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에게 확인받고 싶어하는 아이

남편도 조회수 : 3,231
작성일 : 2011-10-03 10:45:44

초등 2학년 아이들인데요.

아이친구중에 유독 엄마에게 확인받고싶어하는 아이가 있어요.

이해력도 빠르고 매사에 열심히 하는 아이라 처음하는것도 뭐든 잘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하고나면 꼭 엄마를 부릅니다.

"엄마,나 하는거 봤어? 나 잘하지?"

만약 엄마가 잠깐 다른 볼일이라도 있어서 못봤다고 하면 난리가 나요.

다시 할테니까 이번엔 절대 딴데 보지 말고 자기만 보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친구들과 놀다가도 엄마에게 뛰어와서

"엄마 내가 친구들하고 같이 노는거 봤어?내가 만든것도 봤어?"

하고 확인하고 엄마를 데리고 가서 자기가 만든거나 해놓은 걸 직접 보게 합니다.

그러다보니 친구와 노는건지 친구와 노는걸 엄마에게 보여주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 남편이 그 아이와 비슷한 성향이에요.

뭔가 하고나면 꼭 시어머님께 연락해서 확인을 받곤해요.

본인이 선택하고 한 일에 대해서 본인이 만족하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어서요.

물론 어른이니까 그 아이처럼 시시콜콜 확인받으려하진 않지만 성향은 대략 비슷해요.

남편이 저랑 잘 살고 싶은건지 저랑 잘 사는걸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은건지...

하는 기분이 들때도 있구요.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IP : 116.125.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1.10.3 11:10 AM (211.63.xxx.199)

    전형적인 마마보이네요.
    이 세상에서 가장 인정 받고 싶은 사람이 엄마인거죠. 엄마가 그렇게 키웠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제 마누라한테 인정 받으려 애쓰는 남편으로 원글님이 바꾸셔야겠네요.
    쉽지 않겠지만 성격을 바꾸는게 아니라 상대가 엄마 ->에서 와이프로 바뀌는거니 가능할겁니다.
    참고로, 제 남편은 마누라 그리고 아이들에게 인정 받고 싶어서 항상 애 쓰네요~~

  • 2. 아마
    '11.10.3 12:04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엄마의 애정을 느끼고 싶어해서 그런거 같아요.
    아이의 노력에 대해 뜸뿍 칭찬해주세요.
    자부심이 쑥쑥자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67 막말 참아야만 되는지 3 ... 2011/10/04 2,332
20666 배다리 막걸리를 아세요?? 7 막걸리 땡기.. 2011/10/04 2,886
20665 냄새 안나는 뜸 아세요? 3 ... 2011/10/04 3,079
20664 남편회사에서 도쿄로 출장을 보내려 해요.. 어떡하죠? 5 산골아이 2011/10/04 2,621
20663 호주에서 3년 정도 살아야 하는데 장롱 면허에요. 10 걱정이 돼요.. 2011/10/04 2,794
20662 파워블로그 쇼핑몰 구경갔다가... 6 느낌 2011/10/04 5,232
20661 찬바람부니 모발이 더욱 고민이네요... 까탈스러운 .. 2011/10/04 1,911
20660 공무원 학원 질문이요!! 1 30대 2011/10/04 1,950
20659 극세사이불과 오리털이불중 자취생 2011/10/04 2,419
20658 두 집 살림하기 힘드네요 6 엄마노릇 2011/10/04 3,578
20657 집중력 높이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3 ... 2011/10/04 3,041
20656 보일러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5 손발이 추워.. 2011/10/04 2,337
20655 세입자가 강아지를 키우는데요 14 봉순이언니 2011/10/04 7,487
20654 [조선] 감사원, 영장없이 민간인 계좌 29개(최근 1년간) 추.. 세우실 2011/10/04 2,297
20653 연애 고민이오. 10 고민녀 2011/10/04 4,031
20652 7세남아 태권도,합기도,경호 관련 학원 조언부탁합니다 1 지네인 2011/10/04 2,918
20651 능력자님들!!! 제부도 펜션 추천 부탁드려요~~ 화창한 날 2011/10/04 2,728
20650 반식해보신분 3 달려나가 국.. 2011/10/04 2,956
20649 맛없는 된장 어떡해요 5 .. 2011/10/04 3,029
20648 올리브 오일은 괜찮나요? 7 willko.. 2011/10/04 2,909
20647 인테리어 잘 하는 업체 소개 좀 해주세요.. 3 야탑역근처 2011/10/04 2,425
20646 여의도내 도서대여점이 있나요? 1 여의도직원 2011/10/04 2,184
20645 혹 게임사이트중에 넷마블 하신분계시나요? 1 게임 2011/10/04 2,270
20644 식탁보 어떤색을 해야할까요 2 미네랄 2011/10/04 2,787
20643 소파패드 싼것 어디 없을까요. 소파패드 2011/10/04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