 잘 몰라서 그러는 거다.

요즘 세상 어떤 남자가 자기 부모 모시고 사냐 결혼만 하면 당연하게 분가 한다.

이러면서 지금 아주 압박이 너무 심해요

남자가 너 좋다고만 하면 그냥 만나서 올해 가기 전에 결혼 해라;;;

휴..

저도 솔직히 남자분 부모님만 안 모신다고 하면 몇번 더 만나보고 싶었어요

그런데..술 좋아하고 부모님 모신다고 그러고 제사 지낸다고 그러고..

제사는 자기 어릴때는 10번 넘게 지냈는데 요즘엔 자기 어머니 너무 힘들다고 해서 명절이랑 자기 조부조모 제사만 지낸다고 많이 간소화 됬다고 그러네요

또 자기네가 좀 가부장이 심하다고 그러고..

제가 도저히 부모님 모시고 살 자신은 없다고 그 남자한테 인연이 아닌거 같다..얘기 한다니까 지금 아주 소리 지르고 분위기가 장난 아니네요

제가 엄마 말처럼 너무 사서 걱정을 하는 걸까요

저는 정말 시부모는 모시고 살 자신 없어요 -========

==========

아..벌써 리플이 이렇게 많이..감사 드려요

의견은 반반 같네요 해도 된다 안해도 된다..^^;

좀더 내용을 덧붙이자면요

남자분이 저하고 사는곳이 멀어요

그래서 ..지금 너무 멀리 나가는거 같지만;;; 혹시나..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저는 지금 다니는 직장 이런거 다 그만두고 그쪽으로 가야 될꺼에요 저는 서울쪽 사는데 남자분은 좀 중소도시쪽 살거든요

그리고 부모님 모신다는거..

확고하더라고요

집은 말하는게 그냥 1층 2층으로 나눠져서 자기는 결혼하면 2층 산다 그래서 부모님 터치 없이 살꺼다 이러는데..이거야 하는 말일테고..어머니는 결혼하면 며느리 부담 주기 싫다고 종교가 불교인데 맨날 절만 다닐꺼다;;;이렇게 말씀 하신데요

여동생이 둘인데 둘중 하나는 아직 결혼 안해서 같이 살고 있고요

가부장적이라고 자기 입으로도 말하는데..

제사 말할때 어머니 힘든데 안도와 드리냐..물었더니 저는 솔직히 집안일에 남녀 구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 아빠도 청소며 손빨래며 혼자 알아서 척척 하셨어요

그런데 자기 여동생이 있는데 그런거 죽어도 안한다고 자기 어머니만 힘들게 하신다나 뭐라나요

그냥..

가부장적인 집이라고 대놓고 말하더라고요 종교는 뼈속까지 불교

거기다 남자분 직업이 일주일에 타도시로 나가서 하는 일이라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외박을 하는 직업이에요

이런것도 그렇고...

그냥 말 잘통하고 그래서 좀 아쉽다는 느낌은 있어요

 

IP : 112.168.xxx.27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리
    '11.10.3 5:09 PM (222.107.xxx.215)

    잘 정리하고 시작하셔야할 것같아요.
    그 남자가 그렇게 나서서 말할 정도면
    정말 가부장적인 집안인 것같아요.
    구태여 정말 아무나 그냥 남자면 결혼하고 싶다...는 게 아니시면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할 것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원글님한테 소리를 지르고 그럴 수가 있어요?
    사람 절대 쉽게 변하지 않아요.
    벌써 소리지르고 그러는 사람이라면;;;;

  • 원글
    '11.10.3 5:12 PM (112.168.xxx.27)

    아..제가 글을 잘못 썼네요
    남자가 소리 질렀다는게 아니라 저희 엄마요
    지금 아주 난리 나셨어요 당장 그 남자 더 만나고 대충 해서 시집 가라고요 ㅠㅠ
    남자쪽에서 사촌 오빠한테 저 아주 좋다고 그랬다네요
    좋기야 하겠죠 부모님 모시고 산다고 해도 그냥 사촌 오빠 봐서 별로 싫은 내색 안하고 헤어 졌거든요
    그래서 더 그러나 봐요
    엄마는 남자가 계속 너 떠보는 거라고 절대 모시고 살거 없다고 그러는데 ..엄마한테 저도 섭섭하네요
    아무리 나이 먹은 딸이라고 해도 그냥 시집만 보내면 끝인가 봐요..

  • 아;;;
    '11.10.3 5:14 PM (222.107.xxx.215)

    그렇군요, 소리 지르신 건 님 어머니;;;;

  • '11.10.3 5:15 PM (125.177.xxx.133)

    재방봤는데 정재범 나온거 아니었나요? ㅋㅋ

  • ...
    '11.10.3 5:28 PM (1.251.xxx.219)

    님 글 잘못쓰신 거 아녀요
    주위에서 뭐라고 해도
    절대로 님의 의견이 중요해요
    맨위엣 분 댓글에 한표입니다

  • 2. 글쎄요
    '11.10.3 5:14 PM (112.169.xxx.27)

