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마이너스통장을 만들겠다고 하는데요

ㄴㄹ 조회수 : 3,439
작성일 : 2011-10-02 17:11:04

아이는 87년생 우리 나이로 25세 입니다.

지금 대학 4년 1학기입니다.

졸업이 내년  여름이 되지요.

이번에 전문자격증 시험에 합격해  겨울방학에 그와 관련된 수습(파트)으로 직장에 2달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권유하는 것입니다.

수수료도 면제되고 마통(마이너스통장)을 만들면 5만원을 바로 입금시켜준다고 햇다네요.

주변에  그 자격증에 합격한, 대학을 졸업한 선배들은 관련회사에 바로 입사하게돼 마통을 거의 만들었다고 합니다.

부모님께 용돈 타쓰기도 죄송하고

양복도 사고 가방도 사고 용돈도 써야 한다고 하면서요.

이번 연휴에는 해외여행도 갔다고 하네요.

모두 마통에 입금된 돈으로...

그런데 아들은 아직은 학생신분입니다.

아이는 마통을 만들고 돈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도 5만원도 주고 수수료도 면제되는데 (이율도 낮다고 하는데

저는 상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왜 엄마가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저는 모두 빚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일정한 수입이 발생하면 그 범위안에서 지출을 해도 된다고 했어요

결국 빚으로 시작해 월급타면 갚고 ....빚지고 월급으로 갚고...

저는 이 사회가 '빚 권하는 사회'인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제 생각이 고루한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신용카드도 하도 읍소하면서 카드판매자들이 회사앞에서 사정해 2장을 벌써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IP : 175.208.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로롱
    '11.10.2 5:18 PM (122.36.xxx.160)

    아주 긴급할 때 아니면 안 쓴다고 처음엔 다들 그리 마음 먹지만 알음알음 다 쓰게 되고 그거 채워 넣기는 정말 힘들어요. 이율도 아파트 담보대출이 4%대 후반이니 싸다고 해도 신용대출이 그보다 싸진 않을테고 7%대는 나올걸요.

    성인인 아드님의 생각을 돌리기는 어렵겠지만 써본 사람 입장에선 부정적일 수 밖에 없군요.

  • 2. 원글
    '11.10.2 5:22 PM (175.208.xxx.15)

    그렇지요. 감사힙니다.

  • 3. 비타민
    '11.10.2 7:36 PM (211.201.xxx.137)

    절대 안됩니다.
    그 사람들이 그 통장 만들라는 이유는,
    학생이라도 일단 만들면 빚내서 금방 -500 되는 거 순식간이라서입니다.
    이자도 장난 아니고요.
    보나마나 부모에게 손 벌리던가 알바 뛰러 다닙니다.

    학생들에게 만들라는 것은 그들의 소비를 늘이라는 충동질입니다.
    순식간에 마이너스 500됩니다.
    겨우 5만원 얻어먹고 500만원 빚지게 됩니다.
    절대로 마이너스 통장은 제로가 되질 않아요.
    그것을 일종의 저축처럼 생각하게 되지요.-.-

  • 4. ...
    '11.10.2 7:47 PM (115.94.xxx.45)

    그래도 이럴 줄 알았어요. 매번. 자주 보겠죠. 딴 무대에서.

  • 5. ...
    '11.10.2 8:38 PM (222.109.xxx.23)

    저희 아들은 대기업 입사 했는대요.
    입사전 신체 검사 갔더니 병원에 카드 회사에서 나와서 카드 권유 하더래요.
    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 만들라고 전화 오고요.
    입사전 마이너스 만들어서 유럽 여행 갈까 하더니 안 갔어요.
    요지음 옆에서 지켜 봤더니 월급 나오면 금액 정해 놓고 적금 들고
    갑자기 돈이 필요할때는 마이너스에서 꺼내 쓰고
    보너스나 성과금 나오면 메꾸거나 돈을 넉넉하게 넣어 두고
    자기가 알아서 적절히 조절해 쓰는것 같아서 저는 그냥 놔두어요.
    마이너스도 100만원 아래서 넣다 뺐다 하고요.
    원글님 아들 성향 봐서 평소 야무지고 소비가 심하지 않고
    자기일 알아서 부모 속 썩이지 않는 아들이라면 그냥 놔두세요.

  • 6. 고양이하트
    '11.10.2 11:04 PM (221.162.xxx.178)

    스물살 젊은 부자들 책 추천하고,

    카드, 마이너스 통장은 빚이죠.

    사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소비를 위해서 만든다면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불리기 위해서 사용하는것은 이자를 붙혀도 그 이상으로 돈을 만들어 오지만,

    소비를 위해서라면 원금+이자를 은행에 보태주는 거죠.

    좋은 선택하길 바랍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62 애가 비염. 감기. 폐렴...홍삼 효과가 있을까요? 걱정 2011/12/12 1,044
46461 주변에 종편 방송 보는 사람있어요? 10 sfd 2011/12/12 1,735
46460 4시 5시 ..애들 밥 주는데 맞추는 엄마.. 6 화합 2011/12/12 2,161
46459 지금..김미화의 여러분에 유시민 대표님 나오시네요~ 1 주목 2011/12/12 644
46458 30대후반 뭘 사용하면 좋을까요? 1 미샤...... 2011/12/12 746
46457 펌)삽질의 재앙: 토지 주택, 정책 주택금융,전력, 도로부채- .. sooge 2011/12/12 605
46456 프랑스는 110볼트 쓰나요? 아니면 220볼트 쓰나요? 2 .... 2011/12/12 2,342
46455 자궁내벽이 얇으면 5밀리 ㅠ.ㅠ 착상이 정말 안될까요? 3 임신소망 2011/12/12 2,690
46454 입춘일에 결혼하면 안되는가요? 스위스초코 2011/12/12 731
46453 초정 탄산수 많이 먹어도 될까요? 5 임신초기 2011/12/12 2,537
46452 제가 조그만한 분식점을 하게되었어요 8 첫걸음 2011/12/12 2,337
46451 아이라이너 안 번지는거 어떤게 있을까요? 9 ㄷㄷㄷ 2011/12/12 2,273
46450 가슴수술해 보신분들....후회안하시나요? 13 .... 2011/12/12 11,456
46449 나가수 " 박완규..." 29 . 2011/12/12 4,004
46448 與 당권파 vs 비주류 '박근혜 공천권' 신경전 세우실 2011/12/12 526
46447 판교쪽에 타운하우스 전세도 있나요? 1 생각만 2011/12/12 3,018
46446 여고생들이 좋아하는 지갑요? 6 지갑 2011/12/12 1,639
46445 한·중·일 FTA교섭, 내년 여름 시작 sooge 2011/12/12 824
46444 프락셀..1번 받았는데.. 그만 둘까요 한번 더 받을까요..? .. 6 고민중 2011/12/12 86,797
46443 언더씽크 정수기 괜찮은가요? 6 정수맘 2011/12/12 1,536
46442 명의이전 제차를 남동.. 2011/12/12 487
46441 버거킹같은 곳에서 일하신 분계시면 조언주세요,많이 힘드나요? 2 패스트푸드점.. 2011/12/12 1,455
46440 직장맘인데 넘 우울하고 땅으로 꺼질듯 피곤해요. 3 만성피로 2011/12/12 1,761
46439 82님들! 치솔 강도는 어떤 걸로 사용하시나요? 4 라맨 2011/12/12 1,197
46438 이불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6 건강미인 2011/12/12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