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좋아하시는 분?? 별 것 아닌 고민 좀 들어주세요

gg 조회수 : 3,643
작성일 : 2011-09-30 20:01:14

저희 사무실에 커피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저하고 한분이 더 계셔요.

사무실에 총 6명이 있는데 한명은 온리 모카골드파고, 나머지는 주면 좋고~ 아님 말고~파에요.

그래서 저랑 한분이 원두를 번갈아가면서 사와서 아침에 드립하고,

나머지 분들에게 연하게 제공(?)해드립니다. 저희 둘은 비교적 진하게 마시구요.

 

그런데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한 사무실 멤버가 11명으로 불어나게 되는데

감당이 안될 것 같아 고민이에요.

지금처럼 연하게라도 드리려니 돈과 노력이 좀 아깝고(사실 그럴 맘은 실종;;)

둘만 딱 마시려니 켕기고. 사무실에 탕비실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한 구석 차 준비 코너에서 드립하거든요.

갈고 내리고 할때 커피냄새 나잖아요.

현재 아이디어는 눈 질끈 감고 각자 책상에서 한잔씩만 드립해 먹자인데요(1회용 드리퍼 주문했어요)

 

이런 경우 겪으신 분 안계세요???

IP : 125.177.xxx.1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곤란할듯
    '11.9.30 8:05 PM (110.47.xxx.140)

    원두 날마다 그냥 제공하긴 좀 부담되죠.
    주면 좋고, 아님 말고라니...그 분들 원두값 어느 정도 드는지 가늠 못 할 애도 아니고, 좀 염치들이 없으시네요.
    한번 공식적으로 얘길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늘 주다가 그냥 1회용 드리퍼로 두 사람만 먹으면 여태 얻어먹은 거 고마운 마음 기억도 못 하고 왜 안 주고 냄새만 풍기지? 할 사람들인 거 같아요.
    차라리 원두값 조금씩 추렴하자고 향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서로 좋은 일인데 추렴해서 날마다 같이 원두 마시자고 얘길해 보세요.
    그랬는데, 그냥 모카골드 스틱 먹겠다고 한다면
    그때부턴 두 분만 일회용 쓰셔도 상관없죠.

  • 원글이
    '11.9.30 8:13 PM (125.177.xxx.133)

    답글 감사합니다~~ ^^
    사실 사무실분들이 얌체족은 아니고 약간 얌전파라해야 하나 그래서 오히려 고민이에요
    얻어드시려고 막 그러면 얄미워서라도 공동으로 사서 하자! 할텐데 만약 돈걷자 하면 순순히 내실거에요
    그런데 그분들이 원두 먹자 먼저 그런것도 아니고 우리먹자고 시작한건데 본의하니게 강요하는게 아닐까;;오히려 걱정되어서요.

  • 아효, 그런 거면 가볍게 말씀하세요. 괜찮아요^^
    '11.9.30 8:19 PM (110.47.xxx.140)

    얌전파라서...라고 생각하시는 원글님이 참 순수하시고 착하시네요.
    근데 얌전하다는 것과 경우 모르는 것과는 다른 거예요.
    날마다 원두를 주면 좋고 ... 하고 그냥 마신다는 건 경우없는 거죠.
    원글님이 오너라 베푸는 입장도 아니고 동료들인데.
    보통 식후 커피 한 잔 얻어 마시면 다음엔 내가 한 잔 사잖아요, 요샌 거의 더치하지만.
    사무실에서 내려마시는 커피는 그냥 공짜로 날마다 먹어도 되는 건 아니죠, 그건 무경우한 것이라고...(전 좀 쫀쫀한가요? ㅎㅎㅎ)

    그냥 말씀하세요, 가볍게 얘기하면서 부담되면 그냥 내가 일회용 드리퍼쓰려고 한다...는 말씀도 꼭 하세요.
    그래서 원두값 나도 좀 내려고 했다...하면서 내시면 드립하는 수고는 내가 해 드릴게요~하고 쿨하게 말씀하심 됩니다^^

  • 원글이
    '11.9.30 8:24 PM (125.177.xxx.133)

    ㅎㅎ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
    부드럽게 얘기해보고 반응봐서 추진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 2. 돈 걷으세요~~
    '11.9.30 8:11 PM (211.63.xxx.199)

    이참에 각종티나 커피를 마실수 있게 돈 걷기로 제의해보세요.
    만약 반대하시는분들이 좀 있으면 그때 원글님과 두분이만 따로 1회용으로 드세요.
    아무런 제의 없이 따로 둘만 커피 마시면 그동안 얻어 마셨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좀 서운할거 같아요

  • 원글이
    '11.9.30 8:16 PM (125.177.xxx.133)

    그쵸?? 현재 계획이 "아무런 제의 없이 따로 둘만 커피 마시면"이 되는건데;;
    또 불어난 팀원은 아마 원두 잘 안마셔 버릇해서 동의 안할텐데 딱 빼기도 그렇고
    ㅎㅎ 우유부단함에 극치네요;; 감사합니다.

