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좀 부탁드려요.

궁금 조회수 : 2,051
작성일 : 2011-10-02 21:13:15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체험학습을 갔는데 제 아이가 돌을 던져서 일행 다른 엄마 머리에 맞았어요.

제 아이는 다섯살이고 너무 유순했었는데 최근 많이 활발해졌거든요.

사건이 있기 전에도 돌을 주워 땅에 던지길래 조심하라고 했었는데 꽤 큰 돌을 그것도 사람 머리에 던졌어요.

제가 보고 안돼 소리쳤지만 순식간에 일이 벌어지고 말았답니다.

아이에게 사건의 심각성을 이야기 해주고 그분께 사과를 하라고 했고 조용한 곳에 가서 확실하게 혼을 냈어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나름 최선을 다해 키웠는데 특히 인성부분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그런 위험한 행동을 하다니...

돌이 눈같은데를 맞았으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돌크기가 더 컸으면 살인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서 그분께 조금이라도 아프시면 꼭 병원에 가보시고 돌이 안경테에 맞았으니 안경도 바꾸시라고 연락 드렸어요.

당연히 비용은 제가 부담한다고 말씀 드렸구요.

 

다행히 머리는 괜찮다고 하시고 안경테는 바꾸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비용 부담하겠다고 했는데 원래 안경테가 칠이 벗겨져서 바꾸려고 했었다고 괜찮다고 거듭 말씀 하셨어요.

 

그래도 제가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것 같고 성의 표시를 하고싶은데 10만원이나 20만원 정도 현금으로 드릴까요?

제가 안경을 쓰질 않아 가격이 가늠이 잘 안되거든요.

아님 현금이 좀 그러면 백화점 상품권은 어떨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4.49.xxx.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 9:17 PM (119.192.xxx.98)

    안경 보통 20만원정도는 들지만, 그분이 바꾸셔야할떄가 되었다고 하니 크게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은데요..그분 참 좋으시네요. 보니 짜증도 안내신것 같은데..그냥 백화점상품권 10만원정도 인사조로 하심 어떨까요.

  • 궁금
    '11.10.3 10:02 AM (124.49.xxx.28)

    네에. 참 좋으신 분이세요. 백화점 상품권으로 준비해야 겠어요.

  • 2. 그런맘이시면
    '11.10.2 9:20 PM (125.132.xxx.161) - 삭제된댓글

    대략적으로 생각하셔서 10만원 현금이 좋을것 같네요.
    집을 알아서 찾아가시는 경우라면 거기에 간단한 빵이나 케잌 같은거 들고가심 좋을듯하구요.
    다른 사람들 보는 상황에서 일어날 일이니 확실하게 처리해두시는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현금봉투에 넣으실때 간략하게나마 죄송함을 전하는 메시지를 적으시는게 좋겠구요.

  • 궁금
    '11.10.3 10:03 AM (124.49.xxx.28)

    집에서 만나뵐건 아닌데 봉투 드리면서 작은선물과 메세지 꼭 챙겨야 겠어요.

  • 3. 음...
    '11.10.2 9:24 PM (122.32.xxx.10)

    저도 10만원 + 케잌 정도가 어떨까 싶어요. 그냥 돈만 드리는 것보다 드실 거랑 같이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좋게 좋게 넘어가시는 분 흔치 않으니, 좋은 인연이 되세요..

  • 궁금
    '11.10.3 10:04 AM (124.49.xxx.28)

    네에. 맞아요. 그런상황 좋게 넘어가는것 흔치 않지요. 저도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하고 싶은 분이랍니다.
    돈만 드리는 것보다 다른것도 함께 준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49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폐경이 날때부터 정해진 거라고 했다네요 7 폐경 2011/12/13 4,107
46748 나꼼수 다듣고 꼽사리도 2 에고고 2011/12/13 858
46747 파워블로거 두 사람을 생각나게 만드는 손바닥 문학상 수상작 4 ㅋㅋㅋ 2011/12/13 2,215
46746 입장시 신용 카드 신규만들고, 무료입장 좋으세요? 9 남편과 마찰.. 2011/12/13 1,201
46745 무기력증의 원인 폐인 2011/12/13 1,120
46744 기말시험 준비중인데 거짓말을 했네요. 1 아들둘 2011/12/13 961
46743 그냥 넋두리 주절주절입니다... 3 내 마음대로.. 2011/12/13 702
46742 임신14주 좀 넘었는데 어제저녁 고열이 심하게 있었어요 8 걱정 2011/12/13 2,567
46741 세부 가보신 분 가격대비 괜찮은 숙소좀 2 아우 2011/12/13 946
46740 코트랑 무스탕 중 어느게 나을까요? 1 삼십대 후반.. 2011/12/13 804
46739 입주아주머니 계신 집들은 어느정도 수입이 되세요? 16 ... 2011/12/13 3,418
46738 화장품 넣는 가방 ,, 이런거 어디서 팔까요? 3 이런건,,,.. 2011/12/13 1,319
46737 김연아. 신하균에 대한 잡담이에요 2 띠띠 2011/12/13 2,410
46736 영어문제 1 궁금맘 2011/12/13 545
46735 아이들 버스요금 8 40대아줌마.. 2011/12/13 802
46734 성공회대 대학원 어떤가요 4 나라걱정에 .. 2011/12/13 1,489
46733 [동아] 친이 일각 “MB 버리자” 세우실 2011/12/13 751
46732 글내립니다. 60 고민녀 2011/12/13 5,049
46731 제주도 7대자연경관인지 뭔지..200억 달라고 한다네요.. 13 뒷북인가? 2011/12/13 1,659
46730 역시 ..... 한자 3급은 어렵나봐요 3 장하다 내아.. 2011/12/13 1,013
46729 브레인-그야말로 개천용 이강훈 11 겨울볕 2011/12/13 2,227
46728 위기의 주부들 시즌 8 -9화 봤는데요(스포 있슴) 9 위.주 2011/12/13 1,450
46727 같이 일하는 직원..어떻게 해야 하는지.. 13 스트레스 2011/12/13 2,351
46726 이상득 "미친 X들, 거액을 나한테 확인도 없이" 2 참맛 2011/12/13 1,483
46725 왜 TV에서보면 연예인 생활 보여줄때 5 평화사랑 2011/12/13 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