    본인 팔자따라 달라요
    저도 인간성 빡빡해서 엄마가 장남은 절대 보지말라고 했는데 어쩌다 거절못해 나간 선자리에 장남이 나와서 채갔어요
    다행히 시댁에 일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냥 보조역할만 좀 했고,시부모도 당연히 안 모셨구요
    나중에 아버님 혼자 되시고도 저랑은 안 사시더라구요,
    지금은 두분 다 돌아가셔서 제가 다 주관하는데 몽땅 주문해서 상차려요
    남편도 힘들게 전부치고 뭐 하지말고 다 사라고 자기가 업체 알아봐서 주문해줍니다
    막내한테 시집가도 모시게 될 형편이면 모시는 사람 천지구요,
    저처럼 홀시아버지 맏며느리라도 피해가는 사람도 있어요
    미리 너무 잴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정말 못된 소리 하면요ㅠㅠ(너무 못된 말인데 ㅠㅠ)
    제 친구가 홀시어머니 모시게 되서 어머님이 집 늘려주고 가전도 다 바꿔주셨는데 집수리하다가 어머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입장 희한하게 된 경우도 있어요(이런 못된 소리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제 말의 요지는 너무 미리 재고 따질 필요없다는 말이니,,다른 못된 소리는 흘려 들으세요

  • 어머머
    '11.10.4 4:21 PM (175.215.xxx.73)

    댓글이 넘 재밌어요..ㅋㅋㅋ

  • 3. ㅇㅇ
    '11.10.3 5:14 PM (211.237.xxx.51)

    정말 님 어머니가 그 사람하고 결혼하라고 했어요?
    허..
    어머니 정말.. 죄송한 표현이지만 친어머니 맞나싶네요;
    뭐 부모님 모시는건 둘째고요. 술 좋아하고 가부장적이고 후~
    그리고 결혼 앞두고 급 마음 변한것도 아니고 만나서 아니다 싶어서 싫다 했는데
    무슨 소리를 지르고 .. 싸이코네요
    그남자 그래서 지금껏 결혼 못했나본데 왜 원글님 어머니는 그러신대요?
    아무리 딸 노처녀 되는게 안타까워도 그렇지 누울자리는 보고 발을 뻗으래야죠;

  • ㅇㅇ
    '11.10.3 5:18 PM (211.237.xxx.51)

    원글님 댓글 읽어보니 소리지른건 그 남자가 아니고 어머니군요.
    전 그 남자가 소리지른줄 알고;;;;
    암튼 시부모님 모시는게 싫은건 둘째 문제고..
    일생을 같이 할 사람인데 대충 보고 왠만하면 시집가라 이건 아니죠 정말;;
    그냥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 4. ..
    '11.10.3 5:15 PM (59.29.xxx.180)

    시부모님이 천년만년 살 것도 아니고 시부모 모시는 거 겁나서 좋은 사람 놓치면
    바보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 님 엄마
    '11.10.4 2:24 AM (220.86.xxx.34)

    정말 이상하신 분이네요. 36살이면 어리지는 않지만 충분히 가능성있는 나이에요. 친엄마 맞나요. 원글님 사고방식이 옳아요. 그남자 다른 여자들이 피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장남인게 문제가 아니라 시아버지 장남에 장손인데 시부모 모셔야하고 제사지내야하고.. 하면된다지만 그로인해 발생할 문제들이 감당하기 힘들어서예요. 그남자랑 결혼하면 결혼안하고 혼자살때가 천국이었구나 싶을겁니다. 원글님 남자 많아요 다른 남자 만나세요

  • 5. ㅇㅇㅇ
    '11.10.3 5:19 PM (117.53.xxx.214)

    시부님이 천년만년 사시지는 않지만 앞으로 30년 정도는 ... 거기다 남자 나이를 보면 이제 70 넘어가시면서 아프시고...그럴텐데요...

  • 6.
    '11.10.3 5:23 PM (203.145.xxx.199)

    원글님은 조건 딱 하나만 본다는데
    그걸 주선자에게 얘기를 안하고 소개 받으시는 건가요
    아님 주선자가 그 딱 하나 조건 내세우는 걸 무시하는 건가요??

  • 7. ..
    '11.10.3 5:25 PM (1.251.xxx.58)

    만나지 마세요.
    지금 선볼때부터 부모님하고 같이 살겠다는 남자...결혼하면 더하면 더했지
    절대 못해지지는 않습니다...그런 남잔 그냥 부모님과 살라고 놔두세요.

    님 어머니.....말은 죄송하지만 틀렸네요.
    그리고 요즘 노인들 오래 삽니다...전에 사랑과 전쟁 보니....며느리 홧병나서 암걸리고...이혼 청구 하던데..

    지금 그 남자 부모가 60대라도 적어도 40년 이상 더 살겁니다.
    님이 남자집에 살림살아주러 들어가는거 아니잖아요.

    그냥 남자 만나 아이 낳고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려는 거잖아요.
    정말 그만 만나세요.

  • 8. fly
    '11.10.3 5:28 PM (115.143.xxx.59)

    정말 친엄마가 하실말씀은 아니신거 같아요.
    아무리 결혼이 늦었어도..제사에 장남..합가..이런건 아닌거 같아요.
    분명 떠밀려 결혼하면 후회합니다.
    36이시면..뭐..울 언니 친구들은 38,9인데 아직도 안간분들 많아요.완전 멀쩡한 언니들인데도..
    넘 조급해마시길 바래요.조급하다보면..실수해요..인생길답니다.

  • 9. ...
    '11.10.3 5:28 PM (119.67.xxx.4)

    님 글 잘못쓰신 거 아녀요
    주위에서 뭐라고 해도
    절대로 님의 의견이 중요해요
    맨위엣 분 댓글에 한표입니다

  • 10. 담배피지마 좀
    '11.10.3 5:33 PM (211.170.xxx.139)

    제말의 요점은 자식을위해서 종교까지 개종해버린 부모님도 존경스럽지만 이런집도 있는데.. 장남이라는 것때문에 그리고 장남이 부모님 모셔야한다는것 때문에 장가 못가는 남자들 부모님들 종교까지는 아니라도 제사 를 좀 줄이기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줄였다고는 하셨네요. 그리고 부모님모시는거 그남자 잘 설득해보세요.. 늦게결혼하는데 신혼을 즐겨야죠.. 그리고 부모님이 좀더 늙으시고 힘없어지시면 그때 모시자고..하세요.. 근데 요즘부모님들은 자식보다 오히려 부모님들이 더 자식이랑 같이 살고 싶지않아하던데요. 솔직히.. 저의 글의 요점은 별로네요. 보수적인집안..피곤합니다.

