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성적때문에 자꾸 움츠러들어요

드림하이 조회수 : 4,350
작성일 : 2011-10-03 12:18:01

중학생 아이 친구엄마들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어울리는 엄마의 아이들이 모두 저희애보다 성적이 좋아요.

월등한애도 많구요.

어쩌다 그모임에 끼긴했는데

점점더 힘이 드네요.

우리애 미래가 자꾸 걱정도 되구..

저도 그모임에 나가는것이 꺼려지기까지 해요.

엄마들끼리 마음속으로는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서로 잘해주고 지내긴하는데 제가 스스로 기가 죽네요.

우울해요.........................................

애가 공부하는걸 보면 머리가 확실이 딸려요.

아들 친구애들은 유전자가 좋아서인지 수학,과학도 조금해만해도 100점 언저리 성적이 나오더라구요.

우리아들은 이번에 수학 무지 열심히 했는데

같은 과외에서 모의 시험 봤더니 70점대밖에 안나오네요. 휴,,,

칭찬은 해줬지만 걱정이 한가득이예요.

IP : 112.161.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3 12:32 PM (211.237.xxx.51)

    중학생 학부모들끼리도 친분을 유지하시는군요.. (왠지 좋은동네 사시는것 같음 ;;)
    저도 중학생 엄만데 애 친구엄마가 누군지도 모르는데요 ㅎㅎ
    머리가 좋아서 공부 잘하는 월등한 애들도 있겠죠.
    원글님아이도 어느 면은 그 아이들보다 월등한 면도 있을거에요.
    별로 위로는 안되는 말이겠지만.. 살다 보면 스카이 나온 애들도 인생 안풀려서 고생하는
    애들도 많고.. 고졸인 애들도 잘 풀리면 잘사는 경우도 많고 그래요.
    저희 아이가 공부 못할때도 걱정은 좀 됐지만 못해도 다른 거 잘할수도 있다고 생각했었고요
    잘할때도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길게 보면 인생은 공부 잘한다고 잘사는게 아니잖아요.

  • 2. 원글님의 마음을
    '11.10.3 12:38 PM (121.161.xxx.191)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아이 친구 엄마들 만날 때마다
    잘난 놈 이야기 들어주는 것이 참 고역이더라구요...

  • 3. 맞아요
    '11.10.3 12:46 PM (112.154.xxx.27)

    이해 해요 ..ㅜ.ㅜ 자식의 성적으로 목에 들어 가는 힘이 달라지는 것 ...에고 ..

  • 4. ..
    '11.10.3 1:17 PM (110.12.xxx.230)

    저랑 같아요..ㅠㅠ

    첫 모임에 나갔더니 20명가량 모였더라구요..
    한반에 38명정돈데 헉..
    그리구선 본 중간고사..기함에 충격에..
    그담부턴 발길 끊었네요..ㅠㅠ
    자식이 뭔지...정말 나갈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지금도 반장이 나오라고 연락하는데 안나갑니다..

  • 5. 그냥
    '11.10.3 2:34 PM (220.120.xxx.25)

    마음 다스리고 아이만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인 성적은 그럭저럭인데
    성격이 욱해서~
    성격좋고 성적도 괜찮은 엄마들이 여유있을 줄 알았는데 웬걸...
    모임에서 제가 화장실 갔다 오는 새
    제쪽을 힐끗거리면서 뒷담 작열하는 걸 목격했습니다.
    그냥 나오려다
    "아이 키우는 사람이 그러면 안된다"고 충고 한 마디하고 왔네요.
    사춘기에 격해재는 아이 키우느라 마음이 지옥인데
    참 잔인하다 싶더군요.

  • 6. 전 오히려 부담없음
    '11.10.3 3:02 PM (180.66.xxx.63)

    잘사는 동네라 반장된 엄마가 밥사고 담은 중간고사 일등한 엄마가 밥사고 ㅋ
    우리아이가 2.3등 하면 부럽기도 하고 질투도 날텐데
    거리가 멀어 수다떨다 잘 얻어 먹고 오네요
    수행몇점이더라 이런것도 관심없고 그냥 맘맞는 엄마들이랑 애기하다 오네요
    그래도 집에혼자있는것보다 가끔 나가서 남사는 애기 듣는것도 재미있던데요

  • 7. 살아보니
    '11.10.3 3:59 PM (114.200.xxx.232)

    다 끼리끼리 만나더군요...엄마들도...