  • 3. ...
    '11.9.30 8:19 PM (14.55.xxx.168)

    집에서 보온병에 내려서 가져오세요

  • 원글이
    '11.9.30 8:25 PM (125.177.xxx.133)

    그것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아침에 좀 부지런해져야겠지만요;;
    가끔 버스탈때 보온병에서 집에서 내린듯한 커피마시는 분 본적있는데 그생각은 못해봤어요. 감사합니다~

  • 4. ,,,
    '11.9.30 8:36 PM (59.5.xxx.71)

    원글님 의견처럼 하세요.(각자 자리에서 좋아하는 차를 마신다...)
    주면 주고 안 주면 말고..하는 사람들은 차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안 마시면 못 견디듯이, 다른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벌써 기호에 따른 차를
    가져다 마셨겠지요.
    의외로 커피나 차 종류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많아요.
    솔직히 그 정도 얻어 마셨으면 "차 함께 준비해서 마시자..라는 말은 그쪽 팀에서 먼저 얘기해야 하는 거죠.
    그리고 돈 추렴해서 다 함께 마시려면 은근히 번잡하고 귀찮치 않나요?
    딱 보니 원글님이 다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요..

  • 5. 처음계획이좋은듯.
    '11.9.30 8:45 PM (121.139.xxx.140)

    커피 관심없는 사람들은 안마셔도 되는데 괜히 돈나간다 생각할 것같고
    또 그거 전담해서 맡아하셔야 할 것같은데
    작은 돈이라도 그거 신경쓰여요
    괜히 했다 후회하실거에요
    저도 처음 계획이나 보온병 추천이요

  • 6. sdasd
    '11.9.30 8:46 PM (59.2.xxx.195)

    회사는 회사일 뿐 친목단체가 아니죠.
    윗님들 말씀처럼, 예의 차려서 간단히 언급하신 후 각자 드시는 게 깔끔하겠네요.

  • 7. ,,,,,
    '11.9.30 9:29 PM (112.151.xxx.58)

    밥보다 커피좋아하는 아줌씨인데요.
    나머지 동료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돈 걷자고 하면 당연히 내가 왜?할껍니다. 안마셔도 되니까.

  • 8. ^^
    '11.9.30 9:45 PM (211.215.xxx.39)

    r걍 1인용 드립퍼나 모카 프레스 사용해서 본인것만 챙기셔도 될것 같아요.
    원두말고 다른 차 종류는 다들 알아서 해결하잖아요.
    울 남표니 회사는 남표니가 좋아하니...
    주구장창 원두 드립...ㅋ
    믹스커피도 당연히 개비해두구요.
    원두커피 싫어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 9. 제가..
    '11.9.30 11:36 PM (119.203.xxx.14)

    저도 과거 잠깐 고민을 했는데요..
    커피를 같이 마셔야할까 말까는 하는것은 원글님만의 고민하는 거라는걸 아셔야해요..
    더군다다 주면 고맙고 하는 분들도 그닥 원두를 먹고싶어하는 사람들은 아니란거죠.
    그래서말인데요... 먹고싶은때 정말 아무렇지 않게 한잔씩 내려서 혼자만 드세요..
    뭐 같이 원두좋아하는 분도 그렇게 하라고 하구요.

    아주 가끔씩 (이게 중요해요) 기분좋을때
    무작위로(이것도 중요해요) 한 명을 골라 같이 드실래요? 해서 커피내려서 주고는 각자 마셔요.
    절대 그걸로 수다떨지 마시구요.

    그러고 몇개월 지나면 님이 커피내려 마시면,,
    다들 캬~ 향 좋다 생각할 뿐..
    그걸 본인에게는 왜 마시라고 안주나 하는 분위기는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믹스나, 원두나 각자의 취향일뿐..
    당사자가 주면 주고 먹고, 아니면 아닌거고 그렇게 무덤덤하게 되는거지요.
    원두가 믹스에 비해 그다지 특별한게 아니니까요.