  • 11. 흠....
    '11.10.3 5:33 PM (58.226.xxx.181)

    님... 글 잘봤어요. 현실적이신 분같은데, 바라시는 배우자의 조건이 굉장히 소탈(?) 하시네요...
    님이 별로 따지는것 없어서 본인은 석사면서 남자는 고졸만 아니면 되고 직장도 어디든지 맞벌이해서
    먹고만 살면되지 -_-;;;;;;;;;;;;;;

    이런 마인드 무난하다고도 볼수 있는데.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게 좋아요.
    눈높이가 낮건 높건 본인 선택이지만...
    오히려 부모님 모시고 산다는 장남만 아니면 된다 ...그 조건이 제일 중요하다는게 솔직히 이해안되네요.

    막내라도 부모님 모시게 될 운명이면 모셔요. 요즘에 장남이라고 모시는것도 아니고...
    같이 안사는 집이 대부분이죠. 그남자분이 어떻게 얘기했는지 모르겠는데, 당장 모시고 살아야 된다고
    하던가요?

    모시고 사는게 불편하긴 한데...결혼하면 그사람 인생도 내인생도 하나라는 생각으로 사셔야 할텐데...
    더구나 부모님 문제에 그렇게 예민하시면... 흠...
    부모님이 막내아들이라 전부치는것이나 음식 모른다고 하신것도...음...
    꼭 제사가 아니더라도 결혼하면 시댁문화를 받아들여야 될 부분이 많아요.

    상황따라 다르긴 하지만...그렇게 제사나 부모님 모시는거에 거부감 있는데...
    어느누구하고 하든지 간에 예측불가능한 상황도 오고, 나와는 너무 다르지만 받아들여야 될 부분있거든요.

    부모님을 언제부터 모실지.
    부모님을 모신다고 해도 한집에서 살수도 있고, 한동네, 아니면 옆집에서 사실수도 있고.
    남자가 부모님을 모셔도 여자에게 강요하는 사람인지, 아님 스스로 효도하고 부인에게는 관대한 사람인지.
    이런게 더 중요해요... 남자가 여자 위하는 사람이면 그 어떤 상황이라도 부부 화합하고 잘 살거든요.

    문제는 부부에요..시댁이 아니구요. 남자를 잘보세요...

    그리고, 싫은소리 좀 하자면요. 그 남자분이 부모님 모시고 살고 효성이 나름 깊은 사람인데,
    님이 감당못할것 같으면 빨리 끝내세요... 그분의 좋은점, 나쁜점 다 끌어안는게 결혼생활 아닐까요.
    그남자에 대해서 연애하고 많이 알아간것도 아닌데, 벌써 그남자 부모님모실 생각에 전전긍긍하신다면
    그분은 인연이 아닌것 같은데요...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는건 안하시는게 좋겠죠,.

  • 12.
    '11.10.3 5:41 PM (112.161.xxx.110)

    그분 경제력이나 시댁의 경제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떠보는거라도 저런식으로 떠보는 거라면 더 싫겠는대요.

    어린나이도 아니고 나이 먹은 남자가 부모님 모시고 산다고 만나서 다짐하는거 보면 저라면 아웃이요.
    평생 같이 살지 결혼은 왜 하려고 하는지..

  • 13. 딜라이라
    '11.10.3 5:42 PM (125.188.xxx.25)

    만나지 마세요. 그 남자분 21세기를 사시는 분이 아니라서 시부모님을 나중에 정말 모시고 말고 여부를 떠나
    사사건건 충돌이 있겠네요. "사람을 떠본다?" 그런 행동 자체가 불쾌합니다. 아직 늦은 거 아닙니다. 결혼을 위한 결혼 절대 하지 마세요. 피눈물 흘리게 됩니다.

  • 게다가
    '11.10.3 5:58 PM (125.188.xxx.25)

    사는 곳이 지방이고 시부모와 남편도 없이 지낸다고요? 전 님이 더 이해가 가질 않네요.고려의 대상 자체가 아닙니다.

  • 14. 떠본다
    '11.10.3 5:44 PM (121.140.xxx.73)

    사람을 떠본다...라는게 불쾌하네요.

    매사에 이렇게 떠보는 사람이라면 어쩌실려고....

  • 15. ...
    '11.10.3 5:52 PM (221.158.xxx.231)

    말이 잘 통한다는 것 빼고.. 그다지 원글님한테 좋은 점이 없어 보이네요..

  • 16. ..
    '11.10.3 5:59 PM (211.207.xxx.240)

    이 결혼 반댈세.
    가부장적인 집에 윗층에 살고 일주일에 3-4번 밖에서 자고. 가사분담 인정못하면.
    종살이하러 가는거에요.

  • 17. 저도
    '11.10.3 6:26 PM (218.50.xxx.225)

    저같아도 이 남자랑 결혼 안해요
    1층2층 나눠살면 뭐 독립적으로 살게 되는 줄 아세요
    그런 집들 허다해요 장난아니에요

    지금까지 그런남자 만나기 싫어서 안하셨으면서 왜 이제와서 그런남자랑 해요... 다른 여자들도 다 피해갔다는구만

    자기 입으로 자기 가부장적이다 말하는 사람은 그거 알고결혼해라 난 분명히 얘기했다 이런거에요.

