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좀 부탁드려요.

궁금 조회수 : 1,439
작성일 : 2011-10-02 21:13:15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체험학습을 갔는데 제 아이가 돌을 던져서 일행 다른 엄마 머리에 맞았어요.

제 아이는 다섯살이고 너무 유순했었는데 최근 많이 활발해졌거든요.

사건이 있기 전에도 돌을 주워 땅에 던지길래 조심하라고 했었는데 꽤 큰 돌을 그것도 사람 머리에 던졌어요.

제가 보고 안돼 소리쳤지만 순식간에 일이 벌어지고 말았답니다.

아이에게 사건의 심각성을 이야기 해주고 그분께 사과를 하라고 했고 조용한 곳에 가서 확실하게 혼을 냈어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나름 최선을 다해 키웠는데 특히 인성부분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그런 위험한 행동을 하다니...

돌이 눈같은데를 맞았으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돌크기가 더 컸으면 살인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서 그분께 조금이라도 아프시면 꼭 병원에 가보시고 돌이 안경테에 맞았으니 안경도 바꾸시라고 연락 드렸어요.

당연히 비용은 제가 부담한다고 말씀 드렸구요.

 

다행히 머리는 괜찮다고 하시고 안경테는 바꾸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비용 부담하겠다고 했는데 원래 안경테가 칠이 벗겨져서 바꾸려고 했었다고 괜찮다고 거듭 말씀 하셨어요.

 

그래도 제가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것 같고 성의 표시를 하고싶은데 10만원이나 20만원 정도 현금으로 드릴까요?

제가 안경을 쓰질 않아 가격이 가늠이 잘 안되거든요.

아님 현금이 좀 그러면 백화점 상품권은 어떨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4.49.xxx.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 9:17 PM (119.192.xxx.98)

    안경 보통 20만원정도는 들지만, 그분이 바꾸셔야할떄가 되었다고 하니 크게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은데요..그분 참 좋으시네요. 보니 짜증도 안내신것 같은데..그냥 백화점상품권 10만원정도 인사조로 하심 어떨까요.

  • 궁금
    '11.10.3 10:02 AM (124.49.xxx.28)

    네에. 참 좋으신 분이세요. 백화점 상품권으로 준비해야 겠어요.

  • 2. 그런맘이시면
    '11.10.2 9:20 PM (125.132.xxx.161) - 삭제된댓글

    대략적으로 생각하셔서 10만원 현금이 좋을것 같네요.
    집을 알아서 찾아가시는 경우라면 거기에 간단한 빵이나 케잌 같은거 들고가심 좋을듯하구요.
    다른 사람들 보는 상황에서 일어날 일이니 확실하게 처리해두시는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현금봉투에 넣으실때 간략하게나마 죄송함을 전하는 메시지를 적으시는게 좋겠구요.

  • 궁금
    '11.10.3 10:03 AM (124.49.xxx.28)

    집에서 만나뵐건 아닌데 봉투 드리면서 작은선물과 메세지 꼭 챙겨야 겠어요.

  • 3. 음...
    '11.10.2 9:24 PM (122.32.xxx.10)

    저도 10만원 + 케잌 정도가 어떨까 싶어요. 그냥 돈만 드리는 것보다 드실 거랑 같이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좋게 좋게 넘어가시는 분 흔치 않으니, 좋은 인연이 되세요..

  • 궁금
    '11.10.3 10:04 AM (124.49.xxx.28)

    네에. 맞아요. 그런상황 좋게 넘어가는것 흔치 않지요. 저도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하고 싶은 분이랍니다.
    돈만 드리는 것보다 다른것도 함께 준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76 터키여행 가는 지인에게 부탁할 특산품 뭐가 있을까요? 28 기회는 이때.. 2011/10/11 10,325
22175 일하면서 공부 하는 사람들 존경 스러워요 1 -_- 2011/10/11 1,630
22174 요즘 실비보험은 가격이 얼마정도 하나요? 9 보험 2011/10/11 2,366
22173 센스맘들 가방 추천 좀 해주세요. 꼭이요~~ 1 ~~ 2011/10/11 1,530
22172 82관리자님!! 이런글저런글에 광고글 올리는 알바 좀 해결해주세.. 2 알바 그만 .. 2011/10/11 1,233
22171 허벌라이프 드셔보신 분 4 허한.. 2011/10/11 2,567
22170 아이가 아끼는 자전거를 도둑맞았어요. 13 어떻게 하죠.. 2011/10/11 2,370
22169 신수지선수 어쩐일이죠? 5 체조계만 그.. 2011/10/11 4,896
22168 10월 11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1 세우실 2011/10/11 1,172
22167 82 산악 동호회는 없나요 3 007뽄드 2011/10/11 2,133
22166 나는 꼼수다 다운은 어디서 받나요 9 꼼수 2011/10/11 2,084
22165 생선구이 6 초보 2011/10/11 2,664
22164 내곡동 그 곳은.... 10 분당 아줌마.. 2011/10/11 3,092
22163 아빠가 아이를 좋아해도 아이가 아빠를 싫어할 수 있나요? 5 남편 2011/10/11 2,587
22162 비행기 기내담요같은 걸 사고 싶은데 어디가면 팔까요? 8 궁금이 2011/10/11 3,729
22161 썩은고추로 고추가루 만들다.. 고추 2011/10/11 1,525
22160 롯데 백화점 영수증 취소하고 다른 카드로 다시 결재했는데 사은.. 6 재민맘 2011/10/11 3,264
22159 운동안하는 게으른 녀자 취급... 5 혼자.. 2011/10/11 2,666
22158 단유2일째..그냥 참으면 되는건가요?ㅠㅠ죽겠어요,,,,, 10 ???돌덩이.. 2011/10/11 7,524
22157 아는 엄마 남편 죽고 남은 세 식구가 무서워.. 16 이별 2011/10/11 18,458
22156 복분자 어린 아이들 많이 먹이면 안되겠죠? 3 복분자 2011/10/11 2,228
22155 어제 아리랑 도서관 옆길로 지나시던 나꼼수 쥐색티 입은 분~ 5 나꼼수 2011/10/11 2,515
22154 사우나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씩 하면 몸에 좋을까요? 3 땀뻘뻘 2011/10/11 7,548
22153 스마트폰 쓰시는 분들 만족도가 어떠세요? 6 ... 2011/10/11 2,324
22152 친구가 혼수 하는거땜에 물어보는데요-.- 전 미혼이라;;; 문의.. 18 결혼준비 2011/10/11 4,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