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라인 아저씨. 예민한걸까요?

내가 오바인가 조회수 : 3,856
작성일 : 2011-09-30 21:58:46

몇번봐서 안면이 트인 아저씨가 있어요

집앞 마트에서 만났는데 텃밭에서 난 먹거리를 주겠대요

싫다고 했는데 자꾸만 주겠다기에 알겠다고 하니 몇시에 시간이

되냐기에 오전에 약속이 있고 오후에 *시면 되겠다 했더니

층은 아는데 몇호진 정확히 모른다기에 가르쳐 주고 났는데

담날 아이 픽업하러 나가는데 차를 막고 자기 차안에서 쇼핑봉투에 든 야채를 주기에 고맙다고 하고

가지고 가서 아이 학교가서 데리고 왔어요

들어오는 길에 또 차안에서 막 반가와하면서 아는척을 하는거예요.

봉투받은지 30분정도 지난 시간인데 왠지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느낌..

몇년째 살고 있으면서도 주민들간에 간단한 인사나 하고 살고 있었던터라 당황스럽고 아주 이상한 느낌이

들더군요.

집에 올라가서 배란다 밖으로 그 아저씨 차를 지켜봤는데 차안에서 몇시간씩 보내다가 저녁 9시 전후에

집으로 들어 가시는거 같더군요.

오전엔 7시경에 일나가셔(아이 학교 등교시간이라 그냥 보다보니 알게됨)  오전 11시경에 집앞에

주차시킨후에 주차장에서 요곳조곳 자기가 원하는 자리로 2-3번씩 자리를 옮기며 계속 차안에

머무르는거예요.

갑자기 드는 생각은 이 아저씨가 시간이 남아 돌아 차안에서

사람들을 관찰했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규칙적인 움직임이 있는 저 같은 경우나 아님 관심가는 사람들을요

주차시키는 자리도 현관 바로 옆이거나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는곳이거나 들어오는 길목이거나예요

차안에서 몇시간씩 머무르며 자기생각이나 자기라고 하면 좀 한적한 곳에 차를 두고 느긋하게

있지 않나요?  왜 주차장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냐고요. 하루이틀도 아니고요

저 요즘 괜히 무서워져서 음식쓰레기도 혼자 버리려 못 나가요

애데릴러 가는거야 어쩔수 없으니까 하지만 남편 없인 못나가요

남편도 하소연 듣더니 같이 지켜보고서는 기부나쁘나고 하고요

왜 홋수도 알려달래서 알려 줬는데 애데릴러 나가는 시간 알고 있다는 듯이

준비하고 있다가 자기 차안에서 꺼내서 준것같다는 생각이 안떠나요

혼자 오버하고 무서워하는걸까요?

IP : 114.201.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30 10:04 PM (112.152.xxx.150)

    헉. 저라도 무섭겠네요 ㄷㄷㄷ
    그아저씬 어디 사는 누구고 가족은 누굴까요.. 아파트 주민이 맞긴 할까요?

  • 원글
    '11.9.30 10:09 PM (114.201.xxx.2)

    아파트 주민이 맞긴할거 같아요
    기계인식 입출입되는 아파트니까요

  • 2.
    '11.9.30 10:09 PM (118.217.xxx.67)

    오바 아니신 것 같은 대요
    한동안 조심하고 지켜보세요
    옆에 귀신이야기보다 사람이 더 무섭네요

  • 3. 원글
    '11.9.30 10:16 PM (114.201.xxx.2)

    야채는 버렸어요
    상태가 아주 좋긴 했는데 비닐 봉투에서 남자 향수가 나서
    못먹겠드라구요
    애도 향수 냄새난다고 하고 (중딩)
    그래서 버렸어요

  • 4. 정말 무섭네요
    '11.9.30 10:29 PM (1.251.xxx.58)

    보통 남편들은 그런 얘기들어도 반응 없을텐데....남편도 기분 나쁘다니..
    아무래도 이사가셔야 할듯한데요.

