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잡초가 춤을 춥니다

고구마밭1탄 조회수 : 1,653
작성일 : 2011-10-01 16:45:52
머리털나고 처음 심어본 고구마 농사 고라니와의 전쟁으로 열받아 죽겟어요.고라니가 송아지보다 큽니다.ㅣ밭에서 고구마잎이며 다른  농작물 먹고 있다가 우리가 가면 멀뚱멀뚱 쳐다 봅니다.겁도 안냅니다.처음엔 제가 겁이나서 도망 갔어요.              
종묘상 가서 10마원 넘게들여서 그물 사와서 밭에다 쳐놓았더니 단하루만에 그물은 넘겨뜨리고 들어와 고구마잎을 열심히 드셔 주더군요 크레졸 병재로 반쯤 묻어 놓으면 안들어 온다고 해서 해놓았더니  두어달 안들어 오더니 인제 면역성이 생겨서 안방 드나들듯이 드나들어서 서리태 고구마 초토화 시켜 놓았습니다                                                                                        
친환경 부르짓으며 고구마밭에 가서 하루종일 풀뽑다가 지긋지긋한 비에 손았더니 지금은 밭에 잡초가 춤을 춥니다.논에 벼가 춤추듯이 잡초가 춤을 춥니다.고라니가 고구마 비닐을 다찢어 놓아서 풀이 엄청나게 나와서 뽑지도 못합니다.고구마밭에 치는 잡초 제초제가 있더군요.
울애들 먹을거라서 제초제는 차마 치지 못해서 손으로 뽑다가 포기했더니 풀이 춤을 춥니다.                                                                                                                                                                                                                                           밭에 가보니 고라니 4식구가 울집4식구를 쳐다 봅니다.가족수는 같더군요 다같이 먹고 살자고 합디다 
IP : 121.190.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림
    '11.10.1 5:52 PM (121.160.xxx.162)

    그림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저도 주말농사 할 때 다 겪었답니다.

    고라니가 들깨는 싫어합니다.

    내년엔 들깨를 심어보세요.

  • 2. 우리 주말농장도
    '11.10.1 6:08 PM (112.72.xxx.145)

    고라니가 있는데,김장 배추 심은 분들중에
    자기땅 네 모서리에 고추지지대 같은거 박고
    끈(바람이 불면 흔들거려서 고라니가 놀라게 하는 효과?)을 맸더라구요.
    그러니까 흔들리는 끈때문에 고라니가 뭔가 앞에 있어서 못가게 하는 효과인거 같았어요.
    그물보다는 끈을 매놓는게 낫지 않을까?싶어서요..

    목초액 냄새를 싫어한다는 말도 있던데,
    저는 가끔 목초액 조금넣고 분무해주거든요..
    농사 많이 지으시면 속상하시겠어요..

  • 3. ㅎㅎㅎ
    '11.10.1 6:21 PM (175.112.xxx.3)

    원글님은 힘드신데 원글님과 고라니가 서로 처다보고 있는 모습에 웃음이 나서..

  • 4. 저도
    '11.10.1 9:39 PM (175.117.xxx.213)

    ㅎㅎㅎ
    그 광경이 눈에 선하네요~

  • 5. ..
    '11.10.1 9:57 PM (183.107.xxx.18)

    약국에서 삼천원주고 샀어요...
    인테넷에 파는건 아니구여 신랑이 이거뿌리고 낚시갔는데요 하나도 안물리고 왔어요.
    스프레이식이라 뿌리기도편했고요
    오늘 다른 약국에 가서 좀 비싼것 다른것도 봤는데요 그것도 오천원이 안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58 초등3학년 여아 한자공부하기... 2 은새엄마 2011/11/02 1,614
31657 인삼 2 된다!! 2011/11/02 861
31656 호르몬조절약이요 1 빠나나우유 2011/11/02 1,335
31655 국회 긴급!! 강달프 튓! - 회의장 뚫리기 직전 5 참맛 2011/11/02 1,216
31654 백일아가 정수리에서 나는 냄새 1 냄새싫어 2011/11/02 1,644
31653 전 '천일'에 나오는 이상우 인상 좋던데.. 4 .. 2011/11/02 1,942
31652 원순씨와 수첩공주의 차이점.... 7 우리시장님 2011/11/02 1,382
31651 나가사키 우동이 삼양거였나요 7 .. 2011/11/02 1,440
31650 주진우 기자, 박정희 일가 재산 추적중 ㄷㄷㄷㄷ 11 엘가 2011/11/02 3,036
31649 친정부모와 살기로 했습니다 15 ... 2011/11/02 3,436
31648 경동맥이 막혔다는데 얼마나 위험한건지요? 4 ... 2011/11/02 2,242
31647 서영석 “美 BBK 수사 발표 막으려 FTA 거래 의혹짙어” 10 참맛 2011/11/02 1,308
31646 결혼8년차.. 가정운영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도움주세요.... 4 ? 2011/11/02 1,476
31645 어린이집에서 엄마가 하루 수업을할때..어떤 수업을 하면 좋을까요.. 1 어린이집 2011/11/02 848
31644 드뎌 정형돈의 돈까스 주문했네요 3 하늘정원 2011/11/02 1,818
31643 헬스자전거....어때요 5 ,,, 2011/11/02 1,516
31642 월계동,방사능 기준치 최고30배검출...공포... 10 일본밉다. 2011/11/02 2,007
31641 아는 동생... 얼떨결에 초스피드로 결혼하게 생겼어요.. 9 ㅁㅁ 2011/11/02 3,185
31640 미국의 유명한 부동산 사이트가 어떤건가요? (시세 매물 등의 정.. 1 ... 2011/11/02 1,534
31639 경찰, 한선교 소환 못하고 도청사건 '무혐의' 4 참맛 2011/11/02 834
31638 이미숙 예쁘게 나오죠? 42 이쁜이맘 2011/11/02 10,841
31637 남편의 카톡대화 어떤사이일까요? 24 이런... 2011/11/02 3,877
31636 박원순 시장님, 금일 환경미화원 활동을 했네요. 5 ㅇㅇ 2011/11/02 1,173
31635 압력밥솥 산지 1년 벌써 중간에 김이 새서 밥맛이 없어요. 5 어떻게들 관.. 2011/11/02 2,233
31634 마흔 훌쩍 넘은 나이에... 발악을 합니다! 10 열망 2011/11/02 3,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