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도리
'11.10.3 9:06 AM
(1.252.xxx.223)
좋은 습관이네요. 전 요리를 별로 안해서, 얼마전에 닭요리 첨 해보고 껍질에 지방이 그리 많은 줄 첨 알았습니다. 그 이후로 치킨집 가면 껍질이 예사로 안보이더라구요. 집에서도 다 떼고 먹으니 맛이 별로 없네요.
그래도 그게 맞겠죠. 동물성 식품 자체만으로도 몸에 해롭지만, 지방은 더욱 그러하니까요.
2. 저도
'11.10.3 9:11 AM
(118.216.xxx.225)
호프나 배달닭은 어쩔 수 없지만(한두조각이상 안먹어요), 집에선 애들위해서 껍질 홀딱 다 벗깁니다. 벗겨보면 알죠, 기름이 얼마나 많은지 또 그다지 깨끗하지 않다는걸요~
3. 고양이생식얘긴줄안...ㅎㅎㅎ;;
'11.10.3 9:15 AM
(180.182.xxx.229)
전 고양이 녀석 영양제 생식을 만드느라 닭껍질 벗기고 지방 제거하는 게 일상이라(고양이는 지방을 제거하고 먹여야 하거든요, 사람처럼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고양이 영양제 생식을 시켜 보신 분이라면 저처럼 제목을 읽고 그리 느끼셨을 거예요^^;;
그런 사정이다 보니 닭 요리는 웬만하면 안 먹습니다.
프라이드 치킨도 거의 좁쌀만큼 떼 먹어보고 땡~
그렇네요ㅠㅠ
4. 브렌다
'11.10.3 9:27 AM
(222.112.xxx.113)
원글님 저랑 입맛이 비슷하시네요 그래도 전 아예 안먹는건 아닌데 힘드시겠어요ㅠㅠ
원래 느끼하고 비린것 못드시는 입맛 아니세요?
전 그래도 많이 나아져서 요샌 삼겹살도 가끔 먹긴 해요 (좀 둔해졌달까 그래요)
그래도 이렇게 먹는게 살이 안찌니 좋긴 해요 ㅠㅠ
5. ㅇ
'11.10.3 9:59 AM
(58.227.xxx.121)
집에서 조리할땐 닭껍질 다 벗기고 조리해요.
닭껍질 한번 벗겨보면 그다음부터는 찝찝해서 그냥 조리 못하겠던데요.. 껍질 밑에 붙어있는 그 노~~란 기름 덩어리들.. ㅠㅠ
돼지고기도 기름 부분은 떼어내고 조리하고요.
저도 윗님처럼 기름이 맛없어서 안먹어요. 워낙에 어려서부터 기름 부분은 못먹었어요.
제가 느끼한 음식은 잘 먹거든요.. 근데 고기에 붙어있는 기름은 그 물컹한 촉감 때문인지 비위가 상하더라고요.
어렸을땐 배달 키친도 못먹었는데 그나마 나이먹으면서 배달 치킨은 먹게 됐어요.
바싹 튀기면 껍질 부분이 거슬리지 않으니까 그냥 먹습니다. ㅎ
6. fly
'11.10.3 10:06 AM
(115.143.xxx.59)
저요!! 저도 원글님 같아요..
제가 닭을 손질해봐서인지....밖에서 파는 치킨은 못 믿어요,.닭기름 장난 아닌데..파는거는 저처럼 일일이 다 기름제거하지 않거든요...그래서 밖에서 혹시나 먹더라도 껍질벗기고 기름떼고 먹어요..
돼지고기는 먹는데..시켜먹는 보쌈같은거에 기름 다떼고 먹어요.
집에서 음식할때도 돼지고기는 기름 최대한 다 제거합니다.
삼계탕 할때도 노란기름...껍데기...다 떼어냅니다.그래야 속시원해요.ㅎ
7. --
'11.10.3 11:28 AM
(121.161.xxx.188)
저도 치킨은 껍질 제거하고 요리합니다.
껍질 벗기고 한 삼계탕 충분히 맛있습니다.
닭뼈에서 우러나오는 육수로 요리되기 때문에 전혀 아쉽지 않은 맛있니다.
귀찮긴 하지만
안그럼 제가 못먹기 때문에...
하지만 전 파는 치킨은 그냥 먹어요.ㅋ
맛있잖아요. 바삭한 닭껍질;;;
웃기는 건 파는 삼계탕은 못먹는다는 사실.
물에 퉁퉁 불려진 닭껍질도 싫고, 기름기 떠있는 것도 찝찝하기 때문.