    공부잘하는 애들 엄마끼리 뭉치고....그저그런 애들 엄마끼리 뭉치고...ㅠㅠ

    그래야 서로 상처주고 받는 일 없으니 그러겠죠....

    잘난 사람들은 서로서로 자랑 주고받는걸 낙으로 사는것 같더라구요....

  • 8. 지나
    '11.10.3 6:47 PM (211.196.xxx.139)

    중학교때나 고등 저학년 때는 성적순
    고등 고학년때는 집안 재력순(과외와 원서 등 깨알같이 밀어 줘야 하는 시기라)
    고등 고학년~대학생일 때는 엄마 아빠의 건강이 최고관심사입니다.
    나이 들어 갈 수록 자식 성적 그런거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걸, 그동안 만나고 있는 엄마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43 작은 표고버섯이 많은데 뭘 만들면 좋을까요 8 버섯반찬 2012/02/23 1,029
76242 근데 나가사끼 라면이 여기선 인기 많네요 ? 현실에선 별룬거 같.. 13 마리아 2012/02/23 3,067
76241 지 등록금 내는데 신경도 안쓰네요.. 8 대딩딸 2012/02/23 1,983
76240 이런 걸 보고도 무감각한 사람들은 ..... 4 사랑이여 2012/02/23 1,273
76239 좀 전에 올렸던 도움 요청글 일단 펑합니다. 2 나거티브 2012/02/23 879
76238 한미FTA무효화 투쟁위원회가 강고한 애국심에 바탕한 결사항전의지.. 2 한미FTA무.. 2012/02/23 820
76237 로렉스나 까르띠에 샤넬등 예물시계 미국에서 산거 한국as되나요 2 궁금 2012/02/23 4,118
76236 돼지 껍데기 볶을때... 8 은새엄마 2012/02/23 1,884
76235 운동화 빨리 말리게 하는 방법 있을까요? 10 ㅡㅡ 2012/02/23 2,290
76234 드럼 세탁기와 일반 세탁기의 먼지... 1 팅아맘 2012/02/23 2,868
76233 [취임 4년] ① 국정운영 `명암' 교차 外 세우실 2012/02/23 747
76232 하나카드 중에 주부가 쓰기 좋은 카드? 1 카드 2012/02/23 1,267
76231 갑상선암 수술후 방사선치료전 식이요법 질문... 8 팅아맘 2012/02/23 5,094
76230 믹키유천이 선전하는 기스면 사먹었는데 젤 맛있네요 28 마리아 2012/02/23 2,965
76229 나는 꼽사리다 13회 듣고 삼성에 또한번 놀라네요. 미친... 9 소금쟁이 2012/02/23 2,226
76228 청량리에 있는 서울성심병원 다녀 보신분 계신각요 2 무릎 2012/02/23 2,550
76227 30대 후반인데 루이비통 에바클러치 드는 거 조금 그럴까요? 2 @_@ 2012/02/23 2,571
76226 생땅콩 판매처좀 알려주세요. 3 호호 2012/02/23 1,482
76225 10년된 집 도배나 페인트(베란다,거실,아이들방) 5 .. 2012/02/23 1,714
76224 국민카드사의 wise caredit care 서비스 2 개밥바라기 2012/02/23 1,167
76223 아스피린 처방전없이 먹을수있나요? 6 처방전 2012/02/23 6,010
76222 된장 담그는 용기 6 된장도전 2012/02/23 2,182
76221 루이비통룩스부리어떨까요?? 6 가방고민^^.. 2012/02/23 1,884
76220 득템했어요^^ 모두 얼마일까요? 8 이클립스74.. 2012/02/23 2,567
76219 박원순 시장에 대한 강용석의 비인간적 행태..... 15 분노가 들.. 2012/02/23 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