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물탱크쓰다가 직수로 바꾸고 집 수압이 좋아졌어요
그전에는 쫄쫄쫄 수준에서 보통 집 수준이 된거죠
어제 직수로 바꾸고 처음 보일러를 틀었는데
어제 밤 12시부터 오늘 낮 1시까지 잘 돌아가다가
갑자기 물 소리 들려서 나가보니 보일러에서 물이 줄줄 새네요
일단 가스, 물 다 잠그고 as 신청하고 집주인한테 고장났다고 전화하니
일단 고쳐쓰고 나중에 두고 보자고 하는데요 이게 무슨 소린지...
고칠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고 내일 as 기사분 오면 연락 드린다고 했는데
일단 고쳐쓰고 나중에 두고 보자 요것만 3번연속 얘기하네요
저희집 보일러가 이 건물 짓고 고쳐쓰기만한거라서 18년된거라는데
(이 건물에 다른 집들은 다 보일러 한번씩 교체했었고 저희집만 그대로 사용중이예요)
아무래도 보일러가 직수의 수압을 견디지 못한것 같은데
전세라도 보일러 교체나 수리 할 경우 집주인이 돈 내는거 아닌가요?
지난번에 한번 보일러 조절 판(벽에 붙은거) 고치는데 3만원든거 돈 안주더라구요
건물에 다른세대는 다 월세고 저희만 전세로 계속 만기에 자동 연장하고 연장하고해서
지금 9년째 살고있는거라 집주인이 막하는거같아요;;;;
(처음 계약한 가격으로 사는거라 싼값에 살고있고
건물주는 중간에 한번 바꼈구요
건물이 워낙에 오래되어서 천장에 물새고 벽에 물새서 곰팡이 생기고
물탱크에 이끼 꼈는데 건물주가 관리를 안해서 물탱크 청소 요청 여러번하고
이끼 흘러나온거 보여줘서 겨우 물탱크 청소하고 요번에 직수로 바꾼거였어요)
당장 오늘 밤에 오들 오들 떨면서 자고 내일 출근하려면 새벽에 목욕탕가서 씻고 갈 생각하니 깝깝하네요
일단 오늘 약속은 취소했고요 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