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오랜만에 나갔다 왔어요... 근데 다른 때는 잘 몰랐는데, 오늘 날씨가 좀 쌀쌀해서 그랬을까요, 친구들과 만나서 어울리는 제 모습이 자꾸만 너무 초라해 보이는 거에요..
그 동안 너무 옷 같은 거에 투자를 안하고 살았나 싶기도 하고... 사실 제가 요즘 좀 경제적으로 어렵기도 하고 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별로 신경을 안쓰고 살았는데, 오늘은 정말 갑자기 확~ 이유는 모르지만 너무 신경을 안쓰고 사는 제가 좀 부끄럽다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그래서 여쭤봅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어디로 나가서 사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서요.
너무 비싼 건 못삽니다. 50만원 이하에서 그것도 롯데 상품권으로만 가능해요 (몇 년 동안 어쩌다 한번씩 선물 받는 걸 모아뒀던 거에요, 롯데 상품권은 기한이 없어서 이런 건 편하네요, 그래도 참 그렇지요, 어쩜 그 몇 년동안 그걸 한번 못쓰고 모아뒀을까요..ㅜㅜ)
근데 백화점 나가서 정품 사자니 이걸로는 잘하면 좋은 건 너무 가격이 비싸서 못살 것 같고요, 롯데 상품권 사용할 수 있는 상설이나 아님 아웃렛 같은 곳은 없나요? 제가 아는 곳은 잠실 롯데 백화점 옆에 롯데 캐슬인가 상가에서 가능한 걸로 아는데, 혹시 이곳 이외에도 가능한 곳 있을까요?
이외에도 여쭤보는 김에 한가지 더 여쭤보면, 제가 키가 좀 크고 (168cm) 어깨랑 덩치는 좀 있어요.. 66-77 사이즈가 웬만하면 대충 맞는데 사이즈가 작게 나온건 77입어야 하고요.
이런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트렌치 코트가 있는 브랜드는 어디일까요?
나이는 40대 초반입니다 ㅜㅜ 옷 잘아시는 분들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