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털나고 처음 심어본 고구마 농사 고라니와의 전쟁으로 열받아 죽겟어요.고라니가 송아지보다 큽니다.ㅣ밭에서 고구마잎이며 다른 농작물 먹고 있다가 우리가 가면 멀뚱멀뚱 쳐다 봅니다.겁도 안냅니다.처음엔 제가 겁이나서 도망 갔어요.
종묘상 가서 10마원 넘게들여서 그물 사와서 밭에다 쳐놓았더니 단하루만에 그물은 넘겨뜨리고 들어와 고구마잎을 열심히 드셔 주더군요 크레졸 병재로 반쯤 묻어 놓으면 안들어 온다고 해서 해놓았더니 두어달 안들어 오더니 인제 면역성이 생겨서 안방 드나들듯이 드나들어서 서리태 고구마 초토화 시켜 놓았습니다
친환경 부르짓으며 고구마밭에 가서 하루종일 풀뽑다가 지긋지긋한 비에 손았더니 지금은 밭에 잡초가 춤을 춥니다.논에 벼가 춤추듯이 잡초가 춤을 춥니다.고라니가 고구마 비닐을 다찢어 놓아서 풀이 엄청나게 나와서 뽑지도 못합니다.고구마밭에 치는 잡초 제초제가 있더군요.
울애들 먹을거라서 제초제는 차마 치지 못해서 손으로 뽑다가 포기했더니 풀이 춤을 춥니다. 밭에 가보니 고라니 4식구가 울집4식구를 쳐다 봅니다.가족수는 같더군요 다같이 먹고 살자고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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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가 춤을 춥니다
고구마밭1탄 조회수 : 2,294
작성일 : 2011-10-01 16:45:52
IP : 121.190.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림
'11.10.1 5:52 PM (121.160.xxx.162)그림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저도 주말농사 할 때 다 겪었답니다.
고라니가 들깨는 싫어합니다.
내년엔 들깨를 심어보세요.2. 우리 주말농장도
'11.10.1 6:08 PM (112.72.xxx.145)고라니가 있는데,김장 배추 심은 분들중에
자기땅 네 모서리에 고추지지대 같은거 박고
끈(바람이 불면 흔들거려서 고라니가 놀라게 하는 효과?)을 맸더라구요.
그러니까 흔들리는 끈때문에 고라니가 뭔가 앞에 있어서 못가게 하는 효과인거 같았어요.
그물보다는 끈을 매놓는게 낫지 않을까?싶어서요..
목초액 냄새를 싫어한다는 말도 있던데,
저는 가끔 목초액 조금넣고 분무해주거든요..
농사 많이 지으시면 속상하시겠어요..3. ㅎㅎㅎ
'11.10.1 6:21 PM (175.112.xxx.3)원글님은 힘드신데 원글님과 고라니가 서로 처다보고 있는 모습에 웃음이 나서..
4. 저도
'11.10.1 9:39 PM (175.117.xxx.213)ㅎㅎㅎ
그 광경이 눈에 선하네요~5. ..
'11.10.1 9:57 PM (183.107.xxx.18)약국에서 삼천원주고 샀어요...
인테넷에 파는건 아니구여 신랑이 이거뿌리고 낚시갔는데요 하나도 안물리고 왔어요.
스프레이식이라 뿌리기도편했고요
오늘 다른 약국에 가서 좀 비싼것 다른것도 봤는데요 그것도 오천원이 안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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