특히 닭 꽁지 붙어서 나오는 삼계탕은 우웩....
(사실 이 경험으로 파는 삼계탕을 못먹게 된지 어언 20여년)
텔리비전에서 복날 특집으로 삼계탕 방송할 때마다 유심히 보는데
제가 삼계탕 잘 한다고 판단하는 첫째 기준은 꽁지를 떼었는가 안떼었는가....입니다.
8. ....
'11.10.3 11:31 AM
(220.86.xxx.232)
8월에 놀러갔었는데
깃대에 꽂지 않고 국기만 베란다같은 곳에 펴서 매달아뒀더라구요.
9. 지지지
'11.10.3 11:35 AM
(222.232.xxx.154)
저도요, 그것때문에 닭요리는 요리시간이 오래 걸리죠.
하지만 삼겹살은 아주...잘 먹어요..
10. 저희도 다 제거해요
'11.10.3 12:13 PM
(175.203.xxx.14)
제가 껍질,기름 싫어해서 닭고기든 돼지고기든 다 제거해요. (근데 시댁도 그리하시더라구요.)
기름을 싫어해서 튀긴닭은 안먹어요. 집에서 오븐에 구워먹습니다.
11. 원글
'11.10.3 12:25 PM
(211.237.xxx.51)
우와 저랑 비슷한 분들이 이렇게나 많은것만 해도 위로가 돼요
정말 힘들게 살았거든요. 특히 직장 다니면서 회식이나 점심시간에 식사할때
정말 불편해요.
제가 힘들었던건 기름도 기름이지만 돼지고기 종류를 안먹다 보니.. 햄, 돼지고기 김치찌게,
돼지갈비, 짜장면 등등.. 못먹는 음식의 종류가 많아져서.. 더 힘들어요.
이런 입맛이 저주스러울 지경..
중3 저희 딸도 제가 그렇게 길들여놔서 ㅠㅠ 급식에 못먹는 음식이 많은거에요.
오죽하면 얘 하는 말이 자기랑 평생 살면서 닭껍질 고기기름 떼어달래요;;
자긴그렇게는 먹어야겠는데 일일히 하는과정을 지켜보고나서
지가 하려니까 귀찮을것 같으니 ........ 에효~
전 제 식습관이 나쁘다고만 생각했는데 댓글 보고 위로를 많이 받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12. 별로 불편하지 않아요
'11.10.3 12:48 PM
(211.63.xxx.199)
왜냐하면 잘 안해먹으니까요. 전 가끔은 고기 냄새도 맡기가 싫어질떄가 있어요.
그렇다고 아주 안먹는건 아니고, 불고기나 등심구이 같은거 먹어요.
닭은 집에서 요리해먹어본적이 없고 후라이드 치킨은 사먹는편이고 바싹 튀겨저서 쬐금씩 껍질도 먹곤 해요.
돼지고기도 삽겹살은 안 먹고 목살 구이 정도는 먹어요. 일년에 한 서,너번?
아무튼..전 고기 생각이 안나서 덕분에 애들이 잘 못 얻어 먹어요.
친정식구들이 죄다 닭고기 잘 안먹고 돼지고기도 안좋아해요. 오로지 소고기만 좀 먹어요.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주변에서 물어요. 그럼 뭐 먹고 사냐구요.
걍 된장찌개에 생선구워 먹고, 해산물 좋아해요. 해물탕, 오징어 볶음, 해물찜 등등..
남편이 고기 좋아하는편이라 애들은 저보다는 고기 잘 먹어요. 제가 안좋아하니 집에서 고기요리는 잘 안해도 밖에 나가서는 종종 사먹어요.
13. ..
'11.10.3 12:55 PM
(59.10.xxx.172)
저도 그래서 치킨 안 시켜 먹어요
가끔 텐터치킨-(안심으로만 된 닭 가공식품)
사서 집에서 애들 해 줄땐 있어요 기름기 없이 살코기만 튀김옷 입혀 있어서
겉은 바삭,속은 담백하죠.
육류지방은 백해무익하므로 철저히 제거하는 게 좋아요
저희는 우유도 별로 안 먹지만 먹는 경우엔 꼭 무지방우유 먹어요
지방속에 온갖 나쁜 게 다 녹아있대요 성장 호르몬제도요
가족건강 위해 주부가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아요
14. ..
'11.10.3 12:58 PM
(59.10.xxx.172)
닭기름이 왜 나븐지 아세요?
