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귀신 봤다는 글 읽고 쫄아 있어요. 혼자 집에서 개랑 집 보고 있거든요.
근데 막 무서워하다가.. 문득 쩝쩝 거리는 소리에 쳐다보니
저희집 강아지 입맛 다시며 잠들랑 말랑 해피아워 보내고 계시네요. 덩달아 마음이 평온해졌..;;;
그러고보면 저희 개는 겁도 되게 많아서, 막 파리만 봐도 놀래고
지 밥그릇에 지 목걸이 부딪히는 소리에 매번 화들짝 놀라고
방구도 지가 뀌고선 막 놀래가지고 눈 이따만해져가지고 안절부절 하는데..
귀신이나 초자연 같은 건 안 무서워하는 거 같아요.
불 시커멓게 꺼도 잘만 자고. 어두운 베란다에도 혼자 왔다갔다 잘 다니고.
제가 가위에 잘 눌리거든요. 근데 늘 비슷한 상황인데..그때마다 그 귀신 얼굴 안 보려고
"쭈쭈쭈쭈..!!" 정말 힘들게 부르면 그때마다 저 눔이 와서 핥아줘서 깨요.
암튼 개들은 왜 귀신을 안 무서워할까요?
1. 귀신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_-;
2. 귀신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_-;
3. 맨날 봐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