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마이너스통장을 만들겠다고 하는데요

ㄴㄹ 조회수 : 2,732
작성일 : 2011-10-02 17:11:04

아이는 87년생 우리 나이로 25세 입니다.

지금 대학 4년 1학기입니다.

졸업이 내년  여름이 되지요.

이번에 전문자격증 시험에 합격해  겨울방학에 그와 관련된 수습(파트)으로 직장에 2달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권유하는 것입니다.

수수료도 면제되고 마통(마이너스통장)을 만들면 5만원을 바로 입금시켜준다고 햇다네요.

주변에  그 자격증에 합격한, 대학을 졸업한 선배들은 관련회사에 바로 입사하게돼 마통을 거의 만들었다고 합니다.

부모님께 용돈 타쓰기도 죄송하고

양복도 사고 가방도 사고 용돈도 써야 한다고 하면서요.

이번 연휴에는 해외여행도 갔다고 하네요.

모두 마통에 입금된 돈으로...

그런데 아들은 아직은 학생신분입니다.

아이는 마통을 만들고 돈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도 5만원도 주고 수수료도 면제되는데 (이율도 낮다고 하는데

저는 상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왜 엄마가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저는 모두 빚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일정한 수입이 발생하면 그 범위안에서 지출을 해도 된다고 했어요

결국 빚으로 시작해 월급타면 갚고 ....빚지고 월급으로 갚고...

저는 이 사회가 '빚 권하는 사회'인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제 생각이 고루한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신용카드도 하도 읍소하면서 카드판매자들이 회사앞에서 사정해 2장을 벌써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IP : 175.208.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로롱
    '11.10.2 5:18 PM (122.36.xxx.160)

    아주 긴급할 때 아니면 안 쓴다고 처음엔 다들 그리 마음 먹지만 알음알음 다 쓰게 되고 그거 채워 넣기는 정말 힘들어요. 이율도 아파트 담보대출이 4%대 후반이니 싸다고 해도 신용대출이 그보다 싸진 않을테고 7%대는 나올걸요.

    성인인 아드님의 생각을 돌리기는 어렵겠지만 써본 사람 입장에선 부정적일 수 밖에 없군요.

  • 2. 원글
    '11.10.2 5:22 PM (175.208.xxx.15)

    그렇지요. 감사힙니다.

  • 3. 비타민
    '11.10.2 7:36 PM (211.201.xxx.137)

    절대 안됩니다.
    그 사람들이 그 통장 만들라는 이유는,
    학생이라도 일단 만들면 빚내서 금방 -500 되는 거 순식간이라서입니다.
    이자도 장난 아니고요.
    보나마나 부모에게 손 벌리던가 알바 뛰러 다닙니다.

    학생들에게 만들라는 것은 그들의 소비를 늘이라는 충동질입니다.
    순식간에 마이너스 500됩니다.
    겨우 5만원 얻어먹고 500만원 빚지게 됩니다.
    절대로 마이너스 통장은 제로가 되질 않아요.
    그것을 일종의 저축처럼 생각하게 되지요.-.-

  • 4. ...
    '11.10.2 7:47 PM (115.94.xxx.45)

    그래도 이럴 줄 알았어요. 매번. 자주 보겠죠. 딴 무대에서.

  • 5. ...
    '11.10.2 8:38 PM (222.109.xxx.23)

    저희 아들은 대기업 입사 했는대요.
    입사전 신체 검사 갔더니 병원에 카드 회사에서 나와서 카드 권유 하더래요.
    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 만들라고 전화 오고요.
    입사전 마이너스 만들어서 유럽 여행 갈까 하더니 안 갔어요.
    요지음 옆에서 지켜 봤더니 월급 나오면 금액 정해 놓고 적금 들고
    갑자기 돈이 필요할때는 마이너스에서 꺼내 쓰고
    보너스나 성과금 나오면 메꾸거나 돈을 넉넉하게 넣어 두고
    자기가 알아서 적절히 조절해 쓰는것 같아서 저는 그냥 놔두어요.
    마이너스도 100만원 아래서 넣다 뺐다 하고요.
    원글님 아들 성향 봐서 평소 야무지고 소비가 심하지 않고
    자기일 알아서 부모 속 썩이지 않는 아들이라면 그냥 놔두세요.

  • 6. 고양이하트
    '11.10.2 11:04 PM (221.162.xxx.178)

    스물살 젊은 부자들 책 추천하고,

    카드, 마이너스 통장은 빚이죠.

    사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소비를 위해서 만든다면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불리기 위해서 사용하는것은 이자를 붙혀도 그 이상으로 돈을 만들어 오지만,

    소비를 위해서라면 원금+이자를 은행에 보태주는 거죠.

    좋은 선택하길 바랍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82 팟캐스트에 [이해찬의 정석정치] 오마이뉴스 방송 시작합니다. 사월의눈동자.. 2011/10/06 2,136
20181 짝, 몇군데 놓친 장면이 있는데 제주도 출신의 남자는 왜 안보였.. 5 ..... 2011/10/06 2,382
20180 중형차 베이지색 시트 어때요?.. 10 .. 2011/10/06 7,528
20179 중2딸에게 설거지 시키기.. 37 ... 2011/10/06 4,131
20178 어제 얼갈이배추를 데쳐서, 찬물에 담가두었는데요..계속 담가두어.. 1 ? 2011/10/06 1,393
20177 세상을 스마트하게 바꾼 한사람의 죽음.. 4 .. 2011/10/06 2,009
20176 새우젓 맛있는곳 알려주세요~ 3 굿모닁 2011/10/06 1,924
20175 울 남편 꼬추가 아프다는데 어쩌면 좋아요? 6 2011/10/06 4,604
20174 Hello ET 영어교실 보내시는분 계신가요? pooh 2011/10/06 1,481
20173 지금 스티브 잡스 사망 속보가 떴네요? -_-;;;;; 14 세우실 2011/10/06 4,015
20172 수면장애 겪어보신분 계신가요? 3 2011/10/06 1,900
20171 '짝' 노처녀, 노총각 편 어제가 마지막 였어요? @.@ 4 ㅇㅇ 2011/10/06 2,932
20170 애정촌 짝 5 제인 2011/10/06 2,600
20169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1 된다!! 2011/10/06 1,404
20168 어제 '뿌리깊은나무' 어땠나요? 2 2011/10/06 2,349
20167 댁의 아이들은 병뚜껑 잘 여나요? ㅠㅠㅠ 9 답답해서 2011/10/06 1,624
20166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수업을 자습으로 시킨다는데요. 3 ㅇㅇ 2011/10/06 1,706
20165 이사갈 때요, 거실장 가져가도 될까요? 17 이사 2011/10/06 4,534
20164 10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0/06 1,106
20163 싯가 550만원짜리 중고차 2 안쓰러워. 2011/10/06 2,099
20162 시댁에 얼마만에 가시나요. 13 우씨~~ 2011/10/06 2,573
20161 보통 쇼파 얼마만에 바꾸시나요? 4 ... 2011/10/06 2,834
20160 새글 쓰면 포인트 10점씩 왜 안올라가나요? 애플이야기 2011/10/06 1,157
20159 결혼식에 입고갈 옷 추천해주세요 4 하하하 2011/10/06 2,202
20158 Wilton Cake 3 zucker.. 2011/10/06 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