닭은 체온이 사람보다 더 높은 38도인가? 그렇대요
그래서 딝기름은 인체에 들어가면 녹지 않고 엉겨서
관절에도 붙는대요그래서 닭기름 먹는 게
나이들면 관절염 생기기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 강의듣고는 닭찝할때도 철저히 지방 제거하고요
아예 닭고기 요리를 잘 안 해 먹게 되네요
**
'11.10.3 3:21 PM (125.143.xxx.207)
쇠고기 기름이 가장 나쁘지않나요. 혈관굳게 한다던대
15. 정성
'11.10.3 1:04 PM
(61.79.xxx.52)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비계랑 기름이라서..
모든 음식에 되도록이면 기름을 안 쓰고 싶어해요.
하지만 탄수화물을 좋아하다 보니..살이 찌네요.
저도 닭이랑 돼지 기름 부분 다 제거하거든요.
사실 요리하려면 이 과정이 힘들긴 해요, 시간도 걸리구요.
그러나..애들에게 산 교육도 되고( 봐라, 사 먹는 통닭은 속에 이런 기름이 다 있다 이렇게 말하면서 구매를 억제하려 하죠) 좋은 음식을 먹이는 정성이 보이는 거 같아 흐뭇해요.
하지만 바깥 음식은 즐겁게 맛있게 먹으면 되는 거고 우리 요리는 내가 잘 해먹이면 될 거 같아요.
16. ㅇㅇㅇ
'11.10.3 1:27 PM
(121.130.xxx.78)
더 후라이팬 이라는 치킨집 아세요?
여기 배달 안되고 가게에서 먹고와야 하는데요.
요즘 많이 생겼으니 가까운데 있음 한번 가보세요.
전 이곳 안심후라이드와 샐러드 셋트만 먹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요.
안심후라이드는 당연히 순살로만 튀겼으니 껍질이나 기름 없지요.
맥주 한 잔이랑 같이 하면 듀금입니당 ~
17. 123
'11.10.3 2:00 PM
(61.74.xxx.48)
집에서는 대부분 그렇게 하시지 않나요?
저는 그게 더 맛있던데요..
삼계탕이든 뭐든 껍질, 기름 완전히 제거해야 더 맛 있던데...
18. 쓸개코
'11.10.3 2:35 PM
(61.99.xxx.67)
저도 같아요~^^ 돼지고기 먹긴하지만 살코기만 먹구요
닭고기 할때도 닭껍질 다 벗겨내고 끓는물에 기름기도 한번 데쳐낸 후 요리해요~
그리고 닭다리 보다 가슴 뻑뻑살이 젤 맛있어요 ㅎㅎㅎㅎ
19. 하니
'11.10.3 3:20 PM
(125.143.xxx.207)
저는 삼계탕도 아예껍질벗기고 기름다떼어내고 토막내서 일일이 살에껴있는 지방덩어리 다 발라낸후에 뜨거
운물에 한번 헹궈서 해먹는데 담백하니 맛있던데 대신 고기를 통째로 말고 토막쳐서 해먹으면 고기도 쫄깃
하고 맛있어요 . 돼지고기는 살코기사서 해먹구요 . 우리집식구들은 맛있다고 잘먹는데 물론 삼겹살도 좋아
합니다만 두루치기같은 경우에는 당연 살코기95에 기름5 정도 붙여서 해먹어요
20. ㅎ
'11.10.4 12:03 AM
(112.144.xxx.53)
거야 사람마다 식성대로 먹고 사는거니 그럴수도 있겠죠.
ㅎ
21. 존심
'11.10.4 12:05 AM
(211.236.xxx.75)
남들 싫어하는 것만 좋아하는 나는 뭐지...
치킨 가운데 바삭바삭 고소한 껍질을 젤로 좋아하고
돼지껍질볶음에 소주한잔이면 죽음인데...
어쩌나...
22. 오오
'11.10.4 7:30 AM
(175.112.xxx.223)
원글님이 열거하신거 못 드시는분들 아마 다 입이 짧거나 마르신분들 일 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농담으로 백만원 줘도 안먹어! 하면서 맛을 몰랐었는데.. 입에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비위상해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 먹거든요ㅋㅋ
맛을 안뒤로 이것저것 가리는거 없이 다 잘먹게 되면서 살도 찌고^^;
그래도 맛을 아는 지금이 좋아요~
23. 좋네요
'11.10.4 9:17 AM
(210.94.xxx.89)
좋은 습관인데여. 뭐 요새는 일부러라도 그렇게 해먹는데 ^^
전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