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짜리 빌라 3층 사는데요..
4층에서 이불을 털길래(3번째) 참다 못 참아 올라갔더니 아저씨가 아줌마 없다며 인터폰으로 왜 그러냐고...
이불 터시면 먼지가 우리 집으로 다 들어온다 하니..
그럼 어디서 터냐고..해서
현관이 2중문이니 현관쪽 에서 터시면 안될까요?? 하는 순간 인터폰 꺼버리는 작태...
몇일 전엔 화분에 물준다며 베란다로 물을 뿌려대는데 폭우 쏟아지는 줄 알았네요.
그때도 올라가 베란다 청소하냐고 하니 화분에 물 줬는데 실수로 나갔다고...
그래서 그 물 우리 집에 다 들어와 방금 널어놓은 빨래에 다 튀었다고 하니
알았다... 그러고 인터폰 꺼버리는 작태...
여름 휴가 마지막날... 손님이 왔는지 애들이 쿵쿵거림... 그런데 그 강도가 확실히 쇼파에서 뛰어내리는 소리...
12시가 넘어도 계속....
누워도 잠을 못자서... 남편은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올라가 오랜만에 놀러오신거 아는데 남편이 내일 출근해야해서요... 한마디.. 좋게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에 아줌마 아는 척 안함...
이불 사건.. 어제..
지금 문 닫는 소리, 뭔가 쇠구슬 떨어뜨리는 소리... 이거 고의로 그러는 걸까요???
어제 그 집 아저씨가 제게 하는 말이 귓가에 맴돌아요
" 이불 가끔 터는데 그게 뭐 어떠냐고.. 내가 이불 털때마다 아줌마한테 얘기해야 돼요?"
이지랄....
저 이사온지 3개월인데 집 알아봐야 할까요???
아니면 반상회때 이동네 이래도 되는 건지 한번 물어봐야 할까요?
여기는 특정 회사 주택단지 였다가 개방된 지방 도시인데 동네 사람들 정말 정나미 떨어지게 하네요...
피해는 내가 다 받았는데 앞으로 좀 편히 살려면 윗층에 다시 벨 누르고 사과하고 관계를 터야 할까요?
생각만 해도 피가 거꾸로 솟네요.
지금도 쿵쿵.... 왜 도끼들고 올라가는 지 이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