  • 18. 저도 마찬가지로
    '11.10.3 7:17 PM (61.102.xxx.124)

    이 남자랑 결혼 안 할 것 같네요. 요즘은 장남이라도 부모님 무조건 모시고 살아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 안 해요. 근데 무조건 내 조건에 맞출 수 있으면 하고 아니면 말자는 사람이랑 왜 만나나요?

    그리고 석사까지 하셨는데, 중소도시 가시면 일은 어쩌구요? 친구들도 없는데 남편따라 가서 사는 친구들은 되게 힘들어 하더라구요.

  • 19. 고양이하트
    '11.10.3 7:48 PM (221.162.xxx.178)

    집은 말하는게 그냥 1층 2층으로 나눠져서 자기는 결혼하면 2층 산다 그래서 부모님 터치 없이 살꺼다 이러는데..이거야 하는 말일테고..어머니는 결혼하면 며느리 부담 주기 싫다고 종교가 불교인데 맨날 절만 다닐꺼다;;;이렇게 말씀 하신데요


    거짓말도 적당히 해야지, 애라도 생겨봐요.. 얼씨구나 하고 매일 올라올껄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잔소리 많은 분이면 하나하나 트집잡으실거고....


    그리고 현명한 부모님은 자식을 놓아둡니다.

    자식의 삶과 내 삶을 따로 놓고 볼줄 아시니깐요.

  • 20. ..
    '11.10.3 8:02 PM (110.14.xxx.164)

    막낸데도 선본날 자긴 엄마랑 같이 살거란 남자도 있더군요
    그럼 장가는 왜 가려고 하는건지 원..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시는거면 빨리 정리하세요

  • 21. ....
    '11.10.3 8:29 PM (175.209.xxx.207)

    님...
    그냥 독립할때가 된거 같아요.
    결혼은...그렇게 하심 안됩니다.
    따지는것도 좀 더 적극적으로 따져보세요.
    인생...깁니다.
    한 남자와 결혼해서 적어도 50년은 살아야합니다.
    좋아하는 남자 아니라면 독립해서 인생을 즐기시는건 어떨지요???

  • 22. 참나
    '11.10.3 8:41 PM (175.203.xxx.127)

    그 남자가 당신한테 미련이 없어보여요.
    여자로서 좋으면 간이라도 꺼내줄듯 하지 않나요? 결혼전엔??
    아니 부모와 살지 결혼은 왜 하시려는 남자인지..도통
    모시고 안살아도 결혼 .. 이거 꼭 해야하는 거 아닌데요

  • 23. 123
    '11.10.3 9:28 PM (61.74.xxx.22)

    결혼을 위한 결혼은 엄청난 불행이 예정되어 있어요..
    그런 식으로 결혼하지마세요..
    차라리 독신으로 사는 게 백배 나아요..
    부모님이 내 인생 살아줄 것도 아니구요...
    부모님하고 같이 사시는 모양인 데 이제 나이로 보나 뭘로 보나
    독립하셔야겠어요..

  • 24. 저도 이결혼 반대
    '11.10.3 10:58 PM (59.21.xxx.53)

    좀더 기다려보세요
    아마 짝이 있을거예요
    남자의 조건도 그렇고 너무 밀려서 하는듯한 느낌
    죽어라 좋아서 해도 사네 못사네인데

    시부모모시고 남자분의 의식도 넘 구닥다리고 등등
    제딸이라면 반대입니다

  • 25. 저기요...
    '11.10.4 12:49 AM (115.64.xxx.165)

    님 좋다는 남자가 없는 것도 아닌데,
    님 좋다는 남자는 다 싫고 님 안 좋다는 남자들만 맘에 든다는 건,
    님이 주제파악을 못하고 님 레벨보다 한참 쎈 남자들만 욕심낸다는 겁니다.

    지금 26살이시면 뭐 인생에 어떤 기적이 올지도 모르지만,
    36살에 그러고 계시면 독거노인 인생 예약이어요.

    주제파악을 하시던가 결혼할 생각을 접으시던가 해야 합니다, 그것도 빨리요,
    오늘내일 결정하시면 더 좋습니다.

  • 26. 일단
    '11.10.4 12:58 AM (122.40.xxx.16)

    원글님은 남자분이 맘에 드시나요?
    그런 조건들을 함께 이겨나가고 싶다할 정도로...
    두사람이 맞춰가는게 결혼 생활이라 생각하는데...
    저도 아직 싱글이라 항상 고민합니다...

    집에서 예전엔 갔다가 돌아와도 좋으니 제발 아무나 데려와라 였는데...
    지금은 주변에 하도 돌싱이 많아져서 그런지 결혼을 위한 결혼은 차라리 하지말라고요...

    무튼 어떤 결론 내실지...궁금하네요...

  • 27. -_-
    '11.10.4 1:43 AM (121.133.xxx.69)

    결혼이라는게 이 남자 아니면 절대 안돼 평생을 같이 살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생각 아니라면 이런저런 조건이 추가될때마다 고민이 생기기 마련인거 같습니다.
    정말 그렇게 좋은사람이 될거 같은 느낌이시면 좀더 만나보시고..
    그런느낌까지는 아니고 계속 만나도 조건들에 고민이 앞서시게 된다면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진솔하게 부모님 모시고 살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남자분이 좀 순진하신거 같다는 느낌이 들고요..
    좋은면은 의리나 책임감이 있으신분 같지만 좀 융통성 없어 여자 속터지게 하실 가능성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에 만나셔서 원글님은 남녀 차별없다고 생각하여 여자자식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살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어보심 좋지않을까요..진솔하게...

