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하게됐는데요
지은지 오래되지않은 건물이라 깨끗하고 평수도 넓은데
반 지하라 가족들의 반대가 심합니다..전 싱글이구요
제가 집을보니까 생각보다 해도 환하게 잘들어오고(물론 낮시간이죠)
방마다 (3개) 벽지랑 장판보니 습기찬곳도 거의 없구요
전 맘에 드는데 가족들이 반 지하에서 살면 건강이 안좋아진다고..
그리고 우울해질수있다고...
그래서 여쭤보는데 반 지하에 살아보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이번에 이사하게됐는데요
지은지 오래되지않은 건물이라 깨끗하고 평수도 넓은데
반 지하라 가족들의 반대가 심합니다..전 싱글이구요
제가 집을보니까 생각보다 해도 환하게 잘들어오고(물론 낮시간이죠)
방마다 (3개) 벽지랑 장판보니 습기찬곳도 거의 없구요
전 맘에 드는데 가족들이 반 지하에서 살면 건강이 안좋아진다고..
그리고 우울해질수있다고...
그래서 여쭤보는데 반 지하에 살아보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혼자 사는 여자분이라.
일단 1. 안전에 취약합니다. 창이 지상과 가깝다 보니 변태가 창에 와서 딸치거나 훔쳐보는 일이 흔치 않게 발생합니다.
2. 벌레의 천국입니다. 오래된 건물은 말할 것도 없고 신축도 자유로울 수 없다.
저는 혼자 반지하살때 매일같이 집에 들어와 불 탁 켜면 그리마 너댓마리가 천정에서 후다닥 흩어졌음.
3. 창문 못 열어놓는다. 1번과 연결됩니다. 환기 마음대로 못 시킵니다. 세상엔 별 놈들 다 있습니다. 그간 모르던 세계와 조우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참고로 저 혼자서 방 3개짜리 반지하 살았는데.. 친구들은 어쩌다 한번 와보고 넓고 좋다 했지만
전 온갖 노이로제 거기서 다 얻었어요. 좀 좁아도 상층이 낫습니다. 특히 여자는..
장터에 댓글 달았어요^^쪽지 주시겠어요?
건강에 안 좋다는 걸 저는 저랑 같이 사는 고양이를 보내고 알았습니다.
제가 이사하자마자 같이 고양이 키우는 친구가 저더러 너 거기서 빨리 나오지 않으면 **이 건강이 더 나빠질 거야!!!!!!!그랬었거든요, 자기도 경험이 있다고.
근데도 경제사정이 안 좋아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살았는데,
고양이가 (노묘도 아닌 건강한 정상적인 고양이가) 6개월만에 호흡기 질환이 오더니 급격히 나빠져서 결국 죽었습니다.
저는 그 고양이를 보내면서 비로소 반지하(또는 지층)가 얼마나 나쁜지를 실감했네요.
아직 입주 전이고 계약 안 하셨으면 제발 넓고 괜찮다는 느낌에 기대서 그냥 살아볼까 하는 생각은 마세요.
전에 여기 게시판에 사람이 두더지도 아니고 왜 지층에 사람이 살도록 집을 짓는 걸 법적으로 허용하냐는 신랄한 글이 올라왔던 적 있었는데,
그 말 조금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집을 옮기는 과정에서 시기가 좀 안맞아서 잠시 살았는데 반지하 생활 1년 정도 해봤어요.
반지하도 어떤 곳에서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저도 햇빛 잘 드는 반지하 생활을 했는데 나쁘진 않았어요.
오히려 햇빛 잘 안드는 다른 건물 1층보다 훨씬 나았어요.
다만 지상보단 좀 더 눅눅한 느낌이 드는 건 맞아요. 물론 관리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곰팡이가 피고 안피고의 차이가 있겠죠.
제 경우엔 환기를 자주 시키는 편이라 곰팡이 문제는 없었지만 예민하게 하자면 눅기가 조금 느껴졌어요.
그리고 나쁜 점은 몸이 지상에서 낮아지니 그게 좀 안좋더라고요.
시선이 좀 가라앉는 느낌.
그리고 집 안팎의 보안쪽에 조금 신경이 더 쓰이고요.
창문쪽에 들여다보일까봐 신경이 좀 쓰였던 기억이 있네요.
아~~ 윗분 댓글처럼 벌레가 좀 더 있었어요.
