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키우는 엄마입니다.
9살 7살..
학교 다녀오고 유치원 다녀오고 학습지 시키고 간식 챙겨주고
아주 틈틈히 싸우시고 말도 안들어주시고 혈압이 올라 하루에도 몇번은 뒷목덜미
움켜잡습니다.
참자...참자...참자...
그래 요녀석들 자면 이제 내세상이 온다...이런 맘으로 대합니다.
저녁 먹이고 씻기고 자라고 이불속에 넣어주고 나서 물먹은 솜마냥 소파에 널부러져 있으면
물먹으로 화장실간다고 몇번씩 튀어나오고 웃고 떠들고 저희들끼리 수근수근대고
몇번 조용히 하라고 주의주면 1,2초 조용하다가
엄마~ 나 여기 아파..여기 간지러워...모기가 날아다니나봐..
엄마~ 오늘 기분 안좋은일있어서 잘려니 자꾸 생각나
......응대해주다보면 거의 미친*됩니다..
끝내는 소리를 있는데로 지르게 되네요..ㅡ.ㅡ;;;;미친것처럼...
막상 잠들면 조금만 참을걸 또 이렇게 되고...자는 모습들은 또 어쩜 이리 예쁜지..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