  • 28. -_-
    '11.10.4 1:48 AM (121.133.xxx.69)

    그 질문의 답은 꼭 친정부모님도 같이 모시자 이런 답을 듣기 위함이 아니고요..
    물론 그렇게 대답하면 양심은 있군 하는 생각은 들겠습니다만...
    역지사지를 유도하는거일 뿐이지 별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시간낭비 하고 싶지 않은 남자의 맘은 알겠지만 누구에게나 입장은 있는데 무슨 소린지..
    저같음 좀 기분나빴을거 같아요.

  • 29. ///
    '11.10.4 2:01 AM (211.172.xxx.235)

    원글님...36에 무슨 그런 결혼을 하시려고 합니까...

    하지마세요...본인 기준을 고수하셔도 될것 같아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

  • 30. ...
    '11.10.4 4:34 AM (86.144.xxx.195)

    딱 제 언니같아요...

    결혼하면 지금 사는 것 보다 못해질까요???

    앞으로 더 괜찮은 남자는 못 만날까요??? -,-

    앞으로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을까요....

  • 31. 솔직히
    '11.10.4 5:37 AM (94.218.xxx.235)

    친 어머니 맞는지 뒷조사 하셔야겠어요. 그 말씀만 드릴게요.

  • 32. ...
    '11.10.4 8:25 AM (115.86.xxx.24)

    보통은 하나쯤 고집하는 기준은 있고
    결국은 그거하나는 만족하는 남자를 만나던데요.
    다 포기하셨음 장남하나는 포기마세요.
    그게 싫어 여기까지 오셨는데 이제와서...정말 나중에 후회해요.

    그리고 나이들어서 타도시가서 사는것도 별로입니다.
    이제까지 서울에서 쌓아온 님의 경력이
    지방가면 거의 없어진다고 봐야해요.
    그곳은 그곳나름의 성이 있고 인맥이 있고..서울서 뭐했다..쳐주지도 않아요.
    자리도 없고요.

    정말 사랑하면 다버리고 가봄직 할까마는
    저는 장거리 연애해서 결혼한거 솔직히 후회합니다.
    친정동네에선 장기근속..다들 붙잡았지만
    여기오니 나이는 들어있는 초년병같은느낌?
    남자하나로 버리는게 너무 많아요.

    그저 말이 통하고
    나를 좋아하는것 같으니까 결혼? 안돼요.
    그 남자는 대시할 여자 또 쉽게 찾을거에요.

  • 33. 행복한 집
    '11.10.4 8:45 AM (180.68.xxx.51)

    님 친정어머니를 먼저 조심하셔야겠어요.
    어머니압력으로 결혼하시면 불행하십니다.
    행복하려고 결혼하는거지
    엄마행복하게 하려다 님인생 망칩니다.

    친정엄마로부터 님이 먼저 분가하세요.
    독립하세요.

    남자요
    그냥 인생의 동반자니
    남자부모 모실려고 세상에 태어나셨어요.

    내부모도 모시네 못모시네 하는 판국에 남의 부모님이라니.......

  • 34. 겸손
    '11.10.4 9:27 AM (218.39.xxx.9)

    님이 남자 고르는 조건이 그닥 까다롭지 않으니 조만간 다른 성실한 남자분을 만날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옛말에 모시 고르려다 삼베 고른다고 여태 고르고 고르다 왜 하필 그런 남자예요?

    또 옛말에 시거든 떫지나 말라고 했거늘 조건도 그닥 좋지도 않은 남자가 시부모님까지 모시자고 하니;;;

    님 결혼생활 남편과 의견 안맞으면 정말 힘들구요. 그러다가 이혼 말 나와요.

    저런 남자들 결혼해서 절대 안 변해요.

  • 35. 가을
    '11.10.4 9:49 AM (182.215.xxx.19)

    좀더 기다려 보세요.
    인연이 나타날 겁니다.
    더 늦은 나이에도 좋은 배우자 만나는 사람들 많이 봤거든요.

  • 36. 아스피린20알
    '11.10.4 10:18 AM (58.149.xxx.27) - 삭제된댓글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는 결혼을 좀 일찍해서 이미 중딩인 큰애와 초딩 고학년 둘째가 있지만
    워낙 어릴때 결혼해서인지 '조건'이나 뭐 이상형 그런거 없었어요.
    그냥 느낌이 통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했거든요.

    지금에서야 눈에 들어오죠..
    내가 조금만 더 나이들어 남편을 만났다면 정말 그래도 결혼했을까.. 하는.. ^^;;
    남편도 장남이고 시집도 큰집이고 대소사가 많습니다.

    지금이야 남편도 저도 직장 때문에 서울에서 살지만
    언젠가 먼훗날이 되면 시부모님 모셔야 한다는 생각은 합니다.
    장남이니까.. 그냥 뭐 '장남인 사람 사랑한 죄"라면 죄일텐데 그거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요.

    저는 원글님이 추가로 다신 댓글이 걸리네요..
    - 직업이 일주일에 타도시로 나가서 하는 일이라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외박을 하는 직업이에요

    마음에 딱-와서 꽂힌 사람이 아니라면 관계를 정리하심이 좋을거 같습니다.
    나이 때문에, 주변 시선 때문에 급하게 뭔가를 정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급히 먹은 밥이 체하는거고, 배고프다고 아무거나 집어 먹으면 배탈납니다..

