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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지옥이네여

조회수 : 3,836
작성일 : 2011-10-03 09:43:50

마음이 지옥입니다.

친정아버지 82세...

노환에다 치매에다....

지금 여동생 병원 중환자실에서 식사를 2주째

못 하십니다.

링거에 의존하고 계시고 대소변 엄마가 다 받아내고 계시고...

계속 집에 가자고만 어린애처럼 칭얼대십니다.

링거만 빼면 식사를 아예 못하는 지라 돌아가실 것 같아요.

 

아버지는 82세라 사실만큼 사셨으니 편안하게 가시면 된다고 위안을 삼지만...

설상가상인인가 친정 큰언니가 폐암4기라 합니다.

암세포가 머리에까지 전이되어

매우 위험하다 하네요...

너무 속상해서 계속 울고만 있습니다.

막내는 고1이고 형분는 언니 평생 애 먹였어요...

형부는 집을 팔아서라도 언니를 고친다 하지만

60이 다되어 가는 나이에 집이라도 없으면 어찌 살아갈 지...

그 집 팔면 과연 언니 치료비에 사용할 런지....

평생 주식으로 선산을 다 팔아먹고 노트북 3대나 사서 집에서 일은

하지 않고 매일 주식거동만 살피는 사람이....

언니가 아파트 청소일 등 해서 작은 아이,,막내 조카 등록금 마련하고..생활비도 마련하고

살아갔는데.....폐암 4기라고 하니 너무 불쌍합니다.

 

아버지도 가시고 별로 정은 없지만 언니마저 그러면

저 우울증에 미칠 것 같습니다..

밤새 눈물만 흘러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IP : 210.99.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3 9:48 AM (210.205.xxx.25)

    사람인생 한번 살다 가는것인데
    가는길은 저마다 지옥입니다.
    그만 우시고 자리 털고 일어나
    그냥 편히 받아들이시고 원글님이 최대한 하실수 있는 단도리를 하셔요.

    그게 우리의 할일입니다.

  • 2. queen2
    '11.10.3 10:01 AM (119.193.xxx.120)

    윗분 어쩌면님 ..이걸 위로라고 다셨나요. 식구들 건강이 나빠서 슬퍼하는게 내가 더 중요해서 라니요. 헐.우울한게 사치라구요. 저는 원글님과 아무상관 없지만 댓글보고 열바다서 리플 다네요. 남의일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하시네요. 본인 식구들이 병걸려 아파도 그따위로 생각하실지..

  • 3. queen2
    '11.10.3 10:02 AM (119.193.xxx.120)

    헐 한마디 하니까 댓글을 쏙 지우셨네 그렇게 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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