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한 견과류 합니다.

^^ 조회수 : 4,032
작성일 : 2011-10-02 21:05:15

제가 견과류를 무척 좋아해요.

특히 밤,호두,잣은 무지막지하게 좋아해서 사다놓으면 식사대신으로 먹을 정도로 잘 먹어요.

얼마전부터 견과류가 너무 먹고 싶어서 밤,호두,잣을 사다 놨어요.

감기기운으로 낮잠자고 일어났더니 너무 출출한거에요.

일어나자마자 미숫가루 한잔 타서 잣 한주먹 쏟아넣고 휘휘 저으면서 마시니 너무너무 맛나네요.

이게 미숫가루인지 잣가루인지 모를정도로 와작와작 씹혀요.

거기에 호두까지 섞어서 먹고 있어요.

아...

값이 비싸서 그렇지 정말 맛좋은 간식이네요.

어려서부터 호두 싫컷 먹어보는게 소원이었어요.

저 어릴땐 딱딱한 호두 보름에나 몇개 맞보는 정도여서 늘 아쉬웠는데 마트에 산더미처럼 쌓인 깐 호두 보면

어찌나 황홀한지 몰라요.

밤도 앉아서 잘 까먹어요.

직장다닐때 친한 언니가 추석 지나면 밤을 잔뜩 삶아오곤했어요.

친가에서 밤나무를 기르는데 상품가치 없는 잘잘한 밤은 가족들이 가져다 먹는다구요.

남들는 잘아서 못까먹겠다는 밤을 한알도 안남기고 다 먹었더니 다음해부터 저는 꼭꼭 챙겨주던 언니

생각도 나요.

원래 가을에 견과류가 맛있는 계절이라고 하던데 진짜 맛있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IP : 116.125.xxx.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딜라이라
    '11.10.2 9:10 PM (125.188.xxx.25)

    님은 치매는 절대 걸릴 일 없겠어요.

  • 2. ..
    '11.10.2 9:10 PM (59.19.xxx.113)

    다 들 비~~~~~~~~~~~~~~~~싸~~~~~~~~~~~~요

  • 3. ..
    '11.10.2 9:12 PM (119.192.xxx.98)

    변비는 절대 안걸리시겠네요.
    밤이나 땅콩, 아몬드는 변비에 효과좋아요

  • 4. ...
    '11.10.2 9:13 PM (124.5.xxx.88)

    저는 해바라기씨가 그렇게 땡겨요.

    아무 맛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씹을 수록 땡겨요.

    5~6천원짜리 한봉지,...

    어떤 때는 앉은 자리에서 텔레비 보면서 완샷할 때도 있어요. 물론 그 다음 식사는 배불러서 패스~

  • 5. 우리 동호회 맹글어요
    '11.10.2 9:13 PM (58.225.xxx.93)

    빵도 견과류 들어가면 더 손이 가고

    지금 밤 삶고 있고

    냉장고에 한 가마니 쟁여 놨어요 ^ ^

  • 6. 원글맘
    '11.10.2 9:16 PM (116.125.xxx.58)

    저도 해바라기씨 무지 좋아해요.
    어릴때 엄마가 시든 해바라기 따오면 앉아서 해바라기씨도 많이 까 먹었어요.
    정말 까기 힘들었는데 참 열심히도 까 먹었어요.
    그리고 겨울에 엄마가 늙은호박 파놓으면 호박씨도 골라서 까먹곤 했구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어려서부터 별거별거 다 까먹었네요. ^^

  • 7. @@
    '11.10.2 9:24 PM (1.238.xxx.199)

    전요 냉면대접에다 집에서 만든 플레인요거트를 붓고
    아몬드슬라이스를 왕창!!! 넣어 버무려먹거든요
    기절할것같이 맛있어요

  • 8. ...
    '11.10.2 10:10 PM (74.101.xxx.244)

