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하며 사는 부부...???

ㅊㅁㄴㄷ 조회수 : 3,602
작성일 : 2011-09-30 19:05:07

베스트글에..

남편이 어떻게 갈수록 좋아지냐는 글이 있어서...

 

제 친정부모님도 사이가 아주 안좋은 부부여서 저도 처녀땐 감이 안왔어요.

사랑하며 사는 부부가 대체 가능한건지..

근데 제 직장상사가(여자) 남편한테 너무 다정한 애교가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전화를 하는걸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어요.

전 모든 부부는 다 싸우며 사는 줄 알았던거죠... 스무살이 넘도록...

 

하늘이 도우셔서...

전 결혼7년차인데 아직도 남편이 너무 좋아요.

남편의 모든것............까지는 아니어도 참 많은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너무 사랑스럽구요...

 

예를들면 오늘 저녁에도 남편이 저녁을 먹고나서...

"**야 고마워... 저녁 너무 맛있게 먹었다.. 어쩜 이렇게 맛있니..."

메뉴도 별거 아니었어요. 오뎅국에 숙주나물무침 오이지무침 깍두기 열무김치... 이런거였는데 ㅠ.ㅠ

어제 저녁에는

"내가 요즘 상황이 피골이 상접해도 모자랄판에 너땜에 이렇게 살이쪄 티가 안난다.."

 

뭐..생각나는게 밥상차려주고 칭찬받은거 밖에 없네요...

 

하도 부모님 싸우는 가정에서 자란터라 비둘기가족이 정말 제 최고의 꿈이었는데..ㅜ.ㅜ

아직까지는 꿈을 이루고 사는편인거 같아요...

이게.. 쭉~~~~~~~~~~~~~~이어져야 하는데....그죠??

IP : 209.134.xxx.2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0 7:07 PM (115.143.xxx.59)

    부부는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되어있어요.
    남편분이 참..말을 이쁘게 하시네요..
    원글님도 분명 남편분이상으로 잘하실분이지 않나 싶어요..

  • 2.
    '11.9.30 7:07 PM (211.208.xxx.201)

    이어질겁니다.
    서로 좋으신 분 같아요.
    일방적인건 없죠.
    원글님도 잘하시니깐 남편분도 잘하시는거고...
    행복하세요. ^^

  • 3. 저랑똑같네요
    '11.9.30 7:18 PM (125.177.xxx.153)

    저도 평생 친정 부모님이 싸우고 사는 모습만 봐서 이세상 부부는 다 그런줄 알았어요

    저희는 결혼 15년차인데 거의 안 싸우고 잘 지내요
    주변에 보니 안 싸우고 잘 지내는 부부도 많더라구요

    그냥 이제는 가족 같고 평생 살 사람이다 이런 생각만 들고 측은지심 갖고 대해요

  • 4. ..
    '11.9.30 7:39 PM (110.14.xxx.164)

    대화의 기술이 중요해요
    같은말이라도 느낌이 다르거든요
    학교때 가르쳐 줬음 좋겠어요

  • 5. 좋으시겠어요
    '11.9.30 8:01 PM (180.66.xxx.63)

    역시 남편이 그만큼하니 좋으신거네요
    울남편은 한번씩 니가 잘하는게 뭐있냐? 이러고 속을 뒤짚어놓네요
    첨엔 억울하고 분하다
    정말 내가 잘하는게 없나 자책하고 갈수록
    사는데 자신이 없어지네요
    사실 저 못생긴것도 살림을 못하는것도 애들을 잘못 키우는 것도 없는데 ㅠ

  • 6. 와..
    '11.9.30 8:04 PM (119.67.xxx.11)

    남편분 너무 귀여워요. 우리남편도 착하긴 한데, 말을 저렇게 할줄 모르는 사람이라..부럽습니다..

  • 7. 행복
    '11.9.30 8:42 PM (1.177.xxx.180)

    하시것어요..ㅎㅎ 너무 좋아 보이네요..
    울 남편 넘 좋은데...제가 한 음식에 대해선 그저그렇게 생각하는듯,,,
    왜냐면 밖에서 조미료에 쩐 음식을 잘 먹다 보니 --;;;;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99 전, 윤상 표정때문에..짜증이 나던데요....ㅠㅠ 38 위탄 2011/10/04 9,345
19698 절약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2 난방비 2011/10/04 2,203
19697 스카크리닉씬 사용해 보신 분 계세요? 상처에 2011/10/04 1,607
19696 허리둘레만 가지고 체중을 계산하는 법 아시는 분 계세요? 계산하기 2011/10/04 1,602
19695 비타민c 어디서 사나요??(고려은단) 5 ,, 2011/10/04 3,043
19694 나 왔어요.를 영어로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요? 집아니고.. 4 ... 2011/10/04 3,508
19693 친정다녀와서 불편한 마음... 10 아기엄마 2011/10/04 3,543
19692 진중권의 곽노현에 관한 한겨레 칼럼 24 진중권칼럼 2011/10/04 2,647
19691 동성로 동인동 찜갈비 질문 7 대구 2011/10/04 2,101
19690 뭘 배워두면 내나이 40되었을때 요긴하게 써먹을수 있을까요? 5 뚱띵이맘 2011/10/04 3,490
19689 초등1 독서록? 6 ? 2011/10/04 1,781
19688 수건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10 드림하이 2011/10/04 3,750
19687 초등1...어떻게 책과 친하게 만들수 있을까요,, ?? 8 .. 2011/10/04 1,580
19686 곡물 괜찮은 곳 알려주셔요.(콩,율무등등) 1 은새엄마 2011/10/04 1,479
19685 자갈치+뜨거운 믹스커피 9 커피 2011/10/04 2,613
19684 임재범의 바람에 실려 보셨나요? 14 여기팬님들 2011/10/04 3,386
19683 짝에서... 노처녀 노총각편이여.. 7 .. 2011/10/04 4,200
19682 애교 많으신분들... 4 .. 2011/10/04 2,541
19681 할머니의 배신 34 .. 2011/10/04 13,676
19680 생땅콩 조림.. 대실패 ;; 17 ddd 2011/10/04 2,569
19679 전세 찾으실 때 작은방이라도 3개가 좋은가요? 5 53 2011/10/04 2,241
19678 혹시 서울 동성고 자녀두신분 계신가요?? 2 ..... 2011/10/04 1,942
19677 수학 연산 제가 시키는데요,,잘하는건지모르겠네요,, 5 살빼자^^ 2011/10/04 2,318
19676 때 미는 방법 있다는거 아셨어요? 6 혹시 2011/10/04 11,372
19675 공구한 덴비 받으신 분~^^ 1 동감 2011/10/04 1,698