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아이와 미국에 1년쯤 갈 일이 생길 거 같은데요.
환율도 장난 아닌데 금전이 충분치 않아서 걱정이네요.
집 렌트랑 물가 싼 곳을 찾고 있어요.
차값이야 비슷할테고... 살고 계시거나 경험 있으신 분들 정보 좀 주세요~
내년에 아이와 미국에 1년쯤 갈 일이 생길 거 같은데요.
환율도 장난 아닌데 금전이 충분치 않아서 걱정이네요.
집 렌트랑 물가 싼 곳을 찾고 있어요.
차값이야 비슷할테고... 살고 계시거나 경험 있으신 분들 정보 좀 주세요~
아이와 둘이 지낼거라 물론 안전하고 교육하기에 편한 곳이면 좋겠구요.
시애틀 쪽 생각하고 있는데 그쪽은 어떤지 조언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완전히 정한 건 아니라서 더 조건 좋은 곳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거든요.
엄청난 차이가 있어서 일괄적으로 말씀드리긴 힘들어요. 미국에서도 시골이라고 하는 지역은 싸고 하와이나 뉴욕,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같은 곳은 물가가 장난 아닙니다. 그래도 엄마가 소일거리가 있어야 하니 너무 시골은 지내기 어려우실거예요. 저라면 좀 비용이 들더라도 날씨 좋고 미국 생활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하겠어요.
대략 아이오와, 오하이오, 미시건, 버지니아, 위스콘신...이런 지역들이 대표적으로 물가가 싼 지역입니다.
씨애틀은 비가 많이 와서 지내기 좋은 곳은 아니라고 알아요. 아는 교포분은 우기가 오면 서울에 와서 지내시더군요. 지내기는 하와이나 샌프란시스코가 좋은 것 같아요.
시골 일부 백인지역에서는 인종차별도 엄존합니다. 그 점도 고려하세요.
씨애틀이 물가가 싸진 않아요. 원글님이 들어서 알 정도의 또 우리나라 비행기가 직항으로 들어가는 도시는 물가가 쌀수가 업어요...대체적으로는..씨애틀은 그안에서도 엄청난 차이를 보이겟지만 방두개 아파트에 1500불 내고 살앗고, 엘에이는 방한개 아파트에 1200불 내고 살앗어요. 그리고 씨애틀에 살앗던 사람으로 씨애틀 일년내내 비만 오는 도시는 아니에요 ㅎㅎ 저같은 사람은 씨애틀 좋아해요. 원글님이 조금은 구체적으로 도시를 지정하셔야 어떤 얘기를 더해드릴수잇을거같은데...예를 들어 엘에이라 해도 서울에 강남구 마포구 등등이 잇듯이..엘에이 안에서도 너무나 많은 차이를 보이기에..
1년만 있을거면 저라면 중부의 도시들을 생각해 보겠어요.
렌트가 엘에이의 반 정도 하구요
경치도 좋고, 서부에 비해 외국인이 적어 보수적인 미국 생활을 즐길 수 있구요.
아파트, 집 렌트가 제일 많이 나오는 사이트예요.
http://www.craigslist.org
지금 오레곤주 포틀랜드 사는데요
미국내 친환경 도시라 도시 전체가 숲이고
white 비율이 아주 높아요
밤 늦게도 개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볼 정도로 안전하고요
더구나 소비세가 없어서 다른 주보다 7-10%정도 물가도 싼 편이지요
한국 사람들도 적당히 많이 살아서
마트에 있을건 다 있고 살기도 편해요
학교 면담하러 가도 한국인 통역 필요하냐고 먼저 물어보아
통역과 함께 면담할 수 있게 배려도 해주고요
전 아이 학교 보낸뒤 여기 지역구에서 해주는 ESL 수업 듣는데요
level test해서 6단계로 나누어 1주에 2회, 2시간씩, 1년 가르쳐주는데
1년에 40불만 내면 되요
여기 온지 3달째 되어가는데
너무 좋네요
잘 되어 있네요... 1년에 40불...그냥 공짜네요..
미국에 가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거주지 선택이 달라져야 할 것 같은데요.
아이 교육을 위해 가는지,
아니면,,복잡한 서울생활(치열한 직장생활을 했다는 가정하에..)에서 벗어나,,머리 식힐 겸 가는 건지(쉬기 위해),
아니면,,원글님의 어학능력이나 다른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갈건지,
아니면,,재충전의 기회를 삼기 위해,,좀 더 많은 걸 보기 위해 가는 건지,,
등등,,
목적에 따라,
비용산정도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뭔가,,뚜렷한 목표가 있어서 가는 거라면,
거주비용이 좀 더 많이 들더라도,,
어느 정도 감수하면서,
1년 동안 많은 걸 얻어올 수 있는 장소를 택해야 하지 않을까요?
물좋고 ,정자 좋은 데는 ,,,흔하지 않고,
있더라도,,비용이 많이 들 수 밖에 없지요^^
뉴욕 맨하튼 한복판이라면 한달 월세만 3500-4000달러하는데도 부지기수고요,
샌프란시스코도 원베드룸 2500은 되는 것 같던데요.
현지의 후배 얘기 들으니 최근엔 노스캐롤라이나에 그렇게 기러기 한국 엄마들 많다고 하더군요.
학군 좋고 물가 아주 비싸지 않아 그렇다고..
제가 아는 사람들도 저 후배말고도 지금 여러 집이 NC에 가 있긴 하죠.
대도시는 미국체류하면서 관광가시구요. 윗분들 말대로 학군 좋으면서 물가 너무 비싸지 않은곳으로 가세요.
완전 백인들만 사는곳에 가시면 따 당하기도 쉽고, 한인도 적당히 있는곳으로 가셔야 향수병으로 고생하지 않아요.
전 여름에 세달간 아이들 데리고 버지니아로 다녀왔어요. 워싱턴 바로 옆이라 물가가 제법 비싼 동네였지요.
대도시 근처라 편하고 좋았어요.
근데 한국물가가 워낙 비싸서인지 미국생활비가 한국보다 크게 비싸진 않더라구요.
원베드룸 렌트비가 한달 1600불이었는데 유틸내면 거의 2000불 가까이였어요. 아파트는 아주 좋았어요. 수영장 딸리고 인터넷 카페에 지하철역도 가깝고..
그리고 아이들 써머캠프는 큰아이는 인터내셔널스쿨 보내느라 주당 400불 들었구요. 둘째는 공립써머캠프 보내서 주당200불씩 냈어요.
한국에서 학원비 보내는거 생각하면 인터내셔널만 보내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드는 학원비보다 좀 더 든다고 생각하시면 될거예요.
생활비는 가스값이나 식품비는 미국이 훨씬 저렴하니 아파트 렌트비용만 제외하면 한국보다 저렴해요.
쇼핑하고 여행다니느라 돈을 많이 썼지만 막상 애들 학교 보내고 밥해먹는 일상의 비용은 아파트 렌트비를 제외하면 한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1년 가신다니 부럽네요..계획 잘 세우셔서 좋은 경험 많이하고 오세요~~~
아틀랜타 갔다오셨는데, 물가도 너무 싸고 비교적 학군도 좋아서 공부하기 괜찮다
하시던데... 인도귀족들이 꽤 있더랍니다. 제가 가보진 않아서 사실확인은 안되지만..
뉴욕에 거주하시는 한인들 애틀랜타에 많이 이주하신게 물가 싸고 살기좋아서라고...
기러기 엄마들이 많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