    저도 견과류 무척 좋아해요.
    밤은 거의 무한대로 먹을 수 있어요.
    호두나 피칸은 조금씩 먹고요.
    아, 맛있는 햇밤 먹고 싶네요. ^^

  • 9. ......
    '11.10.2 10:37 PM (58.143.xxx.122)

    조카 결혼식에 한복 다 입어요 그 집안이랑 사이 나쁜거 아니면 맘에 안들어도 입어주세요

  • 10. 원글맘
    '11.10.2 11:11 PM (116.125.xxx.58)

    제가 다른 견과류는 다 좋아하는데 유독 땅콩은 안먹어요.
    한두알만 까먹어도 금새 질려서 땅콩은 평생 먹은게 한줌이 될까?말까?할 정도에요.
    다른 씨앗은 없어서 못먹는데 왜 그렇게 땅콩이랑은 안 친해지는지 모르겠어요.
    샐러드에 땅콩 들어있으며 그것만 싹 남겨서 한소리씩 듣기도 했어요.

  • 11. 나도나도
    '11.10.2 11:12 PM (211.63.xxx.199)

    울집 냉동실엔 항상 견과류 믹스해놓은 봉투가 따로 있어요. 요즘엔 거기에 크린베리도 섞어서 먹어요.
    저도 요플레에 같이 비벼 먹기도 하고 귀차니즘에 그냥 먹을때가 더 많아요.
    근데 전 이거 좀 많이 먹으면 바로 화장실가서 조심해야해요. 조금씩 꾸준히 먹어줘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56 꼬꼬면 미국 인터넷몰에서 파는 곳 있나요? 3 pianop.. 2011/10/05 2,092
19755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2 궁금 2011/10/05 2,066
19754 중학생 지각벌점,, 2 지각 2011/10/05 2,655
19753 김석동 금융위원장 “저축은행 다음은 신협·새마을금고” 2 밝은태양 2011/10/05 1,975
19752 아침에 깨우면 벌떡 일어나는 딸 24 이뻐요 2011/10/05 3,971
19751 기업은행 중소기업채권 안전한가요 3 부자되자 2011/10/05 2,566
19750 흰옷의 청바지 얼룩 삶으면 정말 빠지나요 1 애플이야기 2011/10/05 4,079
19749 아래 조폭 글 읽고.... 1 조폭두목 2011/10/05 1,450
19748 박원순은 조폭과 뭐가 다를까요? 109 야인시대 2011/10/05 8,918
19747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 슬픔 2011/10/05 1,610
19746 월화 드라마 포세이돈 짱이네요. 8 햐~ 2011/10/05 2,585
19745 나영이, "친구들이 나처럼 다치면 안돼, 약속해줘" 5 참맛 2011/10/05 1,649
19744 도대체 남편은 언제 철이 드나요? 45 .. 2011/10/05 10,378
19743 입술색이 검게 변했어요. 2 사과나무 2011/10/05 3,934
19742 인테리어하시는분 도움간절합니다 8 .. 2011/10/05 2,364
19741 (하이킥) 박하선 캐릭터 너무 짜증나요 -.-;;; 6 수족냉증 2011/10/05 3,534
19740 사무자동화 실기 많이 어렵나요? 2 우울 2011/10/05 1,480
19739 효소 어떻게 먹는것인가요? 1 건강있을때 .. 2011/10/05 1,533
19738 혹시 어깨동무라고 아시나요? 4 포플포플 2011/10/05 1,856
19737 배의 원산지 2 ... 2011/10/05 1,824
19736 PD 수첩 보셨나요.. 7 .. 2011/10/05 3,147
19735 오리진스 크림 잘 아시는분 추천 좀 해주세요! 2 나비 2011/10/05 2,310
19734 지금 밥 먹고 있었어요. 11 식욕이자제가.. 2011/10/05 2,559
19733 개념이라는거 머리와는 별 상관없는 것 같아요,, ggg 2011/10/05 1,412
19732 결혼정보회사자료) 우리나라 직업서열 이라네요. 7 ... 2011/10/05 15,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