    원글님은 아직 인연을 못만난게 아닌가 싶어요.. ^^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급하면 급한만큼 눈에 잘 안들어옵니다.. ^^

  • 37. 난 이미 결혼한 여자
    '11.10.4 10:19 AM (203.241.xxx.14)

    저 같음 절대 그런자리 안갑니다 ㅡㅡ;

  • 38. 다른건
    '11.10.4 10:40 AM (211.210.xxx.62)

    저도 명품에 전혀 관심없고, 가지고 있지도 않은 사람인데요.

    명품에 대한 비판 당연히 나올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로들어 모 브랜드가 개도국에서 형편없는 인건비로

    만들어다가 수백에 파는 행태. 형편도 되지 않으면서 과시욕으로 구입해서 들고다니는 허영심. 그리고 무엇

    보다도 그냥 값비싼 가방인데도 명품이라는 되지도 않은 호칭을 붙여주는 사회와 언론. 이런것들은 정말

    비판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82에 올라오는 명품비판중 대부분의 글들을 읽어보면요. 나는 그런 외형적인것보다 정신적인것을

    추구하는 사람이야. 외형만 꾸미는 허영덩어리들아~ 이런 내용이 꼭 들어가있어요. 이런 유치한 이분법적인

    사고가 정말 짜증나요. 브랜드가 아니라서 그냥 가방이 이뻐서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사회문제라던지 기부라던지 문화생활에 관심이 없을거라는 편견에 '열폭'이라는 감정이 느껴지는거예요.

    유치한 이분법적인 사고로 확신에차는 그 우월감 넘치는 글들이 짜증난다는거예요.

    여기 82에 명품에 대한 비판중에 생산과정에서 일어나는 착취나 기부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은 거의 없잖아요.

    소비하는 사람들 욕하기 바쁘지.. 에효효..

  • 39. 아무도
    '11.10.4 10:50 AM (211.110.xxx.41)

    이 결혼 반대에 한표
    세상일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상황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님도 자신의 입장을 말해 보세요.
    난 이런 남자와는 절대 결혼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당신이 그런 사람이다
    그래서 고민중이라고

  • 40. 희망사랑
    '11.10.4 10:59 AM (210.95.xxx.130)

    제가 조언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마음가는게 맞지 않을까요?
    누가 뭐라하든 남에게 의도적으로 못된게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펴서 나아가는 거라면
    자신의 생각이 맞을 거에요
    내면의 지혜를 구하고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먼저 키워나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 41. 그 남자 원글님 안 좋아함
    '11.10.4 11:02 AM (211.176.xxx.112)

    그 남자가 진짜로 몸이 달아서 원글님 잡고 싶었다면요. 시부모님 모시고 1,2층 단촐하게 산다는 본인의 멋드러진 꿈은 입 밖에 내지 말았어야 했어요.
    본인도 그것때문에 퇴짜 여러번 맞았다면서요. 그 나이까지 결혼 못한 이유라는것도 알고요.
    원글님이 딱 그자리에서 난색을 표시 하지 않은걸 대충 승락의 표시로 본인에게 유리하게 오해하고 밀고 있을 뿐 그 남자는 원글님에게 반하지 않았어요.
    그냥 내부모 모시고 내 잠자리 해줄 여자를 구할뿐이죠.

    한마디로 요약 정리 하자면...
    이 결혼 반댈세!!

  • 42. 아.. 놔...
    '11.10.4 11:08 AM (180.68.xxx.181)

    원글님 진짜 그 사람 절대 두번다시 보지 마세요
    장남에 제사많은 불교, 가부장적. 됐어요 됐어. 차라리 혼자 사세요.
    그 남자랑 결혼하고 내 눈 내가 찔렀네 하며 싸매고 울어도 소용없어요
    별로 남자보는 조건이 깐깐하지도않으니 다른사람 금방 만날거에요.

    물론 막내아들을 만나도 재수없음 자기가 시부모 모신다고 난리칠수 있지만요, 그건 피하려고 하다가도 재수없어 똥밟는거고, 지금경우는 똥 한무더기 있는거 알면서 엄마가 저 똥 밟아봐 저또은 니 발에 절대 안묻어 해서 밟았더니 똥파편이 얼굴까지 튀는경우에요.

    물론 남자들이 제 글보면 재수없다 하시겠지만, 며느리 입장으로 제사많은 장남은.. 아닙니다. 절대 안돼요!!!!

  • 43. 울 맏동서
    '11.10.4 12:03 PM (110.15.xxx.248)

    맏동서가
    선을 봤는데 장손에.. 뼛속까지 부모만 찾는 (리모콘-이건 나중에 알았죠) 효자더랍니다
    그래서 싫다고 하려고 그랬는데 친정 엄마가
    집도 없이 사는 집이 아니니 제사 때는 도우미 써서 하면 되고..나이 차이도 있으니 얼마나 오빠처럼 잘해주겠냐?!
    이렇게 말하면서 달래서 시집와보니..

    도우미는 커녕 도우미 두사람 몫을 시키고,
    오빠처럼? 웃기고 있더랍니다.. 나이 차 많아도 싸울 때는 똑같이 1:1로 싸웁니다
    가부장 개념.. 이거 못고치는 지병이에요
    남존 여비.. 이것도 못고치는 불치병이에요
    지 눈을 지가 찔렀으니 누구를 탓하리오...

    며느리끼리 모이면 남편 욕으로도 대화는 끝이 없구요
    딴데 가면 도저히 이해 안된다고 왜 그러고 사냐는 댓구가 나오는 형편이니 그저 며느리끼리 동병상련..

