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교가 담주부터 시험이더군요.
울 아들은 어제 토요일에 두과목 보고 오고 담주 화수목 이렇게 봐요.
8과목뿐인 시험을 어쩌자고 4일이나 보는지.. 것두 주말까지 끼워서..
집에서 공부하는 님들댁 중학생들은 하루에 공부를 몇시간이나 하나요?
사실 어제부터 내일까지 3일이나 주말이어서 맘만 먹으면 8과목 주말에 다 해치울수도 있겠죠?
우리 아드님은 어제 시험보고 와서 4시까지 축구하고 쉬다가 한시간 공부하고 저녁 먹고 무도 보고
두시간 더 공부하고 게임 한 판(?) 하고 잤어요. 공부 총 3시간.. 제 계산으론 6~7시간은 할 거 같은데요..
오늘은 9시반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아이패드 갖고 쫌 놀다가 11시에 공부 시작.. 두시간 하고
점심 먹고 또 놀다가 3시에 다시 시작해서 지금 공부 중이에요. 오늘은 한 여섯시간 예상.. 걍 제 희망사항~
물론 공부시간이라고 해도 매우 바빠요.
수시로 화장실, 냉장고 열기, 먹기, 피아노 치기, 공차기.. 그 모든 걸
중간중간에 자주 해 줍니다. 지속적인 문자질은 기본이고요.
말하자면 여러 일들을 하는 가운데 공부도 간간히 한다고 할까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죠.
요 정도면 저 속 터지는 거 정상 아닌가요?
근데 속이 안 터지지는 이유는 뭘까요..
제가 울 아들한테 완전 적응했나봐요. 역시 고난은 사람을 강하게 만들어주네요.
노는 중간마다 다시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하는 울 아들이 이쁘기까지 해요.
지금도 막 칭찬해주고 나왔어요. 넌 정말 공부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