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지 10년이 넘은 아파트,
가장 옮기고 싶은 이유는 청소와 층간소음...
33평이 넓은 것은 아니지만.... 청소를 징하게 싫어하는 맞벌이주부ㅠㅠ
워낙 바깥일을 좋아하고 밖에서 에너지를 얻어오는 스타일,
새집 25평 꼭대기층으로 옮겨서 깔끔하게 살고싶은데요...
정작 옮기려니 딸이 작은 평수에 좀 찌푸리고,
남 눈치도 신경쓰이네요. 바로 옆 아파트거든요.
마흔 넘고나서 영화도 혼자 보러다니고, 왠만하면 거절도 잘하고 나름 주체적으로 산다 생각했는데...
역시... 한계가 있는듯... 집 옮기는 문제는 주위사람들에게 질타를 받을까봐 은근히 망설여지는거 있죠..
저는 청소는 싫은데 지저분한 것은 또 못참아요. 그래서 스트레스 받아요ㅠㅠ
요리는 잘 합니다. 식구들 걷어먹이는 것은 여느 전업주부보다 더 잘한다 자부하고 있지요^^
둘다 잘 할수는 없지요... 일단 인정!
나이드니.. 남보다는 나의 라이프스타일 대로 살고 싶은데...
평생을 남과 비교해서 나를 바라보는 삶을 살았다는 티가 팍팍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