    불교?
    개독 대신에 개불 있는지 저도 시집오고보니 알겠던데요

    결혼 전에 떠보느라고 저런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요
    결혼 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답답한 남자가 결혼하고 싶은 맘이 있으면 사실을 숨기고라도 결혼하려 할텐데
    난 이러이러하니 니가 참고 하려면 해.. 이런 태도면 결혼하고 나면
    마누라 알기를 울 부모님 도우미며느리 정도로만 알 가능성 높아요
    님이 좋다고 엎어져도 할까말까인데..

    요즘 다들 둘만 낳아서 외아들이 많지만 저건 좀 아니네요

  • 울 맏동서
    '11.10.4 12:08 PM (110.15.xxx.248)

    그리고 울 시부모의 아들들.. 다들 밖에 나가면 좋은 사람이네(사회에서 만난 사람).. 효자네(집안 사람).. 이런 칭송을 듣지만 그게 마누라한테도 그래야지요
    전혀요..

    그리고 남자가 능력은 있나요?
    부모 좋아서 2층에 산다는 건지.. 아니면 능력이 안되니 따로 집 마련할 방법이 없는건지..

    잘난 직업군이라서 돈이라도 많이 벌어서 돈으로 시가와 아내한테 발라줄 능력남인가요?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고 앞으로 경제적으로 평범하게 살 사람이면

    때려치세욧!!!!!!!!!!!!!!!!!!!!!!!!!!

    모르고 하고서도 울면서 사는데 알면서 왜 섶을 지고 불로 뛰어드세요????

  • 44. ㅜㅜ..
    '11.10.4 12:29 PM (116.126.xxx.36)

    어떻게 봐도 별로인 상태에요...
    일주일에 3-4일 출타인데 아랫층에 시어머니랑 산다니.. 이건 뭐, 자기 없을때 어머니 보살필 사람이 필요한거네요.
    자기입으로도 가부장적이라고 할정도면, 자기 가정(어머니와 자기)를 지키기 위해 원글님 부려먹기 딱이네요. 객관적으로 생각하시고, 친정엄마한테 등 떠밀리지 마세요.

  • 45. 세상에!!!
    '11.10.4 1:02 PM (210.111.xxx.19)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하는 분이 있다니.....
    이런건 고민할 게 아니에요.
    걍 다른 인연 찾으세요.

  • 46. ㅉㅉㅉ
    '11.10.4 1:18 PM (121.166.xxx.233)

    "이 남자 아니면 못살겠다..
    가 아니라면 시작도 마세요."

    구구절절 말리려다가... 이렇게만 적습니다.

    불구덩이.. 맞네요. 맞아.

  • 47. ..
    '11.10.4 1:26 PM (122.203.xxx.194)

    부모님한테 떠밀려 그런 결혼하신다면,,(모시고 살고,, 가부장적인,, 이미 정해져 있는)
    결혼후 전화로 부모님 원망하면서 울면서 왜 그런 결혼 하라고 했냐며 ,,
    울부짖으실것이 뻔하십니다.

    그런사람 여기 있습니다.

  • 48.
    '11.10.4 1:41 PM (14.45.xxx.165)

    갈등하셔서 글올리신거 같아요. 갈등하면 결혼마세요. 확신이 들어서 해도 후회되는 결혼생활 많은데요.
    그런 마음 든다면 결혼하면 후회 시작 됩니다. 좀더 기다려보세요. 님 인연 나타날겁니다.

  • 49. 그분이
    '11.10.4 2:47 PM (211.114.xxx.145)

    원글님 좋다고 했다는데 그건 아마 원글님께 큐피트의화살이 꽂혀서가 아니라 (장남에 부모님 모시고 사는것만 조건이라고 했는데 그건 중간에서 확실하게 얘기를 안한것같고)결국 원글님은 별 조건없이 대화가 잘 통한다는거 하나로 호의적으로 대했을거고 그 선본남이 원글님을 봤을때는 조건도 괜찮은데 더구나 까다롭지도 않고 날 괜찮게 생각하는것 같고 부모님 모시자고 하면 할 것 같고..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대할것 같네요

    한달의 반이 외박이고 부모님과 함께산다...

    더구나 난 처음 만날때부터 부모님과 함께산다고 고지했고 가부장적이라고도 했고 여동생은 집안일 안도와준다고 다 얘기했고.....

    선본님이 원글님 놓치고 싶겠어요?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죠

    36살이고 그정도의 조건이라면 아직 기회는 많을듯 싶습니다만....

  • 50. ...
    '11.10.4 2:54 PM (125.240.xxx.162)

    나이도 저랑 비슷하시고. 집에서 받는 압박도 비슷한거같구요 ㅎㅎ
    저도 장남은 절대 사절이라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나이드니 부모님과도 마찰이 생기는데
    가부장적인 집안 장남과, 그 시부모님과 살으라하면 저는 못할거같아요
    아마 그런집은 저희 부모님도 싫어하실듯.
    저희집도 막내라 제사 안지냈구요 . 제사음식 뭔지 몰라요 ;; 그냥 가족들 먹을 음식정도만 합니다.
    저희 아버지 70 다 되셔도 도 청소, 빨래. 설거지, 음식물쓰레기 버리기까지 집안일 많이 도와주시는 분이라
    여자만 일해야 하는 집안 분위기에서는 아마 홧병날거에요
    그리고 주변 보면 오랫동안 혼자 산 미혼남녀가 서로 맞추어 가며 사는것도 시간 꽤 걸리더라구요
    그런데 내 영토가 아닌 남자분 고향에서 남편 가족들과 맞추어야한다면 더 힘들거같아요
    인연 나타날거에요.
    소리지르시는 어머니 진정시키시고 ㅎㅎ
    차근차근 설명해주세요. 저도 예전에는 빨리 뭐라도 가라셨는데
    엄마딸의 성향을 그리 모르냐고,, 하나하나 말씀드렸더니 그건 그렇지 라며 수긍하시더라구요 .

