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돈을 2천만원 신랑 명의로 대출 받아 달랍니다
정말 너무 뻔뻔한거 같습니다
정말 정말 할말이 너무 너무 많지만 다 적기도 싫습니다
사연 없는집 없지만... 시댁이 상가주택에 본인들 지분보다 더 많이
살면서 집주인에게 돈을 않주었답니다 집주인은 시아버지의 동서
그러니까 시어머니의 여동생의 남편이죠.
그래서 야마 돌은 그 집주인이 시아버지에게 그동안 내지 않은
월세에 대해서 소송을 했고 저희 시아버지는 졌답니다
그래서 2천만원을 상대에게 주지 않으면 고금리를 물게 생겼다면서
저희 신랑에게 명의 빌려서 대출을 받아 달라고 합니다
자기가 꼭 갚는다 않갚으면 연을 끊겠다는둥..
저희 시아버지는 군인출신이라 자존심 굽히는일 절대 않하고 자기 큰아들
대기업 다닌다고 동네방네 자랑질 하고 다녀서 돈 꿀데도 없죠.
개털 대기업 다녀도 마이너스에 시달리면서 살고 제가 벌은돈으로 살았습니다
결혼전에 아무것도 없는 사람 간신히 집 한칸 만들어 놓고
아이까지 미뤄가며 제가 새벽까지 밤새며 일했는데
어떻게 돈 빌려 달라는 소리를 할까요?
이제 겨우 살만한데 ...이제 아이 가져볼려고 하는데 저는 아제 조금있으면
마흔살입니다
제가 헛살은거 같습니다
정말 남편과도 이혼하고 싶습니다
더 심한집들도 많지만 너무 절묘한 타이밍을 영악스럽게 노려서 돈을
빌려 달라는 시댁에 너무 질렸습니다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빌려주어야 하나요?
저희 친정은 이번에 저희가 돈 쓸일이 많아서 적금 까지 깨서 저에게 보태주셨답니다
그걸 알면서도 시댁은 그돈이라도 빌려주길 바라는거 같습니다
정말 이런 사람들인줄 몰랐습니다
돈앞에서 정말 인간이 어디까지 추악해지는걸까요?
참고로 저희 시댁은 방방마다 LCD최신 티비가 있고 냉장고가 3대에 쌀냉장고에 김치 냉장고에
차도 좋은거 탑니다 저희 결혼할때 개뿔해준것도 없답니다
이런 생활스타일이라 저는 더더욱 돈 해주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