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게가 있는 상가건물은 상점마다 주인이 달라요.
저희는 임대를 해서 쓰고 있구요.
이 건물 자치회장가게가 저희 바로 옆 가게인데
저희랑 사이가 안좋습니다.
몇 해동안은 잘 지냈는데...
이 자치회장이라는 사람이 4층 옥상에 집을 지어서 살고
자기 점포가 3개라서 그런지 상가건물 전체를 자기건물로 착각하는거 같아요
저희 가게를 완전무시합니다. 농산물파는 가게거든요. 먼지나고 냄새난다고...
건물입구쪽에 붙어 있는 저희 가게 간판을 현관을 깔끔하게 한다고 저희 간판 떼어내라해서 간판떼고
우리 물건때문에 자기네 가게 가린다고 가게들어가는 문도 오른쪽에 있던거 왼쪽으로 옮기라해서 그렇게 하고..
자기네 마음대로 해줬더니 완전 호구로 아네요.
제가 요즘 신경쓰이는 것은...
자치회장이라는 사람이 관리비를 계산해서 청구서를 돌리면 자치회장명의로 된 통장에 관리비를 부치는 건데요.
가게마다 수도계량기를 둔집도 있고 저희처럼 물 쓸 일이 없는 가게는 계량기가 없어요.
수도계량기가 있는 집은 사용량만큼의 수도세와 공동수도세를 내구요.
수도계량기가 없는 집은 적당량의 수도세와 공동수도세를 내는 거죠.
그런데 불화가 있고부터 수도세가 들쭉날쭉..다른 가게보다도 더 내는 겁니다.
계량기가 있어도 안쓴집은 수도세 4000원에 공동수도세 1500원정도...해서 5500원..자치회장내도..
저희집은 수도세 9천원에 공동수도세 6천원...해서 15000원을 내게 해놓은 거죠..
저희는 농산물이라 바닥청소도 자주 안하고 물 쓸 일도 없는데
수도계량기가 없다면서 이렇게 청구하는 거죠
참고 참다가 저번 달에 따지러 갔더니
수도사업소에서 나온 고지금은 더 많은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면서 우리가 많이 쓰니깐 그러지 않겠냐는 식인겁니다.
제가 볼때는 공동수도세 단가를 높여서 전체적으로 인상하면 될 것을 모조리 계량기 없는 몇 집만 더..그리고 저희 집은 한참 더 많은 돈을 내게 하는 거죠.
맘 같아서는 그냥 자치회장내 내는 만큼만 계산해서 관리비를 내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연체료 물려서 뒷북칠까봐 겁나네요.
자기가 곧 법인것처럼 구니깐요/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하고 넘어가야할 지 모르겠어요. 된통 혼내고 싶은데요.
좋은 묘안없을까요.
딱부러지게 말도 못하는 성격인데..그냥 넘어가면 안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