  • 51. ...
    '11.10.4 2:55 PM (125.240.xxx.162)

    아 . 그리고 그 남자분 출장 잦다면서요
    일주일에 4일이면 그건 남편과 사는게 아니라 시댁식구와 사는거에요.
    일반적인 결혼의 모습이 아니네요

  • 52. 그긔
    '11.10.4 2:55 PM (203.241.xxx.14)

    선계속 보세요. 인연이 오고 있을껍니다.

  • 53. 우리신랑
    '11.10.4 3:03 PM (112.168.xxx.95)

    비슷한데요.장손은아니고..우리는서울.시댁은부산..같이 산적이없는데 중매결혼해서 26년 살아보니 신랑성실하고 직장이확실하고,외모가 다시보고싶지않은스탈아님 괜찬은데..가부장적이란건 결혼전에 대화를 해서 서로 양보할부분을 명확히해야 좋을듯합니다.울신랑은 철없는 마눌만나 시댁과 부딪칠때 제편을 들어줘서 시엄니가 많이 속상해했을듯하지만 마누라욕하는것은 자기한테 욕하는것과같다고 자기가 천불이나도 고치고 델꼬살꺼니까 속상해도 본인이 더속상하니 아무말말라고 시댁가서 말하고나니 별로 제한테 대놓고 뭐라하진않던데요.결혼맘이 있어면 시댁에 너무잘할생각하지말고 있는그대로 하세요.그래야 서로 포기하는것도 생겨요.중매결혼은10년은 살아봐야 싸우고 미운정고운정 들어요.헛튼짓안하고 성실한사람인지 체크해보세요.씀씀이헤프고 술먹고실수하거나 이기적인사람은 그나이에 교정하기 어려워요

  • 54. ..
    '11.10.4 3:30 PM (112.187.xxx.134)

    장남인거 알면서도 사랑에 눈멀어 결혼했고, 처음 한두달은 장남인지도 모를정도로 표가 안났으나... 어느순간 훅 다가오더군요. 장남, 맏며느리란 자리가 말이죠...
    시부모님 연세 젊으셔서 당장 모실일 없겠다 싶었고 나중에 언젠가는 모셔야겠지 생각했는데 당장 모셔야하는 순간도 왔었구요.
    그러고 살면서 내가 미쳤지, 결혼이란걸 왜 했을까... 34살까지 혼자 버티고 살았음 끝까지 버티고 살걸 하는 생각 많이 했답니다.
    시댁으로 인한 남편과의 갈등도 컸었구요.
    세월이 조금 흘러... 제가 마음의 변화를 조금 겪고 나서는 좀 편합니다.
    정말 이상한 시부모님은 아니셔서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서로 양보와 타협도 되구요.
    하지만 결국 저는 못모시겠다고 선언하고...
    어쩔 수 없이 모셔야할때도 있지만 그냥 무조건 모셔야 한다면 참... 사는 자체가 답답할거같아요.
    결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지만...
    요즘 세상엔 안해도 되는 세상 맞는거 같습니다.
    내 후손 길이 남길것도 아니고... 나이 들어 자식과 남편에게 기대는 세상도 아닐뿐더러...
    살다보니 남편이 있어서 좋을때도 있지만 있음으로 고통일때도 있더라구요.
    정말 편히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반반인거 같아요.
    님 마음속에 달렸다고 봅니다.
    하지만 모시고 사는거 정말 생각보다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남자라면 신중하게 생각해보셔야 할거같아요.
    요즘같은 세상에는 말이죠...

  • 55. 000
    '11.10.4 3:51 PM (188.99.xxx.165)

    저런 남자는 끝까지 평생 혼자 부모님 모시고 살 팔자네요. 결혼하면 안되죠..

  • 56. ***
    '11.10.4 4:05 PM (203.152.xxx.67)

    뭐하나 볼것 없는 남잔데 뭘 고민하세요????
    그런 조건이니 지금까지 결혼 못했죠.
    엄마가 아무리 난리를 치시더라도 이 결혼 하지 마세요.
    나이 땜에 집에서 압박줘서 쫒기듯이 한 결혼치고 잘 사는 거 못봤네요.
    지금까지 기다려서 워찌 저런 남자와 결혼하나요?

  • 57. 가실거 아니죠??
    '11.10.4 4:13 PM (115.178.xxx.253)

    티포투 망했나요..하도 커피 체인 많으니 원...

  • 58. ㅇㅇ
    '11.10.4 4:21 PM (119.194.xxx.176)

    저런 결혼하려고 그 나이까지 싱글이셨던 거 아니잖아요. 젊었을 때 혹해서 연애 결혼하는 거면 모를까 불구덩이에 스스로 뛰어드는 격입니다.

  • 59. 스왙(엡비아아!
    '11.10.4 4:27 PM (175.215.xxx.73)

    하지마세요. 이세상에서 가장 피곤한 남자가 가부장적인 남자입니다. 뭔가 촌스러웠다며서요. 갓 시골서 농사짓다 올라온 사람처럼...==> 외모를 따지라는 말은 아닌데요.. 제가 여럿 만나보니까 촌스러운 외모 하고 있는 놈들이 사고도 촌스럽습니다. 촌스런 사고를 하는 놈이랑 살면 홧병나요
    이런사람들 절대 안변합니다. 고생바가지로 합니다 제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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