(모기 한마리 손으로 못잡는 제가 몇번 곤혹 치른 적이 있어요^^;)
오래 살라고 한다면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왜 쌀까요?
싼 데는 분명 이유가 있는 거예요.
상대적으로 햇볕이 잘 들고, 상대적으로 1층과 가깝고...어쩌고 해도
반지하는 반지하일 뿐이예요.
건강에 안 좋아요!!!
저도 지금 반지하에 살고 있는데요.
저희 집은 빌라단지 내라 그런지 안전이나 소음 이런 부분은 만족하구요.
생각보다 해도 잘 들어와서
가격 대바 아주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아보신 많은 분들이
건강 얘기를 하시는 것 보니
걱정이 되네요.
제습기도 장만했고
집안 곳곳에 제습제를 완전 폭탄 투하수준으로 놓아 두었어도
지상층 보단 못하겠죠?
그래도 2년 계약이니 어찌어찌 노력해가면 잘 살아볼려구요^^
오래전 선배가 자취했는데 하수도 물이 역류해서 잠겼어요. 장마기간도 아니었는데 정말 우울해서 세상이 싫어졌다고... ㅠㅠ
새집 아닌 경우는 악취가 많이 올라온다고 해요. 참고하세요.
장마철에는 당근 제일 먼저 침수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4800 | 을 붙잡을 수 있는 책 추천해주세요~ 4 | 정신줄 | 2012/02/20 | 924 |
74799 | 망하는거 순식간이네요. 58 | 마트 | 2012/02/20 | 22,756 |
74798 | 대학등록금 신용카드 납부할 때 1 | 이제 | 2012/02/20 | 914 |
74797 | 제가 아직 내공이 부족한건가요 ㅠㅠ 8 | 새댁 | 2012/02/20 | 1,560 |
74796 | 스마트폰...아시는분 꼭 답변해주세요. 플리즈... 4 | 스마트폰 | 2012/02/20 | 999 |
74795 | 알바..알바..알바...82에 득시글득시글하네요 18 | 오직 | 2012/02/20 | 1,497 |
74794 | 대구 정형외과 전문병원 어디 있을까요? 5 | ,,, | 2012/02/20 | 3,805 |
74793 | 초등생 보조가방 어다서? 4 | 궁금 | 2012/02/20 | 1,067 |
74792 | 4명이 모임을하다가 2 | 50대 아짐.. | 2012/02/20 | 1,569 |
74791 | 기달려 달라...의 진실 1 | 나거티브로 .. | 2012/02/20 | 952 |
74790 | 민주통합당 19대 총선 후보자추천을 위한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 2 | 나거티브 | 2012/02/20 | 569 |
74789 |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어른들.. 6 | 이상해 | 2012/02/20 | 1,743 |
74788 | 남편이 너무 미워요. 이혼만이 길인 듯해요. 5 | 힘들어요.... | 2012/02/20 | 4,148 |
74787 | MB의 '독도표기 기다려달라' 발언은 사실 7 | 밝은태양 | 2012/02/20 | 1,073 |
74786 | 뮤지컬 '광화문연가' 중에서요~ 1 | 제비꽃 | 2012/02/20 | 902 |
74785 |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메구미 | 2012/02/20 | 558 |
74784 | 홈쇼핑에서 나오는 먹거리 중에서 맛있는거 추천해주세요~~~ 2 | 홈쇼핑먹거리.. | 2012/02/20 | 1,675 |
74783 | 배달우유 뭐 드세요? 8 | .. | 2012/02/20 | 1,540 |
74782 | 셜록홈즈스마트폰다윤 정말느리네요 1 | 정말 이럴래.. | 2012/02/20 | 1,038 |
74781 | 장아찌 잘 드시나요? 7 | 장아찌 | 2012/02/20 | 1,379 |
74780 | 교정치과 추천해주세요 2 | 부정교합 | 2012/02/20 | 1,572 |
74779 | 주말에 결혼식이 있는데 바바리 코트를 입고 가야 할까요? 그냥 .. 3 | 옷고민 | 2012/02/20 | 1,502 |
74778 | 애 둘 보면서 치질, 라식 수술이 가능할까요? 6 | 치질 | 2012/02/20 | 1,289 |
74777 | 채선당 일이 더 커지네요 56 | 밝은태양 | 2012/02/20 | 17,824 |
74776 | [원전]현상금 걸린 '명태' 어디로 갔을까 ? 3 | 참맛 | 2012/02/20 | 1,1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