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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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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현미밥 후기

자취생현미밥 조회수 : 5,142
작성일 : 2011-10-01 21:16:37

현미밥 340g 하룻밤 불려서 압력밥솥에 물 1.2배로 넣고 소금도 아주조금 치고(검색해보니 이러면 더 맛있다고 해서...짠맛은 전혀 없었어요)

 

양이 적어 그런지 엄청 금방 칙칙칙칙거리고 뜸도 오래들였더니 완전 맛있네요. 그래봤자

다 합해서 10분조금넘으려나?

찰기없는 쌀밥도 신기하고

1분도미인지 5분도미인지는 안써있었는데

껍질처럼 느껴지는 오래씹어야하는 것도 좋고요. 입안에 오래남고 오래 씹어야하는 느낌은 있었지만

거칠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고소하고 달달하고.

 

5봉지로 나눠서 얼려놨어요. 전자렌지 3분이면 부드럽게 녹네요.

맛있어라 ^^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꼭꼭꼭꼭 씹어서 삼키고 있습니다 ^^

고소하고 달달한 건 백미 갓한 밥 씹어먹을때처럼 맛있던데요. 입안에 껍질같은 게 남을 때도 더 꼭꼭 씹고

전 그런 씹는 맛 있는 게 좋거든요

 

제가 변비가 어떤건지 잘 몰라서 더더욱 기대가 돼요 숙변이 제거된다니..^^/

처음으로 밥도 지어보고...사람으로 거듭난 느낌이에요 ^^

아직 계량컵으로 밥하고 물 넣고 있지만...-_-;;

리플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IP : 218.50.xxx.2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 9:17 PM (112.168.xxx.27)

    자취생이 압력솥이 있다니..

  • '11.10.1 9:18 PM (218.50.xxx.225)

    네. 친구가 쓰던거에요. 하지만 전기밥솥은 없어요...-_ㅜ

  • ...
    '11.10.1 9:25 PM (112.168.xxx.27)

    전 전기 밥솥이긴 한데 그냥 작은거 쿠첸 저렴이 샀더니 밥이 너무 맛 없어요ㅜㅜ
    가운데 부분은 누룽지 되고...저도 차라리 압력밥솥 살까봐요

  • '11.10.1 9:30 PM (218.50.xxx.225)

    굉장히 밥이 빨리 되어서 놀랐구요.
    저는 집에서도 압력밥솥 밥을 먹어서 그런지 압력밥솥 밥이 참 맛있더라구요.
    제꺼는 조지루시는 아니고 무슨 일본어로 조금 쓰여있고 영어로 원더셰프라고 쓰여있어요.

  • 2. eee
    '11.10.1 9:22 PM (121.174.xxx.177)

    맞죠, 맞죠?

    제가 꼭꼭꼭꼭 씹어 먹으라고 말한 사람이에요.
    정말 대견해요. ^ ^*

    훌융해요. 밥 지어먹고 사람으로 거듭나신 것 축하해요!

    짝짝짝짝!

  • ㅋㅋ
    '11.10.1 9:31 PM (218.50.xxx.225)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주신 리플 ㅋㅋ 영광입니다
    한개의 리플이 정말 큰 일을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 웃음을 준다고 어떤 분이 따로 글도 쓰셨던데
    정말 보면서 웃음이 났어요 감사합니다

  • 저도
    '11.10.1 9:32 PM (118.220.xxx.241)

    그래요? 감사합니다^^

  • 이글은
    '11.10.2 11:09 AM (211.207.xxx.10)

    자취생이 현미밥까지 지어먹는다니, 게다가 꼭꼭꼭꼭 씹어먹는다니.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분같아
    부모입장에서 넘 대견하고 이쁩니다, 원글님 부모님은 얼마나 좋겠어요.
    기쁨을 주는 원글이네요 ^^

  • 3. 10년차
    '11.10.1 9:24 PM (120.23.xxx.63)

    자취 10년차.
    아직도 밥 물 못맞춥니다 -_ㅠ 압력솥도 없어요!

    제가 현미밥 짓는 방법! (전 현미로만 밥 하거든요)

    냄비를 꺼낸다.
    현미를 냄비 반 정도 오게 한다
    물을 냄비의 90%까지 붓는다.
    샌불에 팔팔팔 끓인다 (뚜껑열고)
    물이 다 날라 갔다 싶을만큼 계속 뚜껑열고 끓이다가
    물이 없네?? 싶으면 약불로 낮춰주고 냄비 꾸껑을 닫는다..

    그리고 수시고 한숟가락씩 퍼먹으면서 익을떄 까지 약불+뚜껑 덮기 한다.

    끝!!!!!!!!!!!!!!!!!!

  • '11.10.1 9:28 PM (218.50.xxx.225)

    그렇게 하시면 총 몇분정도 걸리시나요...?
    저도 벌벌 떨면서 저울로 재면서 했어요. 340g쌀 불리고 불린쌀을 또 그램을 재고 거기에 1.2를 곱해서 물을 넣고
    ㅎㅎㅎㅎ ^^;

  • 4. ㅎㅎㅎㅎㅎㅎㅎㅎㅎ
    '11.10.1 9:32 PM (175.124.xxx.46)

    저렇게 꼭꼭꼭꼭*280번(이라고 어느님이 세어보셨다능...빨래 기다리면서..) 씹어먹으면 생식해도 되겠음.

  • 사실은
    '11.10.1 9:35 PM (218.50.xxx.225)

    사실은 제가 그날밤 현미를 불리면서 조금씩 씹어먹었는데요
    생쌀씹으면 이가 다 나간다고 하잖아요. 그런 두려움도 조금 있었고
    게다가 결정적으로 은근 까끌까끌했는지 그 다음날 혀끝이 다 까졌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유지니맘
    '11.10.2 12:08 AM (112.150.xxx.18)

    세어본 여자 . 저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

  • 5. ㅎㅎㅎㅎㅎㅎㅎㅎㅎ
    '11.10.1 9:36 PM (175.124.xxx.46)

    근데 저도 저 꼭꼭꼭꼭 표현이 넘 좋아서
    그 이후부터는 뭔가를 씹을때 속으로 읊조려요.
    82의 명대사로 남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ㅎㅎ
    '11.10.1 10:18 PM (58.227.xxx.121)

    와우~ 저는 본방은 못보고 동영상 찾아서 봤는데 정말 멋지네요..
    클래식한 느낌이.. 마치 고전 영화에서 나오는 천막치고 공연하는 사연많은 유랑극단 여주인공을 보는 느낌이랄까...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방송에서 개그코드?로 킬리만자로의 표범 앞부분 많이 나와서 그냥 그랬는데
    가사가 너~~~~ 무 감동이네요..
    '사랑이 외로운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것을 거니까 외로운거야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것 모두를 건다는건 외로운거야'
    정말 격하게 공감이 가면서 참... 슬프면서도 아름다워요 ㅠ.ㅠ

  • 7. dd
    '11.10.2 1:48 AM (218.55.xxx.197)

    아뇨아뇨..

    물좀 넣고 손쫙펴서 손바닥으로 물재심되요. 쌀쫙편후에,

    손의두께에 따라 틀린데, 손등에서 손가락으로 갈라지는부분 까지 물을 넣고
    밥을 지어보구요

    좀 되거나 진밥되면 다음번엔 거기서 물을 조금넣었다뺐다해서 맞춰서 해보세용

    이럼,어디가서든 밥은할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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