  • 5. 조심하셔야 할듯
    '11.9.30 10:44 PM (124.53.xxx.195) - 삭제된댓글

    특정인에게 무언가 노리는 걸까요?
    아니.면 뭔가 물색중?

    전자인식해서 출입한다고 주민이라고 단정할 수 없을 듯합니다. 전자조작 가능하지 안겠어요?
    차 번호로 주민인지 관리실 통하면 알 수 있겠지만 주민이라고 해도 믿을 수는 없지요.

  • 6.
    '11.9.30 10:58 PM (189.79.xxx.129)

    무섭네요..
    님 조심하셔야 겠어요...
    이상한 사람인거 같아요

  • 7. ...
    '11.9.30 11:16 PM (221.158.xxx.231)

    느낌이 안 좋으면 조심하세요.. 항상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요.. 이상한 사람 맞아요.

  • 8. 무서워여
    '11.10.1 12:32 AM (59.12.xxx.162)

    헐 헐 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80 직장 동료 아이 베이비시터 해주고 기분 엄청 상하네요 5 이해심이 없.. 2011/12/11 2,915
46179 자동차 그랜저 와 K7 둘 중 골라주세요 7 일욜 2011/12/11 2,886
46178 방금 남동생이 여자집에 갔다가 깨지고 왔다는 글이요 12 낚시?? 2011/12/11 15,032
46177 방금 남동생이 여친집에 허락받으러 갔다는글..낚시글인가요? 2 -_- 2011/12/11 1,422
46176 어깨가 뭉치고 무거울때 ..어떻게 하세요? 10 ,,,, 2011/12/11 2,676
46175 fta되면...택배서비스도 미국처럼 될까요? 11 -_- 2011/12/11 2,315
46174 백김치 속 안 넣고 간편하게 담가 보셨어요? 4 톡 쏘는 2011/12/11 2,851
46173 부자패밀리님~ 예비고2 수학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3 예비고2 2011/12/11 1,328
46172 남자의 자격 양신 7 잘되라 2011/12/11 3,349
46171 정비례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6 수학 2011/12/11 749
46170 숙대,서강대 수시 발표는 2 .. 2011/12/11 1,569
46169 美 로펌 3~4곳 한국 상륙 채비 5 sooge 2011/12/11 1,502
46168 명진스님, “지옥 갈 각오로 ‘惡句經’ 설해” 1 참맛 2011/12/11 1,309
46167 스페인에 사시는 분,또는 스페인 비자 경험있으신 분 - 급 도움.. 1 피칸파이 2011/12/11 1,076
46166 외식할 때 모르는 사람이 잠깐 돌쟁이 애 봐주면 어떠세요?? 12 궁금 2011/12/11 2,889
46165 아래 서울공대와 의대 글 보고 제 얘기 올려봅니다. 17 아이고 2011/12/11 4,369
46164 지하철사물함.. 5 나린 2011/12/11 1,114
46163 남편이 편도 수술하는데 쉬운 죽만들기좀 가르쳐주세요 6 죽 만들기 2011/12/11 2,092
46162 몸이 너무 힘들고 정신이 없을때.. 우울하네요.. 2 힘들어 2011/12/11 986
46161 홍콩자유여행 해보신.. 20 여행 2011/12/11 3,616
46160 남향에 살고 싶어요 6 이클립스74.. 2011/12/11 1,754
46159 칠순부모님이 이용하실 호텔 추천해주세요~ 1 푸른거북이 2011/12/11 588
46158 국고로 지은 외국인학교를 외국인이 맘대로 팔고 사고 한다...?.. 2 납세자의 분.. 2011/12/11 1,188
46157 올레 멤버쉽 8만점 이상 남은거같은데요.. 3 고민 2011/12/11 1,086
46156 온라인수강권또는 할인권 필요없는데 쓰실분 사용하세요. 2 꼭 할사람만.. 2011/12/11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