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있으려면?

인기 조회수 : 3,119
작성일 : 2011-10-01 13:16:18

어제 베스트에 올랐던 글 동네에서 있는 있는 엄마 글을 읽다보니,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있으려면, 자기가족과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하는건가봐요.

 

흉허물없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

 

저는 사실 그런 편인데요. 남편흉, 자식흉, 시어머니흉 잘 보는 편이에요. 자랑은 거의 안하구요.

 

그런데, 계속 그러다보면, 어쩐지 내가 무시당하는듯한 상황을 겪게 돼요.

 

그래서, 내가 누구를 사귀면 다시는 이러지 않고 도도하게 굴리라 다짐하지만 그렇게 잘 안되죠.

 

누가 시어머니 흉봐도 내 이야기안하고 흐응, 그래~ 하고 웃어주리라.

 

누가 남편 흉보고 고민이야기해도 내 이야기는 쏘옥 빼고 그래...다 그렇지 뭐..하고 동조만 해주리라.

 

하지만 쉽지않고 또 무너져내리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그런데 전 그다지 인기녀는 아니거든요.

 

요는, 내 이야기, 가족 이야기를 흉허물없이 해도,

 

너무 자기 비탄에 빠지지 않고 호호호호~~ 하는 것일까요??

 

제 친구중에 그런 아이가 있거든요.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할까 싶을정도의 이야기를 해도 (남편 와이셔츠에서 립스틱묻은것을

 

아이 봐주러 오신 친정어머니가 세탁하다 발견한 이야기같은) 자조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하하하하~ 웃으며 빵~ 터지게 하거든요.

 

그것이 요점일까요?

 

전 처음에는 재미로 이야기하다 점점 심각해져서 굉장한 자기연민에 빠지거든요...

 

 

IP : 119.67.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rr
    '11.10.1 2:43 PM (122.34.xxx.15)

    자랑이나 가식이 드러나면 여자들은 싫어하는 것 같아요. 남자들은 어느정도 자기를 포장하고 자랑도 하면서 자기를 높이는 사람들한테 더 호감을 보이는 것 같구요.(남자들은 동성이든 이성이든 이런사람을 더 높이 사는 듯..) ~척 하면 저도 싫더군요. 자기가 50을 가졌는데 100으로 보이려고 척하는 것.. 저도 이런 사람이랑은 깊이 잘 안어울리게 돼요. 근데 솔직하다는 게 자기의 안좋은 얘기를 다 오픈하라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안좋은 이야기를 너무 하거나 부정적인 얘기를 하면 다운되서 누구든 어려워 할 것 같아요. 그냥 스스로의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도 잘 파악하면서 그거 대로 받아들여서 유머감각도 있고.. 이런 사람이 매력있던데..

  • 2. 이런분
    '11.10.1 5:12 PM (59.14.xxx.229)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겸손하고 잘난체 안하고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분들이 좋더라구요^^ 호감형 외모도 많이 좌우해요.

  • 3. 아파
    '11.10.4 11:20 AM (211.253.xxx.49)

    굉장한 자기안면에 빠지는 사람들은 인기 없죠
    왜냐면 사실 알고보면 인격이 그지같거든요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 위하지를 못하거든요
    세상에 자기가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자기연민에 빠지지않는 사람들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을 겪어도
    남들에게 솔직하게 자기의 그런상황을 얘기해도
    불필요하게 자기가 불쌍하다는걸 남에게 필요이상으로 강요하지는 않아요
    그렇게 남을 배려하는걸 사람들은 좋아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85 윤미래씨를 나가수에서 보고 싶어요 11 지나 2011/10/04 2,442
19584 직딩엄마 회사그만두고 학부모어울리려고보니 난 왕따 21 우짜 2011/10/04 10,541
19583 지금 홍콩 노세일 기간인가요? 혹시 2 이쁜고냥이 2011/10/04 1,719
19582 빻은 고춧가루 560그람 정도면 잘 나온건가요? 5 검은나비 2011/10/04 1,568
19581 미드볼수잇는 1 날개 2011/10/04 1,208
19580 20개월 남자아이 옷 어디서 사시나요? 궁금이 2011/10/04 1,258
19579 잇몸치료 중에 통증이 심해 항생제를 맞았는데 오만원받네요... 3 아파 2011/10/04 3,563
19578 어린이집에 파자마데이한다는데.. 4 궁금녀 2011/10/04 2,484
19577 요즘 82를 보다보면,,, 18 2011/10/04 3,334
19576 의사가 인터생활을 1년하고 과를 정하는 건가요? 2 wjddus.. 2011/10/04 1,828
19575 슌스케라는 강아지 보셨나요? 6 아잉~ 2011/10/04 2,098
19574 울부모님이 사준집 담보대출 받아 장사시작했는데 대박났어요. 11 올케 2011/10/04 4,799
19573 이화여대에 대해서,,, 19 쾌걸쑤야 2011/10/04 4,682
19572 갑자기 나오라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가요? 6 어떻게해 2011/10/04 2,325
19571 요즘은 정치판은 아무거나 주어먹는듯 1 sukrat.. 2011/10/04 1,418
19570 천안함, 정당정치 불신시킨 '최악'의 진앙지 (서프 펌) 4 배꽃비 2011/10/04 1,358
19569 건물있는 기초생활수급자. 8 어쩔까 2011/10/04 2,855
19568 떡국 뽑아서 냉동실 넣어도 되나요? 6 궁금 2011/10/04 1,876
19567 코렐 그릇이 깨지니 무섭네요! 6 코렐 2011/10/04 3,453
19566 식기세척기는 전용세제만 써야 하나요? 5 식기세척기 2011/10/04 2,259
19565 한국외대 80년대에 후기입학은 용인캠퍼스에만 있나요? 3 깔끄미 2011/10/04 1,742
19564 가전용품 사용설명서를 판매하네요.--;; 3 천사 2011/10/04 1,541
19563 제가 별짓을 다합니다...(내용무) 0.0 2011/10/04 1,150
19562 이럴땐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12 자동차사고예.. 2011/10/04 1,979
19561 ‘도가니’ 본 MB, 엉뚱하게도 “의식개혁이 더 절실” 11 세우실 2011/10/04 2,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