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 참 좋아요^^

무명의 82죽순이 조회수 : 1,714
작성일 : 2011-09-30 23:55:19
나름 인터넷 생활을 꽤 몇 년 했어요. 동호회에, 네이버 블로거에, 불펜에~~~ 근데 정말 82 만한 곳이 없네요. 

한 3년 전엔가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사실 첨엔 허접해보였거든요. 자게에 사진도 못 올리고, 폰트나 페이지 디자인도 완전 예전 스탈로 촌스럽고, 키톡에 사진들도 엉망이고(블로그의 데세랄 사진빨이 길든 제 눈에는요^^)

근데 할수록 넘 재밌어요^^ 특히 밤 시간에 올라오는 댓글들, '참 내공을 소유한 분이 많으시구나, 나도 저렇게 깊이 있고 따뜻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글들 보면 어찌나 가슴아픈 사연들이 많은지, 가장 가까워야 할 엄마나 동기 간에 막말 이라던가, 이용만 하는 얌체 친구라던가... 새삼 제가 가진 것들에 대해 감사하게 되요. 
지극히 평범하고 선량하신 부모님, 경우바른 친구들, 저 쓸만큼 버는 직장 등등. 사실 나이들어 시집 못간 괴로움도 좀 있지만, 그래도 내 문제에만 빠져 허우적거리지 않게 된달까요. 

익명게시판의 힘을 빌려 누구한테도 말 못하는 얘기들 올리는 맛도 있구요. 그 때 조언 주신 분들께도 넘 감사해요. 민망해서 하루 지나 글은 삭제했지만요. 


또 실질적인 유용한 정보는 얼마나 많은지요. 아이허브도 친구들한테 알려줬더니 넌 어디서 이런 걸 알았냐며 다들 난리고ㅋㅋ 코슷코에서 사야할 품목들, 음식 레서피, 쌀벌레 퇴치법 등등 일상생활에 정말 도움이 되어요.

82 앞으로도 잘 유지되었음 좋겠어요. 좋은 분들 자꾸 떠나지 말구요 ㅠㅠ 사람 모이는 데엔 입찬 소리, 못된 말 하는 인간들 꼭 있게 마련이니까 그런 건 무시해야죠. 
IP : 218.155.xxx.1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좋아요...
    '11.10.1 1:06 AM (182.213.xxx.33)

    댓글에 중독되면 위험합니다.
    이틀 동안 댓글에 중독되어서 내 할 일 못 했네요.
    간간히 댓글 달아야겠어요.

    근데 또 이런 글엔 달고 싶은--;;

  • 2. 저도요.
    '11.10.1 1:47 AM (180.66.xxx.55)

    82에서 인생 선배님들의 깊은 지혜를 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82와 해오름 (양쪽 오가시는 분들도 많으시지요 ^^) 몰랐으면 저 한참 미성숙한 인간이었을 것 같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01 충북 오창에서 한우 싸게 파는데 .... 2 모나미맘 2011/10/05 2,013
19800 지금 공동구매하는 코스타베르데 어떤가요? 1 니콜 2011/10/05 1,869
19799 주식에 양도세를 부과해야한다고 사설에 나오네요 2 주식마저 2011/10/05 1,511
19798 매실액기스, 날파리. 어떻게 하죠? 1 1 2011/10/05 4,365
19797 강아지 치석제거에 강추! 5 돼지등뼈 2011/10/05 3,008
19796 투룸 월세 냉장고 세탁기 1 있는게좋을까.. 2011/10/05 1,669
19795 요즘 중,고딩 청소년들 길거리에서 스킨쉽하는거.. 4 스킨쉽 2011/10/05 3,258
19794 초1아이에게 용돈을 주는게 보편적인가요? 12 용돈 2011/10/05 2,536
19793 주어 생략의 위엄 (feat. D.K. Lee) 세우실 2011/10/05 1,555
19792 대리석에 칠판처럼 펜으로쓰면 안지워질까요? 4 칠판 2011/10/05 1,330
19791 수포자될것같은 고1 8 걱정맘 2011/10/05 2,696
19790 친구가 모친상을 당했는데요 5개월 아기 데려가기가... 7 ㅡㅡ 2011/10/05 3,232
19789 지금 애플5니 4s니,,이런말 못알아 듣는사람 저뿐인가요?? 4 ㅅㅅ 2011/10/05 1,642
19788 차 뒷유리창 '내 탓이오' 운전석 쪽 문 '감사합니다' 스티커 .. 8 스티커 얘기.. 2011/10/05 2,241
19787 남편의 공황장애, 분노조절장애 16 감당하기벅차.. 2011/10/05 9,374
19786 강남신세계 에드워드권 식당 괜찮나요? 11 호돌이 2011/10/05 4,209
19785 문경새재로 놀러갑니다. 2 여행 2011/10/05 2,293
19784 아픈데...남편이 나몰라라해요... 19 그냥 서글퍼.. 2011/10/05 4,584
19783 남편이 9월25일 생활비를 아직 안줬거든요 3 생활비 2011/10/05 2,196
19782 탕수육 배달시키고 열 받음.. 3 ... 2011/10/05 2,617
19781 3학년 올라갈때 전학가는거 아이에게 무리는 없을까요 2 2011/10/05 1,796
19780 언제쯤이면 엄마 없이도 친구 사귀면서 놀 수 있을까요... 2 힘들어죽겠어.. 2011/10/05 1,634
19779 얼굴까지 덮는 모자? 마스크? 어떤가요 5 하정댁 2011/10/05 2,069
19778 몇 년 전에 지갑을 선물 받은 게 있는데.. 6 aa 2011/10/05 1,621
19777 12월 초 호주에서 한국오는 비행기요금문의 4 싼 티켓 2011/10/05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