    그러고 나면 아주 편해져요..
    보온병에 담는것은 간편해 보이지만, 커피맛이 살짝 변합니다.
    바로 내려먹는것과 비교가 안되죠.

    지금 저도 그렇게 먹고 있습니다..
    가끔 다른사람들과 믹스를 함께 먹기도 하지요.
    아주 편해집니다..ㅎㅎ

  • 제일
    '11.10.1 5:04 PM (120.29.xxx.52)

    합리적일거 같아요.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마는 저같은 사람들은
    돈 걷고 하는게 싫더라고요. 귀찮고요. 그렇게 의미 두고 싶지도 않고요.
    필요하면 본인이 준비해서 마시는게 제일 속편한 것 같아요.

  • 10. 카후나
    '11.10.1 2:13 AM (118.217.xxx.83)

    커피인생 30여년에 별별일이 다 없었겠습니까?

    이런 경우는 서로 얌체인 경우가 아직은 아니므로
    쿨하게 질문하세요.

    나하고 누구는 이렇게 합니다.
    원하시면 동참은 환영입니다.
    저와 누구가 번갈아 원두를 준비해서 드립하겠습니다.
    진하게 연하게는 얼마든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원두와 필터비용은 공동 부담이며 매월 __원 입니다.
    참여자는 월 단위로 진퇴를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당분간 준비는 저희가 번갈아 할테니 원가만 내시고 즐기시고
    나중에라도 드립하게 되면 번갈아 하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공지하시고 모집하시고 수금하시고 눈치보지 말고 편하게 즐기세요.
    내커피 마시는데 눈치까지 보면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22 60대 초반 남자은사님 선물은 어떤것이 좋을까요? 3 선물 2011/11/02 1,077
31721 골프 처음 시작하는데 돈이 얼마나 드나요? 8 ... 2011/11/02 2,465
31720 위기의 주부들에 나오는 인물들 의상 3 궁금 2011/11/02 1,683
31719 내가 남경필이면 적당히 통과하려는 시늉하다 나가떨어지는 액션을~.. 9 오하나야상 2011/11/02 1,909
31718 4세 여아에게 남자아이 옷 입히면 이상할라나요? 9 고민중 2011/11/02 948
31717 검색어 1위 만듭시다 - 한미FTA ISD 날치기 Jp 2011/11/02 885
31716 베스트에 거지같은 칭구... 21 안되려면 2011/11/02 8,784
31715 지금 국회 상황 어떻대요? 불안불안해요 한미FTA,.. 2011/11/02 669
31714 BBK 수사자금 발표 막으려 FTA 거래함 8 ㄷㄷㄷ 2011/11/02 1,748
31713 02-3150-3582 보이스피싱 전화 1 보이스피싱주.. 2011/11/02 839
31712 밑에 경찰대 얘기 나와서 말인데요 13 흐린날 2011/11/02 2,352
31711 연주회에 가는데...(무플절망) 6 ... 2011/11/02 992
31710 김진표- MB , 오바마와 친하다면서 말도 못하냐? 1 한미fta 2011/11/02 1,120
31709 남편이 자살한것 같다고 예전에 올렸던글..진짜였나요?.. 21 ... 2011/11/02 13,782
31708 한미FTA,날치기 통일합시다~ 5 한미FTA,.. 2011/11/02 1,005
31707 성조숙증일가요? 보통 생리를 언제하나요? 9 초3엄마 2011/11/02 2,661
31706 검색 단어- 한미fta, isd, 날치기 ---이걸 통으로 .. 7 ㅡㅡㅡ 2011/11/02 987
31705 돌고 도는게 인생인 것 같아요...다들 저같은 경험 있으시죠. 1 삶이란 2011/11/02 1,589
31704 네이버에서 6위로 갔다가 9위로 ... 12 연옌사건이 .. 2011/11/02 1,499
31703 오리털 점퍼 드라이크리닝 해야하나요? 3 오리털 2011/11/02 4,067
31702 네이* 실시간 검색 7위에 한미 FTA 올라와ㅆ습니다 힘냅시다 .. 2 mmm 2011/11/02 784
31701 영등포, 양천 지역에 사제 씽크 잘하는 곳 아시나요? eli 2011/11/02 787
31700 영어 해석 입니다. 1 간단해요 2011/11/02 732
31699 (우울타파) 90년대초반 놀던얘기해봐요~ 10 아 옛날이여.. 2011/11/02 3,022
31698 만두 너무 먹고 싶은데(여긴 외국) 히트레시피로 만들어보신분 있.. 4 먹고파 2011/11/02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